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0 01:36:41
Name 이은규
Subject Pgr여러분 상담좀..^^;

자게에 개인적인 글을 올리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나 털어놓을 만한 곳이 없기에..

민망하기도 하지만..

전 올해 20살 입니다.

중.고등학교때 펑펑 놀았고

수능을 보았지만 제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있더군요 -_-;;

물론 전문대 입니다만..

그리고 입학을 하게 되었죠.. 대학에 입학하는

다른 입학생들과 똑같이 저도 엄청 들뜬 기분이였죠...

OT같은건 다 제끼고 입학 첫날도 제끼고..

화요일 부터 학교를 갔는데요.

그날 들은 첫수업을 하다가 제 눈을 +_+ <<

이표정을 짓게 만드는 천-_-사 같은 그녀가 눈에 띄었습니다.

내성적이었던(이성친구) 저는

그냥 그녀를 보는것만으로 행복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봄이 다 지나가고.. 햇빛이 징하게 내리쬐는

여름이 다 와가도록 전 그녀에게 고백조차 못 했죠..

여름방학이 있기 보름정도 전이였습니다.

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었죠.

-------------------------------
"야 올때 크림 좀 사와라"
-------------------------------
그리고 답장이 왔죠..
-------------------------------
"은규야.. 뭔소리야???"
-------------------------------

... 제가 실수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던 것이였습니다;;

워낙 숫자엔 약해서.. 친한 친구들 폰번호도

문자 보낼때마다 폰에 저장된 번호를 찾아서 보내는 저였습니다-_-;

그런데 실수로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거죠..(아 쪽팔료 ㅠ_ㅠ)

전 다시 그녀에게

-----------------------------
"미안 실수 -_-;;"
-----------------------------

라는 문자를 보냈고...........

그렇게 하여 저희는 문자를 주고-_-받는;;

저에겐 참으로 행복한 실수;;로 인하여

그녀에게 문자러쉬를 했고..

그녀도 저에게 답장을 곧장 보냈습니다.

뭐 내용은 별로 없었구요 -_-;;

여름방학..이 왔지만..

여름방학이 되면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전 너무나 슬펐습니다..

↑ 뻥입니다 -_-;;

여름방학이 되어서 너무나 기뻤지만..

그녀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 약-_-간

맘이 아팠죠..

빈둥빈둥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있을무렵..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김군 : "야 너 2학기때 전공 머 들꺼냐?"
  
나 : "그게 뭐하는거야?"

김군:" 내 그럴줄 알았다 으하하!!
          밥탱이 새키 2학기때부터 전공 선택하는거랴~
          그러니께 너 뭐 들을거냐?"

나 : "몰라? 넌?" <- 참으로 대책 없습니다;;

김군 :"나도 몰라 새캬!! 야 그냥 우리
            xx듣자 아르찌? 그럼 나 그걸로 신청한다!"

뚝.........-_-;;

조금 뒤 다시 전화가 왔죠..번호를 보니 김군-_-;;

김군 : "야 xx(클날뻔)했다! 내일이 신청 마갑이였어!
  
           너도 지금 빨랑 해라!!"

뚝.............-_-;;

  전문대다 보니 1학년 2학기때부터 전공과목을 선택하죠..

  내일이 마감이라는 말에 저도 조금은 조급해져서

컴터 앞에 가고 저희 대학 홈피를 들렀죠.

그런데 문득 생각나는 "그녀"

그녀는 어떤 과목을 들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녀에게 당장 전화를!!

하기엔 -_- 너무 오래 연락을 않했자나..ㅠ.ㅠ

그래서 다시 문자를 보냈죠..

"OO야.. 너 2학기때 전공 뭐들을거야?"

그리고 그녀에게 온 답장에 전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너랑 같은 과목 들을려고 아직 신청 않했어 ^0^"

↑ 이럴리 없잖아요 ㅠ.ㅠ

----------------------------------
" 나 휴학계 냈어.. 몰랐어?"

