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2 17:06:35
Name 동네노는아이
Subject 만화 좋아 하시나요?
"네, 좋아 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지금 까지 살아 오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만화책 보기 밖에 없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픈 동네노는아이랍니다.

날씨도 꾸물 꾸물하고 비는 내리고 덥고

밖에 나가시기 귀찮으시죠.

그럴땐 그냥 만화 한보따리 빌려와서 과자 먹으면서 선풍기 아래서 보는것도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한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에구 피지알에 글쓴게 엄청 오랜만인거 같네요.

음 무료하기도 심심하기도 해서

배꼽 빠지게 웃을수 있는 몇가지 만화 추천할려고요.

저녀석 추천해달란 말도 안했는데 왜 갑자기 추천해?

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구요.

할일없는 아해의 아둥 바둥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겨 주시길^^

에구 요즘은 이상하게 웃긴 만화가 당기네요.

에구 그럼 지금부터 추천 들어갑니다..+_+








'수험의 제왕' by Koji Shinasaka

수험의 제왕이라고 어찌보면 숨겨져 있는 만화입니다.

대강 스토리 라인은 아래와 같구요

와세다 대학을 가려고 하는 케이지는 재수학원에 다닌지 석달이 지났지만 아직 성적도 좋지 않고 먼저 대학에 들어간 여자친구는 대학교 생활의 즐거움에 케이지와 관계가 서먹서먹해지는 위기에 빠진다. 이때 그의 옆에 나타난 불량배 같은 남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수험의 제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그는 케이지의 옆에 앉아 다나카 선생의 모의고사 문제를 같이 푸는데 놀랍게도 시험문제를 보지 않고 답만 보고 문제를 풀고 100점을 받은 것이다. 너무나 놀란 케이지에게 이 사람은 "시험은 무엇보다도 시험문제를 내는 사람의 의중이 중요하다. 그를 얼마나 아느냐가 성공의 척도"라고 역설하며 수첩을 보여준다.

이런 식의 역설적 시험보기를 데모로 제시한 제왕은 이번에는 국어문제를 푸는 법을 가르쳐준다.

제시문의 내용조차도 이해할 수 없어 하는 케이지에게 그는 제시문을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면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잘못이라 질책하고 중요한 얘기를 한다.
"네 사명은 문제를 푸는 것이지 제시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야"
라며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Fig 3)

"출제자를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 라고 얘기하며 꼭 100%정답은 아니나 그래 이정도면 되..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더욱 촌철살인의 기지가 보이는 것은 그런 예로 사회에서는 '국회의 질의응답'을 보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 한다.

케이지를 자신의 제자로 만드려는 수험의 제왕은 사실은 9수생으로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돈 많은 집 자제들 대신 대리시험을 봐주는 전문가였다. 그리고 케이지를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지 않고 자신과 같은 길을 가게 만들려 한다.
이 만화는 뒤로 가면서 '다같이 술 마시고 혼자만 공부해서 경쟁자를 물리치는 여자애'를 극복하는 법, '초등학교 입시를 위한 부모 면접법', '삼수생의 아름다움', '현상공모에 당첨되는 비법공개' 등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펼쳐진다.
4권까지 학산문화사에서 출간된 이 만화를 동네 도서대여점이나 만화가게에서 찾기는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어려움 끝에 낙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련한 옛 추억을 되살리며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여전히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이 사회에서 수험의 제왕이 되고 싶은 욕심이야 누구에게나 있는 것 아닌가?
오랜 시간 삼돌이 같이 죽어라 시키는 일만 하는 것보다 일을 시키는 사람의 의도를 알고 그에 따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회의 법칙, 업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업무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위에 적힌 내용을 조금만 바꾸면 인생에 대한 어떤 통찰까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일독을 요한다.


보고나면 이런소재로 까지 만화책을 만들어 내다니란 생각이....

수능 공부 해보신 분들은

수능 준비 하면서 남아 있는 망상들이 녹아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거란

생각이듭니다.

만화 내용 속에 많은 패러디가 존재하구

2권까지는 정말 미친듯이 웃긴데

3 4 권에 약간 진부한감이 없지 않지만

4권이란 짧은 용량이므로

부담 없이 웃을수 있는 만화 같아요..

이어서





'골때리는 연극부'  by 다카하시 유타카

이 만화 진짜 골때리는 만화 입니다.

