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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3 08:15:55
Name Morpheus
Subject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
표제의 문장은 mbc 이상호 기자가 신강균의 '사실은' 팀의 구찌핸드백 뇌물수수로 괴로워 하다가 작성한 내부고발문에 등장하는 말이다.

당시 이상호 기자는 구찌 핸드백과 룸살롱 접대에 대한 내부고발문을 쓰면서 그 말미에 금일 화두로 떠오르고있는 이상호 엑스파일에 대한 사실을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다.

"...나는 이제 2시간 후면 먼 나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다. 그곳엔 더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일생일대의 시험과 나는 맞서게 될 것이다....또한 밤잠을 포기해가며 지금껏 구찌 핸드백에 관한 내용을 적어 내려가고 있는것도 모두 이번 출장의 성격 때문이다. 이번 출장은 자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수반하는 일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향후 기자의 숙명은 자본을 경계하는 일이다. 기자의 본분은 시장을 감시하는 일이다. 이 모든 일은 기자가 자본으로부터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모두 자본과 시장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하지만 기자라면 젖어서는 안될 일이다..."

이기자가 당시 신강균등 선배 2명에게 징계를 먹게하고, MBC에도 엄청난 충격을 몰고온 구찌핸드백 파동에 관한 내부고발문을 쓴이유도 결국은 오늘 문제가 된 엑스파일 내용이 담긴 미국출장 취재 때문인 것이다. 비교조차 안되는 엄청난 정언 유착의 고리를 파헤치는 결정적 단서가 될 동 사안에 대한 일종의 도덕성을 담보하기 위한 양심이었다고 보여진다.

고발문은 이렇게 이어진다.

"...오늘 떠나면 나는 내년초에 돌아올 계획이다. 나의 계획이 누군가에게 알려질 경우 나는 이곳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음을 안다. 그리고 각오한다. 지금 내가 하려는것은 자본의 심장에 도덕성의 창을 꽂는일. 이를위해 기자는 어쩌면 목숨보다 소중한것을 걸어야 할수도 있다. 두려운 가운데 형용할수 없는 비장미가 느껴진다. 분명한것은 나의 삶은 이번 출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시대의 좌판위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은 시위를 떠났다. 그저 담대하게 운명의 길을 걸어 가리라..."

이상호 기자의 내부 고발문 상기 부분을 보면 목숨을 건 본질적 정언유착 비리 문제를 파헤치려는 의미심장한 경건함이 느껴진다. 우리사회의 추악한 정언유착의 엄청난 고리를 밝혀내려는 말단 기자의 양심에 기댄 결의를 느낄수가 있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 그간 맘 고생이 심했으리라, MBC에선 목숨걸고 취재해온 특종을 보도치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와중에 조선일보라는 대표 수구 지(;)라시가 이를 추적하여 정황을 드러냈으니 말이다.

7월 21일 MBC 뉴스데스크 에서는 이를 또다시 제대로 보도치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이라는 국내 초유의 자본권력 집단이 법원에 방송 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법원은 이를 일부 수용해서 보도 자체에 제재를 가한 꼴이 된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주권자인 국민들은 또다시 분노를 느낄수밖에 없다. 거대 족벌 수구언론이 권력화하고 자본과 밀착하면서 정계와 유착하여 나라를 농단해온 사실은 너무도 자명한 주지의 사실이다. 독재 정치권력 또한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인권을 말살하는 수단의 한 방편으로 불법 도청을 자행해온 것은 틀림없는 공개된 비밀일 뿐이다

이를 밝히려는 한 기자의 양심이 절망함을 느낀다. 이상호 기자는 이제 금일의 보도 제한 조치의 역풍속에서 제 2의 고발을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 반드시 방송언론이 아니면 어떤가? 지금 21세기 정보통신 강국인 우리사회는 이미 인터넷으로 연결된 막강한 일인 미디어 시대를 표방하는 열린사회에 성큼 다가서 있다.

이상호 기자는 거대 자본의 외압과 사법부의 제한 및 소속 방송사 고위층의 기회주의적 속성에서 벗어나 주권자에 대고 모든 사실을 허심탄회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 온 국민이 알수있는 매체는 이제 널려있는게 작금의 세태이다. 주권자들이 이상호 기자를 지켜줄 것이다.

부디 모두에 언급된 목숨까지 걸었던 처절한 심정으로 돌아가서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 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번 정언유착의 거대한 비리들을 속속들이 밝혀 주기를 바란다.

by 제이웨이


*제가 자주 가는 곳에서 퍼왔습니다. 요새 한창 난린데 이상하게 pgr이 조용해서 글 올려봅니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 못 보셨나요? 다른 뉴스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니 못 본 것 같습니다. 삼성,중앙일보 관련 기사가 30,40분 내내 방송되었습니다. 드디어 MBC가 나선거죠! 어찌나 재밌던지...뉴스가 이렇게 재밌어질 줄이야-.- 혹시 이 쪽에 전혀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사건 요약한 것도 같이 올립니다.

1. 97 년 중앙일보 사장 홍석현씨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매제.) 와 삼성의 구조본부장 이학수 부회장이 신라호텔 일식집에서 만남. 

2. 이회창 당시 후보에게 삼성이 수백억원대의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심지어 이회창 후보의 광고비도 삼성이 대신 지불함. (혹시 몰라 김대중 후보에게도 소액 전달. 보험성격.)
   중앙일보는 신문을 통해 이회창 후보의 장점을 최대 부각하여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기로 함. (전형적인 권력과 언론사의 유착행위.)

3. 이 모든 대화 내용을 옆 방에서 안기부 직원이 도청하고 있었음.

4.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기부 도청팀이 해체되고 도청팀 직원들은 해고됨.

5. 몇개월 전, MBC 이상호 기자에게 한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옴.
   삼성과 중앙일보, 그리고 한나라당의 치부가 담긴 도청 테잎이 있다며  보도할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해 옴.

6. 이상호 기자..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혈혈단신, 이번에는 못돌아 올 수도 있다며 도청 테잎을 건네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감.

7. 삼성의 정보망에 이상호 기자의 행보가 포착. MBC 에 압박을 가해  보도하지 말것을 요구. MBC, 삼성의 협박에 굴복함.

8. 약 7개월 후...
    중앙일보를 치기 위해 조선일보가 이상호 기자의 X-파일을 대대적으로 보도.

9. 만천하에 이번 사건이 알려짐.

10. 그제, 삼성이 보도금지가처분 신청 제출,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
    MBC 이번에도 굴복. 의외로 KBS 가 삼성의 뒷통수를 쳐버림.

11. MBC 뼈아픈 반성, 어제 법원의 판결에 정면도전함.

그 외, X- 파일에 담긴 내용에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 내역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를 고의로 부도내 삼성그룹으로 끌어 들이려는 음모도 거론 되어 있음. 실제로 기아차 부도, 그 여파로 IMF 터짐. 삼성의 더러운 행위로 온 국민을 길거리에 내몬 초유의 사태 발생.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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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생
05/07/23 08:24
수정 아이콘
더욱 흥미진진한 것이
소위 정부, 열린우리, MBC vs 한나라, 조중동 구도에서 벗어나
정말 다자간 구도..

MBC가 삼성을 치는데, 조선일보가 협력하고,
한나라당도 불안하고, 홍석현씨 때문에 정부도 불안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삼성 vs 신문방송 연합군의 대결..

MBC가 '삼순'이를 끝내고 '삼성'이를 시작하기로 결심했군요..
과연 뉴스데스크가 삼순이의 시청률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
Morpheus
05/07/23 08:26
수정 아이콘
차선생//그러게요~ 그게 정말 재밌단 말입니다~
기다리다
05/07/23 08:26
수정 아이콘
전 무엇보다 김영삼씨에게 실망입니다.....솔직히 정치자금....그거야 증거만 없었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아니었습니까....(또 짜증나는건 네이버여타 댓글에선 한나라당만 먹은거로 확정짓는군요-_-;)이제 그 증거가 나온것일 뿐이지만, 김영삼...남들이 김영삼씨 욕할때 전 그 사람의 업적을 존경하고 그랬습니다....하지만 이번에 완전 실망입니다..
Morpheus
05/07/23 08:28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존경? 김영삼씨가 뭘 했길래?
Zakk Wylde
05/07/23 08:30
수정 아이콘
Morpheus// 금융실명제를 하긴 했네요..ㅋ
05/07/23 08:31
수정 아이콘
어제 정말 MBC에서 19가지로 35분정도 대대적으로 삼성에게 직격탄을 날려버렸죠. 그리고 보도금지가처분을 역으로 이용해 전혀 다른 안기부문건으로 터트려버리는 획기적인 센스까지.. 그리고 엄기영 앵커가 35분동안 계속 공격하고 한 말이 있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기다리다
05/07/23 08:33
수정 아이콘
Morpheus님//직접찾아보시죠...그저 IMF만가지고 욕하지 마시고...(물론 그거 욕먹어도 싸단건압니다~)
푸른바람부는
05/07/23 08:35
수정 아이콘
언론(조중동과 방송삼사)이 독재권력또는 정치권과 한통속이었던게 어제 오늘이 아니었고 이번사건보다 훨씬 추악하고 부정한 일도 많았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부족했을뿐이었죠. 이번 사건처럼 확실한 증거들이 많이 나타나서 우리나라도 정의가 살아있다는걸 보여 줬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중앙일보의 회장님과 삼성감싸기가 안쓰러울 정도더군요 ^^
Morpheus
05/07/23 08:40
수정 아이콘
금융실명제는...김대중씨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기 이전부터 주장하던 일이었는데, 그땐 주위에서 반대도 무지 많았다고...아마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공약중에 하나로 내세웠을때 반대진영에서 이르다는 식으로 반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김영삼씨가 당선되고 금융실명제가 갑자기 시행되더군요. 그때도 말이 많긴 했는데..그리고 김영삼씨 업.적 중에 하나가 되었고. 그외엔...? 음...
암튼 그것땜에 저희 아버지가 흥분을 많이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Morpheus
05/07/23 08:41
수정 아이콘
Genesis//헉... 그 말을 놓쳤네요. 오늘도 열심히 시청해야겠습니다.
게으른 저글링
05/07/23 08:43
수정 아이콘
김영삼씨... 나이들기 전에는 존경받을만 했죠. 대통령에 대한 욕심이 그를 좌초시킨거죠.
이상호기자. 기자정신을 지키고 있는 참다운 기자를 만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삼성을 상대로 전쟁을 할 생각을 하시다니... 화이팅입니다.
Zakk Wylde
05/07/23 08:44
수정 아이콘
저는 금융실명제를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거든요..
이건희회장은 저번에도 2년 선고받고도 그냥 풀려나더니..
이번에도 그냥 풀려나겠네요...-_ -
공소시효 10년 적용이 반드시 되길 바라며..