----------------------------------

헉....-_-;; 나에 허락없이 휴학을 -_-;;

사실 그녀가 휴학을 한다고 제게 허락받을 만한 이유는 전혀 없죠..ㅠ_ㅠ

'왜 없단 말인가 ㅠ_ㅠ'

큰 충격을 먹었지만 어찌어찌해서

전 친구 김군과 같이 전공과목을 선택했습니다.

.....................

  지루했던 여름방학은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2학기가 되었죠..

2학기를 다니면서 학교생확이 참-_- 재미 없었습니다.

나를 설레게 만들었던 그녀도 없고..

물론 괴-_-팍하게 생긴 그녀들은 아직도 학교를

다니더군요 -_-;;

그러던 와중에... 저희 학교에서 축제를 한다더군요.

그쯤..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였습니다!!

↑ 진짜입니다 -_-;;

그녀 : "요즘 어떻게 지내니"

나 : "니생각 *-_-*"

이럴리 없죠;;

음.. 참 어처구니 없지만..

그때 어떤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그녀가 하루에 한번씩 문자를 보냈습니다.

-------------------------
" 호출 바람 "
-------------------------

-_-;;

저 문자가 제 폰에 찍히면 전 곧장

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렇게 지낸지 한달쯤 됐을까요..

(아참.. 그녀는 백화점에서 일을 하는데요.
저녘 8시 또는 10시에 일이 끝납니다. 저 문자를 보낼때는 8시나 10시
조금 넘어서 그녀가 퇴근할때 문자를 보내죠..)

이젠 그녀가 제게 먼저 전화를

가끔씩 할떄도 있답니다 ^0^

제 폰에 찍혀있는 그녀의 이름을 보고 친구 김군녀석이 그러더군요.

김군왈 : " 너 얘랑 사귀냐?"

나 : " 그랬음 좋겠다 *-_-*"

그녀와 많이 친해지긴 했지만..

별로 진전이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가고........

전 혹시 그녀도 저를 좋아하지 않나..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_-;;

저렇게 생각 하게 계기에는 "김군" 이녀석이 한 몫 했죠;;

김군 : " 야 얘 맨날 너한테 전화하네!! 얘도 너 좋은갑다 "

맨날 저말을 귀에 못박히듯 듣다보니..

제 정신이 이상해졌나 봅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
  " 나 담주에 학교갈까? "
----------------------------------
                       .
  전 그녀를 굴뚝같이 보고 싶었지만;;

----------------------------------
" 맘대루 해~ "
  ----------------------------------
  라는 짧은 멘트를 날리고 후회를 하고 있었습죠 ㅠ.ㅠ

그리고 그녀에게 온 답문....
----------------------------------
" 나 보고 싶다고 하면 갈꼐 ㅋㅋ"
----------------------------------

' 얘가 미쳤나 -_-ㅋ 김군말이 맞아 들어가는 건가.. '

저 생각이 짧게 스쳐가더군요..-_-;

그러나 지난번 축제때 그녀가 왔을때 얼굴만 보고;;

말도 제대로 못했던 일이 생각 났던지라..

( 축제때 잠깐 학교를 왔었는데
  1학기때 친하게 놀던 여자애들끼리 놀았던지라 ㅠ_ㅠ)

그리고 제가 보낸 문자는..

----------------------------------
" 내가 너 쉬는날 갈까?"
----------------------------------
-_-;;.....

그리고 답장

------------------------------------
  " 미챠 ㅋㅋ 그래 니가와라"
------------------------------------

좋다는건가-_-;

그렇게 전 그녀와 1:1 데이또를 하게 되었습니다.

날자는 그녀가 쉬는 평일날로 잡았고

그날 수업은 모두 땡-_-땡이를 떄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xx백화점 앞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다시 보지만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

약간 서먹한 기운이 있었지만

일단 영화부터 보기로 하고

'스캔들' 을 보았죠..

