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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20 17:29:40
Name MastaOfMyself
Subject 프로토스의 영웅들...
알다리스,태사다,페닉스(발음조심^^;), 제라툴,알타니스,라자갈....

요즈음 스타크래프트 익스팬션 셋 부르드워 싱글미션을 소위 깼다(-_-v)

프로토스 미션에서 시작하여 테란미션을 거쳐 저그미션까지...  각 미션을 깰때마다 나오는 동영상을 감상하며..   (한스타를 깔고 해서 내용까지 완전히 이해해 버렸다...)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베틀넷도 재미있지만 싱글미션 역시 명작이라는 생각..

첫 줄에 언급한 것처럼 프로토스의 영웅들이 다들 멋있다...   의회파(알다리스,페닉스) 반의회파(태사다, 알타니스), 어둠의 세력(제라툴,라자갈) 등으로 구분되는 영웅들... 이중 알다리스는 템플러, 페닉스는 질럿, 드라군.. 태사다는 템플러, 캐리어 운전, 알타니스는 템플러, 스카웃 운전, 제라툴과 라자갈은 다크 템플러 이다.

이 영웅들을 현존하는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해 보았다.

여기서 잠깐... 먼저 현존하는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오리지날때부터 현 1.10패치까지 암울한 프로토스를 버리지 않고 꿋꿋히 버텨 왔던... 그리하여 토스유저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는....  이 토스게이머들은 살아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초고수유저에 속하고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시나리오처럼 정말 소수정예의 모습을 여지 없이 보여준다.

우리가 꼽을 수 있는 토스게이머들도 두 손을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로 적다.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 한다.

1. 의회파(알다리스, 페닉스)

임성춘, 송병석

그 중에서도 임성춘은 알다리스에 , 송병석은 페닉스에 견주고 싶다. 살아있는 하이템플러라는 칭호에 걸맞게 알다리스는 템플러이고 정통을 고집한다. 한방러쉬...
송병석은 질럿드라군 물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공교롭게도 페닉스는 질럿 드라군을 모두 거친 유일한 영웅이다.

2. 반의회파(태사다, 알타니스)

태사다는 김동수를 , 알타니스는 박정석을 꼽고 싶다.  태사다는 의회의 뜻을 거스리면서까지 전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알타니스는 제라툴과 그의 의견을 같이 한다. 김동수는 의회파인 송병석과 임성춘과는 다르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면에서 반의회파인 태사다에 비슷한 점이 있는 듯하다.. 또한 박정석은 그런 김동수를 이어받는 선수이고 얼마전 보여주었던 패러독스 경기를 보아도 전략가다.(물량은 기본)

3. 어둠의 세력(제라툴, 라자갈)

제라툴을 강민에, 라자갈을 기욤패트리에 비유하고 싶다. 유일한 여성 영웅인 라자갈, 유일한 용병인 기욤. 어거지로 공통점을 찾아 보았다. 강민이 제라툴과 비슷하다는 것은 말 안해도 알 수 있을 듯...



