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7 13:13:45
Name 아카징키
Subject [잡담]피말리는 승부, 피말리는 금요일
지금 보스턴과 뉴욕이 아메리칸 챔피언쉽 7차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무난히 이길 것만 같았던 보스턴이 동점을 허용하고 현재 10회초  5:5 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요.

얄미운 보스턴 지역신문들과 팬들을 생각하면 응원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현재
김병현 선수가 몸담고 있고, 패드로 마르티네스를 좋아하는 관계로 보스턴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6차전은 6회까지 보고 졌구나 하는 생각에 채널을 돌렸었는데,나중에 뉴스를     보니 이겼더라고요.
대단하다 싶어서 오늘은 끝까지 볼 생각으로 티비앞에 앉아있지만, 스코어의 압박때문에
감히 티비앞에 앉아 있질 못하겠습니다. '내가 봐서 저러나' 이런 생각도 막 들구요.

그래서,오늘도 뉴스를 통해서나 신문을, 아님  PGR을 통해서나 알려고 합니다.

문제는 오늘저녁에 있을 온겜넷스타리그 4강전인데요.
아~.벌써부터 흥분에 긴장이 증폭되는군요. 앞에서 말한 '내가 봐서 저러나' 라는 결과가
생길까봐 TV보면서 응원할 자신이 없어지네요. 그선수 경기보면서 오늘같은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렸는데......
(급한 약속이나 생겨버렸음)

여름이 지나가면서 일조량이 줄어들면 인체에도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죠.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져서 머리카락이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호르몬이 모발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생성을 방해해서 모근이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결과라고 한데나 어짼다나.