그래도 삼성이란 기업이 예비신입사원들에겐 참 동경의 기업이었는데..
한편으론 매우 아쉽네요..;;
Morpheus
05/07/23 08:53
수정 아이콘
참, 중앙과 조선일보의 사이도 참 재밌더군요. 다 첨 안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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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시장의 정상화와 언론 개혁이 논의될 때마다 반드시 거론되는 사건이 신문전쟁이다. 전쟁은 1996년 7월15일 경기 고양시에서 중앙일보 지국장이 신문 보급권을 놓고 다투던 조선일보 지국 직원을 살해한 것을 촉발로 일어났다.

96년 살인사건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었다. 이전까지 재벌신문과 족벌신문의 ‘영토 분쟁’이 첨예화되면서 지면을 통한 공격과 방어는 물론 독자를 빼앗기 위해 경품을 내세운 판촉전쟁이 벌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나자 조선과 동아, 한국일보 등은 지면을 통해 중앙일보에 대해 대대적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칼럼전쟁’까지 벌어졌다. “삼성+중앙일보의 구도는 재벌이 돈을 대서 언론을 장악하고 여론을 지배한 뒤 궁극적으로 정치권력까지 차지하는 금권정치의 진행 과정을 모방하고 있다”(조선, 당시 김대중 주필), “자기 사주를 “‘밤의 대통령’이라고 떠받드는 말이 어느 신문사에서 나왔는가”(중앙, 당시 문병호 편집부국장).

서로의 약점과 치부를 여지없이 들춰내며 벌어진 신문전쟁은 결국 물밑 타협을 통해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의 조선일보 방문 사과 등을 거쳐 40여일 만에 종료됐다. 신문전쟁 때 신문협회 판매협의회는 중앙일보의 회원사 자격을 박탈하고 공정거래 규약을 제정했다. 하지만 순간뿐이었다. 이후 유야무야됐다. 자율규제 장치는 무용지물이었다.

--------------------------------------------(2004년 경향신문기사입니다.)

'90년대 중반에 중앙일보의 섹션 신문 논쟁과 이어진 콩기름잉크 누가 먼저 도입했나로 촉발된 조선과 중앙의 1등, 신문 다툼은 드디어는 한 때나마 중앙이 발행부수 1위를 차지하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중앙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낀 조선일보는 지면을 총 동원해 중앙일보 공격에 나섰고 중앙일보 물량공세의 배후가 삼성이라고 의심한 조선이 끝내는 삼성을 물고 늘어지고, 삼성이 이에 맞서 조선에 광고를 끊는 등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이전투구로 치달았습니다. 이 大 혈투는 급기야는 부수 확장 경쟁에 동원된 중앙일보 배급소 직원이 조선일보 지국장인가를 칼로 찔러 죽이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난 뒤 삼성의 중재로 兩 신문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일단 종료됩니다. 이 싸움의 후유증이 어찌나 컸던지 중앙일보는 아직도 재벌언론이란 딱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조선 역시 언론재벌이란 새로운 훈장을 달게 됐습니다.

(안티조선 게시판의 JEAN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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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높이^^
05/07/23 09:00
수정 아이콘
이상호 기자...한 때 기자의 뜻을 품었던 이로서, 지금은 접었지만 주위에 또 그 길을 가려 하는 친구들이 많은 사람으로서, 정말 따르고 싶은 길을 열어주신 점에 감사합니다. ^^

자본의 심장부에는 정경유착이 있고 그를 보호하기 위한 심막과 늑골처럼 언론이 있었는데 하나의 늑골이 심장을 파고 들면서 주위 구조물까지 파괴하네요. 파괴된 구조물들이 다시 또 심장으로 파고 들고...^^
속이 후련합니다. 엄기영 앵커를 보기 위해서라도 '삼순이' 대신 '삼성이'를 애청해야겠군요. 뜻있는 언론인들 화이팅~!!!
05/07/23 09:03
수정 아이콘
이상호 기자의 순수한 의지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제보자의 의도에는 의심을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 없죠. 도무지 출구가 안보이는 여당으로서 이만한 호재가 또 있을 까 싶습니다.
하늘높이^^
05/07/23 09:10
수정 아이콘
OrBef//여당으로서는 호재가 맞죠. 하지만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이 안되는 우리나라 정치판도도 무지하게 마음에 안들고 야당이 여당행세를 하는 꼴은 더 보기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한나라당 망하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물론 저는 여당도 싫어합니다.-_-;;) 더불어 삼성도 이참에 정신을 차리고 그냥 기업인 정신을 갖고 장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07/23 09:35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이번일로 삼성이란 기업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MF때 친구들과 농담으로 '삼성 망하는 날이 우리나라 망하는 날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내가 쓰고도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Frank Lampard
05/07/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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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쪽 공작일 가능성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죠. 정청의 대국민 신뢰를 잃어가는 가운데, 대박 하나 터뜨리는군요.
05/07/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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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공세라도 좋으니 제발 시원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는데요...어차피 어디든 의도는 개입되기 마련이고, 우리는 이쪽치고 저쪽치는(?) 현명함을 발휘하면 그만이죠
05/07/23 09: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느정도 정경유착은 국민들도 넘어갈 수준아닐까요?

워낙에나 우리나라 정치권은 돈먹고 돈남기는 싸움이다 보니...

별로 이제 관심도 없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5/07/23 09:48
수정 아이콘
대선전에 딴쪽에다 저만큼 주었으면 대선후에 당선축하금은 더 크겠군요. 이제 과거가 점점 짧아지네요.
Ange Garden
05/07/23 09:48
수정 아이콘
시원하게 밝혀지려면 정부가 모든 테이프를 공개해야죠. 그리고 전 정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청 사건에 대한 전말도 속시원히 공개해야죠. 요즘에도 도청이 이루어질려나 - 정보기관의 존재 이유중의 하나겠지만 -
꿀꿀이
05/07/23 09:50
수정 아이콘
먼가먼지궁금했는대..마지막깔끔요약보기좋내요..재밌는대요..
종합백과
05/07/23 10:00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에게 돈 바치지 말고 깨끗하게 오로지 경제에만 신경썼어야 했겠지요.

헌데, 예전에 그런 기사들은 기억이 나시는지요?

"우리 액수가 왜 저기 보다 적어? 당선 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기업별 등급을 매겨 그에 맞는 금액을 가져오도록 시켰다"

"말을 듣지 않는 기업들에게는 대선 후 쓴맛을 보여주겠다"


는 등의...


젊은 여러분들의 문제의식과 도덕성은 분명 우리나라를 좀더 깨끗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할 것이고, 사회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선 자금이 예전의 몇천액대에서 점점 액수가 줄어드는 것도 계속된 폭로덕이겠지요.


헌데, 이러한 기사는 종종 핵심을 벗어날때가 있습니다.

우선, 돈을 갖다 준 것은 좋은데, 그것이 기업의 자의에 의해서,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기업은 1류 정치인은 3류 발언을 했다가 삼성은 문민정부 시절 된통 당합니다. 근자에 정취권에서
편애를 받았다고 할만한 기업은 대우 -> 현대 순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 삼성은 그나마 불가근, 물론 돈을
안주진 못했지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왔었죠.