메인 스토리라고 말할 내용은 없고

연극부 안에서 이뤄지는 쇼타와 마코토 선배간의 사랑을

아기자기하게(전혀 아기자기 하지 않다.) 진행 시켜나가는게 주 스토리 이지만


실질적 주인공은 연극부 주장인 히로미라고 봅니다.

히로미의 원맨쇼로 인해 정말 재미있게 볼수있죠

웃긴 만화 하면 떠오르는게 괴짜가족과 이나중 탁구부인데

이나중의 조금 위험한 수위의 개그(물론 전 이나중을 진짜 재미있게 봤지만)

의 적당 버젼이라고 봅니다.

국내에 상상고교 연극부라고 해적판으로도 발매 됐었구요

진짜 보시면 창자가 아파올 정도의 고통을 느끼실수 있을듯....




'이나중 탁구부' -by 후루야 미노루

아 진짜 개그 만화

예전에 강도영님이 이 만화에 대해서 적어 논게 있는데

용량 문제로 링크가..쿨럭

하튼 이 만화는 보고 나면

호불호가 극으로 나뉘는 만화 입니다.

중간을 허용하지 않는 만화라 해야하나.

하튼 주파수만 맞추면..진짜 미친듯이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지도

진짜 어찌보면 변태적인 만화지만

그 원초적인 모습이 너무나도 웃긴 만화지요.

너무나도 유명한 만화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1 2권 보고 포기하신분들은 조금만 참을성을 가지고

뒷권들 봐보시길 저도 한번 포기해다가 다시 도전해서

와 이거 진짜 물건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어서


"엔젤전설"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예전에 여기 게시판에 끄적 거렸던 글을 복사 해왔어요.( 뭐 제가 썻던 거니 저작권 걱정은 없으니..낄낄)

에구 엔젤전설이란 만화를 아신가요?
아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코믹만화증 하나 입니다.
이 만화를 처음 본게 제가 중2때 해적판으로 친구들이 빌려와서 우연찮게 보게됐는데.
표지보고 "먼 그림이 이래?" 하고 다른 친구들 먼저 보라고 미루다가 수업시간에 제 차례가 다시 돌아와서 보게 됐는데...책을 보다 웃음을 참지못해..선생님께 걸려서 맞었던 기억이 ㅠ,ㅠ(그나마 좋은(?)선생님이라 책을 뻇기지는 않았다는..^^)
아 그때 "오 투명인간"이라는 만화때문에 걸릴뻔한적도 있었죠.(음 이유가 너무 변태적이라..-_- 차마 쓸수가 없군요)

아 엔젤전설 정말 웃깁니다.
정말 원초적인 웃음이라고 해야하나..제가 보면서 정말 많이 웃은 만화가 이나중탁구부인데(음 이나중은 호 불호가 극명하게 나눠지는 만화 전 '호'쪽이어서)
이나중 탁구부의 약간 변태적인 웃음과는 다르게 이 만화는 말초신경을 자극 하는 어떻게 보면 정말 기분 좋은 웃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아 이나중 탁구부를 비하하는게아님 이나중은 제 입장에서는 최고의 개그만화..쿨럭)

아 내용은 정말 단순 합니다.
천사의 마음씨를 가지고 있지만 악마의 얼굴을 같이 가진 순수한 소년 기따노......
기따노의 학교생활이 이 만화의 메인 스토리이지요.
아 그 금색머리 눈썹 민 녀석하고 구로다 패거리 그리고 공수 처녀 료코(기따노와 러브러브 ^^) 와 그 폭력교사 딸내미 이쿠노 등등 정말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펼치는 유쾌한 웃음..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곳은......
학부모 상담회때 기따노의 아버지(조폭으로 오인받음) 와 료코의 아버지(공수도관 관장)그리고 이쿠노의 아버지(그 교장이 가따노를 물리치기 위해 교육청에서 초빙해온 폭력교사)가 삼자 대결을 하는..
정말 보면서 땅바닥을 떼굴 뗴굴 굴면서 봤던 장면입니다.

아 정말 뒷골이 떙길정도로 웃긴 만화입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약간은 한가지 패턴으로만 웃길려고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만화를 보신다면 뒷부분에 약간은 식상한 기분이 들더군요(에구 다시 빌려볼때 전부 다 빌려서 봤는데 약간 저런 기분이......)
이 만화를 가장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하루에 한 2권정도씩 머리 아플때 보는것이라고 나름대로 결론을...

