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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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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오늘 갔다가 왔는데요.......... 전 사실 오늘 일이 있어서 두번째 겜 두번째 정도 부터 갔었슴다.... 흠, 3번째 경기에서 홍진호 선수쪽으로 경기가 거의 기울자, 하나둘씩 벌써 일어서더군요....... 참고로 전 홍진호 선수쪽에 있었슴다....저두 시상식까지만 보구 나왔슴다............모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랬던거 같슴다... 글고 전 오늘이 두번째 인데... 작년 스카이배 결승 가 봤었슴다... 그 때도 마찬가지 더군여.... 관중들은 경기 끝나면 당연히 일어나는거 같구....................................... 근데여.........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모 그리 모라구 할건 아닌거 같아여................ 팬클럽에서 오신분이라든가, 선수를 특별히 아끼시는 분이덩가, 혹은 스타를 특별히 아끼시는분,,,, 그런 분들이라믄 끝까지 남아서 시상식도 보시고, 나머지 재미는 없다 하더라도 의미있는 것들 다보시고 그렇게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다가 가시겠지만.... 사실 저처럼 그냥 겜이 조아서, 잼있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가서보는 그런사람들은 솔직히 그런것 까지 생각하고 보는 거 같지는 않슴다... 그냥 겜 즐기기 위해서 보는거구... 에궁~~ 근데 아무리 겜이 기울었다지만 겜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일어서는 사람들은 아직 남아서 보구 있는 사람들한테 방해 되더만여... 그건좀....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하는거 같은데.... 걍 제 생각임다...
02/02/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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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PGA 해설을 맡은 이승원 입니다. 저도 오늘 결승전에 다녀 왔습니다. 뭐 타방송 어떻게 하나 탐색하려 간게 아니라 순수하게(!) 제일 친한 동생인 정현이의 플레이를 보러 갔었죠. 정현이가 왕중왕전이 있기 며칠전 저에게 베넷에서 그러더군요. " 형 제가 뭐좀 깨닳은거 같아요 " 그래서 " 그래 뭔데? " 라고 반문을 하니 " 왕중왕전에서 만약 이기면 알려드릴께요 하하하" 라고 끝까지 말을 안하더랍니다. 뭐 오늘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만큼 정현이의 깨닳음이 과연 무엇이었나 물어보긴 힘들게 됐네요. 어쨌던 오늘 세경기를 쭉 보면서 느낀건, 자신이 약한부분을 남들이 강한 이유로 채워넣으려고 할때는 과연 그 강함의 이유를 자신이 소화해 낼수있는지 부터 생각해서 되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는 장점은 버리지 않은채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이 필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임요환 처럼 드랍쉽을 사용하지 못해도, 비록 김정민처럼 묵직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더라도 조정현에겐날렵한 전략들과 모험심이 있지요. 또 그는 자원을 남기지않는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나고 그 자원이 전투중에 유닛 생산이라는 특기로 이어질수있는 만큼 되도록 그가 남의 눈치를 보는 듯한 전략과 컨트롤을 자신에게 요구하지 않길 바라고, 그것이 실패했을때 실망하지 않길 바라며 풀리지 않는 마치 대나무 빗장같은 조이기를 가진 스타일리스트로써의 프라이드를 굳건히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2/02/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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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전에 나가는 거야 그렇다 쳐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실수를 하고 당황을 한다고 해서 과격한 말을 하는 것은 솔직히 팬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힘들어할때 더욱더 응원을 하고 격려를 해줘야하는 것이 팬이 아닐까요? 저는 조정현 선수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당황해서 마린메딕을 허무하게 잃는 것을 보고 기분이 안좋았는데요......(물론 홍진호 선수의 팬으로서 지화자를 외치기도 했습니다ㅡ.ㅡ) 그 선수가 이 경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자신이 패배로 몰릴 때의 심정을 모른다면 팬이라 말할 자격이 없겠죠. 적어도 마지막 gg를 칠 때까지는 봐줘야 하지 않을까요?
02/02/2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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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본적인 맵에서 홍진호 저그를 이길수 있는 테란은 임요환, 이윤열 선수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선수도 특이한 전략으로 홍진호 선수를 제압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이번 왕중왕전에선 부담을 가졌던 것 같군요... 조정현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 대로 하지 않은 3커맨드는 칭찬을 받았는데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지 않은 마메 작전은 결국 패배로 인해 칭찬을 별로 못받는군요. 조정현 선수는 스스로도 자신의 이전까지의 스타일을 버리고 상대방에게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그 노력과 의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정현 선수 더 힘을 내었으면 좋겠고요. 조정현 선수에게 나름대로 목표가 생겼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개인에게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2/02/23 04:27
흠...후기 마다 코멘을 달고 있는데.. 정현님이 일단 너무 긴장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것은 사실입니다..(그야말로 손가는대로의 플레이가 많이 느껴지는..-.,-) 흠.. 조정현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정석 플레이를 한 외도에 대해서는 저도 그 노력과 용기에 대해 점수를 주고 싶네여..^_^ 비록 오늘은 실패했지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음 그리고 저도 오늘은 쓸쓸하게(-_-; 아는 사람이 암도 없는...ㅠ_ㅠ 게임 구경가서 이런 경우는 처음..--a) 보고 왔는데여.. 정현님 팬들이 게임이 끝나가자 욕하는 모습이나 중간에 나가는 모습 같은 건 좀 그렇더군요..팬으로 아껴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드는..승패도 중요하지만 말이죠..
02/02/23 12:05
확실히 5전3선승제라는 장기대결에서는 각 종족을 상대로 하는 충실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됩니다... 조정현선수의 대 플토상대로의 확실한 메카닉조이기처럼 대 저그상대로 강력한 전술하나만 존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반대로 홍진호선수는 대 테란전의 최강이라는걸 다시한번 증명하게된 계기가 된듯하네요....아쉬움이 많을거 같은 조정현선수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그리고 홍진호 선수에게는 온겜넷 최초의 저그우승자가 된것을 축하드립니다..(99PKO제외)
02/0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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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경기가 어쨌길래.......-_-;; 빨리 보구 싶당....
근데 황당한 님.... 기본적인 맵의 조건이 머져?-_-;; 글구 기본적인 맵이 로템이라고 가정해도, 홍진호 저그를 이길 수 있는 테란이 임요환, 이윤열 선수 정도라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여... 김정민 선수, 한웅렬 선수 ,변길섭 선수,서지훈 선수,이운재 선수 등등의 바이오닉 고수들도 충분히 홍진호 선수를 이길 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져. 글구 조정현 선수가 지금까지 홍진호 선수를 3~4번 정도 이긴 것을 봐 왔는데여, 그 중엔 로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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