두번째는, 과연 돈을 바친 사람의 잘못이 받은 사람의 잘못보다 큰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된 이 후에 정치 잘했다고
평가받는 여론조사 40% 이상 되는 사람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직 유지를 위해 기업들을
협박하고 돈내놓으라고 윽박지른 정치인들은 지금도 국회를 차지하고 있고, 노무현 현 대통령도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세번째는, 왜 하필 지금, 97년 때의 녹취록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유력한 두가지를 말씀드리자면,

- 이번에 헌법소원을 낸 삼성이 괘씸하여 본때를 보여주자는 설 하나와

- 다음 대 유력한 유엔 사무총장 후보였던 홍석현씨를 낙마시키기 위한 전세계적 이전투구 싸움에 옳다구나 덥썩
언론들이 낚시질 당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네번째는, 이번 폭로가 과연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을 만큼의 대단한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97년 대선 당시 397억을 이회창 캠프에 전달한 혐의로 이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유죄를 선고받았었고, 집행유예였다가
사면을 받았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녹취록은 그때 당시의 사건으로, 이미 밝혀져서 비난 받았던 사건을 대본을
갖춰 상세히 리플레이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통신비밀보호법이라는 도청과 관련된 문제와 국민의 알권리간의 권리의 충돌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선 영미법과 대륙법에 따라 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그것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든
도-감청을 통한 정보를 얻는 행위나, 그것을 발표하는 자체를 죄악시 하고 있습니다. 그나라는 기소 등의
법률행위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으면 아예 소를 취소해 버리는 나라긴 하지만, 이런 어려운 얘기들을 떠나서,
여러분들이 집안에서 했던 얘기들, 특히 개인적이고 은밀한 얘기들을 누군가가 도청하고, 그 얘기들이 방송을
탄다고 가정해 보십시요. 미국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이 있었죠. 닉슨은 도청을 지시했다는 것으로 완전히 매장
당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국가와 그 구성원인 국민을 위해선 알려지지 않는게 더
좋을때도 있습니다. 삼성이 전 대선에서 유력후보들에게 돈을 건내준 건 비밀도 아닌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고,
이걸 공소시효도 지난 지금 다시 터뜨리는게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인지, 그 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왜 97년의 삼성의 문건일까? 하는 것입니다. 2002년 대선 때는 삼성의 규모가 월등한 1위였기 때문에, 그때의
대선자금이 문제가 된다면 또 이해 가능합니다만, 왜 97년의 녹취록과 기밀문서인가 하는 것이죠.
이를 파고들면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우는, 이번 폭로로 이득을 보고자 하는 자들의 구성과, 그들이 노리고자 하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일단 2002년의 것을 내세울 수 없는 이유. 현 집권당과 대통령이 연루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에 비해 1/8 이상의
돈을 받았으면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돈을 받았음을 밝힌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 중
그룹 서열 1위인 삼성의 돈도 있음은 불문가지의 사실이구요. 그럼 왜 공소시효도 남아있는 02년의 돈을 문제삼지
않고, 97년의 얘기를 다시 꺼내느냐? 그것은 이번 폭로가 최소한 현정부의 묵인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mbc 이상호 기자는 정권언 유착의 검은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고 대단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폭로를 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현정권에 의해서 조종되는 꼭두각시에 진배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았어'

라고 말하는 꼭두각시 인형과 그를 조정하는 mbc 와 현정권. 정권언의 유착을 폭로하겠다는 이상호 기자가
mbc 와 현정부의 유착에 이용, 용인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심정일지? 개인의 의지위에 웃고 있는
현재의 권력을 보고 있자면, 그를 용기있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섬뜩함이 앞설 뿐입니다.
어딘데
05/07/23 10:01
수정 아이콘
이런 일로 삼성이 망할거 같으면 벌써 망했죠
룰루~*
05/07/23 10:12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한여름 연속극으로 보고 넘기기엔 좋을지 모르지만, 진실은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저편 위에 있다고 봅니다.
종합백과
05/07/23 10:12
수정 아이콘
이 정권이 바뀌어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가 또 터져나오겠지요.
돈달라고 아우성이었던 정치인들은 현재의 힘을 이용해 돈내놓은 기업들을 또 여론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고...

아전인수, 팔은 안으로 굽는다 등의 말이 떠오릅니다.

국민은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정치인을 생각하는데, 정치인들은 경제계를 꼽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받은 돈은 나라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은 돈,
피땀흘려 번 돈을 바친 기업은 대가를 바라고 덤벼든 더러운 승냥이.

그래놓고 뒷면으로는 현재의 권력이나, 당선 후를 논하며 기업에게 얼마 바치라고 종용을 하겠지요.

환경의 오염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독은, 먹이사슬의 최상층일 수록 많은 법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고 있자면
속이 메스꺼운게...
글루미선데이
05/07/23 10:16
수정 아이콘
실명제는 김대통령이 말그대로 무식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말이 있었죠
그다지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어록을 보면 존경까지는 무리가 있을 듯
글루미선데이
05/07/23 10:19
수정 아이콘
전 이런 폭로가 쓸모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요성이 없는 누군가의 장난질수준이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아예 없다고 해야겠죠?
우리의 의지력을 너무 초월해버린 존재들이 있다는 말인데 그럼 그냥 돈을 받아먹던 말던 알아서 살아야죠
어차피 이래도 인형 저래도 인형이니까요
사이몬PHD
05/07/23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종합백과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어번 사건 사실 내용면에서 그다지 쇼킹한 것도 별로 없습니다. 홍 대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정도... 그리고 YS 시절 불법 도청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정도....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았다기 보다는
중안일보의 심장에 또는 YS의 심장에가 보다 옳은 표현일 듯...
기자분께서 다소 오버하신 듯...
종합백과
05/07/23 10:28
수정 아이콘
쓸모없지 않습니다.

이런 폭로들로 인해 점점 깨끗해져 가는 거겠지요.

총알이 모자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점점 사이클도 줄어듭니다.

그럼 더이상 기업에게 돈을 달라거나 혹은 대가를 바라고 정치인에게 돈을 주는 행위들이 없어질지도 모르지요.

최소한 조금더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대에는 일조를 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사태 역시 권력앞에 장사 없구나 하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경제계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확실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다거나 본때를 보여줌으로 인해 정치에 더욱 예속화 되는 것이
무섭고, 이는 사회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무섭게 변할 따름이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더욱 더럽게
썩어버리는...

또한 이번 처럼 현정권은 피해가는 폭로 때문이더라도 정권을 잡고 보자는 식의 정치발전의 저해가 걱정이고,
국민의 알권리라는 명분 까지 이용하는 고도의 전술에는 한기가 오른다는 것일 뿐입니다.
푸른바람부는
05/07/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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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1.김영삼정부시절에 된통당한건 현대죠. 정주영회장이 당시대선에 출마하면서 김영삼측과 단단히 틀어졌죠.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노골적으로 현대를 압박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현대는 은행한테 돈도 맘대로 못빌렸습니다. 담보가있고 신용이 있어도 못빌렸죠.
그리고 삼성이 정치권력과 불가근인것처럼 보이는건 삼성의 탁월한 이미지 메이킹과 언론관리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재벌중에서 삼성만큼 정치권력과 유착된 재벌도 드물죠.

2.재벌이 불이익 당할까봐 돈을 준거라고 생각하는건 참 순진한 발상이죠. 100억 주고 1000억이상의 이득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력과 유착하는겁니다.

3. 다음대 유력한 유엔 사무총장 후보라는건 무슨 근거인지요? 제가 알기로는 중앙일보의 희망사항정도는 될지몰라도 홍회장이 그런 자리에 오를만한 조건이 없다고 봅니다.

4. 이번건이 그때와 다른건 언론사 사주가 집권여당인사와 만나서 여당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자금과 언론을 동원한것이 밝혀진게 엄청난 차이죠. 짐작만하다가 확실하게 증거가 드러났기때문에 과거 정치자금사건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정치권력의 압력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한것이 드러났으니까요

5.도청은 물론 불법이지만 그것만으로 이번사건을 덮기에는 사건자체의 부도덕성이 너무나 크죠.
현정권의 음모든 뭐든 중요한건 이번사건의 핵심은 언론,자본,권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짓들을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는겁니다.

양비론적인 태도는 지금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삼성 중앙일보가 가장 좋아할만한겁니다. 양비론으로 티격태격하다가 유야무야되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지금은 음모론이네 뭐네 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릴때가 아니라 이번기회에 제대로 혼내는게 중요할때죠.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말이죠.
功名誰復論
05/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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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다 알던 거 아니냐, 란 식으로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한 소년이 "임금님이 벌거벗고 있다' 라고 말하며 웃기 전까지는 임금님은 벌거벗었어도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홉꼬리여우
05/07/23 11:02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님의 말과 생각이 더 섬뜩합니다

님의 말을 좀 생각해보겠습니다.

:돈을 갖다 준 것은 좋은데, 그것이 기업의 자의에 의해서,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그건 적극적인 로비입니다. 님은 삼성을 희생양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이 경우는 작은 중소기업들이 돈을 뜯기는 경우와는 전혀 다릅니다. 삼성이나 여타 거대 그룹들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유착입니다. 말이 좋아서 유착이지 사실은 유착을 넘어선 정치와 경제의 조종이지요.

