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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5 16:43:18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잡담] 추억의 놀이.. 놀이.. 놀이..
때는 90년대 초반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그때.. 그 주옥같은 놀이에 대한 아련한 향수들이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 남아있어 글로 남겨봅니다.

비록 제 나이 20대 초반.."얼마 되지 않는 나이에 무슨 추억의 놀이냐?" 이러시는 분도 계시 겠지만, 충청북도 괴산군 도안면 송정 2구.. 이 주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마디로 깡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 걸음 걸이로 50분 걸리는 학교를 걸어다녔죠. 제대하고 걸어가보니 딱 21분 32초 걸리더군요^^;;

추억의 놀이 하나.. "비석치기"

이 놀이를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놀이였죠, 게임으로 말한다면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정도-_-? 자세한 놀이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겠죠? 다들 아시는 놀이죠?
한마디로 돌 쓸어트리기 정도.. 단계를 밟아가며, 1발, 2발, 3발, 밀어치기, 발목, 무릅, 사타구니, 배, 등, 가슴, 왼 어깨, 오른 어깨, 머리, 오른손 촛불, 왼손 촛불에 이르는.. 전신을
이용한 턴제.. 4계절 불문하고 남자들이 많이 모이면 무조건 했던 기억이..

추억의 놀이 둘.. "땅따먹기"

그랬죠, 시골 학교인 만큼 일요일이면 애향반 청소를 했습니다. 각 동리별로 국민학교 다니는 애들이 모두 모여서 동네 주요지점을 청소 했더랬죠, 애향반 반장은 매주 청소일지를 작성하고 출석체크도 하고(5학년때 부터 애향반장 했던 기억이..-_-;;) 그렇게 모여서 청소를 한후, 평균 300년이 넘은 아름들이 나무 밑에 자리잡고 있었던 놀이터..

정말 싹싹 쓸어서 사람 수에 맞춰서 적당한 크기의 직사각형을 그린 후, 팀별로 한쪽씩 차지하고 자신의 발이나 손(남자는 손이었고, 여자는 발이었음) 으로 반원을 그리고 각자 자신의 반대편 파트너와 번갈아가면 했던.. 그 땅따먹기.. 이 놀이는 변형된 턴제라고 할 수 있겠네여.. 아직도 땅따먹기 하다가 싸웠던 기억들이..;;;

추억의 놀이 셋.. "육가락"(우리 동네를 제외하고는 거의 콘치치빵 이라고 하더군요-_-;)

사람 많으면 정말 대박 재밌죠-_-;; 여섯 개이 칸을 그려놓고, 각 칸들 사이에는 원이 다닐수 있는 강을 그립니다. 적당한 크기의 나무를 6칸을 모두 돌리면 승리하는.. 원은 이걸 돌리기전에 상대편을 모두 아웃 시켜야 승리하는 놀이..

말로 설명 할려니 힘들군요.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설명 해도 다들 눈앞에 그려지실듯..

추억의 놀이 넷.. "사방치기"

이거는 모르는 분들도 있으실듯.. 옆으로 두칸 위로 6칸을 그리고 왼쪽에는 똥간, 눈, 차, 걸, 모(이 용어는 약간 헷갈림-_-) 를 써놓죠, 깨금발로 돌을 치며 한쪽칸을 클리어 한후 반대쪽 맨 꼭대기 까지 가서 눈을 감고, 글이 써있는 칸을 향해 찹니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미션을 클리어하는 거죠..

설명하기 너무나 어려운 놀이-_-;;

추억의 놀이 다섯.. "개뼈다귀"(뼈다귀라고도 함)

누구나 다 아는 놀이.. 그야말로 뼌다귀를 그려놓고, 밀고 당기는 그 치열함이란..

