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9 14:19:51
Name 다륜
Subject 요환선수에게 혹은 승부사들에게 .
스타크레프트가 나온지 어언 몇년이 지났습니다 .. 이런 말은 정말 앞으로도

새로운 글이 나올때마다 빠지지않겠죠 .. 그렇습니다 지금 이 7년째 인가요

많은 스타가 생겨나고 지고를 반복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임요환 이라는 별을


관심깊게 보면서 또한편으로는 방치해 두고 있습니다.

승부의 세계가 보듬어 주어서 이길수 있는곳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곳은 그런 달콤한 곳은 아닙니다 ..


은하영웅전설은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 많은 구절들이 생각 나는데 그중에

저 전쟁의 천재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시기하는 귀족들은 금발의 애송이라고

폄하하면서 그의 누님의 힘으로 그런 높은 자리에 까지 올랐다고들 놀리죠


그부분을 본 로이엔탈이 미터마이어에게 한마디 하는데 예로부터 고양이 ㅅ ㅔ끼와

호랑이 ㅅ ㅔ끼를 착각하면 않된다는 말이있지 금발의 애송이의

누나가 국왕의 애첩이라고 해서 적군들이 사정을 봐줄것인가 .


7년전 스타가 나왔을때는 그때 나름의 전략과 전술이 있었다면 7년이 지난 지금

유효한 전략 전술이 있을것이고 이것에 더해서 상대에게 하는 심리전과 스스로에게

하는 심리전 이두개를 조절 할수 있을때 우승을 하게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머 이정도가 지금 제가 생각하는 스타크레프트 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이고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그런 애정을 보내는 사람들이 한목소리를 낼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더 극한의 컨트롤을 때로는 더많은 물량을 요구했습니다 ..

저도 지금 그런 목소리 하나를 보내봅니다.. 임요환식의 운영을 해주십사 하고요


바로 요 3.4 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정도의 컨트롤 이라면 최연성 급은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정도만 되는 물량만 나와준다면 사실 두려울게 없는 선수라고

생각 했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그것은 솔찍히 제가 가진 말중 하나인 박태민 이라는 말 때문 일지도 모르며

혹은 요근래 변덕스런 날씨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 물량이 부족하거나 하는 부분이아닌

그 가진 물량이나 자기 특성에 맞추어진 중 후반 게임 경영능력을 조금더 가다듬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


이것을 솔찍히 조금의 힌트는 될수 있을지 몰라도 정말 막연한 주문 인것은 사실 입니다 .

그러나 말로는 할수 없지만 그무엇이 부족하다면 그것이 물량에 있는게 아니라

운영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심리적인 부분은 선천적으로 될수 없다면 오히려 후천적인 우직함 으로도

가다듬을수 있습니다 . 연습한 만큼의 자신감이 붙는것입니다. 기발한 생각 만큼의

날카로움이 나오는것입니다. 연구한 만큼의 뒷심이 나오는것입니다..


스타의 흐름이 처음 유닛에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빌드오더 즉 현제의 기본기를 배우는시점

을 1 이라고 봤을때 이 정석을


전술 이라는 이름으로 흔들고 밀고 당기는 것으로 정석을 무너트리고 결국 심리적으로도

무너 트리는게 2 라고 보고


전술을 근본적인 시작점에서 흔들어 버리고 전체적인 그물을 짜서 그속에 가두어 버려

상대가 운영가능한 전술의 가지수를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전장으로 몰고 가는 전략적인

노림을 3 이라고 봅니다 .


싸움에도 절대적인게 없듯이 2가 1을 혹은 3이 2를 뒤집어 봐서 1이 3을 잡는다는 것이

무조건 적이지도 않고 변수도 많고 이것을 저는 심리전 이라는 이름으로 도망가겠습니다

..;;  


스타에도 그흐름과 유행 혹은 역사가 있다면 그것이 지금 가르키는 바늘은 "운영"이라는

요상하고도 이상한 이놈이 아닐까 합니다 . 이속에는 정석도 있고 전략도 있고 전술도

있으면서 상대를 잡고 어루고 달래고 때로는 농락하며 보듬는 정말 말하기 편하고 쓰기

편한 말 "운영" .


요환 선수에게 이것을 바라고 싶습니다 .. 아니면 혹시 모든 프로게이머 승부사들에게

요구하는것일지도 모릅니다 ..


세상에서 하나 속일수 없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일것입니다..

이부분은 우리 스스로가더 잘아는 부분입니다  


한참 추울때 썼는데 맘에 않들고 해서 폴더 속에 꾸겨 두었던것이 오늘 보이네요 ..

무료한 스토브 기간인 즈음 술안주 거리로..^- ^; 다른거 말하다 보면 기분전환도 되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웅의재림
05/03/29 22:04
수정 아이콘
이 글에도 관심을..;; 임요환 선수가 운영이 부족했던가요? ;; 솔직히 운영은 연습량에 있다고 보는데요..연습만 많이하면 운영이 더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10 리듬... [5] lovehis4573 05/03/30 4573 0
12009 배우 한석규 [21] 정태영4634 05/03/30 4634 0
12008 현재 국내 일부 음악 리스너들의 가장 큰 단점 [15] 샤오트랙4544 05/03/30 4544 0
12006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최근 21결승전 자료 [24] 홈스4945 05/03/30 4945 0
12005 여러분은 어떤 선수의 Style을 선호하시나여? [71] 박정환4614 05/03/29 4614 0
12004 밑의 글 정답입니다 [9] 워크초짜5026 05/03/29 5026 0
12003 스타 방송이 없어서 따분해 하시는 분들께 잘 알려지지않은 추천 VOD [12] 리바휘바4490 05/03/29 4490 0
12002 스타와 워3 리그, 선수들에게 관심 가지고 있으신 분은 한 번 풀어보세요 [10] 워크초짜5311 05/03/29 5311 0
12001 조지명식을 앞두고.. 스타리그의 명당자리를 찾아라!!! [16] 그린웨이브4277 05/03/29 4277 0
12000 고대 총학 '친일 교수 10명 명단 발표' [6] 미크로3604 05/03/29 3604 0
11999 [잡담]스토브리그기간 요새 프리스타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 [10] ★가츠처럼★3484 05/03/29 3484 0
11998 @@ T1 팀플조합 ...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 [18] 메딕아빠5393 05/03/29 5393 0
11997 일상의 사소한일... [13] 호야v3529 05/03/29 3529 0
11996 2005시즌을 예상해 봅시다... [18] 푸른하늘처럼4026 05/03/29 4026 0
11995 운동예찬) - 자!!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봅시다 ~ [17] SuoooO3392 05/03/29 3392 0
11993 스포츠토토... 를 해볼까 합니다... [8] 오리날다4011 05/03/29 4011 0
11992 예비역 프로게이머 [12] 오야붕4994 05/03/29 4994 0
11991 요환선수에게 혹은 승부사들에게 . [1] 다륜3328 05/03/29 3328 0
11990 보기좋게 차였습니다. [28] 플토중심테란4579 05/03/29 4579 0
11989 종말론(아메겟돈)에 관한 생각 그리고 징우(?) [78] 이블낙서3661 05/03/29 3661 0
11987 [후기] KTF 매직엔스 숙소방문 (사진첨부) [24] Eva0107759 05/03/29 7759 0
11986 언제나 원인은 자기에게 있습니다. [4] ^그대만을^3276 05/03/29 3276 0
11985 사람의 성격에 관해.. [13] 디노센트3375 05/03/29 33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