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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8 00:13:03
Name sora aoi
Subject 프로게임단 감독의 역할과 자질 문제.

안녕하세요..가입 후 첫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오늘 감독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대대수의 스포츠에는 감독이 있습니다...


감독은 팀의 결속을 유지하고 기강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팀원 간의 경쟁도 유발시켜 팀 전력을 강화시킬 줄도 알아야 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예를 들자면, 부상을 이유로 훈련을 게을리한 박 모 선수를 퇴출한

일도 있고 홍명보 같은 간판 선수의 자존심을 자극해가며 경쟁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전자는 기강 확립을 위한 조치의 하나였고 후자는 이름값에 구애받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 지휘술의 하나였지요...


(사족을 붙이자면, 히딩크 감독은 역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중 유일하게 선수

선발권을 온전히 행사한 감독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위와 같은 조치들이 가능했었습니

  다....통탄할 노릇이지요..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개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현재의 감독은 허수아비 내지는 희생양에 불과합니다.)



그 다음으로 감독은 사전에 상대팀과 자기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그것을 실전에서 전술적으로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런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질이 요구됩니다..

요약하면......

  
1. 팀을 자유자재로 지휘할 수 있는 인간적인 리더쉽

2. 해당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 선수의 심리에 대한 이해 능력

3. 적합한 전략, 전술을 세울 수 있는 창의력과 분석력


이상의 3가지가 감독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프로게임단의 감독을 논의의 대상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현재 프로게임계에서 감독의 역량이 유의미한 대회는 프로리그 뿐입니다..

개인전도 감독의 역량이 개입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사실상 지금은 그러기 힘들지요.

물론 프로리그에서도 감독의 역할은 엔트리 작성과 선수 기용에 한정됩니다..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인지 혹은 다른 방식으로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지는

불명확하므로 거기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최종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는 거지요...)

일단 게임에 대해서는 감독이 뭘 해줄 수 있는 게 없죠....

이 부분이 현 프로게임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선수보다 해당 종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물이 감독으로서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합당치 못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온전히 감독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은 삼성 칸의

김가을 감독님 뿐이라고 봅니다...적어도 스타 게임단의 감독이라면 선수들만큼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지만 거기에 대해 감독으로서의 검증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항 선수 같은 경우가 생기는 게 아닌가 합니다..

갈등의 배경은 게임에 대한 이해가 검증되지 않은 감독이 인사권을 행사한 사실이

아닌가 조심스레 억측해봅니다...그리고 송호창 감독에게 선수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떤 것도 한 이유지요..물론 그걸 바라는 것도 무리지요..

사실 그 부분은 김가을 감독 빼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임요환 감독?? 혹은 강민 감독이었다면???

항명하기 힘들었을 것이며 해도 별 일 아니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위험한 발상일수도 있겠지만 현재 프로게임단 감독님들의 게임외적인 관리 능력은

모르겠지만 게임 내적인 면에서는 '감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현재 대다수의 감독님들은 프런트로서의 역할이 더 적당하며 실제로 하는 일도

거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에 대한 그분들의 열정은 인정하고 현재의 스타판이 이렇게 크게 된 데에는

그분들의 공헌이 크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그러나 그런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매니저와 감독의 역할을 동시에 하던 것을 계속 지속하는 것은 향후 게임 발전을

위해서는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물론 당장은 대안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지요...지금의 선수들 중 자질이 있는 사람들이 차츰차츰

감독이 되서 진정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때를 기다릴 수 밖에요..


그러나 그 때까지 스타리그가 지속된다면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 감독의 신분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성과에 따른 상벌이 분명해야 하고 극도로 부진하면 책임지고 사퇴하는 일도 있어야

합니다..거기에 따른 전제는 감독과 선수의 분리입니다...

감독, 선수 모두 구단과 계약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며 감독이 선수에 대해

행사하던 에이전트로서의 활동도 사라져야 합니다..(이미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플 부탁합니다..)

