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8 09:43:22
Name Timeless
Subject 내 사랑 '사이다'
저는 '사이다'를 정말 좋아합니다.

고깃집에서는 물론이고, 커피샵이나 보드까페 등에 가도 '사이다'를 즐겨 찾습니다.

술집에서도 '사이다'를 친구들 몰래 계산서에 올려봅니다-.-;

비슷하게 입과 식도를 '톡' 쏴준다고 해서 콜라는 안됩니다. 억울한 텐데~ 써니텐도 안됩니다.

오로지 '사이다'만 됩니다.

어렸을 때는 '콜라'랑 '사이다'랑 친척인 줄 알았습니다. 조금 나이가 들어서 '콜라'랑 '사이다'랑은 라이벌이나 원수인 줄 알았습니다. 더 나이가 들어보니 '콜라'와 '사이다'는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같은 회사에서 '콜라', '사이다'를 함께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제가 '사이다'를 자주 즐기다 보니 드는 쓸데없는 생각일 뿐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사이다'가 좋습니다.

'음료수 중에 사이다가 최고야' 라고 외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의 호불호는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외치다가는 오히려 논쟁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이다'를 아주 맛있게, 또 어느 자리에서나 '사이다'를 마시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를 아는 사람들이 '사이다'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고 마시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다 저처럼 '사이다'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 친구들도 요즘은 고깃집이나 탄산음료를 마셔야 할 때 콜라 대신 '사이다'를 자주 마십니다.

한편으로 제 것이기만을 원했던 '사이다'를 친구들에게 빼앗긴 것 같아 조금 서운한 감도 없지 않지만, 곳곳에서 '사이다'를 마시는 모습과, 병이 이리저리 뒹굴러 다니는 것을 보면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래 박태민 선수 응원글 '형 일어나!'를 보고 아침부터 주책스럽게 감동 받았습니다.

내가 팬이라고 해서 오로지 "박태민이 최강 저그고 최강 프로게이머야!" 라고 외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항상 '박태민'만을 외치고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위 사람들, 글을 읽는 사람들도 '박태민'선수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팬이 될지도 모릅니다.

내 사랑 '사이다'에 못지 않는 달려라달려라닭다리야님의 사랑 '박태민'에 경의를 표합니다.

PGR 회원 여러분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딕아빠
05/06/18 10:20
수정 아이콘
저도 콜라는 안마시고 ... 사이다만 마셔요^^
소심한복숭아
05/06/18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사이다만 마시다가 갑자기 콜라가 좋아지더라구요
왠 변덕인건지;;
05/06/18 10:2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코카콜라 맛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때 펩시는 "3류야 3류" 이러면서 복면쓴 펩시멘을 보고 막 웃었더랬죠..
하지만 요즈음, 코카콜라는 너무 달고(맛이 변한거 같습니다), 펩시가 정말 쉬원하고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여친이, 사이다만 먹는 관계로,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저도 사이다에 중독됬습니다. .
하지만 축구경기를 본다거나, 모처럼의 한가로움을 만끽할때는 펩시가 최고입니다. . .. 정말 맛있어요 ~ 쉬원하고.
최연성같은플
05/06/18 10:41
수정 아이콘
사이다 최고
눈시울
05/06/18 10:51
수정 아이콘
고기 먹을 때는 사이다, 치킨이나 피자는 콜라를 먹게 되더군요. ^^;;
그리고 콜라는 무조건 펩시. 코카콜라는 너무 달고 쏘는 맛도 부족하더군요. -_-V
05/06/18 10:59
수정 아이콘
역시, 코카콜라 맛이 변했군요...// 그냥 달짝찌근...
악플러X
05/06/18 11:01
수정 아이콘
허억 같은 사람 만났네요
전 2003년 한창때는 하루에 칠성사이다1.5 한통씩 꼭 마셨는데;
즐사이다는 즐이었고;
초스피드리버
05/06/18 11:12
수정 아이콘
근데 왠지 펩시는 김이 빨리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좀 천천히 먹어서 그런가...;;
05/06/18 11:16
수정 아이콘
전 옛날엔 콜라든 사이다든 별로이다가 요즘 와서 좋아지더군요. 훈련병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가 코카콜라인데... 요즘들어 그 때가 자주 생각나서 콜라를 좀 마셨더니만..

