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14 11:30:36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베리 본즈 쉬프트와 3할 타자

메이저리그를 보면 강타자들이 등장할 때 그들의 타구방향을 예상한 수비수들의 위치이동

이 있습니다. 베리본즈를 상대로 3루 쪽은 완전히 비워두는 수비를 하거나, 이치로를 상대

로는 3루수는 무조건 전진수비를 합니다. 이런 수비위치 변경을 주로 타자들의 이름을 따

서 무슨무슨 쉬프트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쉬프트를 하던 말던 선수들은 그냥 자기 스타일로 공격합니다.

요새는 이런 수비를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선수 하나하

나에 대한 통계자료를 십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수비를 하는 데에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타자가 자신이 하던 대로 한다

는 거죠. 제목에 나와있는 베리 본즈는 극단적으로 끌어당겨 치는 선수입니다. 뭐 승리를

위해서는 3루쪽으로 번트를 댈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칩니다. 그것이 바로 팬들이 그를 보

러 오는 이유이고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베리본즈가 살기위

해 번트를 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은 없을 겁니다. - 한번쯤 나온다면 하이라이트감

이겠죠-

어쨌든 나는 나의 방식으로 승부한다는 정신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죠. 그들

이 이기기 위해서 팬들의 기대를 져버린다면 그는 그저 잘하는 선수일 뿐 스타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비슷한 야구계의 불문율 중 하나가 3할타자의 타격폼은 건드리지 않는다 입니다. 야구에

서는 3할이 타자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됩니다. 별 해괴망측한 폼을 가지고 있어도

3할을 치면 그의 타격폼을 왈가왈부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섣불리 폼을 건드리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바라보면 더 즐겁습니다.

초반 전략과 컨트롤이 강한 임요환 선수, 감각적인 플레이와 물량의 이윤열, 꾹 참고 강력

한 한방 서지훈, 뭐지? 강민, 단단한 박정석, 폭풍 홍진호 등등 이런 선수들이 자신의 색깔

로 플레이를 펼칠 때 우리는 그들의 개성을 느끼고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승리를 쟁취하

는 법들을 보며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누구도 베리본즈가 밀어치기를 못하는 반쪽 선수라고 탓하지 않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

은 베리본즈의 개성있는 플레이지 야구기계의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야구와 일본야구를 비교해달라는 어느 기자에 말에 미국인 코치가 이런 말을 했습니

다.

"미국의 야구선수들은 강점을 살리려고 애쓰고, 일본 야구선수들은 단점을 줄이려고 애쓴

다."

미국의 야구는 선수들이 하고 일본 야구는 감독이 하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eless
05/07/14 11: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쉬프트 썼는데 빚맞은 안타가 나오면 양쪽 다 뻘쭘하겠네요^^;
수비: 3루 비워~
본즈: "훗~ 나는 어차피 밀어치기는 하지 않는다. 마음대로 수비해봐라"

딱~ 빚맞은 안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성이 중요하죠. 박지호 선수가 개성 없이 이정도 인지도를 알릴 수 있었을까요? 아마츄어때부터 그 특유의 물량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죠.

개성!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송숭주
05/07/14 11:36
수정 아이콘
멋있는 글입니다 !!
이말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로그인이 되는군요^^:
서지훈퍼펙트
05/07/14 11:40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
선수 개개인의 개성이 있기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는 것 아닐까요? ^^
05/07/14 11:43
수정 아이콘
오오 매우 좋은 글입니다. 팍팍 느낌이 오는데요. 스타일리스트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六道熱火
05/07/14 11:45
수정 아이콘
근데 성적을 내야 그 개성이 빛이 나는 것입니다. 베리본즈가 1할 타자였다면 타격코치들이 베리본즈가 알아서 치게 그대로 놔두지 않았겠죠.
스타크래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을 변변히 내지 못해도 개성이 강한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남은 것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었죠. (본문에 나열된 선수들은 다 성적을 내는 선수들입니다.)
성과가 없을때 과연 사람들이 그 개성만으로 선수를 오래오래 계속 기억해 줄지는 의문입니다.
놀라운 본능
05/07/14 11: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적절한 비유가 가슴에 팍팍
05/07/14 11:47
수정 아이콘
최고입니다!!
그리고 한국야구는 팬들이 할까요?...하하
언제나
05/07/14 11:48
수정 아이콘
추게 추천...

