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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04 01:55:42
Name 배강현
Subject 부자구단 삼성의 FA 행보는?
여타 스포츠에서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결국 한번은 우승을 하고야마는 집념의 부자구단
삼성. 삼성 칸팀의 워크 팀이나 피파 팀은 매우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하지만 솔
직히 아직 프로 게임리그의 대표주자는 스타리그라고 생각이 되는데..삼성이 과연 이대로
있을지가 참 궁금해 지는 군요. 과거의 투자가 그리 큰 빛을 못봐서 일까요? 삼성 산하의
다른 종목구단의 운영방침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입니다. 삼성이라면 빅스타를 영입해서
성적을 거두는 팀이란 느낌이 강한데, 작년에 스타 팀을 재창단할때는 거의 신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만을 영입했죠.(물론 최수범선수나 이현승선수 처럼 한가닥 하던 선수도 영
입했지만요.)
그래서 이번에 FA로 풀리는 이윤열 선수나 한웅렬 선수 등의 영입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이번 리그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볼 때 스타급 선수 한두명만
영입하면 칸 팀도 매우 강력한 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삼성의 강점이라면 3개
종족 골고루 선수가 포진해있다는 점인데 반면 단점으로는 연패를 끊어줄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는 점과 선수층이 너무 젊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더격인 최수범선수는
에이스 역할에 걸맞는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제2개인전 카드로 나설때가 훨씬 강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고루 퍼져있다는 점은 상대팀이 라인업을 예측하는데 힘이든다
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선 팀 생활을 통해 서로 배워갈 수 있는 부분이
적다는 것은 단점이 될수 있을 겁니다.(물론 타종족 상대 연습은 많이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같은 종족에 믿음직한 선배가 있다면 더 많이 배울 수 있겠죠. 단적인 예로 임요환선수와함께한 이윤열, 김현진, 최연성 선수.. 김동수선수와 박정석선수, 이재훈선수와 강민선수가 그런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요.)
그래서 전 이런저런 이유로 삼성이 FA시장에 적극 뛰어들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부방침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거물급 FA를 잡을 수 있는 최적기로 보여
집니다. 에이스급으로 분류 할 수 있는 FA중 임요환 선수 홍진호 선수의 영입은 사실상
힘들고, 박정석 선수나 강도경선수는 부산패밀리인 한빛을 여간해서는 떠날것 같지 않습
니다. 신진에이스 격인 김현진 선수나 박용욱선수 등등도 계약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이번
FA시장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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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3/06/04 02: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삼성프로게임단의 이번 온게임넷 프로리그 1라운드 탈락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궁금해 하고있습니다.
생각하신데로 이윤열선수나 한웅렬선수등의 영입으로 인한 확대 투자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프로게임단에 대한 지원의 축소도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물론 현재의 삼성팀역시 약간의 지원만 더 있다면 훨씬 멋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삼성칸 프로게임단의 선수들에 대한 계약 형태에 발판을 두었습니다. 스타크선수들의 경우 (워크래프트는 모르겠습니다만)연봉제나 스폰서쉽이 아닌 선수의 활동비 지원 정도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교통시비와 식대. 숙소제공은 잘 모르겠구요.)선수 성적을 바탕으로 한 인센티브지급을 하고있구요.
현재 이와 같은 계약형태를 가진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연봉지급을 해야하는 한웅렬 선수나 이윤열 선수같은 대형선수들을 영입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삼성의 1라운드 선전으로 인해서 심기일전해서 프로게임에 투자를 서두를지도 모릅니다만.그렇다 하더라도 선수들간의 팀내의 불협화음도 있을수 있겠지요(앗. 너무 앞서가는 생각인가요?^^;;)
信主NISSI
03/06/04 07:37
수정 아이콘
삼성이 게임쪽에 투자할 생각이 있고, 제대로된 홍보팀이 구성되어서 선수영입에 나선다면, 아예 팀 영입을 시도할 겁니다. 대상은 soul이나 GO, kor이 되겠지요. 아마 투자자체가 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선수들의 영입조건을 보면 돈이 1순위가 아닙니다. 연습환경이라던지의 많은 조건들이 있는데 삼성은 그러한 것들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돈만으로 선수를 확보하려한다면 여타 스포츠처럼 '돈쇼'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기 보다는 팀 자체를 영입, 합병하는 방식이 좋을 듯 합니다. 삼성칸 선수들은 비교적 나이도 어린편이어서 리더가 필요한데, 리더를 맡을 사람만 따로 불러온다는 것은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게다가 영입한 팀의 감독이 감독을 맡고, 김선아감독은 자연스레 매니저를 맡는 다면 팀도 안정을 찾을 것 같습니다.

삼성은 어떤 팀자체를 영입함으로서 스타급선수 2명을 영입하는 것 보다 좋은 효과를 거둘 것 같습니다. 임요환이 움직일리는 없으니까요.
03/06/04 10:26
수정 아이콘
KTF 정수영 감독님 까페에서 글을 봤는데 이윤열 선수는 계속 가신다던 데용 ㅇ_ㅇ...
MasTerGooN
03/06/05 08:45
수정 아이콘
삼성의 또다른 이름... 돈성..;;; 돈으로 해결하려고치면... 못할것도 없는 팀이지만... 왠지 스타크쪽에 관해서는 정말 냉담하지요.. 구단주나 투자자들 쪽에서 스타를 싫어하시나? ㅡ.ㅡㅋ
안전제일
03/06/05 19:09
수정 아이콘
삼성팀 자체가 워3위주로 꾸며진 팀입니다, 스타크래프트 팀을 갖춘것도 프로리그출범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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