정말 놀다가 싸우기는 딱인 놀이죠, 옷 찢어먹기도 딱입니다-_-;;

추억의 놀이 여섯.. "38선"

직사강형 가운데 강을 그리고 원은 그곳에 상주하죠, 몇번을 왔다갔다 하느냐.. 그건 게임할때마다 마음대로죠, 그 미션을 클리어하는 놀이.. 원은 다섯발짝, 진행 팀은 10발작..-_-;;

추억의 놀이 일곱.. "박카스"

동그라미 두개 그려놓고 하는 게임.. "카스".. "카스".. "카스.." 하며 상대방 발을 향했던.. 그 현란한 발놀림과 눈치싸움-_-;;

돈까스라고도 하더군요..

추억의 놀이 여덜.. "얼음 녹음" (보통 얼음 땡 이라고 하던군요.)

정말 얾음판 위에서 펼쳐졌던 호화찬란한 발놀림들.. 그 스피디 함.. 그 당시 순수했던 우리동네 애덜덜은 얼으면 녹아야 한다고 해서 얼음 녹음 이었슴-_-;;

추억의 놀이 아홉.. "동그란 딱지"

문구점가면 팔았던 50원에 20장 붙어있었던(크기 종류마다 붙어있던 딱지 수는 틀렸음) 그 딱지 놀이의 대명사, 뻑치기, 파~ , "별만, 글만, 글적" 등으로 엎어진 딱지에 걸었던 놀이에,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 붙는 사람이 따가는 붙이기 놀이까지..

동네 딱지 다따서 한 천장 모였을때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서 뿌렸던 기억이-_ㅡ;;

추억의 놀이 열.. "논 두랑 리그"

겨울 방학이면, 추수가 끝난 논에서 펼쳐졌었던 우리들만의 메이저리그-_-;;
윗동네 아랫동네 애들은 숫자가 얼마 않되서 우리동네에 놀러와서 했음.. 그래서 우리동네는 메이저리그-_-;; 당시 그랙매덕스 같은 제구력으로 사이드암을 구사하는 4번타자가 있었으니.. 그 역시 저였음-_-;;;

그외의 추억의 놀이들..

숨박꼭질(이것도 정말 대박 놀이 였죠-_-), 세대맞추기(온동네를 뛰어 다녔던 스펙타클 액션 놀이-_-), 자치기, 구슬치기(세모치기의 황제 저였음-_-), 발야구, 저수지 수영(상당히 위험함.. 그러나 그 위험함을 극복하면 수영과 다이빙의 달인이 됨-_-)

망우리 돌리기, 육해공군 놀이, 비행기, 12단 등등.. 정말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은 아련한 추억들-_-;

p.s - 지명이나 놀이 방법은 우리동네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음.. 다른 지역은 틀린곳도 많더군요^^;;

p.s 1 - 오제미, 재기차기, 뻥재기, 방앗간 쓸레뜨 지붕위로 테니스공을 던지며 하나, 둘, 셋 외쳤던 그 이름모를 놀이 밑에분들 댓글 보다가 기억나는것들 추가합니다^^


아앗.. 정말 대박한 놀이.. 발짝뛰기를 빼먹을 뻔했군요^^;; 도둑은 4발 뛰면 원은 3발을 뛰어 발로 잡아내야 했던 그 놀이... 못잡으면 바로 미션들어갑니다.. 크하하하!!!

