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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24 00:43:56
Name Cherry_Marine
Subject mbc게임의 2차리그 맵은 어떨까.?
요즘에 온게임넷에서 '패러독스'란 맵이 나와서 스타계가 떠들썩 한데요.
결승전이 조금 빨랐던 온게임넷은 이미 챌린지 2차리그가 시작되었구요.
얼마전 결승전이 끝난 mbc게임에서도 이제 2차리그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맵이 나와야 되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글들이 올라온것을 봤습니다.
같은 맵을 버전업하며 오래 쓴다는 것과 래더맵의 2003버전대한 여러 비난의 글도 있었는데요.
mbc게임의 한 팬으로써 참 아쉽더군요.
일단 옹호하는 입장에서 말을 해본다면  오랜 기간동안 써온지라 밸런스문제등은 많이 좋아졌구요.여러 프로게이머들이 맵을 오래 써봤기에 그에대한 적응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언제나 좋은 경기를 보여줄수 있구요.(마치 로템과 같이..)
그리고 감히 살짝 비판을 해본다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제까지 있어왔던 경기들과비슷한 경기가 양상될것이 뻔하고 스타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는 마음은 언제나 참신한 전략 재미있는 경기원하는것일텐데요.그러기 위해선 여러맵들의 등장이 필요한데 아직 mbc게임은 그러질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이에 반해 온게임넷은 '패러독스'란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맵을 등장시킴으로써 스타보는 이들에게 충분한만족을 주죠.
온게임넷과 비교하면서 mbc게임의 맵선정의 비판을 하려니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하지만 이러한 비판이나 옹호도 온게임넷의 영향으로 mbc게임에 대한 기대가 커져버려 생긴것 같네요.
그만큼 mbc게임에 대해 기대도 크고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다는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만 mbc게임이 차츰 발전해 언젠가 비판보다는 칭찬,감탄성글들이 게시판에 많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결론적으로 mbc게임의 2차리그의 맵 선정은 완벽한 게임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이 될수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에 비교하자면 단순한 90분경기에 승리보다는 마치 월드컵때 우리나라가 이탈리아와 붙었을때 역전승이 나온 그 경기를 더 재미있어 하듯이 맵도 그렇게 나오길 바라는거죠.
아.그리고 사견인데요.언제 한번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에서 맵공모전등을 열어 여러 재능있는 맵디자이너를 발굴해내어서 앞으로 '패러독스'와 같은 참신한 맵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그리고 맵공모전에서 대상이나 우수작등은 실제로 다음해 리그에서 한번 써보는것도 좋을꺼 같구요.

이때까지 저의 허접스런 글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gr에선 글을 처음 써보는데 이곳은 다른 게시판과는 달리 게시판 규정이 엄격해서 상당히 긴장을 하면서 글을 썼기에 글 재주가 없는 저로썬 앞뒤내용이 모순된 내용이 나온다던가 오타가 많던가 하는 많은 잘못된점이 있을껏같습니다.
저의 글의 많은 당근과 채찍질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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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4 01:01
수정 아이콘
4개의 본진 스타팅이 등을 맞댄형태의 맵이라면 재밌을듯..
물론 시즈포격이 불가능하게해서..
저녁달빛
03/07/24 01:09
수정 아이콘
MBC 게임 맵은 수명이 긴 것은 아주 긴데, 짧은 것은 1번만 쓰이고 곧장 매장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예전에 맵 공모를 했었는데, 당시 들은 말로는 대부분이 쓸모 없었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여하튼, 패러독스의 인기몰이로 인해, MBC 게임에서는 맵 선정에 골몰이를 대단히 앓고 있을 것 같네요...
몽키.D.루피
03/07/24 01:17
수정 아이콘
mbc게임의 좋았던 점들...