감독과 선수의 최종 인사권을 구단주가 행사하는 것이 스포츠라고 불리기에 어색함이

없습니다...이런 바탕 위에서 가야 스타리그에서 감독의 역할과 자질에 대한

개념이 확연해질 것으로 보며 이는 스타리그에서 감독의 영향력을 강화시켜 좀 더

경기의 내용을 다양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스타리그의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

- 현행 프로게임단의 감독 시스템은 기형적인 것이며 이것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글을 잘 못 쓰고 게임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여러 가지 헛점이

  있을 것입니다..두서 없고 중언 부언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하시고 활발한 의견

  개진은 적극 환영합니다..


  단 , 논리의 타당성을 떠나 노매너 리플은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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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8 00:17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동의 합니다.

누구 누구 감독을 떠나서, 분명 아직 프로게임게의 감독이 과도기 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 일것 같습니다.
상어이빨
05/06/28 00:22
수정 아이콘
글 읽기 전에 님의 아이디가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_+

저도 처음엔 감독님들의 역할은 단순히 매니저의 역할만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게임은 아무래도 선수보다는 잘 모를 것 같아서..
그래서 프로리그가 열리고 1~2 시즌이 지나도 엔트리는 감독이 짜는 것 보다 선수들 의견 중심으로 엔트리가 짜여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많이 줄었습니다.
청수선생
05/06/28 00:23
수정 아이콘
감독의 카리스마적 리더쉽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 높은 몸값으로 계약 성사

KTF 정수영 감독님 짱!!-_-a
회색의 겐달프
05/06/28 00:25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눈에 확.-_-;;;;
여러가지로 말이 많은 문제이긴 하지만... 감독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가을 감독이나 이재균 감독의 전략에 대한 이해도나 예측, 등은...엄청난것 같다는....특히나 이재균 감독은..덜덜덜,-_-;;
인세인
05/06/28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05/06/28 00:30
수정 아이콘
상당부분 동의합니다만..
꼭 선수 출신이어야만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이해가 충실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가을 감독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스타감독들이 김가을 감독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쓴이님께서도 쓰셨듯 아직까지도 E스포츠는 과도기적인 단계고 그 틀을 잡아나가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점점 더 다른 스포츠와 같이 개선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아이디 멋지시네요. +_+
양정민
05/06/28 00:34
수정 아이콘
전 리더쉽면에서는 주훈감독님을 뽑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 결속력도 좋아보이구요.^^
김상민
05/06/28 00:37
수정 아이콘
개선되야 할 문제라기 보다는 판이 더 커지면 자연스럽게 바뀌리가 봅니다. 지금의 상황에선 저정도가 가장 적당한듯보여요.
sora aoi
05/06/28 00:45
수정 아이콘
회색의 겐달프// 이재균 감독님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랐습니다..^.^
Gidday// 꼭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자신이 직접 관중들 앞에서 마우스를
잡아본적이 없는 사람은 선수들의 심리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수 출신이어야 한다는 논지를 펼쳤습니다...

김상민// 누구도 자신의 권위와 기득권을 부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합니다..
반드시 진통이 있을 겁니다..물론 현재로서는 지금 상황이
불가피하겠지요..

상어이빨,회색의 겐달프 // 소라 양 아나요??^.^
오감도
05/06/28 00:47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의 예를 들자면, 부상을 이유로 훈련을 게을리한 박 모 선수를 퇴출한

일도 있고 홍명보 같은 간판 선수의 자존심을 자극해가며 경쟁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전자는 기강 확립을 위한 조치의 하나였고 후자는 이름값에 구애받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 지휘술의 하나였지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재항선수 사건은 또 다른 시점에서 보시니 약간은 아이러니하네요. 물론 세세한부분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sora aoi
05/06/28 00:47
수정 아이콘
Gidday // 적어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김가을 감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My name is J
05/06/28 00:48
수정 아이콘
바뀌어야만 하고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