근데 콜라는 캔콜라가 더 맛있더군요. pet콜라는 김이 조금 빠진 듯한 느낌이던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분?
05/06/18 11:21
수정 아이콘
사이다 중독에 걸린 선배가 한분 있었는데, 하숙집에 가보면 사이다병이 몇백병이 방안에 가득 차 있곤 했답니다. 1.5를 하루에 세개 정도는 먹어야 좀 먹었구나 싶답니다..
05/06/18 11:22
수정 아이콘
사이다도 은근히 중독되나봐요. 저는 한때 홍차에 중독된 듯 두세캔씩 먹어야 하루가 편안한 적이 있긴 했는데, 사이다 중독맨만큼은 아니었죠^^
yurayura
05/06/18 11:36
수정 아이콘
전 코카콜라 펩시 가리지 않고 다 좋아요..코카는 톡 쏘는 느낌이 강해서 좋고, 펩시는 단맛이 강하고 싸서 좋다는..-_-
페트병,캔,병 중에 병에 든게 제일 맛있던데..어서 구입할 방법이 없네요..;;
'BoxeR-Timing'
05/06/18 12:17
수정 아이콘
사이다...천연사이다가 쵝온데..-_-; 너무 소량생산되는 바라;;
We Got the noise
05/06/18 12:20
수정 아이콘
전 즐사이다도 좋고 일곱별사이다도 좋더군요.

코카콜라보다는 펩시입니다.
비타민C
05/06/18 12:27
수정 아이콘
한때 축배사이다를 그렇게 좋아하던때가 있었는데 요즈은 찾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ㅡㅜ 너무 맛있었는데... 다른분들은 안좋아하시나봐요;
조폭블루
05/06/18 12:33
수정 아이콘
Cool 사이다도 맛이 좋앗답니다! 서태지가 선전햇던 -_-....
TheInferno [FAS]
05/06/18 12:49
수정 아이콘
천연사이다 쵝오 >_<)=b
대형마트같은데 가보면 살 수도 있죠
맛은 뭐 무난하지만 향이 최고 ㅋ
보리뚱땡이
05/06/18 12:51
수정 아이콘
"맛의 차이가 없다면 가격을 보고 선택하세요." 라는 문구가 있는 킨사이다 마십니다. 맛의 차이는 약간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새벽오빠
05/06/18 13:12
수정 아이콘
저는 실론티 매니아인데 요즘은 데자와로 외도를 ( - -)a;;
사이다는 술집에서 주로 마십니다 쿨럭;;
Shining_No.1
05/06/18 13:39
수정 아이콘
저는 콜라에 미쳤어요 콜라 중독;; 아니, 탄산음료 중독인듯싶네요.
05/06/18 13:46
수정 아이콘
사이다는 역시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천연사이다가 乃
[근데 칠성사이다를 드시던 분들은 천사 잘 못 먹더라구요,,;;탄산수맛 같다고-_-a]
영웅의물량
05/06/18 14:04
수정 아이콘
사이다는 칠성이 제일 좋더군요..
소오강호
05/06/18 14:10
수정 아이콘
막걸리에 축배 사이다 타서 마시면 최고라는 ^ ^
허졉유져^^
05/06/18 14:14
수정 아이콘
칠성 사이다 보다는 즐 사이다가,,더 저렴하고 맛도 괜찮더라구요ㅎ
고기 먹을때는 항상 환타 파인애플맛하고 즐사이다가 필수에요ㅎ
05/06/18 14:16
수정 아이콘
축배사이다 원츄-_-)

칠성사이다가 저한테는 무난하네요~
뱃살토스
05/06/18 14:29
수정 아이콘
다들 글쓴이의 의도와는 조금 엇나간 리플들을 단 경향이 있지만,
...
...