p.s 케리건과 듀란 정말 마음에 안든다. 약속을 밥먹듯이 깨고.. 특히 케리건... 왜 자신을 감염시킨 멩스크는 살려두고 죄없는(?) 듀갈하고 알다리스, 페닉스를 죽이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케리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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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stein
03/10/20 17:42
수정 아이콘
페닉스가 아니라 피닉스겠죠. 아 그리고 MastaOfMyself님이 조심하라고 하신 발음...사실은 피너스정도로 발음된답니다...
양창식
03/10/20 17:54
수정 아이콘
태사자의 영웅스런 모습과 캐리건의 카리스마, 레이너의 인간스런 모습..이 세사람이 각 종족을 대표하는 것 같네요^^;;게다가 이 셋다 좋아요. 특히 태사자는 정말 멋있는 프로토스사람입죠^^
03/10/20 17:59
수정 아이콘
bilstein님// 원래 한글이 아니라 영어를 한글로 적는데 옳다 아니다 라고 말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Fenix는 피닉스가 아니라 페닉스라고 발음하는게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사전으로 발음시켜봤더니 정확하게 페닉스라고 하는군요.^^
Kim_toss
03/10/20 18:08
수정 아이콘
페닉스가 맞지 않나요?
Eternity
03/10/20 18:1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오리지널 프로토스 미션을 깼을 때, 오버마인드에 돌진하는 태사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군요.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 클리어했을떄에도 나오는 젤나가의 사원에서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저그 병력들을 해치우는 모습도 꽤 강렬했구요. 게임 중간중간에 삽입된 동영상은 프로토스가 제일 멋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
어쩔줄을몰라
03/10/20 18:20
수정 아이콘
Phoenix : 피닉스. Fenix : ㅍ-훼닉스. F랑 R 발음은 어려워요. ^^
Eternity
03/10/20 18:20
수정 아이콘
에.. 그리고 아르타니스가 죽나요? 듀갈은 마지막 동영상에서 죽는게 나옵니다만... 아르타니스는 케리건을 피해서 어딘가로 떠났던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_-a
MastaOfMyself
03/10/20 18:29
수정 아이콘
알타니스가 아니라 알다니스(헐루시네이션 막 쓰는... 의회파)가 죽는거네요.. 오타입니다. 하두 헤깔려서리..(긁적긁적)
시즈마루
03/10/20 18:35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때 역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테사다. 저는 지금도 좋아합니다
가장 싫은 영웅은 역시 테란의 듀크(맞나)장군 영감.. 그리고 듀란..(역시 악역들)
듀란이 스타2에 대한 암시를 하는 역활을 했는데요 자신은 거대한 힘의 하수인 이라나 뭐라나.. 혹시 젤나가가 살아남아 딴짓을 -_-? <<가장유력
은빛사막
03/10/20 19:29
수정 아이콘
인간적인 테란 영웅 박술희 장군 =ㅅ=;
Fly2TheSky
03/10/20 19: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갑자기 질문이 생겼는데..미션을 치트키 안쓰고 모두 클리어 할수 있을까요? 전 도저히 못하겠던데..처음에는 걍 쉬엄쉬엄 되다가도 나중엔 상식으로(?) 도저희 불가능한 미션도 있는것 같아서, 혹은 부족한 시간때문에..치트키를 사용해서 하거든요. 뭐 치트키라고 해봐야 show me the money 밖에 쓰진 않지만..-_-;; 무시무시한 물량으로 적을 밀어부치는 그 쾌감이란..;; 어쨌든 언제한번 도전해 봐야 겠네요..미션이라..
물량테란
03/10/20 19:49
수정 아이콘
듀란은 왠지 임요환 선수 같다는..
aliceinchains
03/10/20 19:5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라툴은 기본이 공2업 방2업 상태인가요? 하도 강력해서..
03/10/20 20:02
수정 아이콘
음. 베틀넷에서 처음보는 상대에게 1승을 거둘 수 있다면 무난하게 미션 클리어 하실겁니다.
(전 미션 전부 클리어 해놓고도 1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ㅠ_ㅠ;;)
03/10/20 20:06
수정 아이콘
음...그래서 프로토스에는 영웅이 있고 황제가 없는거군요
재밌네요...아직 오리지날 미션을 하는데 언능 다 하고싶네요 +.+
*스타크래프트 싱글 미션을 소설로 쓴것은 없나요...
Eternity
03/10/20 21:14
수정 아이콘