가뜩이나 가을인데, 이런저런 걱정으로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머리카락이 남아나질 않는군요.
마음 편하게 먹는수 밖에 없겠습니다. 자신의 두발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여러분들도 두발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03/10/17 13:1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긴장되는 경기 입니다 -_-; 덕분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안병수
03/10/17 13:16
수정 아이콘
혹시 보고계신 분 있으시면 문자중계 부탁드립니다... ㅡ.ㅡ
남탱이
03/10/17 13:17
수정 아이콘
11회말 5:5입니다..
남탱이
03/10/17 13:18
수정 아이콘
11회말 뉴욕 1점 홈런 5:6... ㅡㅜ
아카징키
03/10/17 13:18
수정 아이콘
끝내기홈런이 ...
안볼껄 그랬어요ㅜㅡ
물빛노을
03/10/17 13:18
수정 아이콘
아 오늘 너무 엄청나네요ㅠ_ㅠ 보스턴이 무난히 이기는가 했는데 리틀 감독 투수 교체 시기를 놓쳤습니다... 8회까지 130여개의 볼을 던지던 외계인 마침내 8회에 난타당하고 동점되어 강판...오늘 양키스 투수계투는 무슨 친구랑 엑서비션 게임으로 딱 한판 하는 야구게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선발 로저 클레멘스-무시나로 교체-웰스로 교체-리베라로 교체라니요...!! 이게 정녕 현실입니까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네요ㅠ_ㅜ 저런 팀을 상대로 시소게임중인 보스턴도 정말 감동입니다. 오늘의 리베라는 말 그대로 언히터블...역대 포스트시즌 6승 1패 20세이브 방어율 0.83이라네요(1패가 바로 애리조나 우승할 때 7차전 굿바이안타입니다). 정녕 괴물! 개인적으로 보스턴보다는 양키스를 좋아라 하는지라(전 텍사스를 제외하면 한국 선수 있는 팀중에 좋아하는 팀이 없습니다ㅡㅡ; 텍사스도 찬호박보다는 A로드땜에^^)기가 막힐 밖에 없는 기록이네요. 3이닝째 리베라 올라왔습니다. 보스턴은 웨이크필드입니다. 저 너클볼...채 1회전도 하지 않는 엄청난 공에 양키스는 속수무책. 대신 저거 체력소모가 엄청납니다...라지만 원래 선발이니 체력문제는;;
그리고
03/10/17 13:19
수정 아이콘
허무하네요 -_- 초구 때려서 홈런이라 ㅎ 역시 루스의 저주는 강력하군요!
물빛노을
03/10/17 13:19
수정 아이콘
아잣! 홈런입니다! ㅣ+_+/ 보스턴팬분들께 왠지 죄송한;;
아카징키
03/10/17 13:19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제일 재미없을것 같은 월드시리즈가 될 것 같네요.
저주는 영원한것일까요?
물빛노을
03/10/17 13:20
수정 아이콘
아카징키님//양키스 대 말린스가 왜 가장 재미없는 월드시리즈죠?-_-; 물론 대부분 보스턴 팬분들이겠지만 양키스 팬은 아니더라도 꽤 좋아라 하는 사람으로써 꽤나 서운한 말씀이군요.
물빛노을
03/10/17 13: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그간의 저주는 레드삭스가 실력이 없었던 거지ㅡㅡ 저주 따위가 아닙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저주라고 할만하네요. 양키스 상대로 저렇게 잘하고도 이상하게 꼬여서지니..보스턴은 감독 바꿔야될듯 합니다ㅡㅡ;;
초보랜덤
03/10/17 13:22
수정 아이콘
리틀감독 이번에는 진짜 퇴진 압력 장난아니게 받을꺼 같습니다.
오클랜드와의 1차전때야 보스턴이 결국 3:2 대역전승으로 챔피언쉽에 올라와서 무마가 됬지만 이번에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패드로를 너무 믿고 오래 끌고 가다가 난타당하면서 결국 끝내기 홈런 맞고 이번에야 말로 보스턴 팬들 가만 안있을꺼 같습니다.
사상의지평
03/10/17 13:23
수정 아이콘
보스턴은 언제쯤 다시 또 월시리즈 와본답니까
시컵스는 이미 원투쓰리펀치가 성장중인데다가 사이영스터프의 프라이어
그리고 소사도 몇년은 건재하고 희섭형도 크고 있으니 내년을 노릴만하지만
보스턴은 참, 힘들게 힘들게 올라왔는데도 운이 따르질 않네요
아카징키
03/10/17 13:25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제말이 아니라 미국 메이져리그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4위가 바로 저 대진입니다
03/10/17 13:26
수정 아이콘
양키스 좋아하는 팬으로서 아무래도 어렵겠구나하고 중간에
티비를 꺼버렸는데 기어이 역전했군요 기쁩니다 ㅜㅜ
피바다저그
03/10/17 13:32
수정 아이콘
아카징키님이 올리셨군요..
가장 흥미없는 플레이가 성사되었군요..
아마 1위:컵스대 보스턴, 2위:마린스대 보스턴, 3위:컵스대양키스
4위:마린스대 양키스 였던걸로 기억나는군요...
피바다저그
03/10/17 13:33
수정 아이콘
물론 양키스 팬들에게는 흥미없는 경기가 없겠지만요..^^
이노시톨
03/10/17 13:45
수정 아이콘
아~! 그 클레멘스의 뒷모습이 마지막이 아니라 다행이군요..
어딘데
03/10/17 13:49
수정 아이콘
양키스는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구단이죠
오티스가 홈런 칠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더이상 양키스를 안 보게 되는 구나 하고 좋아했었는데 ㅡ.ㅡ
8회 지터의 타구도 우익수가 조금만 타구 판단을 잘 했으면 잡을 수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03/10/17 13:50
수정 아이콘
로켓맨 날아 올라라~
mlb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클레멘스가 안좋은 모습으로 은퇴하는게
아니라 정말 다행입니다. 꼭 두손 치켜 든 모습으로 은퇴하길.
03/10/17 13:59
수정 아이콘
너클볼은 체력 소모가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든 투수나 부상을 입은 투수들이 연마하기도 하죠.
그리고 오늘 리베라가 던진 공중에 96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이 있는 것 같던데..말그대로 마구라고 밖에는..-_-;;
*사랑은 기억보
03/10/17 14:01
수정 아이콘
시컵스나 보스턴 둘중 한팀만 올라갔어도...
우찌 이런 일이...
월드씨리즈는 정말 흥행 참패가 예상되네요.
가장 흥미없을 최악의 카드가 뽑히다니...
물빛노을
03/10/17 14:43
수정 아이콘
Serapis님//그런가요? 예전에 삼성에 베이커라는 좌완 외국인 투수가 있었는데, 이선수가 너클볼을 던졌습니다. 가을에 박동희 선수 미쳤을 때 역시 결정구는 너클이었죠. 그러나 이 공이 워낙 체력소모가 심해서 결정구로만 던지는 거라고 해설진이 이야기하던데요.
리베라의 그공은...정말 ㅠ_ㅠ
구라미남
03/10/17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 많이는 모르지만 너클볼이 체력소모가 적은공이라고 본거 같아요.회전을 거의 안먹여서 공기저항이나 바람등 불규칙한 요소에 의해 변화하기 때문에 예측이 힘든구질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커브,슬라이더,투심,포심,체인지업 등등 변화구 구질의 정의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이 쭉 정리해주셨으면 합니다.아님 그런거 잘 나온 사이트 같은거 없나요?
아카징키
03/10/17 15:36
수정 아이콘
웨이크필드가 말했었죠.
너클볼은 골프의 스윙과 같다. 잘될땐 하염없이 잘되지만 안될땐 자기도 못말린다고. 너클볼은 '던진다' 보다 ' 옮긴다'의 의미가 큰것 같습니다.
볼을 쥔 압력이 변수라고 그러네요.
마요네즈
03/10/17 15:40
수정 아이콘
흥행참패는 결코 안될겁니다.. 말린스 팬들도 한 열성하고, 양키즈팬들은 뭐 딱히 말할 필요가 없겠죠.. 작년이 흥행실패였다면 인정을 해도.. 올해 양키스VS말린스는 조기에 시리즈가 끝이 나지 않는한 꽤나 흥미진진한 카드입니다..
어딘데
03/10/17 15:49
수정 아이콘
너클볼은 가장 체력 소모가 덜한 구질이죠
사람이 뭔가를 던진다는게 원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인데 그나마 너클볼이 가장 자연스런 움직으로 공을 던질 수있죠
보통의 변화구들은 인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손목이나 팔꿈치등을 혹사 시키게 되는데
너클볼은 회전을 없애야 하는 구질이기 때문에 손목이나 팔꿈치에 큰 영향은 없죠
문제는 시합에 던질수 있을 정도로 너클볼을 잘 던진다는게 쉽지 않다는 거죠
제대로 던져 지지 않은 너클볼은 볼이거나 아니면 시속 90~100키로 정도의 평범한 직구일뿐이죠
Spanish Coffee
03/10/17 15:53
수정 아이콘
전통의 명문 vs. 신흥 강호. 흥행에 실패할 리가 없겠죠.
한국 내 시청률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암암리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양키스의 팬은 적잖은 수가 될 겁니다..^^
*사랑은 기억보
03/10/17 16:01
수정 아이콘
흥행 참패라...
저도 위의 글에서 흥행이 안될꺼다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는데요...
물론 말린스와 양키스의 기본적인 팬들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되겠죠.
그러나 말린스도 97년도에 우승을 했었고, 양키스는 머 더 말하기가...