할말이 많습니다만...이쯤 줄이겠습니다.
sora aoi
05/06/28 00:49
수정 아이콘
오감도 // 이재항 선수에 대한 조치는 석연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5/06/28 00:5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구단들 투자를 보면
스포츠선수로 보고 투자해서 구단을 세웠다기보다는
CF스타 몇몇과 단체계약했다 봐도 무방할 듯 보입니다
아직은...윗님의 말씀처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구단들 마케팅 가치가 투자에 비해 낮다는 판단이 드는순간
칼같이 모두 공중분해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말그대로 기우일까요?
제 생각에는 감독문제는 시기상조같고
좀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스폰서를 구하는 것과
선수층이 두꺼워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완성되면
(스포츠라 말하기에 너무 적고 또 활약할 판이 작습니다)
그때 다시 확실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영록
05/06/28 00:59
수정 아이콘
주훈 감독을 비롯한 몇몇 감독들은 선수들의 연습 과정에서의 전략 분석 등도 같이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분석이라면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도 충분히 잘할 수 있습니다. 축구 선수가 축구 경기의 흐름을 비전문가 시청자보다 잘 읽는다고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스타도 시청자 눈에는 뻔히 삽질인 게 보이고 실제로 그것 때문에 지는데도 프로게이머는 게임 중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 그런 걸 지적해주고 고칠 수 있게 해주는 거라면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뛰어난 통찰력만 있으면 됩니다. 해설자나 캐스터들도 프로게이머 출신 아닌 경우가 많지만 게임 흐름 잘 읽지 않습니까.

