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9 12:24:59
Name 김창선
Subject ㅎㅎ 저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예상한번 해볼까요...
저도 한번 써볼까요? ㅋㅋ 모신문에 보도자료로 올린글중...


서지훈선수 vs 홍진호선수의 예상평입니다.

현재 두 선수의 역대 본선 전적은 단 두 경기뿐입니다.

그것도 1:1로 '스코어상' 비긴 수치이고 1년전인 2002년 듀얼토너먼트에서의

경기였습니다. 1년전에 이겨서 이번에도 또 이길것이다라는 생각보다 그때져서

떨어진게 '한'이다쪽의 서지훈 선수가 좀더 전의를 불태우리란 생각이 드네요.


또한 두선수에게 승부욕이 넘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서지훈 선수는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홍진호 선수에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초로

저그 종족이 우승하는(왕중왕전 제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을것입니다. 이런 의미가 없더라도 리그우승은 게이머라면

아주 당연히 너무나도 하고 싶은거겠죠.


두선수의 상대 종족에 대한 승률이나 전적, 최근 연승분위기등을 고려해볼때

어느 한쪽이 압승을 거둘것이다라는 예상을 섣불리 할수 없습니다.

3:2나 3:1의 스코어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과감하게 3:0스코어가 날것이다라고 결정했습니다.

근거는 첫째 맵 순서입니다. nostalgia->bifrost->guillotine->Gaemagowon

순서인데 노스텔지아에서 두선수다 전승을 기록하고 있고 분위기상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는 이 맵에서 첫 테입을 끊은 선수가 나머지 경기까지

승리할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지훈선수쪽으로 5.5:4.5로 약간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서지훈 선수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게 신기할정도로

온라인상에서는 최고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게임아이서버가 활성화되었던

시절 이윤열 선수를 제치고 게임아이 랭킹 1위를 오랬동안 유지했을 정도로

온라인상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던 선수였고 과거 온라인상에서 그랬듯이

이윤열 선수가 차지했던 1등의 자리를 서지훈선수가 탈환하리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GO팀의 동료가 타대회 결승에 올라있는등 팀분위기도

좋다는게 + 요인.


한편 홍진호 선수의 실력과 '경험'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여타대회 우승경력도 많고

준우승 경력역시 많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것이 홍진호 선수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윤열 선수와 관련된 팀분위기나 홍진호 선수 개인사이지만

스포츠카(저라도 미혼이고 예쁜 자동차가 있다면 겜하는게 아주아주 조금은

싫어질수도 있을거 같네요, 물론 아닐수도 있음) 구입등 경기 외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는

최근 분위기를 과연 홍진호 선수가 무난하게 극복할수 있느냐가 최대의 관건일거 같습니다.

이런 신변잡기를 가볍게  넘어서고 우승한다면 홍진호 선수는 자연스럽게

1류프로게이머 자리를 굳힌다라고 인정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제 경험상 상대선수가 어릴수록 감각이 조금이라도 더 뛰어나고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물론 어리고 나약한 선수들도 있지만 결승까지 올라올 정도면

이미 검증된듯하구요. 그런면에서 서지훈 선수에게 약간더 점수를 줫을뿐이고

누가 이기든 첫판을 이긴 선수가 3:0으로 이길것이라는 느낌, ㅡㅡ;입니다.


그동안은 느낌으로 때려맞춰서 3:2역전승, 3:0스코어등 5번에 4번은 정확히 맞췄던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웬지... ㅎㅎ