:두번째는, 과연 돈을 바친 사람의 잘못이 받은 사람의 잘못보다 큰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 이건 첫 번째 것과 비슷하군요. 받은 자가 더 잘못했으니 준 자는 전혀 안 나쁘다는 말처럼 들리려고 합니다. 그런 의도로 이 표현을 쓰신 겁니까?
국민들은 돈을 받은 자들이 덜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둘 다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해 국가의 경제와 정치를 주무른 자들입니다.

: 세번째는, 왜 하필 지금, 97년 때의 녹취록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유력한 두가지를 말씀드리자면,
- 이번에 헌법소원을 낸 삼성이 괘씸하여 본때를 보여주자는 설 하나와
- 다음 대 유력한 유엔 사무총장 후보였던 홍석현씨를 낙마시키기 위한 전세계적 이전투구 싸움에 옳다구나 덥썩 언론들이 낚시질 당했다는 것입니다.
=>참 대단한 음모론입니다. 어디서 그런 음모론을 물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설사 홍석현의 차기 사무총장이 낙점되어 있었다 치더라도, 그런 한국인 사무총장을 갖는 것보다는 더 깨끗해지고, 더 발전하는 내 조국 대한민국을 갖는 게 더 좋습니다.

:네번째는, 이번 폭로가 과연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을 만큼의 대단한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97년 대선 당시 397억을 이회창 캠프에 전달한 혐의로 이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유죄를 선고받았었고, 집행유예였다가 사면을 받았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녹취록은 그때 당시의 사건으로, 이미 밝혀져서 비난 받았던 사건을 대본을 갖춰 상세히 리플레이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예, 저도 님의 말처럼 이번 일이 창을 꽂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삼성은 피해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님의 말처럼, 삼성은 더 큰 사건을 저지르고도 상처하나 입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더 명확한 증거로 더 깊숙한 이면에 들어섰지만, 어쩌면 이번에도 창을 꽂지 못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섯째는, 통신비밀보호법이라는 도청과 관련된 문제와 국민의 알권리간의 권리의 충돌의 문제입니다.

=> 진실에 공소시효는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아닌 공인의 공공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알 권리가 우선합니다. 님의 글을 읽자니 선량한 삼성이 뭔가 된통 뒤집어쓴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님이 인용한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은 국민의 알 권리가 앞선다는 것입니다.
님의 말처럼 통신비밀보호법을 우선하여 범죄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님의 말처럼 되었다면 닉슨은 하야하지 않고 대통령 계속 했을 겁니다. 닉슨은 현재의 삼성처럼 사건을 보도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알 권리가 앞선다는 판단으로 보도가 되었고 닉슨은 물러난 겁니다.
도청은 범죄이고, 도청을 한 자들은 처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또한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여섯째는, 왜 97년의 삼성의 문건일까? 하는 것입니다. ..mbc 이상호 기자는 정권언 유착의 검은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고 대단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폭로를 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현정권에 의해서 조종되는 꼭두각시에 진배없다는 것입니다....'나는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았어' 라고 말하는 꼭두각시 인형과 그를 조정하는 mbc 와 현정권. 정권언의 유착을 폭로하겠다는 이상호 기자가 mbc 와 현정부의 유착에 이용, 용인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심정일지? 개인의 의지위에 웃고 있는 현재의 권력을 보고 있자면, 그를 용기있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섬뜩함이 앞설 뿐입니다.

=>저도 같은 말을 해보겠습니다.
pgr 종합백과 유저는 현정권과 언론 유착의 검은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고 대단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폭로를 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정경유착에 의해서 조종되는 꼭두각시에 진배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진실을 추구하는 체 하는 언론의 심장에 조롱의 창을 꽂았어’라고 말하는 꼭두각시 인형과 그를 조종하는 삼성과 거대기득권층. 현정권과 언론의 음모론을 폭로하겠다는 종합백과 유저가 삼성과 언론의 음모론에 이용, 용인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심정일지? 개인의 의지위에 웃고 있는 현재의 권력을 보고 있자면, 종합백과를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웃음과 안타까움이 앞설 뿐입니다.

=>제가 굳이 님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건, 이상호 기자의 기분을 님도 느껴보라는 뜻에서입니다.


종합백과님, 오해하지 마세요.
국민은 삼성이 망하는 걸 보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삼성은 너무 거대하고 영향력이 커서 우리 국민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정치가 깨끗하기를 바라고, 언론이 정직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심정입니다. 삼성이 만약 조그만 구멍가게였다면, 누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자신의 삶과 아무 관계도 없는데 말입니다.
05/07/23 11:03
수정 아이콘
양비론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설령 둘 다 잘못이 있어도, 잘못의 증거가 드러난 쪽부터 벌 받아야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파병/수도이전/출자제한/교육/부동산 등의 굵직한 현안에서 미숙함을 드러내고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과거사/탄핵/연정/도청사건 등의 방법으로(순서는 틀릴 수도 있습니) 타개책을 고안해내는 정부가 안타깝고 앞으로의 2년도 이렇게 흘러갈 때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정말 걱정돼서 푸념해보는 겁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23 11:07
수정 아이콘
후..기대되는군요. 다음정권은 누가 가져갈지..? 만약 열린우리당이 정권을 이어간다면 불 무리 없겠지만, 이번사건이 터지기 전만해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정권은 한나라당에서 가져갈 것 처럼 보였거든요. 정말 알 수 없는 행방입니다.

만약 다음정권을 한나라당이 가져가면 이번엔 뭐가 터질지..
하늘 사랑
05/07/23 11:24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나둘 감추어 진게 들어 난다는걸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정치인들 조심 하겠죠
권력은 무상이고 이 그 권력은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쥘수 있는 상황에선 말이죠 ....
그리고 이런것엔 꼭 아전 인수식 해석과 음모론이 남무하기 마련이고
그나 저나 거대 기업 삼성에 mb의 정면 도전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 한마디 더 충격적이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김홍석
05/07/23 11:26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보이지않는 손이란 세력이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니 그따위 자본주의 단어가 아니구요..
이건희는 그나마 성실한 귀족입니다. 그의 친구들.. 우리가 절대 모르는 세계.. 지구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파워..
전 그 세계의 일부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있답니다...
이런 일들이 왜 뉴스가 되는지 재밌네요.. 그냥 몇초만 생각해봐도 뻔한 사실들인데..
국민주권이요? 풋.. 우습죠.. 그런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그 보이지 않는 세력의 존재를 알고, 그들의 힘과 역할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법과 제도와 사회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그런 자본의 축척파워를 분산시키고 복지를 지향하고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자기와 다른 가치.. 자신의 부족함.. 무엇이든 떨쳐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먼저 받아들여야 극복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부정하고 밀어내려하고 피하려한다고 해서 극복할순 없습니다.

이건희가 정말 그렇게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일까요..? 그런 세력들중 눈에 보이는 한명.. 즉 일종의 아랫세상과의 통로같은 역할일 뿐입니다.
종합백과
05/07/23 11:32
수정 아이콘
푸른바람부는님/

1. 김영삼 정부 시 당했던 것 만큼 혹은 그 이상 현대는 김대중 정부 시절 돌려받았죠. 현대 살리는 만큼 대우 살렸으면
대우는 망하지 않았다고 하는 얘기는 재계에 파다한 얘기였습니다. 실제 현대를 살리기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되었고
말입니다. 현대는 대놓고 대권을 놓고 경쟁을 했었기에 김영삼 정부시절 정말 죽은듯이 살아야 했고, 삼성연수원으로
정부관료들 연수도 시키면서 사이좋았던 김영삼 정부와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으로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버렸죠.
현대는 뒤에 김대중 정권시 반사이익을 받았기에 삼성이 당했다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2. 재벌이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돈을 주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고 하셨는데, 유착을 위해 돈을 바쳤다는
주장이야말로 지나친 상상력의 발로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정부 상대로 로비를 하면, 그에 따른 이득이 많기는
하겠지만, 수백억씩의 돈을 바쳐 삼성이 얻은 수천억의 이득은 무엇인지요? 현재 수출로 돈을 벌게 되는대에 김영삼
정부나 김대중 정부에서 법인세를 감면해 주었나요? 정책적 지원이라도 있었는지요?
기업이 돈을 주기 꺼려하자 정계에서 협박을 한 것은 제가 덧글 처음에 인용한 대로 사실로 들어난 기사의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인 근거는,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지도 모름에도 내기
싫다고 말했던 그때의 사실 관계로 판단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요? 돈을 냄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했다는 점이
비판을 받으려면, 대선자금 보다는 검찰 쪽에 대한 떡값 살포 관련이 더 쟁점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3. 다음대 유력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얘기 또한 유력 일간지와 외국의 뉴스들에서 보도된 내용들이죠.
다만, 상임이사국들의 반대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맹방인 우리나라 출신의 총장을 중국이 반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당선 가능성도 없는 사람이 허풍을 떤다고 보기에는 홍석현씨의 입지와
우리나라의 대외능력이 우스운 수준은 아니죠. 그의 조세포탈 혐의와 이번 자금 배달 문제가 이슈가 되어
자격이 없으면 없다고 할지언정, 그는 분명 유력 후보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그의 지난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에
이바지할 역량 중 어느 쪽을 평가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죠.

