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8 22:44:56
Name 최연성같은플
Subject 전 고등학교급식실에 일하는 사람입니다
요새 군대가기전 학비를 벌어놓고 갈려고 작년 여름때
아르바이트했던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느끼는 악행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급식에 대한 궁금증이 한번에 풀리더군요 하하하

1.급식의 질을 왜이렇게 Low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들의 재료들은 다 질이 낮은 야채,고기등으로
구성됩니다.
2500~2800원 안에서 최대한 본전을 뽑기 위해서는
싸게 대량구입한후 최대한 구입한 질낮은 재료들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서 돈을 쓰는게 아니라
아끼기 위해서 화학조미료같은 안좋은 것들을 많이 첨가해
최대한 맛을 내도록 조절합니다.

맛있고 질좋은 급식을 먹기 위해서는 거금을 내셔야 합니다.

2. 선생님들 메뉴하고 학생메뉴는 왜 똑같지 않을까??

저도 어이없는게
학생들이 먹는 음식하고 선생님들이 먹는 음식메뉴가 아예 다르고
질 또한 훨씩 좋습니다.
제가 오래 일하신 분에게 물어봤는데
회사에서 선생님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메뉴를 그렇게 한다는거죠
또 선생님들 자체가 학생들하고 똑같은 음식을 먹기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가 궁금했었는데 일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학교내 책임자 와 급식회사하고 거래가 있다는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민감한 질문이라
저 조차도 물어보지를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학생 여러분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아르바이트생들은
영양사의 명령때문에 어쩔수 없이 학생들이
바라는 음식의 양,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못합니다.
저도 일하면서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고 행복합니다.
신원공개하기에 민망하지만
태릉 근처 고등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급식이 안좋게 나왔다고 해도
아주머니,아르바이트생들을 원망하지 마시고
아무리 맛없다고 해도
아주머니,아르바이트생들에게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해보세요.
정말 기뻐하실꺼에요
저도 학생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말을 하면
속으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 만약에 음식에 이상한거 나와서 항의를 했는데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욕을 먹는다면
급식실회사에 전화를 하세요
그러면 아주 좋게 해결할수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명란젓코난
05/03/28 22:48
수정 아이콘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선 어이없는 급식식단에 대한 한탄을
표출할 곳이 없는거죠..
저도 그래서 고3내내 반 친구들과 도시락을...
05/03/28 22:49
수정 아이콘
어? 이상하다........ 대부분의 급식은 학교직영으로 하지 않나요? 저희학교가 학교에서 직영으로 하는데, 어른들 말씀 들어보면 직영으로 할 경우 이윤을 0원으로 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저희 밥값이 한 끼에 2150원인가 그런데....... 꽤 먹을만 하거든요..... 그리고, 선생님들하고 저희하고 같이 밥먹는데..... 안 그런 곳도 있나보죠?
05/03/28 22:5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첫번째는 모르겠지만... 저는 학생들하고 똑같은 밥 먹었는데요? 학생들이 배식하고, 저는 학생들하고 같은 양(!)과 같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게다가 음식도 그 열악한 재료를 가지고 최대한 요리해서 맛이 있었구요. 뭐 학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괜찮은 학교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05/03/28 22:53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교에서 위탁급식을 하고 있고, 선생님과 학생의 반찬이 다릅니다.
제가 다니는 곳도 가격에 비해 믿을수 없는 수준입니다-_- 이것도 배달료만 500원인 급식인 걸까요.
05/03/28 22:5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중학교땐 선생님들은 다른 곳에서 배식받아서 드셨고...

고등학생인 지금은 선생님들과 같은 곳에서 배식 받는데;;