에구 요새 너무 안좋은 일들이 계속 되어가는것 같군요.
그래서 왠지 조금 재미있는 것에 대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재미있게 봤던 코믹만화에 대해서 끄적여 봤네요.
다들 좋은 한주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케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웩~~~~^^




아 쓰다보니 귀찮아서 더이상 못쓰겠네요.ㅠㅠ

한 10개 정도 쓸려고 했는데

일단 굵직굵직한 것들 4개만...+_+


뒤에 것은 그냥 제목하고 간단한 내용만
(뭐 담에 또 귀찮아지면 마저 완성 시킬께요^^)

'괴짜가족'- 조금은 더럽게 웃기는 만화 작가의 표정변화가 일품인 +_+

'멋지다 마사루'- 허무개그의 진수 이것도 주파수 맞침이 필요한 만화.
                       일단 마춰지기만 한다면 +_+)b
                       이 작가의 삐리를 불어라 재규어도 재미있습니다

'오늘 부터 우리는'- 학원물을 빙자한 개그 만화입니다.
                           예전에 끄적여 놨던게 있으니 그것을..쿨럭

'엘리트 건달'- 엔젤전설의 아류작이라고 해야하나 이것도 얼굴로 웃기는 스토리..+_+  
                     약간 진부 한감이 있지만 그래도 볼만하지요.

'키드갱'- 국산 만화의 자존심.
              홍구의 포스는 가히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합니다.
              뒤로가면서 조금은 진부한감이 없지 않나 싶어요.

'돌격 크로마티 고교'- 상당히 골때리는 작품입니다.
                               영화화까지 됐더군요. 주인공들의 정신상태가 정말 아스트랄

'요츠바랑'-아즈망가대왕 작가가 그린 만화입니다.
                이 만화를 보면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 지더군요
                짱구류 만화인데 좀더 세련 되어 졌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스쿨럼블'- 이래 저래 말이 많은 만화이지만  
                 저는 상당히 웃기게 봐씩에 끄적 끄적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하구요

