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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5 04:05
프로게이머들은 교과서같은 플레이만 해주길 바라는 걸까요?
예전에 김대기선수가 저그저그전에서 초반 저글링성큰 러쉬로 이기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말 잼있게봤습니다. 가능한한 모든 수를 써서 다양한 경기를 보여주길 바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정해진 공식대로 틀에 박힌 경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군요. 물론 이런 경기들도 잼있다는건 알고있습니다만...
02/06/05 04:20
오해 하신거 같은데.. ;; 저도 나도화랑님 같이 이거 저거 다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한거는 이건 된다 이건 안된다 라고 미리 정해놔서 나중에 논쟁의 소지를 없애자는 거죠..
02/06/05 07:55
선수들은 프로입니다.
그들사이에서도 해야될것과 하지말아야될것,, 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게 서 있을것이라 봅니다. 그것이 일반유저들의 시각과 프로선수들과의 시각에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스포츠에서도 무수한 반칙들을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그냥지나갑니다.. 원활한 경기의 흐름을 위해서요,, 의도된 것이든 시스템상의 것이든 하지말아야 할 행위들이 많으면 그만큼 선수들의 플레이에 압박감을 주지 않을까요?,,
02/06/05 08:44
요즘들어 수많은 버그 플레이라고 불릴만한 기술들이 있습니다..예를들자면 테란의 건물 신공이라고 불리는 기술이있죠..이건 명실상보한 버그입니다..테란의 탱크를 건물밑에 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건물밑에 시즈탱크를 건물이 내려오기전에 시즈모드하면 탱크가 터지죠
그것을 위해 만든건데..본의 아니게..인터셉터도 잡히고..다크스웜도 겉히고..웹과 코쿤들도 타격을 입죠.. 하지만..이 버그플레이의 경우..물론..이것을 당했을때..상대종족은 엄청난 타격을 당하겠지만..사실상..원래부터..건물이 인터셉터를 잡을수있었다면 어떨까요? 컨트롤을 한다면..분명 테란이 건물을 올리고 내릴때 인터셉터를 잡힐위험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특히..원사이드한 게임진행에서의 그런플레이는 포토에게 전혀 문제 없지만..테란이 캐리어를 이길만큼의 공대공 유닛이 있다면..굳이..본진이나 테란의 뜰수있는 건물들을 섣불리..공격하고 있지는 않겠죠..거기다..코쿤을..상대에게 건물에 터질정도로 상대방진형 가까히서 변이를 하는것이나..다크스웜이 펼쳐졌을때 건물이 뜨고 내려질때까지..시간을 주는것은..잘못된거 아닌가요? 다크스웜을 쓸때..저그의 유닛이 밀려 들어옵니다..그럼 테란이 건물을 띄우고 내릴 시간이 있을까요? 아니..내릴수나 있을까요? 버그플레이는 미묘하게 게임진행을 바꾼다고 합니다..물론 미묘한것도 있고..정말 황당할정도의..플레이도 있지만..그것이 버그든 아니든 일단은 프로라면..그런모든 플레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 합니다.
02/06/05 09:31
월드컵에 심취해있다가 5차전만 봤습니다.
갠적으로 드론버그도 일종의 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 겜비씨는 모든 버그플레이에 대해서 허용하는 입장인가요? ㅡ.ㅡ
02/06/05 10:27
버그플레이에 대한..입장을 확실히 규명한것은 온게임넷으로..하지말자라고 했다더군요..겜비씨측입장은..아직 없지만..없다는것은일단은 묵인이라는 뜻이겠죠
02/06/05 10:37
드론으로 입구 홀드 풀기...... 전 프로들 게임에서 많이 보아온거 같은데요. 온게임넷 리그에서도 몇번 보았구요. 예전에 겜비씨에서 아오조라 솔루션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티비를 요즘 안봐서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군요. 거기에서 프로게이머들 전략전술을 직접 프로게이머가 나와서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장진남 선수였던가? 아무튼 저그 프로게이머가 초반 입구를 질럿으로 막고 나중엔 포톤으로 살림을 차려서 말려죽이는 프로토스를 뚫는 방법을 보여주더군요. 저글링을 모은 뒤 드론들을 보내 홀드를 풀고 싸먹기를 하는 모습이었지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저 버그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전술이라는 이름하에 그런걸 소개할 수는 없었겠지요.
