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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3 01:49:20
Name 그린웨이브
Subject 2005 ~ 2006 시즌은 일정 좀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몇개시즌을 보고, 몇개대회는 일정이 흐트러진 감도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온게임넷 같은 경우, 에버와 아이옵스배 스타리그 3-4위전 하루 뒤 결승전...결승전은 어느 대회든 보통 3-4위전 끝나고 한 2주정도 후에 하던 온게임넷인데, 너무 결승전을 빨리해서 그런지 선수들 준비기간도 그렇고, 결승전에 대한 무게감이 많이 줄어 버린게 사실입니다.

스카이프로리그 2004는 그랜드파이널에서 많은 준비를 요하는 7전 4선승제의 경기를 단 3일간격만 두고 치뤄졌던 거도 약간 문제가 있었고...(중간에 휴식기간 때문에)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스토브리그 이전에 챌린지리그 예선전 치루지 못한거도 잘 못이라고 생각합니다. 22명의 프로게이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스토브리그 동안 재 충전기간을 적게 가지고, 나머지 시간을 예선전에 매달려야 하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MBC게임은 스폰서문제 때문에 경기일정이 연기 된적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프리스배 MSL과 투싼배 팀리그, MBC MOVIES배 팀리그 등은 이전대회보다 시작이 늦었고, 특히 MBC게임 팀리그는 언제 개최될지 모르는 대회라는 안 좋은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챔피어스데이 때문에 스프리스배 MSL과 투싼배 팀리그의 일정이 무리해서 맞추려고 하다보니, 스프리스배 MSL의 약 2~3주간의 경기를 미루고 그 시간동안 투싼배 팀리그를 하다보니 스프리스배 MSL은 중간에 맥이 끊긴면도 강했고, 투싼배 팀리그는 대회가 너무 짧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여타 문제로 인해 기간이 남다보니 MSL 같은경우 온게임넷 스타리그보다 일정이 짧기 때문에 한개 대회를 더 치룰 수 있을거 같았지만, 결국 당신은 골프왕배 MSL의 일정이 늘어나면서, 결국 두개 대회밖에 치루지 못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굳이 중계가 필요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예선전 등을 방송해 줬고요.(5차 마이너리그 예선 제외)

일정이 너무 빡세다 던지, 아니면 너무 느슨하던지, 언제 어느 대회가 시작할지 모른다던지(특히 팀리그), 기타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하던지 하면 팬들이고, 선수들이고 혼란 스러워지긴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제발 한국 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과 MBC게임등 방송사, 그리고 11개의 팀들이 한번 모여서 2006년 3월 스토브리그 들어가기전까지 모든 대회의 일정(챌린지리그 예선, 챌린지리그,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프로리그, 마이너리그 예선, 마이너리그, MSL, 팀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그리고 중간의 스토브리그등 일정을 확정해서, 모든 사람에게 공개 했으면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불가능 할지도) 각 대회를 치루려면 스폰서도 얻어야되고, 스폰서 얻기도 만만치 않은데다, 기타 준비도 해야하는 등 예상외로 걸리는 시간, 기타 돌발변수 등 장애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스폰서문제는 이전 대회끝나기전에 모든 마무리를 져놔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도 일정을 미리 정해 놓는다면, 시청자들은 언제 어느대회의 어느 경기가 한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있고, 방송사들은 정해진 일정대로만 진행하면 되고, 선수들도 겹치기 일정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대회에서 제 페이스로 경기에 임할 것 입니다.

PS
1) 다음 스토브리그를 무조건 3월이다 하고 이런식으로 정하지 말고, 05~06시즌 부터는 모든 대회가 같이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대회가 종료하고 하는 식으로 정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1년내에 모든 대회를 끝내긴 힘듭니다. 올해 후반기 대회는 스토브리그 때문에 쫓기는 기분도 강하고요. 그래서 위와 같은 문제점이 나왔습니다.