p.s 2 - 오징어 잡치기.. 1, 2, 3, 4 이게 뭔가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저희 동네에서는 비행기라는 놀이로 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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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5 16:48
수정 아이콘
아 돈까스............맨홀뚜껑위에서 현란한 몸짓을 구사한 그 떄가 생각나네요....정말 재밌었던 게임....
03/08/25 16:51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들은 이런 재미를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놀이를 가르치고 또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데 말이죠.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공부로 바쁜가요?
온리시청
03/08/25 16:5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 때는 '땡깡'과 '오징어'를 많이 했었죠...
항상 수업 끝나면 학교 운동장에는 몇 마리의 오징어 그림이 그려지곤 했죠....
다크니스
03/08/25 17:02
수정 아이콘
저희는 미끄럼틀같은 데서 한사람 눈가리고 사람들 잡기놀이했는데
..;; 장님 이라고 했었죠 아마;; 한번은 술래 시켜놓고 그냥 도망가서
혼자 30분동안이나 애들찾다가 벗어보니 아무도 없어서 울었다는 얘기도;;
튼튼한 나무
03/08/25 17:03
수정 아이콘
아니 대체 어찌하여 오징어(일명 오징어달구지)를 뺀단 말입니까?
이해할수가 없군요.
http://www.ddanzi.com/ddanziilbo/61/61s_0105.htm
Starry night
03/08/25 17:07
수정 아이콘
그걸 육가락이라고 하나요? 제가 어렸을 때에는 "나무날리기"라고 했었는데..(그쵸, 대전 여러분? ^^;;)
칸도 여섯개가 아니구 네개였어요...요샌 더 늘었는가는 잘 모르지만. 후후후
야성엽기
03/08/25 17:09
수정 아이콘
돈까스 기술 모음
돈까스: 가장 기본적인 공격 옵션 돈을 한발로 밟고 나머지 한발로 상대방의 발을 후려찬다.
돈까스까스: 돈까스의 업글 버전 돈을 한 발로 밟은 후 나머지 발로 까스구사 상대방이 피했을 경우 돈을 밟았던 발로 시간차 공격을 구사한다.
돈까스 연발: 까스까스까스를 외치며 계속적인 공격을 구사한다. 단 지역이나 학교 연령에 따라 까스의 연발에는 제한이 있다.
비후까스: 분명히 있었던 기술이었으나 정확한 구사방법이 생각이 안난다-_-;; 별로 잘 구사 되지 않던 기술. 아마도 돈을 밟을 때선을 밟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돈카바: 돈을 밟고 상대방을 감싸듯 둘러싸 상대방이 돈을 밟지 못하게 하는 조이기 전술 단 지나치게 과욕을 부리다가 상대방 몸에 닿으면 아웃
오렌지: 양발로 돈을 뛰어 넘는 것으로 상대방이 지나치게 멀리 있을 때 구사하는 기술....상대방이 넘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밖에: 돈까스카바 오렌지 까스 오렌지 카바 비후카바 등등 위 기술을 조합하여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주의할 점: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선을 긋고 도움닫기를 하여 돈에 다다를 수 있다. 그 선을 밟는 다면 아웃 게이머의 창조성에 따라 여러 창조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네로울프
03/08/25 17:15
수정 아이콘
하하..오징어 달구지...크...한 때 날렸었는데...
1:3 대결에서도 이기고 했었다는...^^;;
오징어 달구지는 경상도 쪽의 명칭이죠..^^
SlayerS[Dragon]
03/08/25 17:24
수정 아이콘
요즘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놀 공간도 없고 ,만약에 놀더라도 곳곳에 있는 위험때문에 안심하지 못하는 아이들;; 너무 불쌍합니다..지금 고등학교 2~3학년들이 제가 생각하기엔 추억의 놀이 마지막 세대인거 같습니다..아무튼 너무 컴퓨터와 어두침침한 실내에서의 놀이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이 과연 나중에 자라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수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 ㅠ ㅠ 그립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비석치기 한판해보고싶군요 .. 지금의 스타보다 더욱 재밌었던 기억이;;
