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7 13:20:32
Name 찬양자
Subject 무섭군요 진짜 저주가 두팀다 통해버렸네요.
컴퓨터를 하면서 힐끔힐끔 야구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홈런!소리가 들리더군요.. 리플레인가?;; 했는데 화면에 떠오른
큼지막한 글씨 "양키스 월드시리즈 진출"!!!
어제도 컵스가 염소의 저주에 무릎을 꿇고..
오늘은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에 무릎을 꿇고...
정말 저주라는게 있는건가요...
지금까지는 그저 말로만 듣고 보지는 못했기에 저주라는건 그것이 저주라고 믿고
노력하지 않는 자신의 나약한 정신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두팀다 떨어지는걸 보니.. 생각이 달라지는군요..;;
오바성 발언이지만 갑자기 인생이 허무해지는듯한....-_-;;
저와 상관없는 별것 아닌문제로 심사숙고하게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17 13:22
수정 아이콘
정말 있는듯 싶네요...-_-;;
한 팀은 3:1상황에서 한경기만 이기면 되고,
또 다른 한팀은 4:0으로 리드해도 지고...

난감-_-;

그나저나, 또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즈를 봐야 하나요;;;
내년에는 레드삭스 트윈즈 레인져스중 한팀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밤비노 vs 염소 매치도 기대 -_-;;)
정태영
03/10/17 13:23
수정 아이콘
리틀 감독 최곱니다 -_-b
박진상
03/10/17 13:26
수정 아이콘
한국에는 가림토의 저주가.. ^^
피바다저그
03/10/17 13:28
수정 아이콘
리틀 감독 정말 최고군요..
저주라기보다는 감독의 선택이... 역시 우승하는 감독과 우승못하는 감독의 차이가 아니였나 싶군요..
정태영
03/10/17 13:29
수정 아이콘
가림토의 저주는 풀렸습니다. 누구누구 경기인지는 모르지만 가림토의 저주를 걸고 싸우는 두 선수와의 경기여서 둘중 한선수는 이기는 상황이었으므로 그때 풀렸죠. 누구누구 경기인지는 모름 --;
어딘데
03/10/17 13:34
수정 아이콘
투수교체 타이밍은 언제나 결과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감독이 비난 안 받을수가 없네요
aeroguns
03/10/17 13:36
수정 아이콘
리틀 감독 면상에 100마일짜리 포심을...
03/10/17 13:46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일 수도 있지만...각종 게시판에서는 떨어진 구위를 보고 계속 교체 해야되는 것 아니냐 하는 소리가 많았죠. 그리고 그냥 내보낸 리틀..그리고 홈런-_-
이건 순전히 리틀 감독의 오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여기에있
03/10/17 13:49
수정 아이콘
디비전 1차전을 보고 그의 용병술이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었죠.
결국 오늘 크게 한 건 했네요.
03/10/17 14:06
수정 아이콘
마침 수업이 없기에 첨부터 끝까지 봤지만..양키보단 보스턴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속터지는 경기였습니다. 웰스가 올라오자마자 홈런을 맞을때는 조토리감독이 욕먹는 분위기였는데..;;왜왜왜!! ㅠㅜ 아쉽네요..정말로..
Mechanic Terran
03/10/17 14:15
수정 아이콘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과... 기삿거리가 필요한 언론플레이의 합작품이라 봅니다. 저주는 무슨...
03/10/17 14:36
수정 아이콘
당연히 'xx의 저주'란 것은 당연히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의 작품이겠지만, 오죽하면 그런 말이 나올까 하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양키즈와 레드삭스간에 있는 '밤비노의 저주'는 참으로 저주스럽죠..

시즌 초반엔 리그 1위를 달리던 레드삭스가 8,9월만 되면 양키즈에게 1위자리를 내주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 지는게 보통이고, 어떻게 플레이 오프에 나간다 하더라도 항상 양키즈에게 가로막히니... (그것도 꼭 이상한 '마'가 낀 플레이들로..실책, 오심 등등..)