사실 지금도 감독 중 절반 이상은 게임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높고 전략적인 선수 기용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최소한 T1, 한빛, KOR, GO 네 팀은 감독의 힘이 지금의 팀의 위상을 만드는데 상당히 많이 기여했다고 봅니다.
05/06/28 01:12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좀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스폰서.
그리고 그 스폰서에 의한 프로트의 역할 확립이 있어야 지금의 어쩡쩡한
감독역할을 벗어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느끼는건데....우리나라에서는 <고유업무>보다는
이른바 <가외업무>가 더 많다는 생각들 안하십니까?
저는 아무래도 감독님들......일 중 50%이상이 가외업무일거라고 추측이 드는데 말입니다.
05/06/28 01:18
수정 아이콘
감독은 프로 스포츠로서 스폰을 잡고 스폰과의 계약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프로 스포츠로서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 대한 지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게임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프로이기에 결과역시 중요합니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이러한 선수들의 능력을 잘 이용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이것은 결국 스폰으로부터 선수들에게 다시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로 돌아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 (이는 기본이며, 선수출신이 아니더라도 현재 모든 감독님들이 갖춘 자질 이라고 생각합니다.)와 선수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감독이 가져야 하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성적이란 결과적으로 팀이 화합을 이루고, 협동해 나간다는 것이기에 좋은 성적이 결국 감독의 능력을 반증해 주는 한 요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전 이재균 감독님과 정수영 감독님, 조규남 감독님이 좋습니다. ^^;
똘똘이리버
05/06/28 01:20
수정 아이콘
이재항 선수 사건은 안타깝지만 감독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외출금지에 대한 항명과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
sora aoi님 본문에서 말씀하신 히딩크의 기강확립. 그거거든요..
박영록
05/06/28 01:43
수정 아이콘
무엇에 대한 기강 확립이냐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히딩크는 선수 개인 사생활에는 거의 간섭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출 금지는 정말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봅니다만.
토스사랑
05/06/28 01:43
수정 아이콘
모든 스포츠에서 글쓴이의 주장처럼 감독이 해당스포츠 출신의 선수들이 감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야 하구요...
다만 여타 스포츠와 E 스포츠는 그 출발시점이 다르고 하기 때문에 과도기적인 문제가 보여진다고 윗분들 말씀처럼 생각되구요... 그들에게 당장 무엇을 요구하기 보단(뭐 실제로 그들이 선수 경험을 가지고 올 수도 없고)자연스런 물갈이가 되야 하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임요환 감독이 탄생할 지 누가 알겠습니까?
흑태자만세
05/06/28 01:47
수정 아이콘
게임을 얼마나 잘아는가는 이재균감독도 잘알고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게임실력도 상당한 수준이고 게임에대한이해는 게이머출신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꾸준히 보거나 하는등으로 이미 어느수준이상 올라있다고생각합니다 이론을 많이 알수도있으니까요 많은감독들이 물론 아닌감독들도있고 실제로 경험한 것이 많은것과 다를수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자기가 공부잘했다고해서 남을 잘가르치는 것은 아니죠 선수의 기용이나 하는것을 보면 그닥 김가을감독의 능력이 뛰어나보이지는않는군요 여태까지의 한빛,GO등의 감독들을보면요
담백한호밀빵
05/06/28 01:49
수정 아이콘
똘똘이리버/히딩크의 기강확립과 더불어서 본문에 나와있는 선수의 심리파악도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레몬빛유혹
05/06/28 01:5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이재균감독님도 정식프로게이머는아니었지만 아~주오래전 유명세를 떨쳤던 길드의 길마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길원들의 초창기 맴버가 강도경선수를 비롯한 한빛의 몇몇선수였던걸로아는데;;;;
아니면 난감 -_-^
공부완전정복!!
05/06/28 01:52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이재균감독이 두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담백한호밀빵
05/06/28 01:52
수정 아이콘
흑태자만세/ 선수기용에서는 김가을감독의 능력이 뭐가 뛰어나지않는지 궁금하네요 이미 팀플로서 이창훈을 적극영입시도함으로써 강한팀플을 꾸려놓았습니다. 개인전카드가 정말이지 부족한 삼성칸으로서의 김가을감독의 선수기용은 뛰어나다면 뛰어나다고 할수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한빛 GO는 그래도 삼성보다 기용할 카드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이론으로 스타공략집보고 기술이름외워서 마스터해도
실전게임경험이 풍부하지않으면 절대로 최고의 선수가 될수없죠
감독이 같이 전략짜주고 한다쳐도 그전략을 써먹으면서 순간순간상황에대한 어드바이스를 감독이 해줄순없는겁니다.
EndLEss_MAy
05/06/28 01:52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가 오래오래 지속되어서, 임감독, 강감독...등을 보게 되면 얼마나 기쁠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나 좋을까요..
똘똘이리버
05/06/28 02:00
수정 아이콘
저도 외출금지조치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일이죠. 하지만 이재항 선수의 대응이 안 좋았습니다. 패배 후 화난 감독이 벌로 외출금지시키는데 그 자리에서 정면으로 항명, 팀을 나가겠다고 하는데 놔두면 감독이 뭐가 되겠습니까? 감독이 이재항선수의 심리파악을 못했듯이 선수도 감독의 심리파악을 못한 경우가 되겠네요.
그 후에 공개적으로 비난까지 했으니..
05/06/28 02:03
수정 아이콘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직 프로게임 시장은 아직 안정화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해 SKT와 KTF 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감독의 능력이 선수관리와 엔트리 구성 등등 게임 내적인 부분보다 이대니얼 감독처럼 스폰을 잡아올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게 대부분의 프로게임팀의 현실입니다..

너무 대놓고 비교하긴 뭣하지만, 조규남감독과 이대니얼감독을 비교하자면 게임과 선수 차원에서 보자면 조규남 감독이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대니얼 감독은 팀원들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스폰을 잡아오고 있습니다..