aliceinchains// 영웅들은 미션 내에서 원래 일반 유닛들과는 다른 스펙들을 가집니다. 제라툴은 다템 영웅인데, 일반 다템의 한번 칼질은 40 데미지지만, 제라툴의 한번 칼질은 100데미지지요. 일반 다템의 40/40 실드/체력에 비해서 실드나 체력 최대치 또한 훨씬 높구요.. 특이한게 태사다는 하이템플러로 나오는데, 직접 물리적인 공격 또한 할 수 있습니다...
시즈마루
03/10/20 21:45
수정 아이콘
스타크는 제상식으로는 치트키 안쓰고 깰수있지만
워3 난이도 어려움 미션은 가끔 이걸 어떻게 클리어 하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안쓰고 깨시는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ㅜ.ㅜ
kittycafe
03/10/20 22:27
수정 아이콘
Fenix - 페닉스가 맞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공식 퍼블리셔인 한빛소프트의 메뉴얼에 그렇게 나와있고요,
두번째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f][ㅍ]으로 읽는게 맞습니다.
분명히 음성적으로 p와 f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음운은 이를 동일한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coffee도 그냥 [커피]라고 발음하는게 맞고요. IPA로 정확한 발음 기호가 있는데 여기선 못쓰겠군요. 그럼..
ps..물론 '외래어'로 표기되고 발음되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
리본킁킁이
03/10/20 22:55
수정 아이콘
페닉스 발음 조심하라는 뜻은 페닉스,피닉스를 조심하라고 하신게 아니고 페X스 발음을 조심하라는 뜻이신거 같은데요..-_-이 댓글이 문제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물빛노을
03/10/20 23:17
수정 아이콘
라자갈이 아니고 라스자갈이죠. Raszagal. 아무도 말씀 안하시길래^^
미션은 조금만 하다보면 쉽게 깰 수 있습니다. 공방 뛰실만한 분이면야 뭐.
테사다는 오리지널 최고의 영웅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상관으로부터 버림받은뒤 레이너의 애절한 외침(레이너와 연인 관계?)을 뒤로 하고 온갖 술수와 속임수를 가리지 않는 무시무시한 복수의 여신(창세기전2의 네메시스 이올린?ㅡㅡ;)으로 재탄생하는 사라 케리건->인페스티드 케리건도 꽤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 물론 테사다가 최곱니다-_-d
kittycafe
03/10/20 23:38
수정 아이콘
저는 제라툴이 가장 멋지네요. '자유 의지'를 지키기 위해 공동체의 계율을 거부한 것부터..
케리건이 인정할 정도로 강력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Tassadar 메뉴얼에는 태서더라고 나와 있군요. -_-
물빛노을
03/10/20 23:45
수정 아이콘
매뉴얼 보다보면 가장 이해가 안가는 점... 왜 다크 아칸 '따위'를 저주받은 유닛이라는 둥, 너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둥 하며 천년 동안이나 봉인했단 말입니까?-_-; 계륵도 아니고 왕따에 가까운데;;
쌔규이
03/10/20 23:59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 - 태사다 (주인공?)
부르드워 - 제라툴 (케리건 저리가라)

스타크래프트 전체적으로 싱글 스토리중 가장 비중있게 다뤄지는 종족은 단연 프로토스라고 확신합니다!

왕따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누가 플토 왕따 3종셋트 좀 구제해 주세요...
kittycafe
03/10/21 00:1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너무 강력한 유닛'이 정말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저같은 사람이 게임에 쓰기에는..
약소하나마 공격력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_-
BairOn..
03/10/21 03:45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Mind Control, Feedback 이 두기술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현실에서 그런 마법을 쓰는게 있다면.. 공포의 존재겠죠.. 우린편의 최고의 유닛을 꼬셔간다던가.. 믿음직스러운 마법 유닛을 폭파시킨다던가.. -_-;;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낙화유수
03/10/21 09:29
수정 아이콘
혹시 누구 브루드워 스토리(오리지널 말고) full로 게시된 사이트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예전에는 흔하게 봤는데.. 지금은 찾을 수가 없네요.
알려주면 무척 고맙겠습니다.
aliceinchains
03/10/21 11:33
수정 아이콘
스타 공식 사이트에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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