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7 16:16:40
Name Temuchin
Subject 정말 멋진 오늘 경기..!!
오전엔 mlb가  오후엔 osl이 있군요..
정말 오늘 7차전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뉴욕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7차전..!!투수는 최고의 에이스들! 승부의 세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매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보스턴이 쉽게 앞서갑니다..! 홈런치더니 클레멘스를 강판시키고 이제 지긋지긋한 저주가 풀리는 건가...페드로도 지암비를 제외하곤 나머지 타자를 꽁꽁 묶어둡니다.
이상하리만치 보스턴이 너무 쉽게 경기를 8회까지만 앞서갑니다..7회 위기를 넘기고
오티즈의 홈런..!! 저건 정말 큰데...라고 생각했습니다.. 3점차 이제 8회..언제나 그렇듯
후반에 강한 양키즈 그리고 지터..윌리엄스까지 안타를 치고...점점 재밌어집니다..
리틀감독..결단을 내려야 합니다..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해야 합니다...걸어나가는 리틀..
그런데 페드로를 계속가게 합니다..이런..나머진 전부 왼손타잔데..페드로에게 올인을 해버리는 리틀감독.. 살다보면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판단조차 할 수 없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예로는 10분 남았는데 문제는 20문제 남고 답안지 마킹도 안한상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리틀감독의 심정은 알지만..오늘 당신은 너무 엇박자 였습니다..너무 과감했습니다. 교체타이밍도 놓치고 1점도 안줘야하는 연장전에서 너클볼 투수라니요..웨이크필드가
나오면서 패배를 직감했습니다.언제든 한방으로 넘어갈수 있기 때문에..

정말 승부의 세계는 알 수 가 없군요..그래서 더 재미있나 봅니다..그렇게 지지리도 부진한 타자들이 갑자기 잘 칠 줄이야..투수 타자 의 심리전이나 또 감독들 작전 이런것도 예측하면서 보니까 더 볼 맛이 납니다..예전에 박찬호 선수 중계할때 많이 나왔던 '메이저리그1승은 아무나 거저 얻는게 아니다'란 말이 생각납니다. 야구란 무엇인가를 알 수있는
경기였습니다..이따 4강전도 재밌게 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17 17: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보스턴이 진건가요?
03/10/17 17:10
수정 아이콘
졌군요-_-;;
지혀뉘~
03/10/17 17:44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적으로 마르티네즈 투구수가 120개가 넘어갔습니다.....
에이스라도 이때는 바꿔야 하니 않을까요? 제가 알리론 리틀감독 엄청나게 보스텅에서 터지고(?) 잇습니다....갠적으로 바꿨음 하는....
무엇보다....무엇보다.... 가장 큰 아픔은.... BK를 못본다는 것입니다...
이번해는 더이상.... 정말 선발-부상-트레이드-보스턴 이적 선발-감독 요청에 이은 마무리 급전환....... 선발에서 마무리로 막 바꿀수 있나요???
정말 힘든 한해였지만 당신은 멋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박서만큼이나 메이져리그에서 홀로 우뚝서는 그 모습을 보는 그날까지~
B.K 화이팅!!!
보노보노
03/10/17 20:02
수정 아이콘
마르티네즈가 전성기때 그 모습이었다면
당연히 완투 할 수 있을겁니다.
BK를 한번 봤으면 했는데... 참 오늘 경기 아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69 방금 끝난 WCG2003 3,4위전 소식과 잡담 [8] palmer4037 03/10/17 4037
14168 온게임넷 자막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11] 리버 IQ업그레2398 03/10/17 2398
14167 정말 멋진 오늘 경기..!! [4] Temuchin1938 03/10/17 1938
14166 움...궁금합니다.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 [21] 미네랄은행2685 03/10/17 2685
14165 무섭군요 진짜 저주가 두팀다 통해버렸네요. [22] 찬양자3353 03/10/17 3353
14164 [잡담]피말리는 승부, 피말리는 금요일 [32] 아카징키2520 03/10/17 2520
14163 간만에 해본 게임 레드얼럿2... [5] djgiga1469 03/10/17 1469
14162 이병민선수 힘내시길 바래요. [5] kobi2890 03/10/17 2890
14159 어머니를 죽인 학생의 동생이 쓴 글입니다...진짜? [1] 마린스3599 03/10/17 3599
14158 맞춤법 검사 그리고 간단한 인사 [1] 1337 03/10/17 1337
14157 야밤에 문득 떠오른 패러독스에관한 잡생각-_-a [2] 온리진1675 03/10/17 1675
14156 [잡담] 아직 가을인가봐요.. [6] 빵싼종이1437 03/10/17 1437
14155 wcg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5] Ace of Base3211 03/10/17 3211
14154 "부담스러워...." [8] 사무치는슬픔2182 03/10/17 2182
14153 간만에 쓸데없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5] 먹자먹자~1982 03/10/17 1982
14152 아.....WCG [9] stay2898 03/10/17 2898
14151 외로움은..... [7] 세린1420 03/10/17 1420
14150 좋은사람... [19] 박아제™2400 03/10/16 2400
14149 내일 있을 양대토스영웅간의 격돌 [15] 초보랜덤2796 03/10/16 2796
14148 이제부터 이윤열 선수는 내 동생 [7] Ace of Base3221 03/10/16 3221
14147 한만디로 최고의 테테전이였습니다. [17] kobi4129 03/10/16 4129
14146 오늘 MSL의 한승엽 선수... [16] eyedye4u3590 03/10/16 3590
14144 MSL 문자중계 합시다~ [182] ken2914 03/10/16 29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