스캔들 개봉한날 봤던 저였지만;;

마땅히 볼만한 것도 없었고 그녀가 보자고 한 영화였기에

봤던 몇일 안되서 또보는 누가보면 '미친놈' 소릴 들을만한;;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니

마땅히 할것이 없었죠..

그녀 : "모하까.. 모하까..?"

그녀와 데이트 할 생각만 했었던지라;;

만나서 뭘할것인가에 대해 전-_-혀 생각 해 보지 않았던

저는

" 노래방 갈까? "

-_-;; 대낮에 노래방..-_-;;

그녀 : " -_-;; "

-_-;;

그녀 : " 아 맞다 나 옷살거 있는데
            백화점 가자~"

이리하여 전 그녀와 같이 2시간동안이나

백화점에 발자국을 남기고-_-;;

그녀가 좋아하는 옷을 골라 주었습니다.

돈이 많았다면 사주고 싶었지만 -_-;;

대학생이 다 그렇자나요;;

쇼핑을 끝내니 배가 고프더군요.

나 : " 한판 하까? "

그녀:" -_-? "

나 : " 피자x가자고 ^0^ "

그녀 : " 아 -_- 그래 "

그리곤 피잣집에가서  단둘이 피자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락실에 잠깐 들리고 보니

시간이 꽤나 지났더군요.

미래에 장인 장모님이 될수도 있는 -_-;;

그녀에 부모님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박히기 싫었던

저는 -_-;;

그녀를 택시에 태워 보냈고..

저 또한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행복 했습니다.

  정말 행복 했습니다.

그녀를 만날생각에 그날 꼬박 새고

그녀를 만나서인지 집에 도착하자 마자 잠을 자고 새벽 4시쯤 일어나 보니

그녀에게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
" 잘 가그있어? 난 집에 왔다"
------------------------------
집에 도착하자 마자 졸았던 저는 그녀의 문자를 보지 못했죠-_ㅠ

그리고 저도 문자를 보냈고..

답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답장이 오지 않더군요.

`어라.. 답장이 않오네..`

라고 생각 해 보니.. 새벽 4시인걸 깜박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전화를 할 수도 있었지만..

친구들 왈 : " 야 데이트도 했겄다. 걔가 너 좋아하면
                   먼저 전화 주겠지~ 니가 먼저 하지마바"

웬지 일리있는 말 같아 보였고..-_-

전 그녀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그녀를 만난지 4일이 지나가고..

그녀에게 단 한통화의 전화&문자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만나서 큰 실수도 한게 없는것 같은데..

  
단 한번의 만남으로 제가 싫어진 걸까요..?

아니면 제가 먼저 전화를 해봐야 할까요..

그녀에게 계속 전화가 않오자 저도 약간의 오기가 생겨서인지

저도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 않고 있는중입니다-_-;;

제가 잘못 하고 있는걸까요..

'그녀에게 전 뭘까요..'

요즘 정말 우울해 집니다 ㅠ.ㅠ

어떡하죠..