사랑의사막
03/08/25 17:30
수정 아이콘
토종 RPG 실시간 전략 놀이인 '진도리' 혹은 '진돌'을 빼먹으셨네요.. 전봇대를 사이에 두고 기본점수 5로부터 시작해...같은 레벨이 붙으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겨뤄 이긴 쪽이 점수 5를 획득하게 되는... 그리고 상대방 진지(전봇대)를 기습적으로 터치하게 되면 20점이 올라가는... 3시간쯤 뒤엔 레벨 조작 시비가 붙으면서 결국 패싸움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정말 흥미진진한 놀이문화였습니다..^.^;;
사랑의사막
03/08/25 17:32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100점의 고레벨이라 하더라도 30짜리 저레벨의 네명의 아이들이 서로 손만 잡으면 이길 수 있는..그리고 골고루 레벨업하는 기쁨이 있었지요.. 고레벨의 적군(?)을 유인해놓고 순식간에 합체하는 저레벨의 아이들.... ^.^;; 기억나실 거예요.. 요즘에는 이런 거 하는 아이들 없죠??
03/08/25 17:33
수정 아이콘
혹시 쀍떻이라는 게임 가지신분 계신가요??
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행기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사방에서 미사일 날라오는거-_-
다크니스
03/08/25 17:33
수정 아이콘
지금 고2 고3이 놀이의 마지막 세대 맞아요;;
지금 아래 애들은 남자의 로망 말뚝박기 조차도 못해봤다는군요;;
(저 중학교때는 여자도 *ㅡ_ㅡ* 말뚝박기 했는데 씨익..)
아; 전 지금 고2입니다 ^^
몽키.D.루피
03/08/25 17:43
수정 아이콘
땅따먹기는 3종류죠....윗분이 말한 직사각형의 오리지날형..운동장 모임 있을때 좁은 지역에서 쭈그려 앉아서 바둑판모양으로 그려 놓고 하는 아파트형..그리고 원을 그리고 3번만에 돌아와야하는 동그라미 땅따먹기까지..제가 젤 재밌게 했던 놀이가 바로 이 땅따먹기죠..^^
그리고 기억나는 건 윗분이 38선이라 했던 우리 동네에서는 개구리 팔딱이라고 했죠..
그리고 오징어 땅콩..(우리동네버전^^), 테니스 공과 한쪽벽면만 있으면 점심시간 지나가는 줄 몰랐던 원, 투, 쓰리..
비석치기 같은건 정말 고전적이죠..^^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게임은 사랑의 사막님이 말씀하신 "진" 입니다. 우리동네에서는 그냥 "진"이었습니다. 최고의 전략과 단합심이 필요했던...점수가 높을 때 상대편 진 앞에서 깝죽대던 그 재미란...^^
우리동네 진은 승부는 가위바위보, 잡기, 진...이 세가지가 있었고 점수 배치는 동네마다 달랐죠..보통 10점으로 시작해서 가위바위보 30점, 잡기, 50점, 진 100점 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신발뺏기, 오제미등이 생각나네요..하루에 놀이터에서 몇시간씩 놀았던 것 같습니다..
^^
03/08/25 17:4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요즘 초등학생들은 학원들 다니느라 바쁘죠..보통 3군데 이상 다니더군요..-_-;; 시간이 나더라도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있고...
저도 비석치기, 땅따먹기 , 돈까스, 콘치치파(?) 기억납니다...^^(비석치기는 여자아이들도 많이 했답니다...)
친척 오빠가 병뚜껑(콜라병뚜껑같은거...)으로 딱지 만들어줬던 기억도 나는군요..^^
1234놀이도 있었는데...8개의 칸(중간에 크로스) 만들어 놓구서 8단까지 먼저 성공하면 뒤로 돌아 돌던져 땅다먹기해서 그땅 갖구 (자기땅에선 두발로 설수있음) 땅이 많은자가 이기는...(그 당시 부동산의 투기바람은 아이들에게도 있었나 보네요..땅에 집착하는..-_-;;;)
저는 아무래도 여자아이였기에 뭐니 뭐니 해도 고무줄놀이를 제일로 많이 한거 같네요...발목부터 하늘높이까지 정말 폴짝폴짝 뛰어다녔는데..(여성분들 동감하시죠..^^)
최임진
03/08/25 18:00
수정 아이콘
다망구(서울에선 다방구)는 왜 없을까요?
어린이들 체력향상에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03/08/25 18:02
수정 아이콘
