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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1 06:14:24
Name 파라토스★
Subject 그의 경기는 너무도 재미있다... 강민!
어제 강민의 올킬에 대해 피지알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군요~
물론 올킬이 이제 그리 큰일은 아닙니다만,;
제가 본 올킬중 가장 잼있는 올킬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강민의 별명인 콧물토스 이전부터 ,.
사실 강민 얼굴도 잘 모르고 그냥 리플레이에 반했던 사람입니다.
로템에서의 1게이트 플레이... 노질럿 더블 하이테크 빌드...
정말 꿈을 꾸는 듯한 그의 전략을 보면서 팬이되어 버렸지요~

강민이 한때 정말 강하기도 했지만
많이 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략이 말려서 질때는 정말 허무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그의 경기는 언제나 기대를 가지게 하고 정말 설레이게 만듭니다.

전략가의 대표주자로 임요환 선수와 강민선수를 뽑는데
임요환 선수는 요즘 물량에 치우치며 안정화 하는 모습인데
강민은 언제나 전략을 보여주지요...

강민은 명경기가 많습니다. 명경기의 기준이 모호하지만... 그냥.. 말하자면... ..
정말 잼있는 경기들이지요~!^^
스타 경기사상 재미로 뽑는 경기를 랭크시킨다면
강민과 임요환 경기가 가장 많지 않을까요?~

강민의 상식을 깨는 플레이는 종족의 상성마저 깨는것 같습니다.
기요틴에서 더블넥 빌드는 이제 교과서 처럼 되어버렸고,
레퀴엠에서의 박태민과의 경기도 정말 보통 플토유저로썬 힘든 내용이었지요..
김근백 선수와의 경기에선 변변한 전투한번 없이 이기고..
조용호 선수와의 노텔전이었나? 기적같은 수비도 정말 인상적이었지요.

사실 플토의 대저그전에서 리버는..
정말 꿈같은 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ㅡ_ㅡ
플토를 오래 해보신 분은 잘 아실테지만, 템테크가 필수인 플토입장에서
리버는 정말 양날의 검도 되기 힘든 막막한 빌드인데(대테란전에서나 양날의 검..)
그 리버로 조용호 선수를 잡고.. 박태민 선수를 잡고.. 예전 개마고원에서 홍진호 선수를 잡고...
이번에는 올킬로 팀을 구하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

너무 재미있습니다..ㅜ.ㅜ 그의 경기는..
박정석이 정말 뚝심있게 우직하게, 어쩔땐 처절하게 저그를 잡는걸 보면
내가슴은 바싹바싹 타들어 가는데....(홍진호선수와의 머큐리 전이란... 아흑>.<)
강민은 마치 물흘러 가듯 무난하게 . 저그를 잡습니다.
그 경기내용이 너무도  꿈같은 내용이라서 , 마치 둘이 짜고 하는듯이
그렇게 한폭의 그림같은 경기가 펼쳐집니다.

