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22 22:17:17 |
Name |
kama |
Subject |
왕중왕전 결승 소감....... |
네.....드디어 끝났습니다. 경기 소감이 잔~뜩 올라올 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무도 안썼네요^^ 그래서 조금 끄적입니다. 경기 내용 같은 것은 다른 님께서 훌륭하게 써주실 것이고 그냥 소감만 쓰죠.
결과만 말하자면.......드디어 온게임넷 리그에서 저그가 우승을 했습니다. 3:0 홍진호 선수의 우승이죠. 저는 저그 유저인데다 밑의 글에 썼듯이 홍진호 선수는 제게 임요환 선수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프로게이머라 열심히 응원을 했죠. 정말이지 긴장을 엄청했다는ㅡ.ㅡ 첫 번째 경기에서 멀티한 해처리가 특공대에 파괴될 때는 가슴이 철렁했죠.
우선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비록 왕중왕전이라는 이벤트 형식의 리그였지만 그게 어딥니까~ 그 안에 있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했다는 것은 정말이지 대단한 일이죠. KPG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음 스타리그에서도 저그 대표로 훌륭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조정현 선수......온게임넷 게시판을 가니 조정현 선수 뭐냐는 식의 상당히 기분 나쁜 글이 많네요. 확실히 조정현 선수 약간은 힘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전형적인 방식으로 나가면 바이오닉 컨트롤이 메카닉 컨트롤보단 부족한 조정현 선수로서는 힘들었을 텐데.......뭔가 마땅한 전략이 연습하면서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상당히 긴장을 한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중에서도 당황을 많이 했던 것 같고......그런 조정현 선수에 실망을 한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대나무류의 당주로서(^^)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오히려 계속되는 테테전을 거울 삼아 이제는 테테전에서도 최고수가 된 것처럼 대 저그 전에서도, 그리고 이번 경기 같은 큰 대회에서도 최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2002년 첫번째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시작할 시간이 왔네요. 저야 군대 문제 때문에 2차시즌은 못볼 것이기 때문에 이번 스타리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스타가 2년 후에도 이렇게 성황리에 개최가 될거라는 보정은 없으니......그랬으면 좋겠지만) 훌륭한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홍진호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조정현 선수, 아쉽겠지만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그 외의 모든 프로게이머 여러분들, 그리고 그 팬들. FIGHTI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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