뭐 어디까지나 제 기준의 추천에다 너무나도 유명한 만화들만

끄적인 감이 있어서 ㅠㅠ 어찌됐든 다들 웃긴 만화들이니

혹시 만화 좋아 하시고 안본게 있다면

한번씩 봐보시길..^^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그나 저나 비가 안그치고 내리네..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포메트
05/08/02 17:07
수정 아이콘
연극부.. 정말 재밌는 만화입니다 강추!!
동네노는아이
05/08/02 17:0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바로 썻더니..
로그인이 풀려버려서 날릴뻔 했지만.
다행히 뒤로를 누르니...글이 뜨네요.ㅠㅠ
역시 긴글은 복사를 해노는 센스가..쿨럭
Love♥Toss
05/08/02 17:18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 우리는 , 엔젤전설 최곱니다 b 진짜 안보신분들
꼭 보시라는 말밖엔.. 엔젤 전설 다시 구하려 하는데 책방 가봐도
오래되서 없다고 그러더군요.. 오늘부터 우리는은 완결까지 소장하고 있다는;; ㅋ
마리아
05/08/02 17:24
수정 아이콘
엔젤전설의 교훈...
얼굴보고 사람판단하지 말자!
김민규
05/08/02 17:25
수정 아이콘
맨처음 대사....정말 좋아하는 슬램덩크의 그 대사군요...슬램덩크 너무너무 좋습니다~!
수지니사랑
05/08/02 17:25
수정 아이콘
네, 좋아 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이 대사 슬램덩크 30권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죠.
아직도 잊지 못할 만화중 하나 입니다.
Grateful Days~
05/08/02 17:37
수정 아이콘
별로 대사가 필요없는 엔젤전설. 의성어로 모든걸 해결합니다. ^^
4프로브더블넥
05/08/02 17:39
수정 아이콘
엔젤전설은 1권과 16권의 그림을 비교해 보면 다른만화보다도 더욱 경악을 금치못합니다..
한종훈
05/08/02 17:41
수정 아이콘
요츠바랑이 짱구류 만화라....고 하면 안 보신 사람들이 오해 할 수도 있겠네요 ^^; 정말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난언제나..
05/08/02 17:46
수정 아이콘
한국만화는 하난가요;;ㅜ
05/08/02 17:48
수정 아이콘
멋지다! 마사루 .... 원츄 +_+
05/08/02 18:03
수정 아이콘
전 만화책 스쿨럼블보다가 1권에서 멈췄었지만 요즘에 챔프에서 에니로 보고 빠져버려서 만화책까지 다시 봤습니다. 챔프판 더빙도 상당히 좋더군요
동네노는아이
05/08/02 18:04
수정 아이콘
아 틀렸구나..ㅠㅠ 민망해라..
수지니 사랑님의 의견을 반영해서 수정을
성대룡
05/08/02 18:21
수정 아이콘
전 추리만화를 좋아하는 지라....김전일 같은 추리만화 정말 좋아하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05/08/02 18:41
수정 아이콘
이나중 탁구부,.. 저와는 도저히 맞을 수 없는 만화였죠-_-;
05/08/02 18:43
수정 아이콘
엔젤전설 기타노... 마지막권 보면 미소년이 되어 있습니다-_-;
마이스타일
05/08/02 19:14
수정 아이콘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 이거 압박입니다 -_-
이 만화 주인공도 정신상태가..ㅋ
Jeff_Hardy
05/08/02 19:49
수정 아이콘
요즘 크로우즈를 보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만화길래 보고있긴한데, 같은 학원물인 상남2인조에 비해서는 재미가 떨어지지 않나싶네요. 뭐, 여러가지 이유에서말이죠..
저같은 솔로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싶은 만화는 딸기100%;;; 저만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빠져드는 만화입니다. 마나카, 천하의 행복한 녀석;;ㅠㅠ
동네노는아이
05/08/02 19:55
수정 아이콘
딸기 100 이번에 완결됐죠..
결국 xxx랑 맺어져요^^
KeyToMyHeart
05/08/02 20:22
수정 아이콘
크로마티고교는 왠지 저랑 코드가 맞더군요.
EpikHigh
05/08/02 21:38
수정 아이콘
KeyToMyHeart//저랑 코드가 비슷하신듯
엔젤전설이랑 크로마티고교 난감하게 재밌습니다. 표지만 봐서는 gg
EpikHigh
05/08/02 21:39
수정 아이콘
만화책 진짜 재밌는거 많이 봤는데 집 주변 9곳의 만화방 전부 연체로 1만원 이상이 쌓여있으므로 안갑니다
05/08/03 00:46
수정 아이콘
마사루 & 재규어

그 누구도 침범할수없다
Peppermint
05/08/03 00:57
수정 아이콘
저와 코드가 맞으시는군요. 대부분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들입니다.
물론 마사루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위에 소개된 다른 만화입니다만..^^
인생이NG
05/08/03 02:01
수정 아이콘
음. 뭔가 제가 접해보지못한 작품이 있을까 봤는데.. 다 본것들이군요. 후우.. 모두 재밌는 작품들이죠~ 특히나 엔젤전설 정말 ~
인생이NG
05/08/03 02:04
수정 아이콘
윗분처럼 마사루에겐 넘을수없는 4차원의 벽이..
05/08/03 09:53
수정 아이콘
엔젤전설, 오늘 우리는, 키드갱 강추합니다!! 그나저나 전 마사루와 이나중탁구부는 재밌게 봤는데 괴짜가족은 수용할 수 없더군요...-_-;
05/08/03 10:04
수정 아이콘
상당히 매니아적인 취향의 만화들이 많군요. ^^;
저도 만화는 정말 좋아한다고 자부하는지라 제가 재밌게 본 만화 몇 개만 적어 볼께요.
1. 고스트 스위퍼.
예전에 (제가 중~고등학교 때니깐.. 약 10년 전쯤이군요 -_-) 소년챔프에서 연재되던 것으로 원제는 따로 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고스트 스위퍼 루나와 그 조수 & 동료인 호동이 주인공인 만화인데.. 개그 만화 중에선 거의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림체가 약간은 지저분하다면 지저분한데.. 그래도 스토리나 내용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죠. 뒤로 가면서 호동의 업그레이드가 너무 비약적이라 좀 어색하고 완결을 약간 어설프게 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개그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입니다. ^^
2. Q.E.D.
추리만화의 양대산맥 김전일과 코난에 가려져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추리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추리' 자체만 놓고 보면 김전일이나 코난보다 정통 추리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MIT 다니다가 일본으로 온 토마라는 천재 고등학생과 왈가닥 여학생 가나가 주인공입니다. (천재 남학생과 보조 여학생이란 구도는 정말 한결같아요 -_-) 사건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고 한 권에 두 개의 스토리가 완결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늘어지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가 있죠. 중간중간에 나오는 수학 상식들도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
3. 사이코 닥터 쿄오스케
이건 예전에 해적판이 나오다가 정식판이 나온 건지.. 제목이 '사이코 닥터'인 것과 '사이코 닥터 쿄오스케'인 두 종류가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사이코 닥터'가 전편이고 '사이코 닥터 쿄오스케'가 연결되는 내용이긴 한데... 중간이 붕 떠 있는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그 전에는 정식 계약이 안 된 채 찍어내다가 중간부터 정식 계약을 한 느낌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좀 거슬리긴 하는데 내용 자체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심리적인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마음의 병들이 나오고 어떻게 치료해 가는지 그 과정이 정말 인상적인 만화에요.
4. 타로 이야기
이건 많이 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순정만화의 탈을 쓴-_- 개그만화입니다. 정말 궁상의 극을 달리지만 외모만은 나무랄 데 없는 주인공 최타로 (이 작명 센스라니 OTL).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입니다. 정말 웃기다는 한 마디면 충분할 거 같아요. ^^