2) 대회방식도 1년동안은 통일 된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식이 이리바뀌고 저리바뀌고 하면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미리정해놔야 일정을 확정짓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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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면허
05/03/23 01:5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잠 안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흠 3월 9월 스토브리그 갖는다는데 연2회 리그를 치루는게 적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진 연 3회였죠. 연 2회로 하면 스토리그 기간하고도 딱 떨어지고
나중에 프리미어리그 겹쳐도 이번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을 것 같고요.
얼마전 기사보니까 팀리그는 통합쪽으로 추진한다던데
그것도 나쁘진 않으나 온겜 엠겜 나름의 재미가 있었는데 또 통합한다니까 섭섭하고 그러네요.
마음의손잡이
05/03/23 02:04
수정 아이콘
서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팀대항리그통합은 장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요새들어 '결승'이란 존재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건 저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결승을 좀만 치루는것도 좋다고봅니다
한경수
05/03/23 02:21
수정 아이콘
연 2회면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이 너무 적게 됩니다. 아무래도 연 3회에 대회 하나하나를 조금 빨리 끝낼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될것 같습니다. 일단 MSL OSL 은 3회로 해야되고 프리미어 리그는 연 1회,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점은 팀리그가 통합쪽으로 추진한다는거네요. 개인적으론 MTL 의 데쓰매치방식이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 통합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힘들더라도 더욱더 많은 대회가 생겨서 '올해는 어느 대회를 나가봐야지' 할 정도까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다 나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음의손잡이
05/03/23 02:35
수정 아이콘
더욱더 많은 대회라... 지금도 다른 방송사끼리의 다른 일정에 허덕이는 선수와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더욱더 많은 대회라니요.. 차라리 대회는 하나로 하되 선수중복출전금지 조항의 강화로 더욱 많은 선수를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더블엘리도 좋지만 리그의 측면을 따지면 모든팀이 서로 한번씩 겨뤄야 하는것 같아 전 리그전이 좋군요.
판타지스타
05/03/23 02:43
수정 아이콘
마음의 손잡이//늘 나오는 얘기지만, 선택과 집중이라고 봅니다. 솔직히전 스토브리그도 별로 필요없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항상 스토브리그-_-입니다. 예선탈락하면 스토브리그고, 16강 탈락하면 스토브리그 아닙니까? 소수 인기 선수 인기 팀을 위한 스토브리그라고 보고 있죠(솔직히 박성준 박태민 이윤열, 지오 큐리어스 정도 빼면 별로 겹치기 일정에 허덕이는 팀 선수 거의 없습니다). 선수 중복출전금지 할 것도 없이 리그가 많아지고 다른 일정에 허덕인다면 선수 본인이 선택을 하겠죠.
가령 같은 주 목요일에 엠겜 금요일에 스타리그가 연속으로 있을 때, 우승상금이 엠겜이 크니까 온겜맵은 하루만 연습한다던지, 그래도 온겜이 명예가 높다고 판단하거나 우승못했을시의 상금이 크다고 판단한다면 온겜쪽을 연습하고 엠겜은 좀 덜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 나가는 선수보다 일부 대회에 집중하는 선수 성적이 더 좋은 건 당연한 일이구요(챔피언스 리그 우승하는 대신 국내리그 우승 못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순정보이
05/03/23 07:12
수정 아이콘
리그를 줄이자는건 말도 안되죠 윗분이 말한대로 대회하나도 없는선수가 대부분인 마당에 무슨...
05/03/23 08:16
수정 아이콘
순정보이님, 환타지스타님/ 그런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리그를 없앤다는 의미가 아니라 리그 횟수를 줄이고
대신 참가선수를 늘리는 쪽이 더 심도있는 리그가 되지 않을까해서요.
가령 20강 24강 이런식으로. 그리고 마이너 리그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방법도 있고요,
계산해 보니까 프리미어리그까지 지난시즌(04-05) 총 7번결승이 치뤄졌더군요 여기에 팀리그 까지 합치면 13번.. 많긴 많죠.
팬들 참 기운 소모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생각합니다. 방송 한 회당 시청률도 많이 떨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팬숫자는 확실히 늘었는데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진다? 이거 좀 오버 보태서 "위기"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예전만큼 우승자가 대단해 보이지도 않고요. 이건 분명 과잉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팬, 관전자 입장에서만 말씀드린거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네요. 선수입장, 방송사입장은 또 다르겠지요.
05/03/23 14:19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리그를 또 한다면 제가 전에쓴 그런 식으로 예선 없이 정말 최고의 선수들만 모아서 했으면 한다는
가츠테란J
05/03/25 16:12
수정 아이콘
여기서 대회가 늘어나선 안됩니다. 지금선에서 약간만 줄이는게 좋을듯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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