전요..돈까스랑 이른바 공가지고 하는 '왔다리갔다리"(와리가리)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두 개의 기둥 사이에서 '짬뽕공'을 가지고 하는 놀이인데 3아웃 체인지였죠. 공을 돌리고 있으면 나 잡아 보라고 입질 좀 하다가 왔다갔다...하면서 점수를 따는 것이었죠. 방과후에 동네 남자애들이랑 이거하고 놀았어요. 고무줄 놀이나 공기는 안하고 놀았어요. 전 주로 피구나 발야구를 했죠. 반대표정도의 실력이었거든요.
비석치기랑 자치기는 외려 대학와서 많이했어요. 어릴 때가 아니라.
특히 과 전체가 어딘가로 놀러가는 날이면 우르르 모여서 하던 놀이가 주로 자치기와 비석치기였거든요. 생각해 보니 우리과 사람들이 상당히 유치하여....저 대학교 1학년때는 전깃줄놀이 하느라고 집에도 안가고 실기실에 앉아서 전기놀이한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가서 샤워할려고 보니까 등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더군요. 족구도 무지하게 많이하구요. 대학교때까지도 그러고 놀았는데....요새애들은 모른단 말이죠? 거참...이네요.
아참...대부분의 모든 놀이들이 '땅'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는 것은 만국 공통입니다. 바둑, 장기, 럭비, 미식축구 등등 모든 것들이 '영역'을 정해놓고 싸우는 이른바 땅따먹기 게임이죠. 사실은 스타도 어느정도 이런 영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나중에 언젠가 글로 써보려고 생각중인 테마인데...게을러서는....후훗
03/08/25 18:08
수정 아이콘
살까기, 얼음땡, 마름모, 나이먹기, 돈까스 등을 했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어릴시적은 전라북도입니다.. ^^
03/08/25 18:09
수정 아이콘
갑자기 국민학교 시절 그네를 맡기위해 점심을 재빠르게 먹자마자 뛰어가서 맡던 생각이 나네요 .,. ^^
03/08/25 18:10
수정 아이콘
그 공가지고 하는게 살인배구(?)인가 그건가요? 그거 무지 살벌하던데..원안에 사람들 앉아있고 원밖에 사람들이 공던져서 맞히는...해본적 없고 구경만 했는데 무지 살벌하더군요...^^
피구는 그당시 통키때문에 전국에서 붐이 일어났었죠..^^ 피아노 학원끝나자 마자 숨이 턱에차도록 달려 겨우 딱맞쳐서 보던 생각이 나네요..
아..그리고...팽이치기를 까먹었네요...요즘 애들도 팽이 많이들 돌리나요?
아무래도 남동생이 있다보니 팽이, 딱지, 구술치기...이런거 같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내동생이 팽팽하게 감아논 팽이 내가 한번 돌려본다고 사정해서 돌렸었던...(팽이줄 감기가 상당히 귀찮죠...^^;;)
그 당시 슈퍼콤이란 게임기도 상당히 유명했는데...동생이 엄마한테 졸라서 그 게임기를 샀었죠...제가 제일 좋아했던 게임은 머피인가 하는 쥐가 물건을 훔치는 게임과 돼지가 폭탄설치해서 요괴를 파괴하는 게임이였죠...
ataraxia
03/08/25 19:42
수정 아이콘
기억이 새록새록~
노란잠수함
03/08/25 20:21
수정 아이콘
진돌에 올인~~~
Blackthought
03/08/25 20:53
수정 아이콘
돈까스하다가 손가락 부러졌었습니다 - _-;;;;;;;;;;;;;;;;;;;;;;;;
03/08/25 21:10
수정 아이콘
왜 일이삼사가 없죠? ^^;;;;
물빛노을
03/08/25 21: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왜 1234가 없을까요?^^ 덧붙여 그 유사품인 오징어 잡치기(맞나?)그리는 모양만 다르고 원리는 같죠. 뭐 그 밖에 나이먹기(한살~ 한살반~ 두살!), 주먹치기(였던가?-_- 테니스공으로 하는 놀이), 세발뛰기, 얼음땡...아 참고로 전 고1때도 여자애들하고 말뚝박기를 했었답니다^^;; 아아 이 므흣한 감정은 뭐지;;;
전장의안개
03/08/25 22:06
수정 아이콘
역시 WAR3에서 나오는 고레벨의 영웅킬 M신공은 "진"부터 시작되었군요..
사고뭉치
03/08/25 23:08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놀이에. 고무줄이 왜 없을까 했는데 역시 나왔군요. ^^
우리동네에서는 고무줄놀이를 하다보면 발목에서부터 머리 만세 만만세까지 있었죠.
만세까지는 뛰어서 줄을 잡으면 안되는 규칙도 있었구요.
그래서 항상 만세에서 우리편이 이겨주길 기다렸었죠... 키작은 설음이란... ㅜ.ㅜ
사고뭉치
03/08/25 23:10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1234라 함은 혹시 땅따먹기를 말하시는 건가요? 1부터 10까지 폴짝 뛰어서 간다음 반대편에 도착하면 뒤로돌아 돌을 던져서 걸리는 자리를 먹는.. 맞나요?