전 콜라가 좋아요~(쿨럭~)
Timeless
05/06/18 15:18
수정 아이콘
하하~ 글쓴 의도와는 상관 없이 사이다 얘기로 나가네요^^ 사이다 매니아들 모이세요~ 사이다 정모 가지면 재밌겠네요. 술자리에서 사이다를 건배^^;;
자갈치토스
05/06/18 16:19
수정 아이콘
저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사이다 등등등 맛 구별 잘 못하겠던데요^^ 입맛이 무딘건 아닌데 그냥 따끔거린다 라는 생각뿐이 안들어요
fury..And..Permanent
05/06/18 17:33
수정 아이콘
사:사랑해
이:이만큼~ ^^
다:다뻥이야...

----------
기억하시는분 계실거라 믿습니다... 허허.;-
Always[Mystyle]
05/06/18 17:50
수정 아이콘
전 피자시켜먹으면

매번 주는 펩시콜라를 먹다가

어느새 맛들여 버림
Point of No Return
05/06/18 18:00
수정 아이콘
ToT 저도 사이다 진짜좋아해요.
콜라 녹차 홍차 박카스까지 마실 수 없는 이 상황에... 제 곁에 있어준건 오직 사이다뿐...ToT...
사이다 만세입니다-_-b
슈퍼비기테란
05/06/18 18:28
수정 아이콘
요샌 탄산음료보다 비타988+2 라던지 하믄 비타민음료들이 좋던데;
시원하구요 맛도잇구요
05/06/18 21:34
수정 아이콘
병이 이리저리 뒹굴러 다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안좋아야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
저도 사이다를 좋아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820 이런건 어떨까요? [2] People's elbow4475 05/06/18 4475 0
13818 [수능관련이야기] 고3 수험생들에게 [33] 서지원4492 05/06/18 4492 0
13816 KTF 선수의 조합 간단 정리 [27] 헤롱헤롱7020 05/06/18 7020 0
13815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온게임넷,MSL 테란 암울기의 도래?) [114] 한방이닷7707 05/06/18 7707 0
13813 최고의 밸런스맵 루나.. [32] Aiur6178 05/06/18 6178 0
13812 PGR 이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다에 건의!! [3] 워크초짜6601 05/06/18 6601 0
13807 [어허] 남은 시간 한달, 하기싫은 공부를 해야하는데... [8] Point of No Return4730 05/06/18 4730 0
13806 스타 삼국지 <23> - 임요환과 송병석 [24] SEIJI6769 05/06/18 6769 0
13804 와...오랜만에 토스 데이!!!<현재 OSL 상황집계> [30] jyl9kr4583 05/06/18 4583 0
13803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9] 양아치테란4652 05/06/18 4652 0
13801 올해 스타리그 10대명장면이 나온다면.. [30] 올드카이노스5530 05/06/18 5530 0
13800 [잡담] 결승전에 대한 작은 꿈 [7] jjun014325 05/06/18 4325 0
13799 테란vs플토 [31] 정재완4351 05/06/18 4351 0
13798 2005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3차전 한국 vs 브라질 프리뷰!! [35] hyun52805758 05/06/18 5758 0
13795 내 사랑 '사이다' [33] Timeless4988 05/06/18 4988 0
13794 방출된 선수의 이적 가능성 - 이재항 선수 기사를 보고 [43] 아홉꼬리여우8824 05/06/18 8824 0
13793 주간 PGR 리뷰 - 2005/06/11 ~ 2005/06/17 [9] 아케미5521 05/06/18 5521 0
13792 동족전에 관한 짧은 생각 [18] 욕교반졸4353 05/06/18 4353 0
13791 온겜넷 결승.. 하늘이 장난을 칠까요? ... .. [31] 파라토스★6759 05/06/18 6759 0
13787 2003년 7월 이병민, 2005년 6월 이병민. [24] The Siria5840 05/06/17 5840 0
13784 운영의 마술사님, 인생의 운영에 마법을 걸어주세요 [19] 메카닉저그 혼5454 05/06/17 5454 0
13783 이병민선수 마침내.. 마침내 탈퇴했네요... [58] fury..And..Permanent11665 05/06/17 11665 0
13781 드디어 시작입니다! [61] We Got the noise5601 05/06/17 56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