하나더 최근 가장 강한 쉬프트를 보여주는 것은

강민 쉬프트 입니다. 마지막 KTF의 마무리로 누가 나올지 다 알고 있지만 그대로 나와서 그대로 승리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T1 쉬프트 입니다. 누가 나올지 알 수 없다이지요.
~Checky입니다욧~
05/07/14 11:49
수정 아이콘
음..그렇죠
누가 뭐래도 임요환 선수는 홍진호 선수를 만나면 벙커링을 하지 않을까....
용의나라
05/07/14 11: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많이 이기는 선수보다는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는
스타일리스트를 좋아한답니다
Connection Out
05/07/14 11:50
수정 아이콘
필라델피아의 짐토미가 나오면 수비들이 본즈의 경우처럼 쉬프트를 하는데, 얼마전인가 비어있는 3루쪽으로 번트를 댔다가 욕 먹더군요.
구대성 선수와 서재응 선수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투수코치(릭페터슨) 밑에서 있지만 아직 신인급인 서재응 선수에게는 투구폼에 대해서 심하게 간섭해서 갈등까지 생겼지만 ML에서는 특이한 편인 구대성 선수의 투구폼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다더군요.
하늘하늘
05/07/14 11:51
수정 아이콘
베리본즈는 정말로 특별한 케이스죠. 하지만 극단적인 스타일리스트가 성공하는 예는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구에서도 당겨치거나 밀어치는걸 자유자재로 할수 있는 타자가 성적이 좋은게 훨씬 많습니다. 이치로선수는 쉬프트가 불가능한선수죠. 내야수가 전진수비하는건 내야안타 방지를 위해서지 내야수키를 넘는 안타를 못치기때문은 아닙니다. 미국의 야구 일본의 야구 어느쪽이 더 옳다고 예단할수 있는건 절대 아니죠.
총알이 모자라.
05/07/14 11:52
수정 아이콘
이에 관한 글하나...

일반적으로 수비 쉬프트의 명칭은 쉬프트의 대상 선수가 되는 게 '불문율'이다. 예컨대, 본즈를 염두에 둔 시프트는 '본즈 쉬프트', 이승엽을 염두에 둔 수비 쉬프트는 '이승엽 쉬프트'라고 명명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최초의 수비 쉬프트만큼은 쉬프트 대상 선수가 명명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야구 역사상 수비 쉬프트를 최초로 창안해냈다는 이유로 '고안자'가 대상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조명받아야할 역사적 의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쉬프트 명칭에 대한 '특례'에 해당하는 셈이다.

야구 역사상 최초 수비 쉬프트는 '부드로 쉬프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로 최초 고안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하지만, 부드로 쉬프트는 그 대상 선수인 테드 윌리엄스의 성을 따서 '윌리엄스 쉬프트'로도 불리고 있다.

즉, 쉬프트 명칭을 사용할 땐 일단 대상 선수를 붙이는 게 원칙이며, 부드로 쉬프트와 같은 명칭은 특례에 속하는 경우라고 보면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이다.

흔히들 알려진 수비 쉬프트의 대상이 모두 좌타 슬러거라는 점은 우연의 일치치곤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부드로 쉬프트'의 대상인 윌리엄스도 마찬가지로 좌타자다. 다만, 슬러거라기 보다는 슬랩 히터의 범주에 가깝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 수비 쉬프트의 원조, '부드로 쉬프트'

수비 쉬프트가 야구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는 '마지막 4할타자'로 알려진 테드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생애 통산 6번 타격왕에 올랐으며 타자 트리플 크라운을 2회나 달성한 당대 최고 타자였다.