오랫만에 어릴적 놀이들을 생각해 보니 참 재미있네요. ^^*
물빛노을
03/08/25 23:20
수정 아이콘
사고뭉치님//잘 모르겠네요-_- 아닌듯 합니다^^
제가 아는 건 8칸으로 되어있어서
7 ㅣ 8

6

4 5

3

1 2

뭐 이런 식으로 해서 1부터 8까지 돌을 정확히 던져서 칸 안에 넣고 그 칸을 밟지 않고 끝까지 갔다오는 거였죠. 나중에는 밟고 오긴 오히려 쉬운데 정확히 던져넣기가 어려워지죠-_- 오징어 잡치기는 역시 1부터 8까지 있었는데 4와 5만 양쪽으로 퍼져있고 나머진 다 일자였죠.
03/08/25 23:43
수정 아이콘
1234하고 얼음땡이 대세-_- 아니었나요 얼음땡은 온갖 얍삽한 기술들이...얼음인 척 가만히 있다가 술래 지나가면 도망가면서 나 얼음안했어-_- 이러고..지금 생각하면 유치함의 극치;
Starry night
03/08/26 00:37
수정 아이콘
저건 1234라는 이상한 이름이 아녜욧! 아기사방이에요...-_-;;
물빛노을
03/08/26 03:18
수정 아이콘
Starry Night님//전 1234로 알고 있어욧!-_-+ 지방마다 다른가보죱!-_-++
인간님//'어르~음!' 해놓고 난 '어름'했어 쿠쿠 -_- 이런 경우도 있었죠. 그리고 얼음이 움직이다 걸리면 술래지만 안 걸리면 움직여도 되는 '도둑발'이란 것도 있었고...여기다가 얼음끼리 부딪치면 얼음이 풀리는 '쨍그랑'이 있을 경우 정말 술래하기 괴로웠다죠-_-
도라에몽
03/08/26 11:16
수정 아이콘
12345678저거 할때 우리동네 단무지 가게하는 형집가서 쓰다남은 단무지 항상들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바닥에 쫙달라붙죠 ㅎㅎ
03/08/26 15: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요즘 애들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할까나? 술래와 걸고있는 ㅅ ㅐ끼(-_-;;안써지네요..) 손가락이 갈라지는 그 순간의 두근거림 잊을수가 없네요..^^
턴을 거듭할때마다 점점 다가오는 애들의 압박도;;; (특히 살짝 웃으면서 다가오는 아이들 무서웠습니다..ㅡㅜ)
너 움직였으니 와서 손가락 걸라고 우겼던 생각도 나고...
도라에몽님 단무지 상당히 엽기적입니다..쫙쫙달라붙는...^^;;;
높이날자~!!
03/08/27 07:37
수정 아이콘
놀이라면야 무조건 저도 찐돌이(우리쪽에선 이렇게 부른다죠 -_-;)가 생각나는 :) 그외에서도 숨박꼭질이나 비석치기나 돈까스나 땅따먹기나
팽이치기 하고도 놀았고 흐흐 옛날 생각 아련히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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