이번에 결승전에 갔었습니다...2차전 도중 몰래 다크를 발견한 중계진이 다크 템플러를 외쳤지만 이윤열 선수는 모르더군요...방음문제는 게임 무대의 가장 기본이니..mbc측에서도 이를 간과하진 않을 겁니다..오히려 mbc 만의 이것이 스타일이라는 걸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무대 세트
이거는 오히려 온겜넷보다 좋더군요..미네랄로 꾸며진 무대와 무대 밑에서 등장하는 선수들..(여기서 놀랬습니다..선수를 소개 하더니 마치 우주선에 탑승하는 것 처럼 무대 밑에서 서서히 올라오더라는..그리고 특히 강민선수..포즈가 멋있더라는^^;;)
옵저버 화면과 선수 화면
결승에 간 사람들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선수들의 화면을 크게 볼수 있었다는 점입니다..중앙에 옵저버화면과 양쪽에 양선수의 플레이 화면..저는 이윤열 선수쪽에 앉아서 이윤열선수의 빠른 손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1차전 채러티에서 전 이윤열선수가 멀티 몇개 했는지 경기 끝나기 전까지 몰랐습니다..정신없이 커맨드 늘리고 드랍쉽 왔다갔다 하고..멀티가 한 3개는 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2개 였더군요...(물론 나중에 몇개 더 시도 했지만..)이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아시는 분 알려주시길..정말 빨라서 머가먼지 몰랐습니다..^^;; 전 이경기 이윤열 선수가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이윤열 선수의 화면만 보면 너무 잘하고 있었기 때문이죠...그런데 강민선수는 더 잘했더군요...^^;;
선수 얼굴 카메라..
책상에 놓인 작은 카메라,,이것 또한 좋은 시도 였죠,...선수의 표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특히 앵글이 아래에서 향하다 보니 평상시에 보던 화면이 아니더랬죠...더욱더 선수들의 표정을 리얼하게 잡는것 같습니다..
맵들...
온겜넷은 온겜넷 나름대로의 맵스타일이 있습니다..하지만 패러독스가 그 스타일을 깬 것 같구요..mbc게임도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추구합니다..이건 mbc측을 존중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특별히 mbc맵이 나쁘지는 않으니까요..온겜넷이 패러독스라는 파격적인 맵을 만들었기 때문에 mbc까지 기대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mbc게임한테 온겜넷을 따라하라고 강요하는 거나 똑같은 거 같거든요..mbc측에서 어떤 맵을 선택하던 그건 mbc만의 프라이드로 선택되야지 절대로 온겜넷이 새로운, 파격적인 맵을 채택했다고 해서 따라가는 거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온겜넷이 앞서는 건 사실입니다..하지만 mbc또한 만만찮은 수준의 스타리그를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불만이 있는 것은 대체로 온겜넷과 비교 되던데...비교하시기보다는 mbc나름대로의 스타일로 봐주심이 어떨지...기사를 보니 결승전때 mbc스텝들의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고 합니다..아침에 비가와서 장비 비 안맞게 정말 고생하셨다고...그래도 잘 치르셨으니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앞으로도 좋은 스타리그 보여주세요..^^
mbc게임 스타리그도 정말 좋은 방송이고 새로운 시도와 온겜넷과 다른 자신의 스타일과 프라이드를 가진 리그입니다..
mbc화이팅!!^^;;
강용욱
03/07/24 01:33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해왔던, 전혀 실현 가능성도 없으며 쓸대없는 상상이지만..

맵이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그러한 맵.. 오로피 평지 맵이라면 상당히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런 맵이 만들어지진 않겠지만요..(만들어진다는 표현이 맞을려나요?? 아무거도 없는 맵인지라-_-+)
Lolita Lempicka
03/07/24 01:49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전 무대를 보고 MBC게임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느꼈습니다~ 무대세트나 새로운 시도(위에 분이 언급하셨던 것들~) 등은 온게임넷 결승전보다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되구요.
그리고 MBC게임의 리그 방식도 그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복잡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게임넷은 그 나름대로 MBC게임은 그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을테니 둘다 사랑해 주시는게..^-^
너무 온게임넷만 편애하시는 것 같아요~ 다들!! (사실 저도..조금...ㅡ_ㅡ;)
MBC게임도 좀 더 발전하고(상금도 늘리고;;) 인지도도 높아져서 (선수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양대리그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게임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
항즐이
03/07/24 02:16
수정 아이콘
강용욱님의 생각을 구현한 맵이 있었죠.. 아직도 개발중인지는 모르겠지만 mbc작가이신 황당한님께서 프로게이머들과 테스트까지 하시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0+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요 +0+
forgotteness
03/07/24 03:27
수정 아이콘
MBC game도 나름대로 스딸이 있죠...
하지만 온겜넷과 너무 차별화 할려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좀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리그 진행 방식은...
대회가 진행될때마다 거의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결국 더블 엘리미네이션 이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결승전 어드밴티지 때문에 상당히 논란을 일으켰었죠...
그리고 맵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좋은 경기 명경기라고 불리우는 경기는 상대가 전략적이거나 아니면 중앙 힘싸움이 굉장하거나...
이 둘중에 하나는 충족되어야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시킬수 있습니다...
근데 온겜넷이 전략쪽에 약간 치우치다보니...
MBC game 은 중앙 힘싸움쪽에 힘을 실어주는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중앙 힘싸움은 마니 벌어지는데...
경기 양상은 매 경기 거의 비슷 비슷한 경기가 많이 나오곤 했었죠...
어쨌든 물량에 강한 3세대 프로겜머 선수들이
온겜넷보다 MBC game에 먼저 두각을 나타내는 좋은 결과도 있었죠...

너무 온겜넷을 의식하고 차별화두려는데...
집중하다보니 좀 위화감을 느끼는게 갠적인 소견입니다...
뭐든지 달라야한다...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좋은 장점은 같이 반영하고 좀 더 보안하고...
이러면서 겜계과 조금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불가리
03/07/24 08:37
수정 아이콘
mbc게임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완전 평지 로템을 한 적이 있었을 겁니다. 한 두게임 재미로는 모르겠는데, 리그에서 쓰이기엔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데, 전혀 손이 안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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