한끼에 3300원인가 하던데요 ;; 좀 비싼편 인가요?;; 그래서인지 급식은 먹을만 합니다 ;;
카이레스
05/03/28 22:56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도 선생님들과 학생들 식단이 달랐었죠... 학생들과 같은 식단을 거부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건 좀 실망이군요..
GloRy[TerRan]
05/03/28 22:58
수정 아이콘
저희 중학교(;;)는 2000원 식권치고는 아주 잘나오는편이라고생각됩니다. 선생님들도 같은음식드시고 (양은 다르겠죠) 청결한거같은데요. 고등학교와 같이쓰기도하고, 어쨋든 막먹어도 잘커주는 제몸이 고맙네요.;;
VividColour
05/03/28 23:03
수정 아이콘
대학교 식당가보세요. 가격은 고등학교급식이랑 같은데 음식질은 월등합니다..제가 고등학교 때 위탁급식으로하다가 워낙 질이 저급하고 말이 많다가 교장바뀌고 자체급식으로 바꼈었는데 그때도 이전과 같은가격이었지만 훨씬 먹을만했습니다.선생들도 따로먹다가 급식먹기 시작했구요.하긴 뭐 글쓰신분이 뭐 잘못이있겠습니까..다만 답답할 따름이죠
가슴쓰림
05/03/28 23:07
수정 아이콘
대략 선생님들 급식을 보면 부러움이 밀려오는... 저희 학교 급식은 원성이 자자하답니다.!
05/03/28 23:09
수정 아이콘
저희대학교는 별론데,,,.. 밥도 정말 작고, 리필해달라고하면 정말 조금주고 다시가서달라하기도 머하고,,,,,
미역국, 김치국, 콩나물국, 전부다 맛이 한결같이 똑같고,
일명 소금탕. 비엔나소세지 3개나오고, 이걸로 밥한그릇을 어째먹으란건지.......콩나물도 몇개나왔는지 셀수있음..거의 12개정도의 콩나물
김치볶음밥엔 김치썰고 맨마지막에 남은 꼭다리라고 해야되나? 두꺼운거
그게 왜이리많은지 ...
유사하
05/03/28 23:11
수정 아이콘
학교마다 틀리죠..선생님식단과 학생식단이 틀린학교도 있고 같은학교도 있고....아직은 틀린곳이 더 많을듯..
05/03/28 23:16
수정 아이콘
으음..;;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급식할때 양은 차이나도 식단은 다 같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음식 질.. 아주 엄청 무지 가끔 이상한게 들어가 있기도 하고 면 같이 오래 놔두면 안되는거 같은것들은 대부분 별로지만 상당히 괜찮았는데요.. 우리학교만 이런겁니까..-_-;
.. 라고 쓰고보니 난 졸업했네 OTL
비애래
05/03/28 23:19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떡볶이떡[?]이 들어가는 반찬이 기본 3번정도..-_-;
친구들이랑 이번주는 몇번 나올까 하고 내기한다죠;
05/03/28 23:19
수정 아이콘
태릉근처면!! 우리 주변이네ㅡ,.ㅡ;;;
응큼중년
05/03/28 23:3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졸업한지 무지 오래 지나긴 했지만...
우리 학교는 항상 고기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메뉴가 항상 있고...
아주아주 대식가가 아니라면 충분히 먹고 남음이 있을만한 양으로...
참 좋게 나왔었는데... ㅠㅠ
그러면서 1500원인가 그랬었다는... ^^
물론 그때가 10여년 전이라 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그래도 지금 2000원-3000원짜리라고 하는 급식보면...
기가 막힐 노릇...
제가 고등학교 당시 맛있게 밥먹고나서
남기는 반찬 쓰레기 정도로 급식이 이루어지는것 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야 어떠케든 부족한 것을 채울수 있다고 쳐도...
불쌍한 초등학생들...ㅠㅠ
하여간 문제 문제...
노란하늘
05/03/28 23:41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는 2200원으로 무척 맛있답니다. 선생님과 급식도 똑같구요.
중식 석식 다 먹는데 식단도 거의 안겹치게 영양사언니가 잘짜시구요^^
직영과 위탁의 차이인가요? 중학교때 급식 위탁했을때 위생상태와 맛과 질 모두 아니였거든요.