현 프로게임계의 현실에서는 둘 중 누가 더 뛰어나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조규남감독이 KTF 나 SKT 감독이었다면 얘기가 틀리지만 GO 성적과 선수들의 인지도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글쓴님의 의견은 상당부분 공감이 갑니다만, 지금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라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GO 조감독님이니 탑 이감독님을 폄하하고자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05/06/28 05:02
수정 아이콘
문제점을 한 가지 지적하자면
감독이 왜 게임 내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설명이 되어 있지 않구요. 적절한 근거 없이 그냥 부족하다 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런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 주셔야지요. 그렇다면 아마 이런 대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선수출신이 아니니까 보는 안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스타는 할수도 있고 볼수도 있습니다. 둘은 같이 갈수도 있지만 별개의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승원 해설은 스타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눈은 탁월하다고 많은 분들에게 칭찬받고 있습니다. 김동준 해설 뭐 많은분들이 우주최강 해설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김동준 선수가 선수시절 지금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강민 등등의 S급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눈과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걸 설명해주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예가 많으나 따로 꺼내지는 않겠습니다. 스타를 잘하는것 과 잘 보는 것 전혀 별개의 경우가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야토
05/06/28 08:36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게임계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나중에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강조되어야겠습니다만 스폰서 없는 팀도 많은 판국에 전문적인 지식을 강조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SK나 KTF 팬택 정도는 선수들에게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기에 선수들이 짤리는 만큼 감독이 짤리는 일은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머지 팀들은 그야말로 시기상조일 뿐이죠.
그리고 송호창 감독의 이재항 선수 방출 사건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감독이 그 정도 권한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도 오류를 범하신 것 같은데 히딩크 감독은 축협에게 간섭도 안받았지만 여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일을 추진했죠. 선수 기용에 대해 구단 고위자들이 왈가왈부하는 것도 보기 않좋습니다만 팬들 역시 그럴 권리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송호창 감독이 게임외적인 일로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만 피망배 준우승부터 해서 스카이배에서도 1년내내 상당히 성적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 부진한다고 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냄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sora aoi
05/06/28 09:07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05/06/28 10:06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 아이디 으하하하하
05/06/28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디 바꿀래요 으하하하하
Azumi Kawashima
05/06/28 10:07
수정 아이콘
으하하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05/06/28 11:53
수정 아이콘
저는 감독이 다른 자질은 다 없어도 되니, 제발 스폰서 만큼은 제대로 잡을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다수의 프로게임단에겐 그게 가장 시급하죠.
Peppermint
05/06/28 12:12
수정 아이콘
FarSeer님//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조규남 감독님이 헥사트론이나 이네이쳐 정도의 스폰을 잡으려고 맘만 먹었으면 언제든 스폰을 잡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상급의 스폰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을텐데,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는 감독과 팀원들이 결정하는 문제겠지요. GO 화이팅!!!
05/06/28 13:10
수정 아이콘
Peppermint 님// 물론 님의 말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하지만 탑팀은 GO의 멤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탑팀의 선수층과 성적을 놓고 봤을때 지속적으로 스폰을 잡고 있는 대니얼감독의 능력이 단연 돋보여 보입니다.

(AMD-헥사트론-이네이쳐탑 등으로 스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팀원의 네임밸류와 성적을 놓고 봤을때는 대단해 보입니다만...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했던거는 양 감독이 누가 뛰어나냐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프로스포츠라면 조감독의 그것이 당연히 더 중요한 것이겠고, 이감독의 그것은 감독의 역할이 되어서는 안될겁니다...

하지만 프로게임계는 아직 정상궤도가 아니며, 고로 어떤 감독의 역할이 팀에 더 중요한지를 평가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Peppermint
05/06/28 13:30
수정 아이콘
FarSeer님// 그렇지요. 어서 프로게임계가 발전해서 감독님들이 '감독'의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옥천사
05/06/28 13:48
수정 아이콘
지금의 감독은 감독이라기 보긴 어렵지 않나요..-_-
지금의 감독들은 경기 내적인 부분 보다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 오히려 중점을 두고 있으니..
yonghwans
05/06/28 15:45
수정 아이콘
최고의 감독은 조규남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규남감독을 거치면 대부분이 스타리그에 진출하고 팀리그,프로리그 우승 못한게없죠. 게다가 지난 스토브리그에 스폰서도 없는데 사비를 몇천만원써가며 해외여행을 가는것도 그렇고 성적,지도력 모든면에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이 정수영감독으로 카리스마가 대단한거 같습니다. KTF의 적극지원은 정수영감독을 거치는거 같습니다. KTF,KT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죠. 11개구단 감독중 대장이라고할까.. 그런느낌
그리고 KTF매직엔스는 팀은 가장단합이 잘되는팀입니다. 개인리그경기에서 팀동료가 응원을 올정도로 사이가 좋고 물론 팀성적도 좋죠..
파이터포럼의 인터뷰만 봐도 KTF인터뷰에서는 팀원간의 친함을 느낄수있습니다.
그밖에 이재균감독은 성적만으로 보면 대단해보입니다. 코치도 없고 A급선수들도 다떠나가는데 꾸준히 성적을 내는거 보면...
SK같은경우는 최연성선수와 팀원간의 불화설... 이내막이 궁금합니다. 팀원들간의 사이가 KTF같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SK창단이후 프로리그 1라운드 이후정도 부터 개인주의란 느낌을받았습니다. 스토브리그후 이적한선수는 분명 불화문제일듯
이럴때일수록 주훈감독의 지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SK가 프로리그에 올인분위기여서 단합이 어느정도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KissTheRain
05/06/28 16: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김가을 감독님보다 조규남/이재균 감독님 두분을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두분다 가장 큰 능력을 꼽으라면 선수발굴.팀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최고죠.

