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05 12:57:44 |
Name |
이카루스테란 |
Subject |
나의 스타크래프트 이야기...일곱번째 이야기 |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네요...요즘에 좀 바빠서..ㅠ.ㅠ
매일 술로 지새는 생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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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잼있었던 겜이나 얘기해보려 합니다...^^
1. 아직 동생과 할때는 테란 유저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나 할까...안되는거 뻔히 알면서도 테란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만은 꼭 이기리라...(뭐..언제나 이런 생각으로 나가긴 하지만...ㅡ.ㅜ) 그런 생각에 정말 무한 팩토리에서 골리앗만 죽어라 뽑았습니다...
동생은 보나마나 캐리어로 갈테니 골리앗으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왠지 전에 쓰던거랑 말투가 달라진거 같군요...ㅡ.ㅡ
넘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할튼..거기에다가 핵까지 준비해서 중앙으로 진출했습니다...아마 골리앗이 3부대 정도 됐을겁니다...
동생은 거의 캐리어로 200을 채운듯...정말 무식하게 중앙에서 붙었습니다..
난 무조건 일점사로 캐리어 공격...그리고 몰래 그 위에다 핵을 찍었죠...
혹시 아실런지...15초? 그 시간이 정말 하루 같습니다....^^
그리고는 퍼엉~
정말 감쪽같이 캐리어가 다 날아가더군요...획~
전 이겼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대로 본진으로 밀어붙였죠...ㅡ.ㅡ
쩝...근데 골리앗으로는 본진 안쪽에서 방어하는 드라군을 뚫을 수가 없었던 상황...ㅜ.ㅜ
이번엔 이긴다는 생각에 컨트롤도 맘대로 안되고...버벅버벅..결국 스톰쏟아지고..ㅜ.ㅜ 입구 이상 밀어붙이지 못하고 계속 끝없는 공방전....저두 팩이 거의 12개가 넘었었기 때문에 골리앗은 계속 충원...내가 왜 골리앗만 고집했을까?...ㅜ.ㅜ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1시간 동안 입구에서 싸웠습니다...
뚫일듯 안뚫일듯...ㅜ.ㅜ
이번엔 뚫을수 있다고 생각한 순간...!!
그 때 누군가 조용히 제 어깨에 손을 올리시더군요...
"학생!..시간 다 됐어..."
ㅡ.ㅡ;;;
아직도 동생이랑 결국엔 누가 이겼을까 그것갖고 싸운다...어이없음...ㅡ.ㅡ
2.브루드워 들어와서 다템이란 넘이 생기면서 난 갈수록 암울..다템 4마리 드랍되면..정말 무조건 패배...ㅜ.ㅜ
10번이면 10번 다..짐...ㅜ.ㅜ
내 나름대로의 결론으로는 지상맵에서는 플토를 이길 수 없다..구럼 섬에서 해보자!!
그래서 섬에서 경기했는데..아무리 발키리가 많아도 캐리어 스카우트 커세어에겐 겜이 안됨...ㅜ.ㅜ 역시 패배...
어디서 이상한 빌드 하나 구해서 (패스트 베틀...)호기 있게 나섰으나 역시 패배...ㅠ.ㅠ
3. 나두 이기구 싶다...그럼 팀플에서 닦은 실력으로 저그로 상대해볼까?
정말 놀랄만한 일은...저그로 동생과 1:1처음 한날...
그냥 이겨버렸다는 사실..@.@;;
난 몰랐지만 끊임없는 패배속에 내 실력은 많이 자라 있었던 거였다...그래서 좀 쉬운 종족?(하수들에게..)인 저그를 선택하자..그대로 이긴것...그 이후에도 또 승리~
아...나두 이길 수 있구나...하지만 테란으로 이긴게 아니라서 찝찝한 생각을 지울 순 없었다..
게다가 동생이 얍샵하다고..사기라고..왜 테란으로 안하냐고..입쭉 내밀고 삐져버리는 사태...ㅡ.ㅡ 내가 옆에서 재롱 떨면서 달래주니까 동생이 하는말..
"바버..그래봤자 나한테 테란으론 못이기지?"
그리고는 쪼로록 도망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빌어먹을...
난 언제나 테란으로 이겨보나..이 때 나와 동생과의 전적은..
총 전적 36전 2승 1무 33패
*테란으로 했을때 34전 1무 33패...-_-;; (2승은 저그로 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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