쓰다보니 너무 기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연예박사님들의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cent of tea
03/10/20 01: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그 여자분은 이은규님이 전화하기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거든요. 여자분이 그정도로 눈치를 줬으면 은규님이 이제는 정성을 들여 적극적으로 나와야 할때라고 (같은 여자입장으로..) 생각합니다. 여자는 좀 그런게 있죠. 자존심이라기보다는 이 남자가 날 많이 사랑해줄 사람인가, 믿어도 되나? 하고 검증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03/10/20 01:45
수정 아이콘
밀고 당기기 중이 아니신가 생각됩니다...싫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을걸로 보입니다...그 분도 은규님과 어떤사이가 될까 이런 고민들 하고 게실겁니다...제 생각으로는 전화나 문자 기다리실겁니다...자존심이시라면 과감히 버리시고 문자 날리세요...90%이상 답문 날라올겁니다 ^^ 이상 연애 초보였습니다 -_-
Movingshot
03/10/20 01:46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초반에 꽤 적극적으로 나오신 듯 하네요.
그렇다면 중반에는 남자가 적극적으로 나가야죠 ^^
막판-_-에서는 서로 적극적인 법이니,
이제 은규님의 용기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부디 힘내시길...
03/10/20 01:46
수정 아이콘
.... 데이트도 했겠다, 순서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당연히 남자분이 먼저 전화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글 보는 즉시, 어서, 빨리 여성분께 문자라도 보내주세요^^;;
무계획자
03/10/20 01:48
수정 아이콘
이 꼬플 확인할 시간 있으시면 얼른 전화 하세요.
다 된 밥에 재 뿌리게 생겼습니다 -_-
안전제일
03/10/20 01:50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의 충고대로..먼저 전화하시는게 좋겠는데요.^^아니면 일 끝나는 시간에 꽃이라도 한송이 들고 가신다던가...
왠지 확실하게 하기는 뭐하고..그렇다고 그냥 끌기에도 뭐한 상태같군요.^_^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화이팅!
03/10/20 01:53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면 서운하실지 모르지만..
문제 같지도 않은 문제군요^^;;
그냥 전화하세요..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바빠서 전화를
안하나 보네요..그리고 그 여자분 님을 좋아하시는거 같네요
(부럽다 ㅜ.ㅡ)
그럼..건승 --b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작가 지망생이신가요?
이카로스
03/10/20 01:55
수정 아이콘
무계획자님 말씀에 전적 올인입니다^^ 이 리플 보실 시간에 얼른 전화 하세요-_-서로기세싸움 하다가 자존심만 세우다가 끝나는 최악의 경우(?)도 있으니;;어서 자존심 굽히시고 오기따위는 파벳앞의 저글링처럼 멀리 내 던져 버리시고(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어서 전화 거세요-_-;;지금 오기든 사기든 삼기든 부리실 타이밍이 아니라고-_-봅니다;;
salsalplz
03/10/20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전화를 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뭐 당연히도 "니가 너무너무 보기 싶었어!" 같은 난감한 전화가 아니라 적당히 친근한 전화 한통, 그리고 이후의 약속. 자존심 같은건 몰래 파일론처럼 구석에 짱 박아 두시고 지금은 더블 넥서스를 향해 달려가는 9드론 저글링-_-처럼 기세를 몰아야합니다;;
