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16 23:58:05 |
Name |
wook98 |
Subject |
베르트랑....gg....-_ㅡ |
kpga첫 경기.............. 상대는 임성춘.
과연 어떤 생각으로 러쉬거리가 가까운 그 맵에서 플토를 선택하고 나온 것일
까? 상대는 플토의 큰형님으로 하드코어질럿을 매우 잘 하는 선수인데.........
베르트랑이 섬에서 플토는 매우 잘하던데, 지상에서 할 이유는 없지 않았나?
흠....... 그냥 보통 플토선수들이 같은 종족쌈을 잘 못하는 편이라 그랬나?
어쨌든 점점 밀리면서 그의 표정은 굳어갔고, 경기가 끝나자, 다를 선수들에
게서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쉬움이 매우 길게 느껴졌다. 속에서는 울분
이 올라오는데, 어찌 할 바를 모르는 표정...... 무슨 기분이었는 지 알겠더라.
거참, 플겜머 하러 타국땅에 왔는데, 처음으로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패배
라....... 무지무지 아쉬웠을 것이다. 그냥 테란으로 하지...... 그래도 메인종족
으로 졌다면 그나마 조금 덜 아쉬웠을 텐데..... 괜시리 플토를 해서.........
본인도 '만약 테란으로 했으면.....' '그냥 테란할걸......' 등등의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을 것이다.
패자조에서 작년 챔피언인 성학승과의 경기. 사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게다가 베르트랑은 저그를 잘 잡고........ 컨트롤이 아쉬웠다. 서로 빈집인데..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지고.... 저글링에 본진이 쓸릴때도 그의 표정은.........
--;;
관중석에 있을 때에 잠시 스쳐간 표정 또한 비슷했다. 억울하고 아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 참 솔직한 표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길설같은 선
수에게서는 절-_-대 찾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왕중왕전 끝나면 온겜넷에도 나올테니, 그 때는 어떤 표정을 하는 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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