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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5 21:42:52
Name 클레오빡돌아
Subject 아.. 알케미스트..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글 써봅니다.

오늘 듀얼 5경기.. 알케미스트 저그 vs 프로토스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번 듀얼에서.. 머큐리란 맵이 프로토스를 많이 죽였었죠..

사람들은 저번과 같이 프로토스가 죽어나겠구나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비난도 했구요.. 맵에 대해서..

알케미스트의 전적은 6:1이였습니다.. 오늘 경기 이후 7:1이 되었구요.,

하지만 전 봤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본거 같네요.(미래를? 하핫;;)

뭘 봤냐구요? 적어도 머큐리와 같은 일방적으로 토스가 밀리는 형식의 경기는 나오지 않을거라는게 보였습니다.

오늘 안기효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9드론을 어떻게 거의 피해없이 막을 수 있는지..

경기는 정말 안기효 선수에게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졌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저번 듀얼과 같은 공포는 안나올거라는 믿음이 가기에.. 기분은 좋습니다..

어쩌면 이런 제 판단이 아직 섣부를지도 모릅니다.

경기 자체도 저그와 토스의 여러면을 보여 주지 못했고.. 위치 자체도 토스가 그리 불리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이 맵에서.. '토스가 그렇게 힘든건 아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아직 알케미스트에서 벌어질 저그 vs 프로토스의 경기들의 경우의 수가 많이 남았네요.

어쩌면 안나올지도 모르지만요..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도 저번과 같은 공포는 없을거 같네요..



ps.알케미스트란 맵을 처음 봤을때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게임을 해보고.. 프로게이머들이 하는걸 보니.. 좋은맵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ps2.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이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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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5 21:46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는 초반에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클레오빡돌아
05/02/15 21:48
수정 아이콘
그점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전 이렇게 믿고 싶네요 ^^ 어쩌면 안기효 선수가 잘했기 때문에.. 초반에 유리하게 진행 됐다고 볼수도 있구요.. 기대는 하게 만드네요..^^
최연성같은플
05/02/15 21: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까지 암울하지는 않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 저그랑 자주하는데
재미있더군요 맵이 하하하
05/02/15 21:49
수정 아이콘
일단 1명..;;
녹차토스와 꼴아박님만 올라가도 제 볼은 홍조를 뚸고-_-;;
2승으로 올라세요오오~^-^

p.s 오랫동안 플토만 해서 그런가.. 역시 플토는 소수인게 멋진것 같습니다-_- 한조에 1명씩~!!
흐흠..
05/02/15 21: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의 자리인 3시에 걸리지 않은것도 있죠...

아직도 제 생각에는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오늘경기는 조금 많이 아쉽더군요...