상대적인 겁니다. 양키: 참치의 단순 흥행 실패가 아니라 컵스: 보스턴의 경기가 벌어졌다면 하는 팬들이 더 많을테니까요.
데릭 버터 자쓱 이번에 우승하면 다섯 손가락에 모두 챔피언 반지 아닌가요?
매번 우승, 혹은 우승 문턱에 있는 양키 팬들이 보는 월드 시리즈와 우승에 정말 한이 맺힌 시컵스, 레삭스의 팬들의 차이는 크겠죠.
작년 삼성의 우승할때 팬들, 선수들 울먹이는거 안보셨나요?
The Siria
03/10/17 16:43
수정 아이콘
저주는 스스로 만든다는 느낌 이외에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들지 않네요. 왠지 컵스도 그 공을 잡는 거 방해하는 사람에게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씌운다는 느낌이 들구요. 사실, 그 시점에서 선수들 진정하고, 과감히 투수를 바꾸는 용단을 내렸다면 어떨까 싶구요. 보스턴 역시, 마지막에 무얼아낍니까, 에이스의 자존심도 중요하겠지만, 과감히 투수를 바꾸는 그런지혜(웨이크필드를 일찍 올린다던가, 구원을 몽땅 올린다던가.) 솔직히 7차전까지 끌고 온게 신기하더군요. 2,3차전때 무너뜨릴수 있던 투수를 무너뜨리지 못한게 화를 자초하지 않았나 싶네요.(사실 저도 저주시리즈를 바랬습니다. 어느 한쪽의 저주가 깨지기를 은근히 원했죠.)