05/03/29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초등학교 급식은 대부분 직영이고 중고등학교쪽은 아직까지 위탁급식이 많다고 하더군요.
직영인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위탁 급식이 문제가 많습니다.
전 지금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데 한 끼 1350원이고 질도 괜찮고 교직원과 학생이 동일한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부식등이 들어올 때마다 학부모 검수위원들이 나가서 검수도 하기 때문에 질 낮은 재료를 쓰는 일도 없구요.
문제는 공립 초등학교처럼 국가에서 예산 지원해서 직영할 수 있는 체제가 중고등학교까지 지원되지는 않는다는거죠.
때문에 위탁 급식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학교측과 비리도 많고 업체는 학교에 리베이트를 해야 하니 받은 돈만큼의 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꼭 직영이 아니더라도 학교측과 급식업체간의 비리 척결만 이루어진다면 괜찮은 급식이 될 수 있을텐데 그게 왜 그렇게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05/03/29 00:11
수정 아이콘
급식은 선택인가요?
한달치 급식비 한번에 내고 하는건가요.아님,날마다 식권을 사는건가요?
저는 학교다닐때 급식이 없었지만.매점+식당에서 1200원에 국밥을 팔았었죠.
비싸서 못사먹었지만요.
심장마비
05/03/29 00:11
수정 아이콘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선생님들과 메뉴가 달랐습니다.
모든 학교가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충격먹었습니다..ㅠㅠ
05/03/29 00:12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가격도 나름대로 싼 편이었고..
선생님과 학생의 메뉴가 완전히 똑같았으며.. (양에선 차이가 났죠;;)
도시(그리 크진 않지만^^)내에서 최고로 좋은 급식으로 유명했습니다.
고기도 엄청 많이 나왔죠.. 덕분에 살도 많이 쪘고-_-;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학교에서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머리 1cm로 깎고, 체육시간에 공부 시키고 그래도.. 급식쪽에선 학교에 한마디도 할 수 없었죠^^
05/03/29 00:17
수정 아이콘
군대에도 사병식당 간부식당 따로있죠.
결국엔 500인분 만드는거보다 100인분 만드는게 맛있더군요.
대대옆에 수색중대가 따로있었는데 거기밥은 정말 맛있더군요.
간부식당밥은 못먹어봤지만,먹어본 애들 말로는 싸제밥 같다더군요^^
yonghwans
05/03/29 00:18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에선 급식비가 2000원이었는데 그중에 300원이 교장(선생님이라고 붙이고 싫은..)뒷돈으로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그럼 1700으로 이익+밥 을 만들어야되는데 질은....... 말다했죠
가을의 남자
05/03/29 00:23
수정 아이콘
뭐 아직선진국이 아니라 시스템이 잡힌게 아니죠. 안좋은 학교에선 그만큼의 댓가가 따른다는...아주안좋은 학교는 리베이트도 성행하고, 그냥보통학교에선 아는사람 선정하는정도 이고, 좋은학교에선 학교직영으로 질도신경쓰죠. 그래도 군대는 고기는 많이주는데, 학교급식은 ㅡ,,ㅡㅋ
05/03/29 00:3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급식이 보다 좋아지기 위해서는 제도가 보다 잘 정비되어야할듯 하네요. 윗님 말처럼 감사제도같은것도 도입하구요.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제 목소리를 낼수 있게 되면 급식 문제는 거진 사라질듯
사그마이스터
05/03/29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두어달 시급이 세서 학교 급식알바를 하다가... -_-필요한 돈이 다 벌려서 그만 둔 경험이..-_-;;;