이은규
03/10/20 02:10
수정 아이콘
앗 -_- 갑사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시간에 전화를 하기엔 조금 난-_-감 하군요.
문자라도 한번 보내봐야 겠네요...
아.. 그리고 제 본명은 "이은규" 가 아니랍니다^_^;
ShadowChaser
03/10/20 02:18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전화를 거세요. 2시. 늦은 시간 아닙니다. 그녀의 눈에 나를 띄게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늦은 시간인데 이렇게 전화해서 미안하다며 한번 전화걸어보세요.
정말 정말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유군님 말씀대로 작가지망생 아니시냐고 여쭤보고 싶네요~~~. 뭐 기분이 나쁘실 수 있겠지만 저도 같은 나이또래로서 -_-; (3살이 더 많지만 -_-;) 남자도 여자하기 나름이라듯이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이거든요~. 기운내시고! 전화하시고! 그리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아! 나중에 후속편부탁드릴게요~ ^^
ShadowChaser
03/10/20 02: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전화를 그동안 안했냐고! 물어본다면 뭐 핑계를 대세요. 자존심때문에 전화를 안했다는 말하면 절-_-대 안되는 거 아시죠? 화이팅! :D 예를들어 휴대폰이 고장났다거나~ 그래서 -.-;
03/10/20 02:46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일단 무조건 자신의 본심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관계로 지내다보면 알아서 진전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 그렇게 지내시단 영원한 친구로 인식되는 수도 있거든요. 좋아하는 남자랑 밥 먹고, 쇼핑하는 것 정도.. 여자에겐 아무것도 아닙니다. -_-; 제 경험담이거든요.
북고양이
03/10/20 02:49
수정 아이콘
이런...!! 학교 게시판에 이어서...이곳도 염장성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나타나다니요....-_-
매번 외치지만!! 솔로천국 커플지옥!!
언뜻 유재석
03/10/20 02:53
수정 아이콘
전화하시구... 날을 잡아 한번더 데이트를 하시고.., 헤어지기전에
마음을 보여주세요.. 어버버버버버....ㅡ.+ +.ㅡ
이은규
03/10/20 03:06
수정 아이콘
지금 이시간에 전화 하기는 좀 그렇네요.
내일 문자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녀가 일어나서 문자를 볼떄까지
잠을 이루지 못 할것 같네요..
03/10/20 03:17
수정 아이콘
이궁..데이트까지 하셨으면 다녀와서 졸지말고 잘 들어갔냐고 전화를 하시지 그랬어요..
어쨌거나 설령 내일 문자가 안오더라도 잊지 말고 전화하세요..
"문자 보냈는데 못봤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하나 가면 하나 오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둘 가고 셋 가도 하나라도 오면 어디에요..목마른자가 땅을 파는건데요..
그러니까 설령 답신이 오지 않더라도 전화하세요~ ^^
모모시로 타케
03/10/20 03:55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재밌네요..반전도 죽이구요
은빛게르드
03/10/20 04: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전화해야지요.. ^^;
인연은 찾아오는게 아니라 만들어가는겁니다. ㅡ_ㅡ....
이은규
03/10/20 04:32
수정 아이콘
역시 자나 봅니다 아직 문자가 않오네요.
아침까지 잠을 못 이루게 된다면..
출근 시간에 맞춰 전화를 해봐야겠네요..
Pgr여러분들에 진심어린 충고 정말
감사 합니다. ^^
온리진
03/10/20 04:39
수정 아이콘
사귀자고 먼저 말하기 겁나요-_-?