각 대회마다 수많은 버그들을 다 규정할 수 없는 것이고, 또 선수와의 협의 없이 그것에 대해 마음대로 바꿀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타 많은 아마추어 길드에서 팀플시에 일꾼 겐세이를 암묵적으로 금하고 있듯이 프로게이머들도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들보다는 더 많은 버그들을 알고 있을 그들이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키지 않을리 없고, 그리 크지 않은 게임 시장에서 며칠이 멀다하고 마주치는 현실인데 한번 이기려고 비신사적인 행위로 규정된 일을 할 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드론으로 그 홀드를 푸는 방법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인정되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지금 논의되는 중에 프로게이머의 의견은 있었나요? 그것이 해서는 안될 일이냐 될일이냐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두는 사람은 게임방송사도, 보는 관람자도 아닌 프로게이머 당사자일텐데요. 여기서 논의하고 있는 우리들이나 리그를 진행하는 여타 방송사들이 정말 이것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면 무엇보다 프로게이머들의 생각을 들어봐야만 할 듯 하군요. 물론 전 플토 유저입니다. 저그 유저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죠. 홀드풀기에서 가장 타격을 받는 유저는 바로 플토 유저이니까요. 그리고 드론으로 홀드풀기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하면 거의 필패가 될 가능성도 많죠.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몇달 전 온게임넷 사볼에서 어떤 선수가 드론으로 홀드를 풀면서 공격하려다 오히려 몰살당한적이 있었죠. 그리고 저그만 홀드풀기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테란이나 플토도 가능하죠. 물론 대부분 그걸 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만요. 홀드풀기랑은 좀 다른 것이지만 임요환 선수가 이 방법을 쓴 적이 있었죠. 한빛배였던가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이기석 선수와 했었던 경기였죠. 당시 엽기로 유명했던 임요환 선수를 맞아 이기석 선수 전진바락을 해서 메카닉으로 가던 임요환 선수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벌쳐 하나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린 다수의 공격을 받는 임요환 선수 갑자기 scv를 모두 동원해서 앞마당 미네랄을 찍었고, 언덕쪽에 지키고 서 있는 마린들 사이를 지날때 쯤 스탑시킵니다. 마치 저글링에 쌈싸먹히듯 마린들이 죽었고, 후속으로 벌쳐들이 나오면서 경기는 역전이 되었죠. 만약 그 방법을 쓰지 않았다면 전진바락 마린에게 꼼짝없이 끝장이 났을 경기였습니다. 해설자들도 칭찬이 자자했죠. 방송에서는 본적이 없는 놀라운 모습이기도 했구요. 어쨌든 전 찬성입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이, 그것도 플토 게이머들이 이건 안된다 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면 생각해볼만한 일이지만요. 그런데, 홀드된 사이로 일꾼 통과 저는 잘 안되더군요. 어떤때는 되던데..... 질럿 홀드시켜놓고 앞마당에 넥서스 소환하려고 프로브 미네랄에 찍어주면 통과 못하고 빙빙 돕니다. --; 왜 안되는건지... --;
02/06/05 15:00
그 임요환선수와 이기석선수와의 경기는 겜큐스타리그였습니다. 2회였던걸로 기억하네요. 패자부활에서 만났었던...
글구 미네랄이 유닛등의 시야에 보여야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드론통과가 버그라서 금지해야된다면...일꾼으로 수비도 못하겠네요. 일꾼으로 수비할때 미네랄클릭은 기본인데... 질럿홀드푸는건 버그라서 안되지만... 수비할때는 써도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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