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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게임 마니아들 항의 빗발쳐 2003-07-23 11:43
사이버 습격
"임요환에 수준이하 질문", 항의글 도배

　KBS 1TV '아침마당'(사진) 인터넷 게시판이 컴퓨터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이상벽과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아침마당'은 21일 게임문화에 대해 진단하며 연예인 중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전 룰라 멤버 채리나와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로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임요환을 게스트로 출연시켰다.
　그러나 이 방송이 나간 뒤 '아침마당' 게시판은 최소한 1000개가 넘는 항의 글로 마비가 될 지경에 놓였다.
　시청자들이 가장 불만을 나타낸 부분은 이 방송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중독자 취급했다"는 것. 또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던진 질문의 내용들이 10~20대 청소년들의 게임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 게이머인 임요환에게 '사이버 머니는 얼마나 모았느냐'는 등의 수준이하의 질문을 할 수가 있느냐" "프로 게이머에게 '현실 세계에서도 위해의 위협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는 등 정신병자 취급한데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임요환 측은 이날 방송에 대해 "출연 제의를 받고 게임문화의 친 사회적인 측면에 대해 얘기하려 했는데 엉뚱한 질문이 나와 무척 당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송원섭 기자 [email protected]">five@>


[스포츠투데이]임요환이 게임중독자라고？…KBS 항의 빗발
KBS를 비난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팬들의 불만은 KBS가 임요환을 게임중독자로 비하했기 때문이다.

21일 KBS는 아침방송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임요환을 초대손님으로 불러놓고 게임과 관련된 토론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임요환에게 제작진이 ‘게임이 폭력적이고 잔인하지 않으냐’ ‘살인충동을 불러일으키지 않느냐’ ‘현실과 게임을 착각하지 않느냐’며 그를 게임 중독자로 몬 데에서 비롯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사회자는 임요환에게 “임요환씨도 사이버머니 1억원쯤 있나요?” “현실에서도 PK(게임속 살인)의 위협을 느끼진 않나요?” 등의 질문을 던졌다. 방송을 시청한 팬들은 “임요환은 프로게이머일 뿐 게임 중독에 관한 전문가도 아닌데 방송이 그를 마치 게임에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다”며 KBS에 대해 임요환에게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전형철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굿데이]KTV '아침마당' 임요환 비하발언에 팬들 항의 쇄도
게임 애호가들이 KBS 1TV의 생방송 프로그램 <아침마당>을 대대적으로 성토하고 나섰다.
　
스타 프로게이머 임요환(23·동양제과·사진)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다 전체 게임팬들을 모독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e스포츠 팬들의 항의문이 사흘째 쇄도하고 있다.
　
<아침마당>은 지난 21일 '게임 중독'에 관한 내용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는 억대 연봉의 간판급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패널로 참석, 게임 중독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나 방송 도중 프로게이머를 비하하는 발언이 이어졌다는 것이 게임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임요환에게 "사이버머니 1억원쯤 갖고 있느냐" "게임에 중독된 것 아니냐" "플레이어 킬링(PK)하면 오프라인에서도 상대를 죽이고 싶으냐" 등 프로게이머와 전혀 관련없는 질문으로 일관했다는 것.
　
게임팬들은 "프로게이머를 게임 중독자로 몰아 아줌마들의 지탄을 받게 하려 한다" "<아침마당>이 아니라 엽기마당, 막가마당이다" "시청률에 눈이 멀어 프로게이머를 초청했는데 리니지 폐인들을 불러야 했다" "공인인 임요환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 전체를 모독했으니 <아침마당>은 즉각 사과하라" "토론을 할 거라면 사전에 공부 좀 해라" 등 울분이 쏟아졌다.
　
임요환은 이에 대해 23일 "(방송 내용이) 그런 게 아닌 줄 알고 나갔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담당 PD 역시 임요환측에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미안하게 됐다. 네티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