4.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당이었던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으며, 집권당을 위해 돈을 사용했다면 02년의 선거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존의 정권의 유지를 위한 나팔수에는 중앙일보 뿐만 아니라,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는
양대 방송사와, 구린 곳을 함께 나눈 유력 일간지들 모두에게 과가 있죠. 현재 주인이 열린우리당으로 바뀌었을
뿐, 현 정권의 이해관계에 맞춰 행동하는 건 그때나 진배 없습니다.

5. 저는 도청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방송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씀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미 재판까지 끝난 예전의 사건이, 양 방송사의 메인 뉴스 10-20 꼭지를 차지하면서 방송되는 동안,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는 방송사에서 도청을 한, 국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도청팀 미림이나 김영삼 정부 보다는
돈을 낸 삼성 측을 때리는대에만 급급하기 때문에 보도에 형평성이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05/07/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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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pheus님 얼마간 뉴스를 제대로 접하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김홍석님 전 정말 평범한 소시민이라 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네요 ^^
05/07/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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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2&office_id=002&article_id=0000019977&datetime=2005072212270019977

물론 기사자체는 약간 오버일수도 있겠으나..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삼성의 기아차 인수를 위한 로비가 어느정도 드러난게 아닐까요..
05/07/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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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기껏해야 깃털이나 건드리던 그동안의 조사와 그야말로 몸통을 건드려버린 이번 사건은 아예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영화에서나 이렇게 몸통 건드리는 일을 봐왔지 실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허허... 아울러 이성호 기자를 깍아내리시는데 이성호 기자는 목숨을 건겁니다.. 3년이면 끝날 정부와(다음 대선은 99.9% 불가능할꺼라는데 동의 안 하시는분 계신가요?) 비교도 안되게 강력한 삼성을 상대로 전쟁을 펼치겠다는 시도를 너무 깍아내리시는군요.. 이성호 기자 이 사건 정리되고 국내에 살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아울러 아전인수를 언급하시던데.. 종합백과님의 글은 근거없는 음모론과 논리비약이 상당하다는 생각은 혹시 안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만 적어보면... 정부의 용인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부가 용인 안 한다면 보도가 안 될꺼라고 보십니까? 그렇게 지금 정부가 강력한가요? 그렇게 강력한 정부가 대통령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욕하는 조선일보와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이렇게 어쩌지 못해 그냥 있습니까? 아니면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는 뜻입니까? 상황논리나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자체가 논리비약 아닙니까? 차라리 삼성의 용인을 안 받고 이런 일을 터트린게 의아하다는게 더 이성적인 생각이지 않나요? 이성호 기자에게 사용하셨던 음모론과 논리비약의 칼날이 종합백과님에게 쓰인다면 종합백과님이 어떻게 묘사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05/07/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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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당이 정권인수를 할 것입니다. 대선이 있기 1년 전만 하더라도 '열린 우리당'이라는 정당은 없었거든요.
웃기는 게 한국에서는 하루 아침에 뭔가 불쑥불쑥 생기는 거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의 범위 내에서 예측들을 하거든요.
대부분의 오류는 거기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후면 아마 '열린우리당'같은 정당이 생기고 NC소프트 같은 상장사가 또 나올겁니다.
김홍석
05/07/23 11:42
수정 아이콘
이런일들.. 이건희회장이 신경이나 쓸거 같나요.. 스쳐가는 바람이라 생각할뿐이죠.
여기 피지알에 어린 학생분들이 많이 오시니까 한마디 거들죠.
세상은 마음의 문으로 보는겁니다. 모든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되, 결론을 내릴땐 자신이 하는겁니다. 우리가 넘어설수 없는 무엇이 있다하더라도 그래서 좌절할겁니까. 그건 태고적부터 존재해온 힘입니다.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겁니다. 그 힘이 이 세계를 지배하고 움직이는 겁니다. 절대 변할수 없습니다. 그게 자본이라는 겁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이런류의 사회비리를 폭로하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아 이제 우리나라도 보다 투명한 사회가 되는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겁니다.
이런 류의 사건들은 '현실'이라고 포괄해서 말할수 있을만큼 윗물에선 일상적인 일들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 밝히지 않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씩 터져나오는 데에는 반드시 '의도'가 있습니다. 대부분 '힘'의 경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들 사이에선 이런 폭로를 그저 '배신'이나 '수치'정도로 파악하는듯 합니다. 망신인거죠.
그럼 의도가 무엇일까요.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접근하는게 맞습니다.
김재훈
05/07/23 11:44
수정 아이콘
밝혀질것은 밝혀져야죠.
종합백과
05/07/23 11:49
수정 아이콘
jjune님/

이상호 기자의 의도를 깍아내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시 덧글을 읽어보니 그렇게 읽힐 개연성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상호 기자는 분명 기자로서의 사명의식을 가지고 한 일입니다. 다만, 소위 그 정보를 팔겠다고 접근한 소스와
그 소스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해본다면, 이상호 기자와 같은 소명의식을 가진 분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용당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죠.

처음 그 자료는 전 국정원 직원이 삼성에 팔려고 했습니다. 삼성은 거래를 거부했죠. 부정을 부정으로 덮는,
유착을 원하는 부도덕한 기업이 돈으로 막는 것을 놔두고 왜 그걸 국정원에 신고를 했을까요? 헌데, 국정원에서
회수한 자료가, 복사본이 있었다며 불현듯 이슈가 됩니다. 그안에 담긴 의도도 파악해야 진정한 사실에 근접했다고
믿습니다.
김홍석
05/07/23 11:49
수정 아이콘
보이지 않는 힘에대한 저항.. 이건 역사의 반복일뿐이죠. 그러나 그것을 제도라는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묶어낼수 있는 정도가 사회의 투명성과 성숙도를 대변합니다.
어차피 가치는 크게 두가지로 갈리는겁니다. 똑같은 현상을 놓고 왈가왈부 할수 있다는거죠. 민주주의는 그런 힘간의 경쟁과 가치의 경쟁 사이에서 시스템의 틀 안에서 합의를 통해 가치를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엔 상호배려와 결과존중이란 관용의 정신이 절대 필요한 마인드인거죠. 정치인들이 싸우지 않고 늘 합의만 했으면 좋을까요? 그건 죽은 사회죠. 다양성이 죽으면 다 죽습니다. 획일화된 사고는 모두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그리고 곧, 강력한 힘 앞에 줄을 설뿐입니다. 절대가치의 등장이지요. 그 다양성이 선택되어져야 할 때, 합의가 아닌 '선택'을 하는겁니다. 서로 다른 가치를 인정하되, 그 가치를 경쟁하는게 민주주의입니다.
봉건귀족이 조종하는 미디어정치인과 그의 똘마니인 마피아집단..
이게 이 나라의, 아니 세계 모든 나라의 진실입니다.

이게 놀랄만한 일입니까? 충격적인 폭로인가요?
05/07/23 11:53
수정 아이콘
김홍석//놀랄만한 일이고 충격적인 폭로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몸통을 건드린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안에 담긴 의도 파악해야죠.. 하지만 그 의미를 추정할 때에 근거없는 음모론과 지나친 확대해석으로밖에 못할바에는 안 하니만 못할 따름입니다..
웅컁컁♡
05/07/23 11:56
수정 아이콘
김홍석 /// '유비쿼터스니' 그따위 자본주의가 아니라구요? 유비쿼터스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알고계시는 겁니까?

지구를 움직이는 실제적인 파워요? 그 세계를 경험하시고 계시다고요? 죄송한데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닙니까? 아니면 김진명 소설을 참 좋아하시는 분이신듯.

님이 우리 사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가셨나 궁금하지만 그런 유치한 발언이 참 웃길 뿐입니다.
종합백과
05/07/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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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e님/