좋아한다고 먼저 말하기 쪽팔려요-_-?

아니잖아요...그쵸;?

" 후회는 나중에 하는거라 잘 모르겠지만

지금 하지않으면 나중에 정말 후회것같아 "

= 러프 , 야마토 케이스케 =



시간지나 가슴을 부여잡고 사무치는 고통에 방바닥을 굴러다니지 않으려면

당장 그 녀에게 달려가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고 눈을 마주치며

진실되게 사랑한다 말하고 그 녀의 눈을 감기고 턱을 잡아당겨 키스....음;;


힘내십쇼-_-)b
이은규
03/10/20 04:51
수정 아이콘
사실 사귀자고 말하기도 약간 겁이 납니다..
제 나이 스무살.. 조금있으면 스물한살..
대한민국 건장한 청-_-년으로써 가야할..( 1급-_-;; )
군대문제도 생각 해 보면 참 막막 합니다.
대부분 아는 분들의 말을 종합 해 보면
" 한달안에 깨진다. 2년? 기다려줄 여자없어! "
이겁니다. 제가 군대에 가는걸 그녀도 알고 있을 겁니다.
전화 통화때 군대 얘기도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과연 ' 과연 그녀가 기다려 줄까..? ' 한느 생각도 들고..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해 보렵니다 ^^;
왜냐? 그녀는 나의 첫*사*랑 -_-;;
김대선
03/10/20 05:53
수정 아이콘
어쩌면 혼자 김치국 드시고 계실수도.. 친구로 생각하고 만난거라면 아무리 만나도 진전이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님의 감정이 연애감정이라는 걸 알려야 합니다.
제 친구가 가끔 쓰던 방법인데, "새벽에 전화하기" 입니다. 새벽에 전화해서 "오늘따라 정말 너 보고싶다" 라고 말하고 상대가 이성을 되찾기 전에 새벽에 전화한걸 사과하고 얼릉 자라고 합니다. 이성을 되찾으면 무척 화나겠죠^^;; 다음날 일이 다소 한가할때 멍하게 커피마시면서 오늘 새벽의 일이 비몽사몽처럼 생각나면서 님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약간 위험부담이 있는 방법이구요..
아침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시간에 전화 한다는건 가장 안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바빠서 대화가 마무리도 안되고 통화가 끊어질테고, 님의 전화통화 기록에는 1disconnect 만 추가하게 됩니다.
[Random]부활김정
03/10/20 05:54
수정 아이콘
pgr여회원분들의 힘이 필요하겠내요..(전남자-_-)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것은 정말 틀립니다..
저도 그런 여자는 수없이 마니 만나봤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봤다는 여자들은 없었습니다 ㅠ_ㅠ 제가 특이한 경우인지는 몰라도 여자들과 남자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더군요..하지만 말하고 서먹해지더라도 그게 나중을 위해서는 더 날것입니다..아쉬움에 후회를 하며 미련을 갖는 것보다는 되든말든 고백해보는것이 낫겠내요..^^
참..군대..군대갈때 제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이런말을 했었죠..
"나 군대있을때는 딴남자 만나도 괜찮으니까 제대하면 다시 돌아와"
저 소리 듣고선 제가 가슴이 찡하더군요....-_-;;
그냥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참 복잡하고도 미묘하고 알 수 없는게 여자의 심리~~~ ㅠ_ㅠ
동네노는오빠
03/10/20 08:57
수정 아이콘
