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7 03:03:30
Name 찬밥
Subject 첫글과.. 첫승과...
pgr에 감염(?) 된게 음.. 확실히 말해서 작년 8월 이었습니다. 군 제대후 24세부터 스타를 시작했고 그럭저럭 지내다가 엄재경행님(?)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술한잔 하고픈 행님... 저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랑 술한잔하면은 행님이 되버립니다... 소위 말하는 각 잡고서... 행님~ 술한잔 올리겠습니닷!!;;;)이 방송도중에 pgr이야기 하시면 그래서 들어와봤다가 그냥 음... 구수한 청국장같은 글냄새에 반해서 쭈욱~~ 지켜만 봤죠... 그러다가 가입을 11월(취직하기 하루전날)에 했습니다... 음훼훼 이제 마구마구 폭탄글을 올려주맛!!! 이런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제가 하는일이 광고쪽 일이라서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식구들이 "쉬러왔니?? --;; 가끔 집에도 놀러오고~~"  하고 말할정도로 회사에서 쭈욱 생활하는 그런 직업이어서 아주 가끔 pgr에들어와봤습니다....(한가지 일화로 제가 지방사람인데 집이 이사갔다고 하는데 집이 어딘줄 모르는... 음.. 음... 서울 누나집서 살고있어요 )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일주일 반만에 퇴근을 하여 정확히 말해 새벽 2시24분인 이시간에 소주한병과 뽂(?) 볶(?) 뽁(?)음 김치와 콩나물을 안주삼아 글을 읽어보다가 띡~~ 로긴을 해봤는데.. 음핫핫핫~!!

거두절미 어두육미..;;;;;;  하고 제가 스타 첫승을 할때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갑자기 생각나서...)
때는 2001년 5월 9일(제 기념일이라서 외웁니다... 첫승~!!) 군제대후 복학한후 친구녀석을 스승삼아 스타를 배웠지요... 강의료는 pc방비...
배넷상에서 /stats를 치면 정확하게... 0-85-0.. 그동안... 그만둘까??? 왜들 이리 잘하지?? 군대가기전에 했어봐... 나 프로게이머야~~~ 이런생각들을하며.... (제 스승이 전적을 보면서 저한테 존경한다고 그러더군요... 우직하다고....) 나름대로 연습을.... 음음...
그러다가.. c시에 있는 모 피씨방... 오늘도 배우러 갔습니다... 친구녀석을 모시고...
"찬밥아 오늘도 지면 그냥 스타 접자... 더이상 피씨방비 뜯어먹는것도 양심에 찔려 못하겠다..." --;;;  이런 수모를 당하며 들어갔습니다...
짜잔... 상대는 로템 2시 나는 8시... 어제 배운 골리앗 드랍을 해야쥐... 맘먹고.. 제 스승녀석은 옆에서 잔소리잔소리.. 일꾼이 어떻구 저떻구... 골리앗이 3녀석 나오고 나머지 한녀석을 기다리는데.. 어디서 들리는 뿅뿅~~ 소리.. 상대방은 클록킹 레이스 였습니다.... 스승녀석은 그냥 나와라~~ 이랬지만.. 저는 모든 일꾼들을 터렛을 쓰는데 만들었다는..
저도 이제 86패구나 그생각에... 무지많은 일꾼이 죽고.. 드랍쉽 나왔길래 그냥 자포자기 식으로 골리앗 4녀석을 탑승시키고 적진에 갔습니다... 스승 "왜가냐 왜가~~!"
그런데..;;; 앗싸~~ 지화자~~~ 저는 그정도면 상대방이 멀티하고 유닛들 산더미 될줄알았는데 본진에 일꾼들 쬐~~~ 끔과 공격유닛들이 별로 안보였습니다... 그 상대방양반도 초보인듯.. 드랍해서 일꾼들 전사시키고.. 음핫핫~~~ 나름대로의 유닛컨트롤.. (마우스 치면서.. " 야야~~ 빨리쏴~~)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창에뜬 gg~~~!!! 으핫핫~!!
저는 그냥 두손을 번쩍들고 얌마~~~ 스승아 나 이겼어... 제친구는 옆에서 멍하니 바라보다가 정말 큰 목소리로 두팔을 번쩍(이 녀석도 같이 광고일을 하는데 정말 괴짭니다.);;;; "와~~ 찬밥아 85패만에 1승했구나... 이 자식~~!!!"
동시에 모 피씨방에서 울리는 박수소리..;;; 음.. 음...
이글의 교훈은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음...음....
암튼 이런 기억이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제 동아리에 온것같아서 편안합니다.... 아.. 동아리요... 풍물패입니다...
사람들이 걸쭉해서 막걸리 한잔하고픈... 헤헤..

자주 참여는 못해도 가끔시간 날때마다..
글을 잘 못쓰기도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해왔던것처럼 뒤에서 팔짱기고 청국장같은 글을 흐뭇흐뭇...해 하며 읽겠습니다...  글도 남기구요..

암튼 찬밥이었습니다... 술이 다 떨어졌네요... 아쉬워라...

뱀 다리(아 맞다... 어떤분이 뱀다리 뱀 발가락 이렇게 쓰셨는데 놀랬다는.. 혹시 제 군대 후임이 아닌가 하는... 제가 후임들 소위 말하는 갈굴때... 뱀다리 뜯는 소리 하네.. 이런식으로.. 사족으로 많이 장난 쳤다는... )

암튼 뱀다리.. 음훼훼.. 엊그제 스승한테 4:1로 이겼습니다.. 우하하하.. 그녀석 좌절하더니만 아직 연락이 안된다는....;;;;
뱀다리 허벅지 털... 이런 잡다한글 올려도 되나요??
뱀다리 종아리 털... 나모모가 뭐에요?? 공방은 모구요?? 음음... 죄송합니다.. 몰라서..

그럼 이만..  음주글씀 이었습니다...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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