'저주'라도 만들어 놓지 않으면, 85년동안 한 팀에게 가로막혀서 한번도 월드시리즈에 못나간 억울함은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T_T)
마요네즈
03/10/17 15:14
수정 아이콘
85년동안 월드시리즈 못나간걸, 자신들의 실력없음은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저주라는 말을 쓰고 있죠.. 계속해서 그들이 저주라는 말에 속박되어 있는 한, 앞으로도 월드시리즈 진출은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Spanish Coffee
03/10/17 15:43
수정 아이콘
"Curse? We're just better!!" - ALCS 2차전에서 어떤 뉴욕 관중의 격문입니다..
03/10/17 16:16
수정 아이콘
이러구 이 시즌 지나고 나서 BK 트레이드 해서 BK가 다른 팀에서(양키즈? 리베라도 있는데...) 펄펄 날면... BK의 저주 추가... -_-;
거짓말같은시
03/10/17 16:16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도 아니고 페드로는 끝까지 믿어야합니다...설사 보스턴이 져서
탈락하는한이 있더라도...좀 부진했지만..그는 보스턴의 영웅이고 그가 없었더라면...보스턴은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지도 못했을겁니다..
보스턴이진건 열받지만..그를 믿은 리틀감독을 원망하고 싶지는않군
요,.,.Don't Cry Pedro Martinez..
정현준
03/10/17 16:39
수정 아이콘
으... 지금 이 시간부터 2003 월드시리즈가 끝날때까진 말린스팬 하렵니다!
The Siria
03/10/17 16:46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에 말에 동감합니다.저주라는 말을 쓰지 않을때,그들은 저주에서 풀리겠지요. 저주라는 말에 자신들을 가두기에 그들은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지 않나 싶습니다. 잠시 부진할때, 그걸 팀에서 찾기보다 저주에서 찾고, 어쩌면 그것은 선수나 감독 프런트에게 면죄부가 되는게 아닐까요. 어쨌든. 결론은 하나인것 같습니다. 저주는 스스로 만든다.
03/10/17 16:48
수정 아이콘
'저주' 란 말에 그닥 동의하지 않으면서 mlb를 보아왔습니다만.. 오늘 경기 지켜보면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바가지 안타 지켜보면서.. 관중석의 양키스 팬이 'It's Destiny'라고 들고 있는 플랭카드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김평수
03/10/17 16: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양키스 너무 싫습니다.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나 지암비 같은 선수는 좋아하는데, 양키스라는 팀 자체가..-_-;;
쉬면보
03/10/17 18:25
수정 아이콘
리틀감독이 마르티네즈 신뢰하는것의 반만 BK를 신뢰했다면,
결과가 이렇지는 않았을꺼 같은데.. ㅠ,.ㅜ
보노보노
03/10/17 19:58
수정 아이콘
저도 감독의 차이라고 느껴지네요.
다시 한번 조토리 감독 명장이라 느껴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69 방금 끝난 WCG2003 3,4위전 소식과 잡담 [8] palmer4037 03/10/17 4037
14168 온게임넷 자막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11] 리버 IQ업그레2398 03/10/17 2398
14167 정말 멋진 오늘 경기..!! [4] Temuchin1938 03/10/17 1938
14166 움...궁금합니다.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 [21] 미네랄은행2685 03/10/17 2685
14165 무섭군요 진짜 저주가 두팀다 통해버렸네요. [22] 찬양자3352 03/10/17 3352
14164 [잡담]피말리는 승부, 피말리는 금요일 [32] 아카징키2520 03/10/17 2520
14163 간만에 해본 게임 레드얼럿2... [5] djgiga1469 03/10/17 1469
14162 이병민선수 힘내시길 바래요. [5] kobi2890 03/10/17 2890
14159 어머니를 죽인 학생의 동생이 쓴 글입니다...진짜? [1] 마린스3598 03/10/17 3598
14158 맞춤법 검사 그리고 간단한 인사 [1] 1337 03/10/17 1337
14157 야밤에 문득 떠오른 패러독스에관한 잡생각-_-a [2] 온리진1674 03/10/17 1674
14156 [잡담] 아직 가을인가봐요.. [6] 빵싼종이1437 03/10/17 1437
14155 wcg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5] Ace of Base3211 03/10/17 3211
14154 "부담스러워...." [8] 사무치는슬픔2182 03/10/17 2182
14153 간만에 쓸데없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5] 먹자먹자~1982 03/10/17 1982
14152 아.....WCG [9] stay2898 03/10/17 2898
14151 외로움은..... [7] 세린1420 03/10/17 1420
14150 좋은사람... [19] 박아제™2400 03/10/16 2400
14149 내일 있을 양대토스영웅간의 격돌 [15] 초보랜덤2795 03/10/16 2795
14148 이제부터 이윤열 선수는 내 동생 [7] Ace of Base3221 03/10/16 3221
14147 한만디로 최고의 테테전이였습니다. [17] kobi4129 03/10/16 4129
14146 오늘 MSL의 한승엽 선수... [16] eyedye4u3590 03/10/16 3590
14144 MSL 문자중계 합시다~ [182] ken2914 03/10/16 29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