쿠쿠쿠..너무 님이 귀엽네요,,저도 스무살의 설레임이 가득한 아련한 추억이 있었는데..어느덧 이십대후반이군요..님 나이때는 그냥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내릴때가 많아요..특히 이성문제에 관해서는요..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연락이 갑자기 없고 그러면 내가 싫어져서 연락이 안오나,혹은 이제 그녀가 더이상 날 보고 싶지 않은게 분명해..이런식으로 단정짓기 쉬운 나이죠..결론만 일달 말할게요.,님이 남자잖아요..먼저 연락하세요..첫데이트이후 여자들은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는거지 먼저 연락을 하는게 아니라는 일반적인 오류를 많이 가지고있답니다..님 연락 기다리고 있을거예요..남자의 맘은 표출이지만 여자의 맘은 끙끙 안에 담아두기 쉽상이거든요..님이 먼저 다가가세요..자존심이고 그런거 다 부질없는거구요..님 그러다가 군대라도 가면 아~~그때 내 맘 표현이나 해보는 건데 이러면서 후회도 많이 할겁니다..지금 놓치기 싫은 그녀라면 후회없이 남자답게 밀어붙이세요..정말 님의 진실된 맘으로 성실히 밀어붙인다면 그여자분도 님 맘을 받아줄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그럼 님의 행운을 빌어드릴게요..^^*
불가리
03/10/20 09:41
수정 아이콘
위에 모두들 좋은 댓글들을 달아 주셨는데요. 저는 김대선님의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연애에 있어서 산전수전 다 겪어 봤는데, 데이트 하신 날, 여자 분이 생각했던 남자 친구가 아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기본적으로는 여자 분을 택시에 태워 보내기 전에 택시 번호 적어 놓는다는 멘트를 해야 하고(-_-), 여자 분이 택시를 타고 가는 중에 전화통화(문자 말고)를 하시는게 기본이거든요. 택시에서 내릴 때 까지요.(딴 생각 할 시간 안주도록) 그리고 집에 가서도 간단한 통화~(씻고 누울 시간 계산하셔서) 그런데, 그게 잘 안된 것 같군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문자나 전화 보다는요. 퇴근시간에 맞춰서 백화점 앞에 가서 기다리세요. 물론 오후 2-3시 경에 미리 문자 보내시구요.(얼굴 보고 싶어서 간다고) 백화점 직원 특성상 바로는 아니더라도 문자로 어떤 반응이 오겠죠? 그럼 그거에 맞춰서 작전을 준비하시면 될 것 같네요.
03/10/20 09:56
수정 아이콘
후후 불가리님 대단해요~
어느덧 여친과 2년째 접어들어 처음의 치열한 접근방식에 대한 고민이 무디어진 저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소나기
03/10/20 10:00
수정 아이콘
문자 오겠지. 아직 난 21살인데 이런 생각하시다가는 피봅니다.
하루 빨리 각오를 다지시고 러쉬하세요. GG가 나올 때 까지
아니면 GG치게 됩니다 ㅡ,.ㅡ 화이팅
03/10/20 10:09
수정 아이콘
부럽다....ㅠㅠ...그래도 인연 하나 만들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너무 부럽네요..후후
여자가 연락을 한다는것은 분명 관심이 있었던것...+0+
남자가 연락을 해주어야 한다는것에 동의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Withinae
03/10/20 10:12
수정 아이콘
결론은 과감한 RUSH!!!
입구에 벙커 짓고 조이기 들어가세요..멀티 보내면 안됩니다...
물빛노을
03/10/20 10:42
수정 아이콘
부럽군요ㅠ_ㅠ
매직핸드
03/10/20 10:58
수정 아이콘
후후. 10년 전 제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흐뭇하네요. 그리고 얼른 전화하세요.
03/10/20 11:34
수정 아이콘
너무 조심스럽게 보여요. 일단 저질러 보는 겁니다. 밑져야 본전..
온리진
03/10/20 11:52
수정 아이콘
인생은 무한맵이 아닙니다.