아무튼 그때, 직장 동료들과 고3 아가들의 품성에 관한 비판적인 토론을 자주 가졌지요. 비난과 저주, 육두문자로 점철된.
=_=저의 경우 트러블이 있으면 마음을 다스리고 다이렉트로 영양사에게 문제를 넘겨버렸기 때문에... 급식먹는 학생여러분, 짬돌이 알바에게 화풀이 하지 마시고 영양사에게 직접 따지셔요^_^
그쪽이 더 빠릅니다.
격정천
05/03/29 00:40
수정 아이콘
하하
저 상무대 보병학교 간부식당에 있었는데...그때도
메인(장성급),위관,사관 그렇게 나눠져 있었는데..
맨날 봉고차(최신식)타고, 양동시장가서 시장보고 온걸로,
낼 반찬거리 만드는게 일이였죠.
맨날 흰쌀밥에, 한식 반찬은 전부 먹어본거 같네요. 부식계라 제가
삽질하고,간 봤었는데.... 그립네요.

별들이 많은지라 민간인 2명까지와서, 간봤었죠.
육군참모총장도 와서 제가 해준 밥 먹었었더라구요. 하하
그때는 아주 새벽1시까지 놀더라구요. 노래방기기까지 빌려와서...
아주 난리였습니다.
[天]TosS[上]
05/03/29 00:57
수정 아이콘
저희는 선생님이랑 저희랑 반찬 나오는게 달라요
보통 선생님들식탁에는 반찬이 따로 몇개더있죠
그러면서 돈은 똑같이 내고..
그리고 밥은 국가에서 대주는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天]TosS[上]
05/03/29 00:58
수정 아이콘
밥만 질리도록 많이주고 반찬은 진짜 조금주고
그러면서 밥남긴다고 아줌마들이 뭐라하죠
눈시울
05/03/29 01: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대학교가 급식이 싸고 질이 좋죠.
이 쪽은 일단 조직이나 여론수렴 같은 게 쉬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는 1,000 - 1,500 - 2,000원짜리 메뉴가 있고, 교직원 식당이 따로 있어서 그 쪽은 조금 더 비쌉니다.
2,000원 짜리 메뉴 먹으면 호강한다는 소리 듣죠. ^^
blueisland
05/03/29 01:17
수정 아이콘
대학교는 우선 선택의 폭이 넓으니..패쓰..
(학생 식당 가면 900원짜리 부터 2500원짜리까지 다양하고, 교직원식당 가면 값은 3000원이지만 .. 정말로 먹을만 하고.. 이것도 저것도 싫으면 나가서 사먹으면 돼고...)
저 고등학교 때는요...사설 급식소가 대부분 그렇듯...반찬이 너무 부실해서,, 반찬만 따로 하나씩 싸왔었어요..어떤애는 볶음 고추장 싸와서 비벼먹기도 하고..간단한 마른 반찬 하나씩 가져오면, 어무니 부담도 줄어들고.. 상황이 나쁘다고, 비판만 하고 있을순 없잖아요..(물론 나쁜 관행은 꼭 바뀌어야 하지만, 그거에만 목 멜수는 없고..)
피할수 없다면.. 즐겨야죠..(무슨 소릴 하는게야..ㅡ.ㅡ^)
05/03/29 01:38
수정 아이콘
저는 92년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급식을 경험했습니다. 정부보조금이 나와서 한끼에 450원 정도의 금액을 내고 급식을 했었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질도 좋았었고 양도 상당히 많았었죠.
그때가 단지 급식의 시작기에 시범학교로써 잘나온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급식에 대해 나쁜기억은 없네요.
05/03/29 07:39
수정 아이콘
요즘 워낙 먹고 살기 풍족해져서 급식에 대한 불만이 많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위생이런것은 철저히 해야겠지요.
저도 학교에서 예전에 알바했을때 점심으로 급식 먹었는데..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잘나오는데 대체 뭐가 불만인거지? 다들 궁중요리만 먹고사나..
아, 물론 저의 경우를 일반화시킬순 없지만.. 그러생각이 들었단 얘기지요.
하늘 한번 보기
05/03/29 09:0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같은 식단으로 같이 식사를 합니다. 그것도 교사가 급식 지도를 한 후에 목이 쉰다음에 밥을 먹지요
더군다나 초등학교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05/03/29 09:57
수정 아이콘
달리님//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가격차이가 대학교가 훨씬 쌉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급식은 완전 ㅡ.,ㅡ;; 저희 학교 근처에 있는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한솥도시락이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05/03/29 11:22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는 학생들과 식단이 같습니다.
차이라면 선생님들은 직접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는것이고 학생들은 일단 주는대로 받은 후에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맛있는 반찬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처럼 먹고 싶은 만큼 먹기는 힘들겠죠. 그런 정도이 차이??
맛 없으면 같이 맛없고 맛있으면 같이 맛있답니다.^^
05/03/29 11:24
수정 아이콘
'그런 정도의' 로 오타를 정정합니다.
학생들도 식단이 같아서 그런지 반찬이 맛없는 날 선생님한테 원망은 않더군요. 왜냐면 같은 걸 먹었기때문에..^^;
"나도 그거 먹었어 임마~" 해주면 정리됩니다.
와룡선생
05/03/29 11:49
수정 아이콘
격정천님// 저도 상무대 보병학교 조교 출신입니다.
무지 반갑네요. 고군교육때(중위,대위) 간부식당에서 식추(식사추진)도 하곤 햇엇는데. 78년생이시니 아마 같이 생활햇을듯 하네요..
무지 반갑네요..^^
05/03/29 13:14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학생식당 밥이 800원이었죠. 밥, 무우국, 김치, 숙주나물, 계란찜...
요즘은 회사 근처에서 4-5천원짜리 밥 사먹으면서,
가끔 저 800원짜리 밥이 그립습니다.
둘이 별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_-
기쁨의순간
05/03/29 14:20
수정 아이콘
전 대전에서 고등학교 다녔는데
비록 음식이 그리 맛있지는 않았지만
제가 알기론 화학조미료도 넣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학급임원 학부모께서 나오셔서
감독도 할 겸 같이 음식도 만드시고 배식도 해 주셨죠... ^^;