뭐.. 그 외에 H2, 몬스터, 에지 등등은 정말 많이 알려진 만화라 굳이 소개할 것까진 없을 것 같네요. 저랑 취향이 비슷한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위에 쓴 것들은 만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봐도 후회 안 하실 겁니다~
동네노는아이
05/08/05 02:22
수정 아이콘
3번은 사이코 닥터 카기쿄우스케가 아마 원작일거에요
둘다 똑같은 소제로 그려진 만화인데
작가가 바뀐걸로 알고 있어요.
어차피 원작자는 따로 있는 만화였으니..
사이코 닥터 8편까지 나왔는데 이게 좀더 포스가 강한듯.+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221 PGR은 이제 침묵이 필요하다 [14] sAdteRraN4232 05/08/03 4232 0
15219 아직 할만한 고전게임들? [64] 스키피오10808 05/08/03 10808 0
15218 05-08-02-11:47분의 나 [15] Kemicion4013 05/08/02 4013 0
15217 여름을 맞이하여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행, 다녀오셨나요? [9] 리버핸드4019 05/08/02 4019 0
15216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2> - KTF Magic Ns [11] SEIJI6151 05/08/02 6151 0
15215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1> - SK Telecom T1 [33] SEIJI7521 05/08/02 7521 0
15213 인생...그 중 일부를 모험을 해볼까 합니다. [6] EzMura3976 05/08/02 3976 0
15212 서바이버리그 예선 대진표 나왔습니다...(파포에서 기사 빼고 대진만 퍼왔어요) [32] 한방인생!!!5178 05/08/02 5178 0
15211 궁금한것들2 [13] 올빼미4355 05/08/02 4355 0
15210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관광게임은 무엇입니까? [80] Dizzy7403 05/08/02 7403 0
15209 서프림2 ver 2.0 개발중... 그리고 아쉬운 작별 [21] ArcanumToss4362 05/08/02 4362 0
15208 SF공상과학 만화에 꼭 나오는 이름들 [8] 퉤퉤우엑우엑4246 05/08/02 4246 0
15207 [연재]hardcore-1.아마추어-(3)참가신청...! [1] 퉤퉤우엑우엑4421 05/08/02 4421 0
15206 정말 슬픕니다.. [8] 난언제나..4153 05/08/02 4153 0
15205 적절하게 올스타전 멤버 예측!! [26] XoltCounteR5578 05/08/02 5578 0
15204 만화 좋아 하시나요? [29] 동네노는아이4733 05/08/02 4733 0
15203 양영순의1001 [16] 백랑4454 05/08/02 4454 0
15202 [펌]본프레레 인터뷰 번역 [23] 김군이라네5683 05/08/02 5683 0
15200 박정석의 MSL결승전..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24] 김호철6722 05/08/02 6722 0
15199 KeSPA 랭킹 2005년 8월달과 2004년 6월달 랭킹 비교 [15] 가을의전설5322 05/08/02 5322 0
15198 그대에게 준비된 열매는 가장 달고 향기로울 것입니다. [9] Nabi4035 05/08/02 4035 0
15196 KeSPA 8월 공식랭킹나왓네요 [75] 베㉹관리㉶γ5766 05/08/02 5766 0
15195 오랜만에 들어오는 PGR [2] JEOK3881 05/08/02 38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