시간이 흘러서 들어나는 일들일 뿐, 심지어 영웅시대나 제5공화국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들에도 그 당시 사회의 몸통들이
등장합니다. 그동안 재벌 총수가 정권에 돈을 바친게 놀랄만한 충격적 폭로일까요? 이미 유죄로 처벌받은 기업인들이
아닙니까? 근거없는 음모론과 지나친 확대해석은 피해야겠죠. 허나 미디어가 던져주는 정보, 특히 인터넷에
특정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그 내용을 씹어보고, 비판적으로 해석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홍석
05/07/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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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컁컁님.. 다 밝힐순 없지만, 이름대면 다 알만한 재벌의 친척쯤 됩니다. 같이 공부한 형님들도 몇대재벌의 자제분들이구요.. 어릴때부터 늘 함께 공부했답니다. 유치하다니요..
유비쿼터스에 대해 밝힌건, 단순하게 대입했을뿐입니다. 제가 하는일이 여러분들이 그토록 욕하는 삼X그룹의 SXA 파트에 자문하는 일입니다. 쉽게 말씀하지 마세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김홍석
05/07/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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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공학박사와 경제/경영 부전공으로 이수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저도 부족한게 많고, 그래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공격 감사합니다. 이래서 토론이 재미있죠.
05/07/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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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님/ 님의 지적 중에 많은 부분이 올바른 지적이며, 그래서 현재상황의 맥을 짚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만큼이나 중요부분에서 비약을 반복히고 있으심도 아셔야 할 것 같군요.
1. 기업의 자의에 의한 불법자금 수수인가? 아니면, 정치권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소극적으로 응한 결과인가를 따지는 것은 지금 무의미해보입니다. 97년 당시 삼성의 행태가 그저 정치권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중앙일보 등 언론의 힘까지 가리지 않고 사용하고(김대중 후보의 건강문제 등) 구체적인 낙선 전략까지 삼성 안에서 논의가 되고 있던 상황입니다. 단순히 불법적인 자금 기부 문제-재력의 부당한 사용-뿐만 아니라, 당시 가지고 있었던 권력이라면 무엇도 가리지 않고 동원했다는 증거가 바로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 부분에서 삼성이 소극적이었으므로 상대적으로 관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허술함은 증명되리라고 생각되는군요.
2. 삼성이 현재 얻고 있는 (불법적) 이득은 굉장히 많습니다. 아실 만한 분이 눈을 감고 계시는군요. (아니면, 그냥 덮어두고 싶으신 모양이든지.) 당시 기아차를 인수하기 위한 작전, 이후 하이닉스 처리문제(삼성을 고려한 측면이 많았죠), 삼성생명 주식 상장문제, 이재용씨의 편법상속 묵인의 문제 등 합리적으로 보면 당연히 철퇴를 가해야할 문제에서 정부/사법권력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3. 홍석현씨가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저는 개인적으로 님에게서 처음 듣습니다. 물론 홍씨가 사무총장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습니다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미국의 개이면서 정치적으로 미묘한 불안 정세에 있는, 분단 국가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뽑으려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미대사 노릇은 적당한 간판이 되겠지만, 그가 외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도 아닌 탓에 고작 면피용일 수 밖에요. 그가 주미대사로 임명되었을 때 느껴지던 미국의 떨떠름한 표정도 못 보셨나 보군요. 역시 눈을 돌리셨나요? 현 정부에서 홍씨를 낙마시키기 위해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 역시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그럴 바에는 처음부터 주미 대사로 쓰지도 않았겠죠.
먹고살기힘들
05/07/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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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도는 약간 화살이 빗나간 듯한 느낌이 나네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정치계의 힘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막강하다는 것입니다.(적어도 공산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국가중에서는요.)
그런 정치계와 경제계간의 상하관계가 성립됨에 따라 정치계의 움직임이 경제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정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착이라는 것은 어쩌면 기업의 생존에 알게모르게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금의 초거대 기업들은 예전 정치계와의 유착으로 인해 커온 기업들이기 때문에 유착의 뿌리를 뽑지 않는다면 이런 기사는 있을 법한 일을 그냥 기사화 했다는 정도밖에는 안되는것 같네요.
하지만 기자분의 용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홍석
05/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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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의 압박으로 재계가 움직이는 만큼 재계의 필요에 의해 정치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재계의 수뇌부들 역시 '자본'에 의해 조종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자본'이란 세력에 대해선 존재자체가 인식되어지고 있지 않지요.
Sulla-Felix
05/07/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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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삼성. 이건 틀린 공식입니다.
이회장정도의 권력이면 삼성의 왕이라 할만 하지만 왕이 타격을 입는다고
삼성이 망하지 않습니다. 후계자인 이재용씨가 꼭 상속하지 않아도
삼성이라는 기업이 망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 삼성의 파워는 국가를 능가 합니다. 국가기관의 법 집행을
대놓고 거부해도(금감위 서류 탈취 사건)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정권은 5년이고 삼성은 영원하기 때문이죠.
지금 수많은 전직판검사, 전직관료들이 삼성으로 빨려 들어가고
민노당 몇몇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삼성의 인적
네트워크에 걸려 있죠. 이건 놀랄 사실도 아니고 대부분이 아는 사실입니다.
만약 국민의 이익과 삼성의 이익이 상반될 경우 견제장치가 없다면
그건 정말 난감한 일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견제장치가 생겼다는
점에서 전 이번사건이 기쁩니다.
05/07/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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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위해 기자는 어쩌면 목숨보다 소중한것을 걸어야 할수도 있다. -> 그래서 무엇을 잃었는지? 왠 비장미? 제이웨이라는 분은 영웅전을 쓰면 잘 쓸 것 같군요. 글의 어조가 좀 감정적이네요.

모피어스님 글의 표현중 (꼭 만나도 지네 회사에서 만나요)란 표현은 부적절하네요. 모피어스 님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담담히 보는 사람도 많을텐데 감정적인 표현은 자제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댓글 중에 orbef님과 종합백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울로 종합백과님 글에 추가해서 요새 미국에서 리크 게이트가 화제라고 하네요(cia비밀직원의 신원을 백악관에서 폭로한 사건)

아홉꼬리여우님은 인신공격 자제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는 설득력이 없어요.

종합백과님 일일히 설명하실 필요 없어요. 알아듣는 사람과만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도덕의 창이라, 한나라당이나 열우당이나, 조동이나 중앙이나 한겨레나 오마이나 MBC나 전부 썪은 것은 마찬가진데, 누가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할수 있는지? 양비론이라 말해질지라도 양쪽다 더럽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혼자만 깨끗한 척 하는 것도 웃기네요. 아직 초반이나 더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보일때까지 판단을 유보하렵니다. 이 시점에서 97년 자료의 폭로라... 그게 도덕의 창이라?
김홍석
05/07/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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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문제점은 보다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그들의 글로벌 시스템의 폐해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선진화된 민주주의라 떠드는 그네들 정치세력들은 알고보면 같은 통속들이죠. 거대자본을 배경으로 한 귀족정치인겁니다. 물론 미국은 그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구조입니다. 모든 미국인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구요. 전 유럽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에서 대학원 학위를 받고 일해왔는데요, 참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다른 생각들이 놀랍다기 보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의 자부심인거죠. 늘 느껴온 거지만, 우리가 생존이란 이유로 미국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는게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기회평등앞에 모든 실질적 평등이 죽어야 하는 아메리칸드림의 병폐..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경쟁'많이 유일한 절대가치인 그곳의 비극을 그대로 답습한 우리의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조금 생각의 폭을 넓힌다면, 살만한 세상을 꿈꿀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푸른바람부는
05/07/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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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1. 삼성이 틀어져서 어떤 불이익을 받았나요? 틀어졌다는것도 이건희 회장의 한마디 때문이라는데, 말한마디로 틀어질 정도로 유착이 단순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가 김대중정부에서 비호 받은것처럼 말씀하시는데 현대는 대북사업관련해서 정부와 밀착했지만 그유착으로 현대가 얻은 이득은 아직까지 전무합니다. 있다면 개발권정도이고 그것도 앞으로의 난관이 무수히 많죠.

2. 님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 건가요? 삼성이 반도체재벌말고 부동산재벌이라는 또다른 별명이 있다는건 아시는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부동산보다 쉽게, 많이 돈버는 방법이 없다는것도 아시는지요? 그리고 부동산가격이라는게 정부의 개발과 뗄래야 뗄수없는 사이라는것도 아시는지요? 그럼 정부와 재벌이 어떻게 짝짜꿍이 되서 주고 받을수 있는지 이제는 아시겠는지요. 이것말고도 재벌들이 권력과 유착해서 돈버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세금감면같은 새발의 피도 안되는 액수가 재벌들이 얻는 이득이 아닙니다.
재벌회장들이 검찰에 불려가서 불이익 받을것 같아서 알아서 줬다는말을 믿는건 자유지만 그걸 사실이라고 주장하는건 설득력이 없죠

3. 다음대 유력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얘기가 어느 언론에 나왔습니까?

4.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증거가 나온건 97년 대선입니다. 직접 상관도 없는 02년은 왜 나오는지요?

5. 도청보다 중요한게 알권리이고 도청내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도청의 불법성보다 부각된거라고는 보지 않습니까? 이 와중에 형평성 운운하는건 양비론이거나 물타기 밖에 안되는거죠. 국민들도 그런 판단을 했기 때문에 도청보다는 그 내용의 부도덕함에 더 비난을 하는 거구요
홍승식
05/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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믾은 분들이 이미 거의 다 알고 있는 일인데 새삼스레 호들갑 떨 필요가 있느냐 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심정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수많은 소설에서나 나오던 음모론이었죠.
카더라와 그렇다의 차이는 크죠.
그런의미에서라도 이번 보도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빛향기』
05/07/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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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일 터진다고 삼성일 망할거 같다고하는분도 있군요.대기업이 무슨 저런일로 망합니까? 삼성은 이건희같은사람 없어도 잘굴러갑니다
Happychild
05/07/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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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주가 집권여당인사와 만나서 여당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자금과 언론을 동원한것은 정치권의 협박이라기 보단 자신들의 이익추구를 위한것에 더 가깝습니다.
혹시 종합백과님 삼성다니시나요? 그렇게 두둔할 필욘 없어 보입니다만...
물론 이얘기 모두다 알고 있는 얘기고, 특이할것도 없는 사안이지만... 오랜만에 이슈화 되어 이렇게 터지니 속시원하네요.
오늘도 MBC 뉴스 기대됩니다.
05/07/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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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왜"라는 질문을 던지다 보면...진실에 접근하기 쉽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왜" 미국에 테이프를 받으러 갔는지는 이상호 기자의 글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테이프를 주려던 사람은 "왜" 이상호 기자에게 테이프를 주려고 했을까요?