인생은 로템...유한맵입니다

고로-_-/


멀티;가 필요하죠-_-

본진자원만으로 플레이 하기엔

로템엔 섬멀티, 삼룡이 멀티 등등;

너무 많아요 너무...그죠-0-?


20살의 어린 동생에게

진정한 인생의 묘미;를 일깨워주기위해

저 악역을 자처하고 말씀 올립니다;;;
마리양의모티
03/10/20 12:00
수정 아이콘
그녀를 잡아요 그리고 손잡고 말하세여

사귀자고.... 축축~
sad_tears
03/10/20 14:57
수정 아이콘
글 초반은 저랑 같은 내용인데...
중반들어서. 짝사랑이 아닌. 서로 사귀기 위한 단계임을 확인하고는 안타까움과 이유없는 분노(?^^;)가 드는군요.<= 엄청난 부러움의 느낌이겠죠.

자~알해 보십쇼... (ver 제동)

그정도 관계라면 이미 많이 온것같군요!
GG-Battle
03/10/20 15:33
수정 아이콘
ㅡㅡ;부럽네요T_T....빨랑전화하세요!!!그 여자분 전화받으면 GG칠겁니다..
03/10/20 16:43
수정 아이콘
복잡한 생각이 많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지금 나이가 20살이시면 이것저것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후회할 일 없도록 대쉬하십시오.
복잡한 생각은 결혼을 결심했을 때나 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주어진 기회에 충실하셔야죠. 단, 속도조절은 필요합니다만..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자존심 같은 건 접으세요. 그리고 연애를 하려면 남자는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데이트 후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 전화해 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매너입니다!!
03/10/20 16:49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_^;; 저도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데.. 말도 못붙여봤습니다 ㅜ.ㅜ pgr여성분들 남자들에 대한 심리상태 좀 말해주세요 ^^;;
이은규
03/10/20 17:04
수정 아이콘
새벽 6시에 팅팅 부은 눈으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지금 에서야 깨서 젤루 먼저 Pgr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세이타키를 켰죠..(남들은 MSN한다는데
전 세이타키가 더 익숙해서인지 좋더라구요-_-)
그녀 아이디가 친구 목록에 있습니다.
-----------------------------------
그녀의 알림말 : 폰 잊어버렸어 ㅜ.ㅜ 속상해...
------------------------------------
ㅎ ㅏㅎ ㅏ ^_^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아이스맨?-_-?)
지금 그녀에게 대화하기를 걸어 놓았는데요.
손님이 왔는지 컴퓨터 볼 시간이 없나보네요.
10분동안 한마디도 없네요;;
불가리
03/10/20 17:30
수정 아이콘
이은규님~ 정말 뒷 얘기가 궁금해 집니다~!! 스타리그 중계창처럼.. 문자 중계라도 좀 ㅡㅡ^
박아제™
03/10/20 17:43
수정 아이콘
폰을 잃어버렸으니 다행이네요^^;; 부럽습니다...
Godvoice
03/10/20 18:54
수정 아이콘
댓글 반전 대단합니다...;;;
빵싼종이
03/10/20 19:09
수정 아이콘
구.. 궁금해요.. 뒷 얘기가.. (정말 반전 대단해요;;)
이은규님 쨔요(加油)!! 힘 내세요+_+
날으는 저그
03/10/20 22:02
수정 아이콘
아~ 솔로된지 7개월 아 속을 뒤집는 글입니다. ^^; 부딧쳐야 소리가 나죠. 뒷애기 부탁해요. 저도 궁금하군요.. 속은 아프지만,
난 언제쯤 나의 짝이 보이런지...
소나기
03/10/20 22:20
수정 아이콘
폰 잃어버렸다니 전화 백통 넘게 했다고 얼굴 벙커 하십시오. ㅡ,.ㅡ 마린은 들어 있지 않은 얼굴벙커 ㅡ,.ㅡ
마술사
03/10/20 22:49
수정 아이콘
'') 그렇게 얼굴벙커하다가 한 30분후
"앗.나 핸폰 찾았어~ 의자 사이에 떨어져있네^^ 근데 부재중전화는 없던데??-_-?" 이러면-_-; 대략 난감;;
03/10/21 00:03
수정 아이콘
으흠...현재 진행중인 상태라 그런지 긴장되는데요?후후...이은규님~ 경과 보고를 얼른 얼른 올려주셨으면 해요..>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64 한빛 파이팅! [27] 공룡2849 03/10/21 2849
14263 따끈따끈한 뉴스-_- [46] 경락마사지4698 03/10/21 4698
14261 요즘 tossgirl... [17] Ace of Base3802 03/10/20 3802
14260 자작맵하나 만들어봤는데 평가좀 해주시겠습니까? [9] SlayerS[Dragon]1549 03/10/20 1549
14259 겜티비의 농간 [24] 으르렁tuNaKulH3993 03/10/20 3993
14257 MSL 마이너리그 16강 2주차 문자중계 [73] 카나타3425 03/10/20 3425
14256 맞춤법 검사기 [18] Sandra5081 03/10/20 5081
14255 프로토스의 영웅들... [27] MastaOfMyself3885 03/10/20 3885
14254 [잡담]어릴 적 읽은 감동의 만화 [16] 매직핸드2105 03/10/20 2105
14252 이것의 정체는...? [2] 왕성준2482 03/10/20 2482
14251 半식물인간' 딸 숨지게한 아버지 사연 ... [15] 낭만드랍쉽3800 03/10/20 3800
14246 Pgr여러분 상담좀..^^; [48] 이은규2988 03/10/20 2988
14245 접어야만 하는 아쉬운 꿈. 그리고 새로운 꿈을 향하여. [15] 막군2475 03/10/20 2475
14244 엄청 기대되는 잠실야구장. [29] GiveMeAHellYeah3180 03/10/20 3180
14241 으음 .. 많이 아쉬운 요즘 프로토스프로게이머들 .. [28] EndlessRuin4342 03/10/19 4342
14239 처음으로 만들어본 자작맵(테스트버젼)과 분석. [22] 막군2008 03/10/19 2008
14238 김병현 마녀사냥?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 [7] 두더지2644 03/10/19 2644
14236 무지개빛 다리 이야기. [4] Yang1548 03/10/19 1548
14234 김정민 vs 강민 선수대결의 진상은? [21] kobi5870 03/10/19 5870
14233 오늘 복싱 경기 보셨습니까? [8] Starry night3016 03/10/19 3016
14232 듀얼토너먼트 예상해보기~!! [64] 김범수4894 03/10/19 4894
14231 늦은 광주 후기 그리고 분노 [5] obsse-fly4428 03/10/19 4428
14230 분위기? 시대의 흐름? 혹은 전설. [4] clonrainbow2209 03/10/19 22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