파포에 리플중의 하나인 파일론으로 미네랄 뒤를 막는 센스를 보여 주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새침때기
05/02/15 21:50
수정 아이콘
전 안기효 선수가 왜 유리했는지 모르겠는데.. 해설자들이 계속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상대가 레어 올라갔는데 그제사 가스캐고있고 입구에 포토가 건설됐다해도 멀티는 꿈도 못꾸고 반대 입구도 포토로 막아야겠죠 그렇게 옵저버띠우고 3게이트에서 병력모았을때 저그는 4가스돌리고 관광준비 하는 시나리오가 됫을거같은데...
[couple]-bada
05/02/15 21:52
수정 아이콘
옵저버 띄우면 그 순간 저그가 암울해집니다. 3게이트 사업드래군은 러커 체제로 못막죠. 변은종 선수의 멀티도 거의 경기 끝에서야 되었는데.. 러커 들어온 순간에도 로보틱스 자원이 있어서 막기만 했다면 해볼만 했을겁니다. 러커를 피해 없이 막았다면 90% 승리.
클레오빡돌아
05/02/15 21:56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 로버틱스 안올린게 좀 아쉬웠습니다.. 미네랄 뒷쪽을 건물로 막는 플레이도 필요했다고 보구요..
공안 9과
05/02/15 21:56
수정 아이콘
머큐리 정도까지는 아니고, 지금의 레퀴엠 정도로 밸런스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말다했죠~
05/02/15 21:57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 아쉽네효 ㅠ.ㅠ 꼬라박만 믿습니다.
사실 그정도 상황에서도 못이기면
프로들 끼리에 대결에서 프로토스가 왠만해서 저그 못이기죠.,
이정도가 아니면 기회가 없죠.
클레오빡돌아
05/02/15 21:57
수정 아이콘
공안 9과님// 지금의 레퀘엄 정도면 밸런스가 어느 정도죠?? 잘 기억이 안나네요..
05/02/15 22:04
수정 아이콘
클레오빡돌아님//A마도 9:15정도? 일듯 합니다~
클레오빡돌아
05/02/15 22:08
수정 아이콘
레퀘엠 밸런스가 생각보다 많이 차이 나네요.. 알케미스트는 더 낳아질거라 믿습니다~
명란젓코난
05/02/15 22:10
수정 아이콘
오늘 변은종 선수가 빠른스포닝가서 초반이 가난한플레이를 했지만
ZvsP 2시5시 배치에 저그가 후반플레이를 도모한다면 과연 토스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군요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퍽큐리의 재앙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지존게이머
05/02/15 22:15
수정 아이콘
위치와 빌드자체가 안기효선수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맵탓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만 마의 3시가 안 나왔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ban♡op
05/02/15 22:22
수정 아이콘
레퀴엠 밸런스는 24대11 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8대2 전적을 빼면 안되겠죠. 맵밸런스를 판단하기 위해선 경기수가 많을수록 좋죠.
(엄잭영 해설의 습성상 만약 플토가 15 저그가 9 였다면 분명히 프리미어리그의 전적을 언급하면서 5:5로 맞췄겠죠.)
beramode
05/02/15 22:27
수정 아이콘
글쎄요...아직은 더 두고봐야 할것 같네요..다만 확실한 것은 적어도 머큐리같이 아무 힘 못쓰고 지는 경기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3시가 나오면 확실히 힘들어 보입니다.
05/02/15 22: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엔 엄해설님, 전적 유머를 보시긴 하셨나 봅니다.
맵 전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다가 고개를 숙이시고 슬쩍 웃는게....^^;
클레오빡돌아
05/02/15 22:33
수정 아이콘
재경님 전적 유머 보시고.. 재경님이 상처 받았을까봐 그게 좀 걱정 되긴 하네요;; 유머는 웃겼지만 ^^;;
Lenaparkzzang
05/02/15 22:35
수정 아이콘
저야 플토게이머들한테 관심이 없으니 다 올라가든 다 떨어지든 상관없습니다만 확실히 머큐리보다는 많이 나아보이는것 같습니다.
시간의강
05/02/15 22:36
수정 아이콘
새침때기 / 다른 분들이 지적했듯이 거기서 뚫리지 않았다면 옵저버 준비 된 순간 프로토스의 공격에 저그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그는 함부러 멀티를 막 늘릴 수도 없습니다. 저그가 앞마당을 먹고 부자스러운 플레이었다면 그것이 막혀도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었겠지만 부자스런 플레이도 아니었고 저글링에 피해도 입지 않았으면 분명 칼자루는 프로토스에게 돌아오는 상황이었습니다.
feat. Verbal Jint
05/02/15 22:44
수정 아이콘
과거 스포닝이 미네랄 150 이던 시절 저그가 9드론 발업 저글링 상당히 많이 썼었죠. 장진남 선수 같은 경우는 저글링 6마리 집어넣으면 뭐.. 플토는 답이없죠..;; 암튼 그 옛날시절부터 지금까지 난입된 저글링을 제일 잘막는 플토가 누구냐 하면 전 주저없이 기욤입니다.. 현재까지도요.. (그 느린 손으로.. -_-;;) 오늘 안기효선수 기욤 이상으로 저글링도 잘 막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들떠서 그런지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타츠야