194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던 루 부드로는 7월경 대 보스턴 레드삭스전와의 더블 헤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8개 팀 중 6위에 쳐저 있던 클리블랜드가 리그 1위 보스턴에서 지면 본전인 상황. 부드로는 중대한 모험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 모험은역사적인 수비 쉬프트를 탄생시키게 되는 결정적인 모태로 작용한다.

더블 헤더 1차전에서 부드로는 4개의 2루타와 1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윌리엄스는 홈런 3개를 몰아쳤다. 경기 결과는 난타전 끝에 윌리엄스가 이끈 보스턴의 11-10승리. 1차전에서 모든 투수를 다 소진한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2차전은 질 확률이 70% 이상인 상황이었다.

'혹시나'하는 우려는 '역시나'라는 사실로 입증됐다. 2차전에서도 윌리엄스의 방망이는 펜웨이 파크 구석구석을 찔러댔다. 첫 타석에서 싹쓸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클리블랜드 감독 부드로는 윌리엄스의 두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모험을 시도한다.

클리블랜드 3루수 켄 켈트너를 2루 베이스 뒤로 이동시키고 2루수 잭 컨웨이를 우측 외야 앞쪽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유격수였던 부드로 자신은 1-2루 중간 지점에서 수비 위치를 잡은 것.

윌리엄스를 헛 스윙으로 잡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부드로는 홈 플레이트 위에서의 승부가 아닌, 다이아몬드에서의 승부로 한발짝 물러선 것이다. 이는 극단적인 '풀 히터' 윌리엄스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포수를 제외한 수비수 중에서 좌측 필드에 포진된 선수는 단 한 명. 바로 좌익수 조지 케이스가 유일했다. 케이스를 홀로 좌측 필드에 배치한 이유는 윌리엄스가 어쩌다 밀어칠지 모르는 타구를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연결시켜주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최초의 시도는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윌리엄스가 밀어친 게 아니라, 투수 찰리 엠브리가 4연속 볼넷으로 걸려보내 '윌리엄스 쉬프트'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부드로가 고안한 윌리엄스 쉬프트는 입소문을 타고 타 팀 감독들이 시험삼아 적용하기에 이른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부드로 쉬프트는 결국 1946년 시즌 종반에 가서 큰 낭패를 경험하게 된다. 클리블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부드로는 다시 윌리엄스용 쉬프트를 적용, 좌익수 팻 시어리만을 내야로 전진 수비시키고 나머지 야수들은 우측 필드에 자리를 잡는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윌리엄스가 의도적으로 좌익수쪽을 선택할리는 없었다. 하지만, 빗맞은 공 스스로 좌측 필드를 선택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 빗맞은 타구는 전진 수비를 펼치던 시어리의 머리를 넘어가 400피트 펜스까지 데굴데굴 굴러가 버린 것. 윌리엄스가 발로 홈까지 파고드는 건 쉬운 죽먹이였다.

이 장내 홈런이 윌리엄스가 최초이자 생애 마지막으로 기록한, 유일무이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인 동시에 1946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게 한 결정적인 점수로 연결되어 버린 것. 부드로 쉬프트는 가장 결정적인 결함을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저질러버리고 말았다.

출처 mbc스포츠 이일동 [email protected]
OverCoMe
05/07/14 11:5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 선수와 LG트윈스의 이병규선수가 닮은 꼴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병규선수 야구초보들이 보면 제 멋대로인 스윙을 가지고
있는 선수죠...하지만 현재 타격 1위,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최고의 타자입니다.. 제멋대로의 빌드를 구사하면서도 PGR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윤열 선수와 닮은 점이 많아 보입니다..
이병규의 선수의 스윙과 이윤열선수의 프리스타일 빌드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것또한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정석적으로 잘하는 선수보다는 특이하게 잘하는 선수들이
더욱 매력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05/07/14 12:2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엘케인
05/07/14 12:27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마술사
05/07/14 12:59
수정 아이콘
추게로!
은피우유
05/07/14 13:20
수정 아이콘
가끔씩 이렇게 올리시는 총알이 모자라 님의 글을 모아서 추게로~
호수청년
05/07/14 13:21
수정 아이콘
최근 총알님 글 중 가장 대중적인 글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우리도 추천버튼 하나 만들어주세요~

