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2 00:36:02
Name 알바생
Subject 헉 KTF..
초중반까지 여간해선 1위를 내주지 않던 KTF가 4위로 떨어졌네요.

오늘 비록 경기가 없던 KTF 지만 사실 다른 상위권 팀보다 남은 경기수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1위 탈환이 쉽지는 않겠군요.

시즌 초반 전승 우승을 장담했던 정수영 감독님 안타깝게 됐네요 ㅡ.ㅡ

사실 이윤열 , 홍진호 발군인 두명의 카드를 내세운다면 왠만한 상대도

두렵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그것은 매주 이윤열 홍진호 선수를 내보냈을 경우이죠.

하지만 송병석,한웅렬,김갑용,성준모,박신영 선수등 다른 선수들이 1:1경기에 나와서

뭐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하고 했죠. 용병술의 실패랄까요..

프로들 실력이 백지한장차이라고 말하지만 누가봐도 그렇치만은 않습니다..

맨날 우승하는 선수만 우승하는거 보면 프로들 사이에도 실력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KTF팀의 용병술은 맵적당히 봐서 1:1경기에 이윤열, 홍진호 선수만

내보내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맵. 종족 그런걸 고려해서 상대가 어떤 비책을 마련해도

어떤 맵이건 종족이건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그 두선수만 있다면 잘 안통할겁니

다.그것보다 이상적인 엔트리 구성은 아무리봐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매주 그렇게만 내

보낸다면 1:1경기에서만도 승률이 80%이상일텐데 말입니

다. 하지만 그렇게만 내보내면 너무 재미없겠죠? ^^

여하튼  전 IS팀과 토스의 팬이긴 합니다만  최근 부진한 KTF팀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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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2 00:42
수정 아이콘
홍진호,이윤열선수 개인전에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만 알바생님이 믿으시는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송병석선수의 성적이 더 좋죠. 늘 홍진호,이윤열선수만 나오는 뻔한 엔트리는 오히려 좋지 못한 용병술이겠죠. 아무리 강한 선수라 하더라도 상대팀 역시 강한 선수를 보유한 팀들인데요.
카나타
03/07/12 00:44
수정 아이콘
특히 홍진호선수는 개인전 4번나와서 1승 3패를 기록중이죠...-_-;;
김연우
03/07/12 00:4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개인전 승률이 50%로 알고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패가 더 많고요. 상대를 모르는 팀리그의 특성 때문인지 온게임넷에서도, MBC게임에서도 두 선수 팀리그의 성적은 좋지 않네요. 프로토스들이 성적이 좋지.

이것이 테란과 저그에 비해 맵과 상대선수에 따라 전략을 가다듬기 힘든 딱딱한 프로토스를 의미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태영
03/07/12 00:49
수정 아이콘
네. 알바님이 잘못 아시고 있는겁니다. 홍진호 선수는 개인전 부진하구요. 이윤열 선수도 그랜드슬래머의 위상에는 걸맞지 않은 개인전 성적인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임요환,성학승,나도현 선수에게 진게 3패니까..나머지 다 이겨봤자 5승? 정도 인거 같은데...송병석선수가 KTF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죠. 홍진호 선수 팀플은 좋습니다.. 송병석 선수와 콤비가 좋은거 같네요. 그리고 한웅렬 선수는...팀리그에 나왔었나요? 1경기 이상 나오진 않은거 같습니다. KTF가 용병술의 실패라..글쎄요....
알바생
03/07/12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 리그 한경기도 안빼놓고 봤습니다만 객관적인 실력으로만 봐도 홍,이 선수가 송병석 선수보단 한수 윕니다. 물론 서로의 성적이 상반된것은 사실이지만여. 그것은 송선수가 유일한 토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용병술이 성공을 거둔점이 있다는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워낙에 강한 두선수 때문에 사실상 KTF팀의 경우 용병술을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KTF저그유저인 홍진호,송병석,김갑용,박신영 선수들을 놓고 상대와의 경기에 어떤 저그유저를 출전시킬까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면 당일 컨디션이나 그 경기에 대한 연습의 집중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진호 선수를 꼽을 겁니다. KTF팀의 감독님도 그럴꺼구요. 여태까지도 주로 그래왔고요.
03/07/12 01:05
수정 아이콘
어느 선수가 한수 위고 아래고 하는 표현은 그다지 좋아보이지가 않는군요.
nostalgia
03/07/12 02:27
수정 아이콘
메인 엔트리로 매번 경기 하지 않는 이유는 장기적인 차원의 용병술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홍선수의 경우 스케줄이 많은 관계로 팀리그에 대한 연습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매번 게임 지켜봅니다. 그에 비해 다른팀 게이머들의 연습량은 상대적으로 조금은 많을꺼 같고...

신인이나 잘알려지지 않은 선수의 경험을 쌓게 해주는것도 감독의 중차대한 장기적 용병술이 아닐런지, 조금 성적이 나쁘더라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에게 팀리그는 매우 좋은 연습무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즐기는 팬입장에서야 지금 보고싶은 선수경기가 좋겠지만, 시간이 아주 조금만 지나면 좀 더 두터워진 선수층에 다양한 전략을 구경할 기회가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 혼자 생각,)
03/07/12 02:45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문제되는 투수 혹사론과 별만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없는건 저 뿐인가요?
하하하
03/07/12 04:28
수정 아이콘
장기레이스에서는 선수들의 체력관리(운동두 아닌데 무슨소리야!! 퍽퍽퍽)도 중요하고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죠^^
수시아
03/07/12 04:50
수정 아이콘
좋은 원투펀치를 보유하는 건 강점이지만 둘만 좋다고 팀리그는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승경력이 있지만 지금 애리조나도 커트실링, 랜디존슨을 보유했으면서도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것과 유사하네요.

게다가 원투펀치가 팀리그만 주력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두 선수 기량은 양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을만큼 대단합니다...
한빛과 GO 그리고 동양의 분전은 선수층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leiru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팀리그는 장기 레이쓰이고 그에 걸맞는 페넌트레이스 운영이 필요한 듯 합니다.. KTF의 우승진군은 베테랑 게이머 송병석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활용여부와 관계있어 보입니다..
'N9'Eagle
03/07/12 08:53
수정 아이콘
송병석이라는 회심의 카드가 있지만, 한웅렬 선수의 은퇴가 은근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남은 김갑용 선수나 성준모 선수는 현재로선 에이스가 되기 힘든 상황. 스타 플레이어인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는 개인 리그 출전이 많기 때문에, 팀리그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주훈 감독님이 같은 스타 플레이어인 임요환 선수를 어떤 때에 기용하는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N9'Eagle
03/07/12 08:54
수정 아이콘
KTF의 회생 여부는 송병석이라는 카드의 최대한의 활용과, 이/홍 외의 타 선수들이 살아날 때에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Hewddink
03/07/12 10:21
수정 아이콘
알바생님.
"KTF 저그 유저인 홍진호, 송병석, 김갑용, 박신영 선수들을 놓고..."라뇨?? -_-;
송병석 선수는 프토 유저인데요. -_-;;
그리고 노스텔지아님과 leiru님, 그리고 수시아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김평수
03/07/12 14:38
수정 아이콘
저도 수시아님 의견에 동감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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