그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식단도 아주 똑같았죠...
단 국 배식할때 선생님 국들은 아주 따뜻 했죠..
05/03/29 17:37
수정 아이콘
저 학교다닐땐 급식 맛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 안할정도로 잘나왔었습니다. 의정부에 있는 고등학교였는데요. 역시 학교별 차이가 있는것 같군요. 아 1800원인가 1900원이었던것 같구요 공립이었습니다.
GreaTestConTrol
05/03/29 18:32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는 직영이구요, 선생님들하고 완전 똑같는데;;
심장마비
05/03/29 18:5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급식 좋은학교 많네요
도데체 왜 내가 다닌학교만 그런건가...두둥...
정말 위에님 말씀대로 한솥도시락이 훠얼~씬 더 맛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애들이 한솥도시락 사온다고 반에서 절반정도가
급식신청을 안하니까 수지가 안맞는다고 반에서 한두명
빼고는 강제로 다 급식을 시켰죠.
대학교밥이 좋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희학교는 다들 불만족스러워
한답니다. 위생상태도 안좋고...
다 먹고살자고 하는짓아니겠습니까..
하늘호수
05/03/29 22:29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경우는 학생과 교사의 반찬이 다릅디다. 물론 교사 식사비가 학생들보다 약간 비싸고요. 그리고 위탁과 직영은 위에서 여러분이 말씀해주셨는데요 직영의 경우는 모든 시설을 국가에서 해주죠. 그러니까 학생들에게 받는 돈은 모두 식사비에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탁의 경우는 급식시설을 그 업체에서 해야하지요. 식비에서 시설비도 뽑아야하니까 아무래도 직영보다는 위탁업체에서 하는 급식은 질이 약간 낮아진답니다.
05/03/29 23:3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선 가장 싼 메뉴가 1700원...
간이식당 말고 정식 식당에선 1700원짜리 빼곤 최하가 2500원이네요.
매번 적자라고 최근에 값 인상해서 저 모양입니다.

물론 질은 좋지만, 아무튼 이쪽은 대학교 밥값도 무시 못할 수준이지요 ㅠ.ㅠ
05/03/30 00:25
수정 아이콘
학교 급식 업체가 대부분 영세 업체가 많아서 그렇죠 뭘. 제가 나온 고등학교는 예전에 정말 영세 업체에서 급식을 했었는데요. 정수기 필터는 1년에 한번 가는지 마는지. 2000원짜리 식단이었는데 나가서 일반 식당에서 순두부 백반을 사먹어도 2500원이었다죠.

나중에 저 졸업한 뒤 몇년 후에 제일 제당으로 바뀌었었는데 헐.. 질이 다르더군요. 역시 대기업은 ㅡㅡ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983 프로게이머 관련 사건들 <1> 1~50 수정본 [17] SEIJI8483 05/03/29 8483 0
11982 [축구]우즈벡에게 지면, 월드컵좌절???? [24] 라구요4569 05/03/28 4569 0
11981 [03.29 01:10 수정]2005 e-Sports 대회 명칭 등의 주요 변동 사항 [25] Crazy Viper4960 05/03/28 4960 0
11980 전 고등학교급식실에 일하는 사람입니다 [45] 최연성같은플4581 05/03/28 4581 0
11979 위닝 좋아하세요? [22] 겁쟁이테란3562 05/03/28 3562 0
11978 [퍼온 글] 자살 권하는 사회 [8] 다미아니3156 05/03/28 3156 0
11975 영화 - 밀리언달러베이비 [20] 게으른 저글링3359 05/03/28 3359 0
11974 잊혀진 영웅들에 관한 소고 2 [10] happyend3646 05/03/28 3646 0
11973 전 T1 의 팬입니다. 하지만... [9] 게으른 저글링5360 05/03/28 5360 0
11971 잊혀진 나의 영웅들에 관한 소고 [5] happyend3901 05/03/28 3901 0
11970 임요환, 동양, 4U...... 그리고 SKT1 [20] Nerion9201 05/03/28 9201 0
11968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12회] [6] Port4223 05/03/28 4223 0
11966 저그주식회사2 <달려라! 박태민!!!>편 [13] 그양반이야기4446 05/03/28 4446 0
11965 99%의 노력의 길,1%의 운의 길. [26] legend3535 05/03/27 3535 0
11964 옷깃 스치다.. [15] 블루 위시3964 05/03/27 3964 0
11963 밑에 두발 자유화에 대한 글이 사라졌네요. [107] swflying3420 05/03/27 3420 0
11962 호모이미지쿠스 [9] Dostoevskii4090 05/03/27 4090 0
11960 밸런스 이런식의 패치는 어떨까요? [43] 이규수3687 05/03/27 3687 0
11959 저도 저의 만화 Best 10 [27] 서지훈만세4310 05/03/27 4310 0
11958 잘 알려지지않은 추천만화 [53] 리바휘바8216 05/03/27 8216 0
11957 내가 재미있게 본 만화책들.. [23] 승리의기쁨이4236 05/03/27 4236 0
11956 큰일날 뻔 했어요.. [19] 일택3622 05/03/27 3622 0
11955 저에게 있어 최고의 만화영화들 [39] 스타 절정 팬3943 05/03/27 39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