게임을 보기전 승부 이외의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유일한 선수...
강민선수가 지면 졌다는 사실보다
이제 그의 경기를 볼 수 없다는게 더 안타까운... ..
지는 경기도 명경기를 만드는(네오기요틴 VS차재욱전..)
비록 지금은 조금 주춤하지만 그래두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프로토스의 임요환 강민선수~!!!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원츄~^,-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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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5/02/21 06:16
수정 아이콘
토요일의 올 킬은 그저 감동이었죠T_T 잘 읽었습니다.
심현민
05/02/21 06:21
수정 아이콘
헉 언제 올킬을......!!
강민선수는 정말 변칙적인 플레이대가!
무난한빌드도 강민선수가하면 어떻게 운용할까라는 생각이들죠..
이뿌니사과
05/02/21 06:52
수정 아이콘
지금 금방 봤는데. 감동이네요. 중간에 김동준해설이 승부사라는 표현을 쓰던데. 정말입니다. ㅠ.ㅠ
수시아
05/02/21 07:00
수정 아이콘
전략적 리더들. 계속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05/02/21 07:11
수정 아이콘
정말 승부사죠 ^^
리드비나
05/02/21 08:05
수정 아이콘
저그 두명을 잡고 팀의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강민 화이링~!
05/02/21 08:07
수정 아이콘
무난한 빌드도 변칙빌드가 되는 강민선수 KOR, Soul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많이 얄밉습니다 ^^
lovehannah
05/02/21 08:57
수정 아이콘
MBC 팀리그에선 과연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님 또 떨어질것인가를 보는 것도 재미겠네요.
05/02/21 09: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엔트리를 읽힌 소울이..
강민선수의 맞춤 전략에 패했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이미 루나에서 테란이 애리조나에서 저그 인투더에서 변은종..
이정도는 예측하고 있었던듯..
05/02/21 10:01
수정 아이콘
게임을 보기전 승부 이외의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유일한 선수...//이대목은 주관적이라고 써주셔야죠..
05/02/21 10:09
수정 아이콘
pgr에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 많다면..
아마 조용히 있으신분의 대부분이 강민선수의 팬인듯..
저도 그렇고요..
확실히 강민선수는 지는것이 안타까워지는..결과를 알고봐도 재밌는..경기를 만들죠.
강민 정말 올해는 당신의 한해가 되어주세요..
저도 올해는 저의 한해가 되도록 노력을 할테니..
The Warrior
05/02/21 10:26
수정 아이콘
팬분들의 락콘서트도 볼만 했죠 ㅡㅡ^ 7옥타브를 능가하는;;; -_-;;
05/02/21 10: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언제나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선수..^^
그래서 정말 좋아하고, 항상 응원합니다.
Sp님//어떤 선수를 좋아하는 팬이 그 선수의 응원글이나 칭찬글을 쓸 때, 그 글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칭찬하면서, 또는 응원하면서 100% 객관적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러한 글을 쓰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려갈 때마다 이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라는 꼬릿말을 덧붙여야 한다면, 그건 너무 성가신 일이 아닐까요? 그냥 이 글은 특정 선수를 응원하는 글이니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개입됐겠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그 주관적인 내용이 다른 선수를 비하하거나, 다른 선수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면 안되겠지만요. 그런게 아닌 이상, 그냥 보아 넘겨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주관적인 생각을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명확히 밝히지 않은 글이 영 싫으시다면, 응원글을 안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souLflower
05/02/21 10:48
수정 아이콘
sp님 그 대목을 꼭 주관적이라고 써야하나요..;;이건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인데요..; 암튼 그날의 강민선수의 가장 대단한점은...선봉을 자원했다는 점이었습니다...지면 모든 책임과 비난이 자신한테 돌아올텐데...자원했다는것과 그걸 이겨내고 올킬을 결국 해냈다는점...정말 김동준해설 말씀대로 무슨 프로토스가 올킬을 해야한다니까 정말 올킬을 하려고 하는지...암튼 대단했습니다...
도루묵~!
05/02/21 10:54
수정 아이콘
엠겜 같은 경우엔 온겜같은 대중성이 잘 없죠. 일단 보급이 안 되어 있으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터진 이윤열 선수 대 역전극 사건과, 강민선수 팀리그 올킬 사건에 대한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두 사건이 동급임에도 불구하고 엠겜의 보급률 덕택이죠.

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좀 조용해 보이는것은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민선수는 항상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지요.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이윤열 선수의 일렬로 늘어선 탱크 두부대와 맞붙어 싸우는 무쌍함. 물 흐르듯이 변화하는 빌드의 유연함, 할루시네이션 리콜로 이병민 선수를 관광보내버린 기발함까지. 승부사 적인 기질을 다분히 갖춘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프로토스 진화의 극을 보여주는 선수지요.

프로토스의 다양한 빌드와 유닛은 그를 위해 존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단 다크아칸은 박용욱의 것.)
유병욱
05/02/21 10:55
수정 아이콘
주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억누를 텐데도 불구하고 올킬한 강민선수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네요^^
항상 암울하다는 플토에게 간만에 속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자일리틀
05/02/21 10:55
수정 아이콘
후훗... 7옥타브에서 피식-_-
손말사랑
05/02/21 10:55
수정 아이콘
하하~ 자유게시판에 씌여지는 글의 99%는 주관적인 글이죠.
이 글의 첫 단락만 봐도
"어제 강민의 올킬에 대해 피지알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군요~"
--> 조용하다의 기준이 모호하니 매우 주관적이죠.
"물론 올킬이 이제 그리 큰일은 아닙니다만,;"
-->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관적
"제가 본 올킬중 가장 잼있는 올킬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 재미없었던 사람도 있을테니 주관적...