05/02/15 23:02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 경기는 미네랄 뒤로 돌아들어간 럴커 2기가 없었다면 그 이후엔 프로토스가 승리할 확률이 훨씬 높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프로토스 유저이긴 하지만 9스포닝에 1가스 먹은 저그가 할게 마땅히 없었기 때문이죠. 안기효 선수가 압박모드일 때 질럿 2기 덜 뽑고 파일런을 입구에 빠르게 소환 후 캐논 하나만 있었다면 그 럴커도 못 갔을텐데 참 아쉽더군요. 아니면 압박 모드에서 질럿 2기 정도 잃더라도 extractor를 부수고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안기효 선수가 좌절하는 표정보다는 약간의 미소를 띄는 걸로 봐서 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2시와 5시 위치로 놓여진 경우엔 이전에 이재훈 선수의 더블넥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박성준 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변길섭 선수가 좀 걱정되더군요.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도 그렇지만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도... 웬지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해야되나요... 감각을 잃은 듯한 모습같기도 하고... 오늘 경기한 선수들 앞으로 경기할 선수들 모두 힘내기 바랍니다.
지나가던
05/02/15 23:22
수정 아이콘
평범하게 러커를 본진에서 변태 시켰다면, 진출한 병력이 시간 벌어주면서 포토 입구에 짓거나 옵저버테크타서 막았을 겁니다. 상대가 푸쉬오는 상황에서도 히드라 두 기를 빼놓고 따로 변태하는 변은종 선수의 센스가 참 좋았죠. 플토도 잘했지만, 아 변은종 왜 이렇게 잘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5/02/15 23:55
수정 아이콘
11시 6시면 토스가 그렇게 불리하진 않지만.. 그 외에 위치는 조금 더 불리하죠. 특히 토스 3시나올경우엔 좀 더 마니 불리해지고.. 오늘 위치는 토스가 저그 상대하기 가장 좋은 위치였죠. 안기효 선수 잘했는데 아까웠어요. 변은종 선수도 역시 무지 잘하네요.
오재홍
05/02/15 23:56
수정 아이콘
feat. Verbal Jint //
그 때 그사람들... 그립습니다.
Jeff_Hardy
05/02/16 00:29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에서 플토가 챙긴 1승이 안기효선수가 했던것 아닌가요? 프로리그에서 박상익선수를 압도적으로 잡아내던데.. 안기효선수에게만 유리한 맵은 아닐지 걱정되네요. 물론 오늘 지긴 했지만 러커 두기 난입하기 전까진 좋았죠.
05/02/16 00:53
수정 아이콘
jeff_hardy// 프로리그였었죠? 그 경기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천지스톰이 대박이였죠--;; 자기 유닛하나도 안죽고(진짜 안죽고) 2부대이상 잡은걸로 기억하는데...(스톰 터질때우와 소리 크게 나더라고요 -.-) 박상익 선수 화면 잡힐때 너무 놀란 표정인거 같았었어요. 근데 박상익 선수 그 후에 프로토스로 안기효 선수에게 복수했었죠.--; 흠.. 여하튼 그 경기는 플토 대 저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도 꽤 재밌었던 경기로 기억나네요. 그냥 오늘경기와 관련없는 딴소리였습니다ㅎ;;
05/02/16 01:06
수정 아이콘
머큐리나 그 이상은 아니고 더블스코어 정도로 변할것 같네요.
안티벌쳐
05/02/16 02:08
수정 아이콘
암튼 현재 7:1이라는 놀라운 밸런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동왕
05/02/16 09: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온게임넷에서 프로토스가 가장 할만하다는 네오 기요틴과 MBC게임에서 프로토스가 제일 못할만하다는 레이드 어썰트를 비교해도 이 두맵의 밸런스가 큰 차이는 없는 듯-_-;;
항상 스타리그에서 벌어진 밸런스를 땜빵하는 방식의 게임운영을 하는 온게임넷이기 때문에 언제나 4:6 이상 벌어지지 않는 밸런스를 갖고 있는 듯 싶습니다. MBC게임은 그에 비해 마이너로 내려가는 인원이 꼴랑 4명이다보니 땜빵 할데가 없죠.
김준용
05/02/16 10:06
수정 아이콘
왜 알케미스트 3시가 토스에 불리하나요? 11시 3시면 약간 그런생각도 들겠지만 3시 6시면 토스가 유리한 거 아닌가요?
EX_SilnetKilleR
05/02/16 11:33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 토스의 듀얼 시나리오는 최악이었죠.
레퀴엠에서 저그를 만나고 이겨도 비프로스트에서 테란을 만나서 져
머큐리에서 또다시 저그를 만나는-_-
05/02/16 11:41
수정 아이콘
마동왕// MBC게임에선 PVZ는 아리조나가 제일 힘들죠..
beramode
05/02/16 11:46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엠겜에서 아리조나가 가장 힘듭니다. 3:9로 플토가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죠.
사실 플토가 의외로 레이드 어썰트에서 선전 하는 것은 아리조나의 압박 때문이라고 봅니다. 레이드 어썰트에서라도 이겨야 아리조나에서의 거의 확실한 패배를 메꿀수 있죠.(아리조나에서 플토가 못이긴지 반년이 다되어갑니다. 가장 마지막 경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용욱 대 조용호였죠..)
wkdsog_kr
05/02/16 12:03
수정 아이콘
윗분/박용욱 대 변은종 2연전 경기에서 루나-아리조나 2:0으로 박용욱선수가 이겼습니다 변은종선수가 루나경기의 쇼크-_-;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 감은 있지만..
05/02/16 16:2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MBC게임맵 마인드가 확실히
밸런스가 더 잘맞는 맵을 만들어내는것 같네요.
애리조나 PvZ 밸런스를 제외하면..
모든 맵이 밸런스 그럭저럭 잘맞죠...
전체적으로 저그맵이긴합니다만...
∑엽기플토
05/02/16 16:57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 토스가 참 빌드 짜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2게이트로 갈수도 없고 1게이트 플레이하자니 저그한테 너무 휘둘릴꺼 같고 더블넥을 하면 파해법이 엄청 많고 또 성공도 불가능해 보이고
휴 난감하네효.

엠겜 최악의 pvsz 애리조나입니다.
솔직히 애리조나 초반만 넘기면 프로게이머라고 해도 이길 자신 있습니다 그만큼 애리조나 벨런스 최악입니다
저그가 앞마당에 대 놓고 성큰 무한 모드로 박고
섬멀티만 다 가져가고 온니뮤탈..
토스 입장에선 답이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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