"미국의 야구는 선수들이 하고 일본 야구는 감독이 하죠..."
이 부분을 읽고 이런 생각이 따올랐습니다.
미국의 (초중고)공부는 학생들이하고 한국의 공부는 부모님이한다..;;

그리고 이병규선수와 이윤열선수라. 두 명다 천재긴 천재요^^
홍승식
05/07/14 13:21
수정 아이콘
이글 보니 생각나는데, 최훈님의 MLB 열전 비즈켈 편에 나온 벨혼 쉬프트 보고 정말 웃은 기억이 납니다.
나르는닥
05/07/14 15:4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이치로의 경우 3루수는 전진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요즘 경기를 봐도 이치로 쉬프트는 보이질 않더군요.. 뜬금없은 딴지였음돠 -,-;;
토마토
05/07/14 15:56
수정 아이콘
본즈의 우익수 앞 땅볼 아웃을 보고 실소를 흘렸던 기억이..
05/07/14 16:3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IntiFadA
05/07/14 16:56
수정 아이콘
역시 총알님~
05/07/14 17:22
수정 아이콘
mlb에 관한 가쉽거리나 재미들을 찾으시는 분들 naver에서 최훈님의 mlb카툰을 한번 찾아서 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612 이번주 프로리그 사진과 후기입니다^^ [11] Eva0104050 05/07/14 4050 0
14611 마재윤 선수 우주의 별이 되는 것입니까....(경기 결과 있음) [44] pritana5102 05/07/14 5102 0
14609 형.. 옆 집 OO가 때렸어. 엉엉 [5] Timeless4746 05/07/14 4746 0
14608 [잡담]몰디브 다시 가고 싶다 [10] 맛있는빵4037 05/07/14 4037 0
14607 PGR과 한 달간의 이별 [18] Timeless4755 05/07/14 4755 0
14606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 [34] 임똘똘5547 05/07/14 5547 0
14605 프로리그에 대한 찌질이 글입니다 [20] 지수냥~♬4962 05/07/14 4962 0
14604 결국은 우리 부모님들이요 우리의 자식들 입니다 [17] 삭제됨3341 05/07/14 3341 0
14603 당신들이 느끼는 아버지는 어떤분이십니까 ? [9] sAdteRraN4277 05/07/14 4277 0
14602 프로리그에는 깨지지 않은 신기한 징크스가 있군요. [32] 거룩한황제5926 05/07/14 5926 0
14601 만약 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를 3전 2선승제로 했다면? [14] 그린웨이브4448 05/07/14 4448 0
14600 세상의 무서움 [2] tsoRain4167 05/07/14 4167 0
14599 프로리그 1라운드. PS진출팀들에 대한 성적 평가. [9] 바카스4265 05/07/14 4265 0
14598 저질스러운 유머와 DC 그리고 PGR에서의 정도? [124] Mr.L군5299 05/07/14 5299 0
14597 베리 본즈 쉬프트와 3할 타자 [25] 총알이 모자라.4508 05/07/14 4508 0
14596 진정한 강팀의 정의... [23] 다크고스트4890 05/07/14 4890 0
14595 SKY 프로리그 2005 1라운드 개인전 정리입니다. [17] 초스피드리버4721 05/07/14 4721 0
14592 프로리그 2R에서는 SKT1과 KTF가 갈라졌으면 좋겠습니다. [17] F만피하자6100 05/07/14 6100 0
14591 어제 날씨 희한했죠?^^ [5] 호야v4724 05/07/14 4724 0
14590 GO팀이 패배했군요. [15] Ral-ra-ra(All4657 05/07/14 4657 0
14587 SKY프로리그2005 1Round 각종 기록들(수정) [18] 자갈치5046 05/07/13 5046 0
14586 [잡담]3분카레와 쇠고기3분카레. [17] F만피하자12120 05/07/13 12120 0
14585 필요한 것은 돈, 꿈이 아니다 [4] minyuhee4502 05/07/13 4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