그리고 두번째로 엔트리짜는 능력(스타를 잘 알기에 이런 능력이 부과 된다고 봅니다.솔직히 님말씀대로 라면 해설자분들도 전부 프로게이머여야 합니다만 그거 에나지 않습니까.스타 잘한다고 감독 잘한다는
멉 없습니다)

세번째 두분다 팀내에 무슨 일 없이 선수들과 정말 원활이 팀내 생활합니다.

또 요즘 많이 성장하신 정수영 감독님 작년 프로리그 3라운드떄부터
정말 먼가가 달라진거 같고 주훈감독님도 대단하시죠.

최악의 감독님을 뽑자면 송호창 감독님을 뽑고 싶습니다.또한 이재항선수의 퇴출문제도 그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전에 이재항선수가 직접올렸다고 추정되는 글에 따르면
어버이날 선수들이 부모님 만나러 나간다는데 '니들이 언제부터 부모님
챙겼냐'이러면서 못나간다 하다가 이윤열 선수마저 나가게 해주세요
이러니까 마지못해 그날 약속 나가라고 말해놓고(선수 편애모드죠)

어버이날 한빛과의 경기에서 지니까 니들 하고 싶은거 맘대로 했지?
니네 졌으니까 이젠 내맘대로 할꺼다'라고 부모님들 삼성역에 다와 계시는데 못간다고 숙소로 다 끌고 가서 하는말이랴뇨.

어버이날 부모님이 삼성역까지 와계시는데 헛걸음쳤습니다
감독은 내 맘대로 한다 불만있으면 말해라.
선수들이 이재항 선수보고 너가 주장인데 모했냐

이런 상황이면 피지알 분들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라도 나옵니다.선수 한명이 아닌 10명중 3명이나 나가고 그랬다는건
(것도 게임내적인 요소가 아닌)분명히 송호창 감독님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05/06/28 17:17
수정 아이콘
커헉.. 어제 이윤열선수 눈 충혈된거 보면서 화가나더군요! 이건 정말 문제 있습니다.

KissTheRain 님// 이재항선수글을 보면 이윤열선수마저 나가야 되지 않겠냐고 하니까 '니들이 언제부터 부모님 챙겼냐.." 고 했지요. 제가 윤빠라서 그런지 저는 이게 더 열받더라고요.
로리타
05/06/28 17:2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프로게임단 감독들중 몸소 스타를 하며 선수들 코치들과 함께 전략 전술을 고민하며 상대 선수를 분석하는 감독은 P.O.S 하태기감독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역할은 매니지먼트적인 요소가 많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선수단에 코치제도를 도입한것도 P.O.S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별없는사랑
05/06/28 22:48
수정 아이콘
선수는 언제라도 방출되고..한번 찍히면 영영 선수 생활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감독은 아무리 팬들에게 미움받고, 그 어떤 구설수에 올라도 절대 징계 받는 일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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