양키대 청새치의 게임,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됩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양키의 승리시 그 꼴도 보기 싫은 부시는 짤린다!!!!(맥스의 엘두께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양키의 전성기는 민주당 집권기라고 하네요.) 청새치의 승리시, 작년의 랠리 몽키의 기적과 마찬가지로, 돈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다를 얘기하겠죠.....

물빛노을님/ 제가 알기로는 베이커 선수는 너클과 체인지업의 결합형을 던질걸로 기억합니다. 웨이크필드 선수가 던지는 순수한 의미의 너클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Naraboyz
03/10/17 19:04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너클볼은 '체력'소모는 가장 적은 볼입니다.. 하지만 손톱관리가 상당히 중요하죠..(실밥에 손톱을 끼어서 단집니다;;)그래서 손톱관리를 한번잘못하면 몇주동안 결장할수도있죠^^
어딘데
03/10/17 19:29
수정 아이콘
너클볼이 전부 실밥에 손톱을 끼어서 던지는건 아닙니다
너클볼을 던지는 선수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예전 다저스에 있던 캔디오티라는 선수는 실밥이 아닌 가죽 부분에 손톱을 끼어서 던지고
웨이크필드는 실밥에 손톱을 끼어서 던진다고 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69 방금 끝난 WCG2003 3,4위전 소식과 잡담 [8] palmer4037 03/10/17 4037
14168 온게임넷 자막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11] 리버 IQ업그레2397 03/10/17 2397
14167 정말 멋진 오늘 경기..!! [4] Temuchin1938 03/10/17 1938
14166 움...궁금합니다.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 [21] 미네랄은행2685 03/10/17 2685
14165 무섭군요 진짜 저주가 두팀다 통해버렸네요. [22] 찬양자3352 03/10/17 3352
14164 [잡담]피말리는 승부, 피말리는 금요일 [32] 아카징키2519 03/10/17 2519
14163 간만에 해본 게임 레드얼럿2... [5] djgiga1468 03/10/17 1468
14162 이병민선수 힘내시길 바래요. [5] kobi2889 03/10/17 2889
14159 어머니를 죽인 학생의 동생이 쓴 글입니다...진짜? [1] 마린스3598 03/10/17 3598
14158 맞춤법 검사 그리고 간단한 인사 [1] 1337 03/10/17 1337
14157 야밤에 문득 떠오른 패러독스에관한 잡생각-_-a [2] 온리진1674 03/10/17 1674
14156 [잡담] 아직 가을인가봐요.. [6] 빵싼종이1437 03/10/17 1437
14155 wcg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5] Ace of Base3210 03/10/17 3210
14154 "부담스러워...." [8] 사무치는슬픔2182 03/10/17 2182
14153 간만에 쓸데없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5] 먹자먹자~1981 03/10/17 1981
14152 아.....WCG [9] stay2898 03/10/17 2898
14151 외로움은..... [7] 세린1419 03/10/17 1419
14150 좋은사람... [19] 박아제™2400 03/10/16 2400
14149 내일 있을 양대토스영웅간의 격돌 [15] 초보랜덤2795 03/10/16 2795
14148 이제부터 이윤열 선수는 내 동생 [7] Ace of Base3221 03/10/16 3221
14147 한만디로 최고의 테테전이였습니다. [17] kobi4129 03/10/16 4129
14146 오늘 MSL의 한승엽 선수... [16] eyedye4u3589 03/10/16 3589
14144 MSL 문자중계 합시다~ [182] ken2913 03/10/16 29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