숭고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 투명화를 위해서...등과 같은 순수한 목적으로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김홍석님이 좀 알고 글을 쓰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거대 자본...그게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입니다...저 뒤에서요...

삼성이니 이건희니 미국이니 민주주의니... 그건 그저 대의명분 밖으로 드러난 포장일 뿐입니다...
종합백과
05/07/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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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child님/

교포까지는 아니고, 몇년가량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있는 나라야 하다가, 올림필 때문에 조금 알려지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제품들이 외국에서 인기를
끌때 자긍심을 느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에 누가 정권을 잡고, 어떤 사건이 터지는지 상세히 알지도 못하고, 사는게 바빠 신경도 덜 쓰이죠.

그럼에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부정되지 않기에,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그에 따른 시선의 달라짐이 좋았었습니다.

한국에 왔는데, 너무 자주, 많이 싸우더군요. 그런데, 그 싸운 것을 가지고는 터무니 없는 결과들만 반복됩니다.

친삼성적인 덧글 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려까지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아홉꼬리여우
05/07/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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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님// 무얼 보고 인신공격이라 하셨는지요? 글을 읽을 줄 모르시는 건가요 아니면 일부러 그런 척 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님의 글이 더 감정적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판단력을 잃어버린 전형적인 모습이군요. 자신의 취향에 맞춰 사안의 옳고 그름을 결정시으시는 군요. 님처럼 말하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맛있는빵
05/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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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언론, 정치권력과의 유착이 드러나는게 뭐 문젠가요.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큰 기대는 안하지만 얼마만큼 까지 파헤치는지 잘 지켜 볼랍니다. 근데 이번 일을 보고 피지알에서도 꼭 자기 치부가 드러나는것 처럼 가슴아파 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되도 않는 엉뚱한 양비론까지 들이대는걸 보니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christine
05/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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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님// 전부 썩었다라..(썪다가 아닙니다) 지금 이사건과 관련된 삼성이나 정치인등을 비난하는 분들이 다른쪽을 옹호하고자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애초에 다른쪽이란것도 없지만..) 그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터진 이 사건만을 놓고 말씀들을 하시는 겁니다. 그 속에 또 어떤 숨겨진 진실이 있던, 어떤 이익관계가 숨어있던 그건 앞으로 차차 밝혀져야할 문제구요.
데모님은 제가보기엔 착각속에 빠져 사시는것 같은데요. 자신이 알고있는게 무조건 옳고 자신의 의견만이 타당하다고 하는 생각은 유치하기 짝이없네요.
일일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구요? 알아듣는 사람과만 대화하라구요..
자기의 생각과 다른 의견은 완전히 무시해 버리겠다는 걸로 해석이 되는데요. 물론 저처럼 정치,경제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우습게 보이실수는 있지만,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좀 알아나가 보려고 토론을 조용히 지켜보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모르면 알려주고 잘못된건 지적해 가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게 진정한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다신 많은 분들이 그런 토론을 하고 계시구요.
그 진지한 분위기에 어줍잖은 자만심으로 찬물을 끼얹고 계시네요..
니그로
05/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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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중에 돈 안받아먹은 사람도 있나? 왜 괜히 까발려서 삼성 이미지에 타격만 주는지 정말 쓸데없는짓은 잘하고 다니는구만
파르네제
05/07/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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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일이다
그 상황에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
우리만 그랬나.
위법이다/조작가능성이 있다
이시기에 왜 이런 기밀이 밝혀지는지 의심스럽다.

MBC의 보도에서 거론됐던 삼성과 그외 비리 인사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본질을 흐리고자 일정한 흐름(양비론)으로 몰고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권력을 가진자와 언론/재벌의 더러운 커넥션을 밝히는데 있습니다.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진실이야 말로 다시는 이러한 더러운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진실을 권력을 가진 집단의 모종의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것이야 말로 삼성과 그외 비리인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정테란
05/07/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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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것들을 묻어 놓고 이번 사건은 귀추가 주목됩니다.
초라한(?) 개인이라는 존재가 거대한 그들에게 한방 먹인... 그러나...
거대한 그들은 변함없지만 초라한 개인의 앞날은?
Morpheus
05/07/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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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제가 쓴 글이 아니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퍼온 글이라고 쓴 것 같은데.
쭌이쑤
05/07/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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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PGR의 댓글은 잼있네요(비꼬는거 아닙니다)
일단 먼저 종합백과님이나 김홍석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상호기자에 대한 입장은 약간 다릅니다.
물론 그 자료를 건네준 자, 혹은 그 뒤에 있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의심이 갑니다.
중요한 건 이상호 기자도 그부분을 알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기자 같은 사람이 그런 부분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을 리가 없으리라 보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본문의 글에 따르면 목숨까지 건 결정입니다.
그 결정은 결국 자기 신념과 직업관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있는 결정이었구요.
이기자도 알겠죠.. 이 보도로 인해 누가 피해를 보고 누가 반사이익을 얻을지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이기에 충분히 가치있고 용기있어 보입니다.
적어도 현실의 벽에 부딫혀 진로를 바꿔버린 제가 보기에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약간 다른 얘기입니다만은, 김홍석님 얘기와 비슷합니다.
예전에 빌게이츠가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얘기한 것중에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지마라.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다."
저에게는 이 말이 제 가치관을 바꾸는데 상당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래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니까 차라리 맘이 편해지더군요.
'원래는 공평한 세상인데 누군가에 의해 일그러져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을 살면서 끊임없이 실망하고 좌절하게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김홍석님 말씀대로 보이지 않는 힘(김홍석님은 '거대자본'으로 표한하시는)에 의해 원래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나마 남을 시기하고 질투할 일도 훨씬 줄어들게 되더군요. 결국 그들도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서민이라 불리우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자본가, 권력가 등 우리가 흔히 세상을 불공평하게 몰고간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역시
불공평한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비관적인 가치관으로 바뀐건 아닙니다.
그 속에서도 우리는 서민이건 귀족이건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김홍석
05/07/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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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쑤님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불공평한 세상의 벽에 막혀 좌절하기를 몇번.. 그때마다 좌절은 곧 변명이라며 다시 일어서곤 했지만, 분명히 넘을수 있는 선은 정해져 있는거 같습니다. 이젠 그 선을 넘지 않으려 합니다. 그 선 다음엔 또다른 선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요.
무한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다른 이의 삶과 자신을 비교평가해야 하는 세상에서 불공평함이란 좌절을 의미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지혜는 희망을 놓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나의 사랑하는 조국과 미국과 유럽을 돌며 공부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이미 너무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어떤 소명같은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무엇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해야 하는 삶보다 내안의 만족을 위해 사는 '작은'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해봅니다. 그것이 혹 불공평한 세상 안이라도, 전 행복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생존이 아닌, 행복을 위해 경주할수 있는 세상은 이미 우리곁에 있습니다.
홍승식
05/07/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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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생각한 것이었는데 행복이라는 것도 다른 경제적 재화처럼 한계효용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총량은 모두 다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종종 하곤 합니다.
부자들이 느끼는 행복과 빈자들이 느끼는 행복이 서로 그 형태는 다르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같은 양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
(그런데 이글에 왜 이런 댓글을.. -_-;;;)
05/07/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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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합백과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참고로 오늘자 동아일보를 보니 홍석현대사의 발언 중에 "김대중 정권 초기에 안기부에서 녹음테이프 수백 개가 흘러나와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 , "그중에 나와 관계된 것만 요즘 (소문이) 나도는 건 이상하다"고 열흘 전쯤에 말했다는 군요. 음모론이라는 명칭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떠들석한 언론의 보도를 접하면 먼저 "보도의 목적"을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 사건을 취재한 기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방송을 결정한 MBC측과 자료를 제공한 측의 의도가 궁금할 뿐입니다.)
하우스
05/07/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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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의 목적은 좋은데 .. 어째 타이밍이.. 좀..
정치적 의도로 해석하자면.. 그동안 코너로 몰렸던 집권당이 이슈선점으로 확 돌려버리는..
검경 수사권 문제라든가.. 공수처(다니 나올 가능성 커졌죠.. 검찰이 걸려있으니). 그리고 강남,삼성,정치자금(한나라당)과 대칭점에 위치함으로써 정치적 포지션도 절묘하게 위치하게 됬구요.
삼성을 침으로써 사외이사 있었던 헌재재판소장(맞나요)까지 견제할 수 있으니.. 당장 10월 보선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있을 수도 있구요.
잘만하면 과거사위원회나.. 국정원 조사를 통해서 계속 우려먹을 수도 있고..
넘 정치적으로 해석한 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좀 더 파고들어가면 아이엠에프때 삼성의 자동차 문제까지 나올 거 같은데.. 그 문제까지 나오면.. 삼성의 이건희 까지 얽혀 들어갈 거 같내요.
근데 거기까지는 안갈 거 같은 분위기죠..
김성재
05/07/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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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테이프를 공개한 사람이 음모가 있을수 있다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대찬성입니다..
아무리 음모가 있더라도 사실 내용을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기업 회장의 의지가 드러나고 정경유착과 언론사 사주까지 개입하는등의 확실힌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죠..
전에는 사실 알긴 알아도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는거죠.. 이게 다른겁니다. 알아도 흐지부지라면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있고 또 그에 휘둘리죠. 이렇게 나와보면 실체를 전국민이 확실히 알게 되고 또 반성을 할수 있겠죠. 그게 누구에게 득이되던 사회 전체적으로 볼때 이득이 되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누가 반사이득을 조금 얻더라도 계속 공개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양비론좀 하지 말자구요.. 일단 잘못된 소스이고 속에 의도가 보이더라도 이상호 기자도 왜 보도를 했겠으며 개인적으로도 의도가 있을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안 자체가 워낙 중대하다고 생각이 드는걸요..
그리고 한나라당은 실지로 신한국당에서 이름만 바꾸지 말고 그 멤버들이 다 은퇴를 했어야 하는 당입니다. 민주당 멤버도 일부 마찬가지구요. 민정당부터 해서 이루어진 그 계보가 아직도 유지가 되고 있는 현실이 참 난감하군요. 털건 털고 정경유착도 해결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아무리 현정권이 싫다고 해도 의도가 있을수 있다고 해도 없던 사실도 아니고 조작도 아닌 정경유착의 핵심을 보여주는게 아니겠습니까..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또 흐지부지 또 계속 이러겠지요..
삼성전자 이건희가 낙마해도 충분히 오너없이도 잘 굴러갈 회사입니다. 너무 걱정말고 말그대로 제대로 기업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ELMT-NTING
05/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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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번 사건은 음모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더 깨끗한 한국을 위한 일보 전진으로 인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음모론으로 보기는 힘든 것이, 홍석현 주미대사는 현재 정부와 긴밀한 관계죠.
Ange Garden
05/07/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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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머릿 속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한쪽은 어떻게 재탕 삼탕까지 우려 먹을까? 한쪽은 음모론으로 비켜갈까? 어차피 정치인들이야 나라와 국민보단 대권, 정권이 목적이니 재미있겠지만 ....
네로울프
05/07/23 19: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 설들이 돌아다닐 때... 음모론일 뿐이다. 라고 치부하던 사람들이... 그 음모가 증거가 되어 돌아오니 이제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하더군요. 세상 참 재밌어요...^^;;;