이런걸 궂이 모두 주관적이라고 써야 한다면 생뚱맞죠~ ^^
손말사랑
05/02/21 10:56
수정 아이콘
전 강민의 거만해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 강민 선수 별로 안좋아해서 "져라~ 져라~" 하고 외치며 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잘하는 선수는 미워할수 없네요. 너무 잘하더군요. ^^
비류연
05/02/21 10:5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전 강민선수의 경기는 재미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강민선수는 무척 좋아합니다. 강민선수의 자신감이 저에겐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letter_Couple™
05/02/21 10:58
수정 아이콘
아 엠비씨게임 봐야하는데 나오지는 않고.
EnterTheDragon
05/02/21 11:03
수정 아이콘
<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내려면 마우스를 잠시 놓고, 그를 흔들어 깨우라.>
하핫 언젠가 에델바이스님 글에서 봤던 글이죠.
정말 멋진 전략 보여주는 강민선수, 너무 잘해요!!
지나가던
05/02/21 11:43
수정 아이콘
이 시대 마지막 전략가. 강민.
카시아
05/02/21 11:44
수정 아이콘
파라토스★님 같은 분들이 pgr에 계셔 떠날수가 없습니다
강민선수가 어서 스타리그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클레오빡돌아
05/02/21 11:44
수정 아이콘
손말사랑님// ^^ 그건 다른분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그렇게 쓰지 않으면 태클 들어오죠 ^^;; 태클이 무서워서라도 주관적이다 라고 써줘야 안심이 됩니다 하핫;;
클레오빡돌아
05/02/21 11:46
수정 아이콘
아 방금 윗리플을 못보고 제리플 적었는데.. 주관적이다 라는 대목을 안썼는걸로 아주 살짝 논쟁이 있었네요? ㅎ 태클 들어오죠? 맞죠?? ^^;; 역시 써줘야 안심이 됩니다..
언제나맑게삼
05/02/21 12:36
수정 아이콘
손말사랑님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태클걸고 싶으신지.
Jeff_Hardy
05/02/21 12:43
수정 아이콘
그렇죠..하하... 주관적이라고 적지 않았다간 큰일을 당하는곳이 여기니까요. 물론 적어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위에 어떤분 말씀에 올킬에 비해 너무 조용하다 라고 하셨던데, 피지알은 정말 조용하더군요. 반면에 스갤은 난리였습니다. 덕분에 프로리그는 묻혔고요.. 물론 72옥타브 열혈광빠도 한몫 하긴 했지만요
영웅의재림
05/02/21 12:44
수정 아이콘
왜 사람들은 자신감을 자만이라고 생각하는지..강민 전태규 박태민 선수가 그 예라고 할까..왜 자신감을 자만이라고 생각하죠? 그렇게 사람을 싫어할 이유를 찾는건지..
05/02/21 12:54
수정 아이콘
꼭 오버하는 분들 있죠. '주관적인' 이말 썼더라면 다른구실이라도 찾아내서 태클 걸겠죠? 세상 너무 어렵게 살아가는듯 합니다. 싫어하는거 일일이 찾아가며 태클걸다간 피곤해서 못살죠.
05/02/21 13:05
수정 아이콘
클레오빡돌아님, 언제나맑게삼님// 사랑손말님은 Sp님이 쓰신 멘트에 대해 반론의 의미로 쓰신거지 태클로 쓰신게 아니잔나요?
상갓집개
05/02/21 13:30
수정 아이콘
토요일날짜에 pgr에 올라온글중에 강민선수 올킬내용이 가장 뜨거운 반

응 이었어요.

잘모르시고 올리신듯^^

강민선수 짱
한동욱최고V
05/02/21 13:4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늘기대를품게만들죠^^....!
경기를볼때마다함성을지르게만들었고, 새전략을볼때마다한번해봤던.
집에엠겜이안나와서못보지만. 멋진경기였다고하니정말보고싶습니다
05/02/21 14: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강민선수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파라토스★
05/02/21 15: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많은 댓글이... 기쁘기 한량 그지없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강민선수를 조아라 합니다~^^ 강민선수의 부활이 프로토스의 부활로 이어질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더불어 전태규와 박정석선수도~~~)
05/02/21 16:43
수정 아이콘
주장으로서 제대로 한껀 했네요
sometimes
05/02/21 17:22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댓글 중 손말사랑님은 모든걸 주관적이라고 밝힐 수 없다는 글인데 오히려 같은내용으로 반박을 당하고 계시네요^^;

저도 강민 선수의 팬이지만 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스의 로망이라던가 전략적 리더~ 프로토스의 희망 이런것은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게임이 재미있고 너무나 기발하기 때문에 좋아하죠.
물론 지금은 팬이다보니 프로토스 종족에 대한 관심도나 걱정, 애정도도 큽니다만^^
05/02/21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숨죽이면 봤는데,,, 역시 강민!!(솔직히 시작하기 전에는 조금불안했지만) 강민처럼 플레이하는 플토가 또 나와야 할텐데,,,
Roman_Plto
05/02/21 18:43
수정 아이콘
Q : 왜 우리집은 엠겜이 안나오는거죠? ㅠㅜ
A : 돈을 적게 내기 때문이죠..
(온겜은 기본료로 볼수 있지만 엠겜은 볼수 없는 현실! ㅡㅡ;)
오진호
05/02/21 20:23
수정 아이콘
거만보인다고까지 하는 그 눈빛이 살아나길 바랬습니다..역시 승부를 하는 자는 눈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참 한참 막내 동생뻘같은 선수의 승패에따라 이거 일주일 기분이 달라지니...머리를 흔들어 봅니다..^^
오진호
05/02/21 20:24
수정 아이콘
참 강민 선수를 보면 저의20대를 함께 했던 서태지가 떠오릅니다..얼굴이 닮았나...
노련한곰탱이
05/02/22 14:52
수정 아이콘
경기중의 모습이 거만할 정도로 당당하고 침착할 뿐이지 실제로 강민선수의 겸손함과 성실함은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돋보일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단적으로 인터뷰나 일기등을 봐도 쉽게 알 수 있구요. 지인들의 증언으로 봐도 그렇구요. 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렵게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천천히 정상에까지 오른 선수는 달라도 뭐가 다른듯.. 뭐 모든 선수들이 그러하겠지만요..
05/02/22 21:48
수정 아이콘
자신감과 자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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