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21 05:52:50 |
Name |
이중현 |
Subject |
각 게임리그 규정에 대해서. |
안녕하세요..^^ 우선 이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낭만오크 이중헌 선수가 아니라는
점 밝힙니다~ 밑에 쓴 글에 그런 답변이 많이 달렸더군요... 이중헌 선수로
착각하셨다는...~_~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각 게임리그에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규정을
어느정도로 세부적으로 작성해서 공고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일단 온게임넷의
경우 지난 스타리그 4강의 얼라이마인 사건 이후로 각종 금지규정을 공지했었죠.
하지만 그걸로는 아직 문제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을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말씀드립니다.
이미 이런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선수가 규정을 어긴것을
어떻게 판정할 것인가, 어느 선부터 규정을 벗어난 것인가, 의도된 것인가 아닌가..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겠죠.
몇 분이나 아시는 사실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래 내용과 관련된 글을 보질 못해서요.
실제로, 지난 스타리그 4강전 베르뜨랑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개마고원에서의 2차전에서
문제가 커졌지만, 사실 1차전인 네오비프로스트에서도 얼라이마인이 사용되었습니다.
제가 메가웹에 직접가서 임요환 선수의 바로 뒤에 있었기에 볼 수 있었죠... 분명히
동맹창을 열고 얼라이에 체크하는 것을 보았고 주변의 몇 분들도 아마 보셨을 겁니다.
그것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얻었는지는 화면이 워낙 빠르게 바뀌다 보니 정확하지
않지만 탱크 1기에 마인하나가 아마 얼라이가 풀리면서 작동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
2차전에서 준비해 사용한 전술을 온리벌쳐였던 1차전에서 사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하죠.
(임요환 선수의 팬이기도 하고, 온게임넷의 금지입장을 알고 있었기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없더군요.)
이미 지난 경기를 가지고 문제 삼자는 것은 아니구요... 중요한건 왜 1차전에서는
얼라이마인 사용을 방송관계자분들이 알지 못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선수 개인화면에서부터 옵저버화면, 카메라화면까지 다 모니터 하시면서 진행하는
방송실에 계시는 분들과, 역시 개인화면과 옵저버 화면을 동시에 보시는 해설진분들이
놓치셨을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2차전은 옵저버 화면에서도 반응하지
않는 마인을 명확히 확인 가능했기에 얼라이마인 사용된 사실이 밝혀진 거구요..
1차전에선 옵저버가 다른 곳을 보여줄때 사용된 것 같습니다. 또 탱크가 이동중에 근방에
서 나왔기 때문에 봐도 확인이 잘 안되었을 수도 있었겠죠.
만약 똑같이 선수가 얼라이 마인을 사용했는데, 해설진이나 방송실 내에서도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제보를 받지 않는 한은 경기 후에 리플레이를 매우 꼼꼼히 살펴
야만 그것을 적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화면을 따로 녹화해두지 않는다면요.
만약 경기 중간에 팬의 제보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기를 중단하고 확인작업을
해야할까요? 경기가 일단 끝나고 확인해야 하나요? 좀 돌발상황이긴 합니다만, 이런 세부
적인 규정도 가능한한 정해놓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확인이 안된
사항이니만큼 경기를 일단 마친 후에 검토해야 겠지만, 하나의 예를 들기 위한 상황입
니다~)
캐리어를 피해 건물을 날리고 있는데, 대공공격만 가능한 커세어 1부대가 공격을 해
건물을 내렸는데 인터셉터가 파괴되었다고 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건물 띄
우는것이 효과가 없는 일이었다고 해도 선수는 그것으로 약간의 시간이라도 더 벌어볼
려는 의도였는데, 인터셉터 파괴로 실격패 처리된다면 억울하겠죠...
이 밖에도 각 조항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모호한 판단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가능한 상황을 미리 예측해 명시해 두는 것은 불가능하단 걸 알지만, 적어도
문제가 발생했을때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세칙까지 정해둬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사고예지는 해야겠죠.
그런 문제로, 주관사나 방송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앞으로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써봤습니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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