세상이 원래 공평한 건지, 원래 불공평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알고 있습니다. 불공평함을 느낀다면 공평함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
뒤에 숨은 뭔가 거대한 것이 이 세상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듯 보이고
나를 둘러싼 세계가 가진 부조리함은 어찌할 수 업는 거대한 벽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종내 역사는 분명 더 나은 쪽으로 전진한다.
그 것은 운명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의지가 항시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05/07/23 21:02
수정 아이콘
이것은 현실일 뿐이니 인정하라시는 분들, 정말로 그 것이 옳은 말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물론 현재의 역사도 옛날처럼 전쟁, 암살등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세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합당한 논리라고 보십니까?

토인비의 관점에 따르면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전이 말그대로 '심장을 찌를 수 있는 창'이 될 수 도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 것을 깍아 내리려고 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엔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정말로 보수적으로 보일 따름입니다.

물론 이러한 도전들이 다시 보수화 된다는 논리로 제 말을 반박하실수도 있겠지만, 이 도전이 우리의 사회, 역사가 진일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더라, 이러한 도전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가장 뛰어난 진실이 될 수 있음을 저는 믿는 바입니다.

저는 이제 고3 학생으로 저의 지식도 너무 짧을뿐 더러 사회적 경험도 정말로 미숙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란 관점에서 도전들을 깍아 내리는 것은 사회, 역사가 진보 할 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는 것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는것이 어떠십니까?
나야토
05/07/23 21:25
수정 아이콘
행복론도 나오고 음모론도 나오고 참 다양하네요.
간단히 팩트만 봅시다.
안기부가 불법도청한 것도 사실이고 삼성이 불법 대선자금을 준 것도 사실이고 중앙일보나 조선일보다 대선에 부당히 개입한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양비론이나 음모론을 거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한 사람 처벌하면 되는거죠 -0-
여기에 철학이 나오고 벽이 나오나 모르겠군요.
05/07/23 21:55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및 여러 분들의 댓글 중에 이상한 점이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삼성이 97년 대선 때 이회창씨측에 대선자금을 전달한 사건이 이미 사법처리되었다는 말은 언론 보도와는 다르군요.
이건희 회장이 징역2년에 집행유예2년 선고받고 사면받은 것은 노태우에게 비자금을 준 사건입니다 ;;;
이번에 드러난 사건은 소문만 돌았지 이렇게 제대로 까발려진 건 처음이고 사법처리는 했을 리가 없죠 ;;
(적어도 MBC 보도에서는 그렇게 나왔더군요.)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 "그림자 정부" 라는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05/07/23 22:18
수정 아이콘
잘못된것을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덮어버릴수도 없을때
자주쓰는게
양비론과
음모론이죠.

나만 잘못했니? 너도 잘못했다.(양비론)
내 잘못을 발표한데는 누군가의 어떠한 음모가 있다. 왜 하필이면 이 때 밝히느냐.(음모론)
하지만..
05/07/23 22:23
수정 아이콘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이 시나리오를 짜는데 딱 좋은 사건이 터졌네요,,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네로울프님께서 첫문장에 언급하셨듯이....
음모론이란 self-fulfillng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진실은 저너머에.."를 인정한다 치고, (물론 어떤 분들은 자신이 그 진실에 아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너머의 진실 운운하기 전에 드러난 진실이나 좀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사 모종의 음모에 의해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었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음모에 의해 공개되면 정계와 재계와 언론계의 유착관계는 계속 보호되어야 하고., 음모에 의해 공개된 것이 아니라야만 유착관계를 척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벨리어스
05/07/24 00:00
수정 아이콘
음....여담이지만,양비론을 보니 생각나는게;예전에 어떤분이 다른 분과 인터넷에서 싸움을 했을때 양비론을 쓰면서 싸움을 끝낸적도 있더군요.(실제로 거기서 두분다 잘못을 일으킨 케이스여서....)
Valki_Lee
05/07/24 13:52
수정 아이콘
말을 안해서 그렇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던 일 아닌가요..--; 대선은 97년만 아니라 2002년에도 있었져. 항상 반복되던 것....
05/07/24 14:09
수정 아이콘
아홉꼬리여우님// <<섬뜩하다>> 는 표현은 감정적인 표현이며

<< 저도 같은 말을 해보겠습니다. pgr 종합백과 유저는 현정권과 언론 유착의 검은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고 대단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폭로를 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정경유착에 의해서 조종되는 꼭두각시에 진배없다는 것입니다...종합백과를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웃음과 안타까움이 앞설 뿐입니다.>>

-> 이 부분은 인신공격에 해당합니다. 인신공격은 배제한 토론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Morpheus님// 상대에게 님자 붙여주는게 예의입니다. 님이 저를 존중하지 않는데 제가 님을 존중할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자주 가는 곳에서 퍼왔습니다. 요새 한창 난린데 이상하게 pgr이 조용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하의 (꼭 만나도 지네 회사에서 만나요. ㅡ.ㅡ;;)

-> 이 부분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05/07/24 14:13
수정 아이콘
christine님// 님이 흥분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님의 말은 이해합니다. 저는 토론을 바라고 그럴려면 그정도 수준의 사람들과 그 정도 수준의 말들이 오가기를 원합니다. 댓글보면 양비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보이네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토론은 그 주제에 집중해야지 그 발제자에 집중하는건 인신공격밖에 안됩니다. 기본도 안지키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그 부분에 대한 실망감의 토로였습니다. 어쨋거나 감정 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서 유감입니다.
05/07/25 02:05
수정 아이콘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댓글들이 많네요...
얘네도 저랬을 것이다라는 식의.........
현재 중요한 것은 상당한 문제가 현실로 드러났다는 것이고..
이것은 정당한 처벌이나 댓가로 이루어져야 된다는 거지...

굉장히 양비론적으로 본질을 흐리는 댓글들이 많군요
Morpheus
05/07/25 13:33
수정 아이콘
데모님//자꾸 지적하니 수정하긴 했습니다만, 그 괄호안의 글은 제가 쓴건 아니고요, 그리고 제가 님을 존중하지 않는다고요? 데모님 제가 첨에 님의 닉네임 뒤에 '님'자를 붙이지 않은 건 님을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원래 제 습관일 뿐입니다. 단지 누군가에게 한 말인가를 구분하기 위해서 쓰는 부분이라 꼭 '님'자를 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나 보군요.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님이 저를 존중하지 않는데 제가 님을 존중할 이유가 있을까요?'라는 문장 없어도 잘 알아먹습니다. 꼭 그렇게 말씀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05/07/26 11:23
수정 아이콘
Valki_Lee님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어서 흐지부지된 것과 확실한 물증이 잡힌것과는 다른것이겠죠. 지금까지 대기업의 오너들은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미꾸라지 미끄러지듯이 아랫사람한테 책임을 전가하며 증거불충분이라던가 혐의없음으로 빠져나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무척이나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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