* canopp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09 22:3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lita Lempicka
03/07/09 12:49
수정 아이콘
우..그렇다면 첫 판을 홍진호 선수가 이겨야 겠네요~^-^;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바라는 저로썬~;;
그런데 나이가 어릴수록 승부욕이 강하는건 쫌...;;;
저같으면 오히려 상대선수가 저보다 어리면 승부욕에 더 불탈 것 같거든요~ ^-^;;
덴장.. 비벼머
03/07/09 13:41
수정 아이콘
어제 서지훈 선수가 인터뷰 하는 걸 보니깐 서지훈 선수도 홍진호 선수의 많은 경험과 큰 무대에 많이 서봤다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김도형 해설위원의 말씀을 빌리자면 객관적인 자료는 서지훈이 앞서지만 큰 경기에 경험이 풍부한 홍진호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는데여.. 저도 결승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N9'Eagle
03/07/09 14:2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노스텔지아 전승이 아닙니다. 핫뷁배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한번 졌었죠.
화잇데이
03/07/09 14:32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 경기들은 공식전적에는 포함이 안되니까요^^;;
용가리통닭
03/07/09 14:50
수정 아이콘
전승은전승인데 서지훈선수만 저그상대로 있내요 홍진호 선수는 플토전 저그전밖에
서지훈선수는 강도경선수(비공식전 성학승선수)한테 이겻고
홍진호선수는 테란상대로 공식전은 없구요
정태영
03/07/09 20:57
수정 아이콘
앗...홍진호님이 스포츠카를 구입하셨나요? +_+ 부럽네요. 저보다 두살 위인데 벌써 개인차량이라 +_+
Naraboyz
03/07/09 22:47
수정 아이콘
홍선수 비공식정 핫쀍배 마스터즈에서 임요환선수와 경기가있었죠;;결과는졌지만;
안전제일
03/07/09 23:31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경기인 만큼..--;;;홍선수가 안정감이 있죠.--;;;(아아 가고싶잖아..ㅠ.ㅠ)그러나 서지훈 선수의 상승세가....
NarabOayO
03/07/10 00:20
수정 아이콘
3:0,3:2홍선수승이나 서지훈선수의 3:1승을 예상합니다-_-;;(4경기는 서지훈선수가 잡을듯해서..^^)
nostalgia
03/07/10 01:0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맘먹은 플레이가 풀려나가면 정말 퍼펙트하게 게임 풀아 나가는것 같더군요. 단점이라면 자신의 예상밖에 상황이 벌어지면 너무 쉽게 무너지더군요. 해서 3:0이란 스코어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구요. 첫게임 잡는 선수가 이길거 같아요. 결승이란 중압감과 경기 경험 고려해서
홍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개인적으로 풀토응원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생각한 승부예상입니다.)
BlueBird
03/07/10 02:18
수정 아이콘
결승전때 운도 많이 필요 한 것 같아요 . 위치라던지..머 그런..여튼 두 선수다 멋진 플레이 기대가 됩니다^^
ssulTPZ_Go
03/07/10 02:50
수정 아이콘
헉 스포츠카...부럽다 ㅜㅜ
홍진호 선수는 엠비씨 게임 예선에서 서지훈 선수한테 2:0으로 져서
예선 탈락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해야 겠네요..
전 테란유저지만 이번 만큼은 홍선수에게 한 표~!! 응원도 한 표~!!^^
세이시로
03/07/10 04:07
수정 아이콘
1. 서지훈 승리?
큰 무대 경험이 많고 우승, 준우승 경력도 많은 홍진호라지만 반드시 그것이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네이트배 결승에서 서지훈 선수와 더불어 대표적인 포커페이스 변길섭선수가 역시 저그 최강자중 한명인 강도경선수를 3:0으로 누른것도 그렇고, 홍진호 선수도 KPGA2차리그 결승과 파나소닉배 4강에서 이윤열선수에게 진 바 있죠.
특히 KPGA때는 충격의 2:3역전패고요. 이윤열선수가 스타로 떠오르는 기반(?)을 마련해준게 홍선수다...라고까지 말할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떠오르는 신성의 제물이 될것인지요??
또 한가지, 창선님 말대로 GO팀 분위기가 요새 좋습니다. 서지훈선수도 얼마전 iTV를 제외하고는 공식경기에 나서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는 것 같구요. 김근백, 박태민 선수 또한 요새 페이스가 괜찮고 강력한 저그들입니다. 그에반해 KTF팀 분위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윤열선수 일도 있고 해서 홍선수도 많이 고민 할거고 윤열선수가 연습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한 얘깁니다. 창선님 말대로 스포츠카까지 샀다는건 그런 고민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이번 3,4위전에서 임요환선수가 보여줬고 서지훈선수 자신도 8강에서 보여준 메카닉의 활용 카드도 테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2. 홍진호 승리?
홍진호선수는 2003년 들어와서 테란전에서 확실히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정점에 선 것이 KPGA위너스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요환선수를 3:1로 꺾은 것과 (물론 논란이 많은 경기였죠) 파인드올배에서 이윤열선수를 3:0으로 꺾은 것 (물론 이대회도 큰 비중이 있는 대회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리고 iTV5차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자신의 폭풍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더욱더 안정적인 맛을 가미한 홍진호의 저그는 지난날에 비해서 한층더 강력해졌다고 할수 있겠네요. 더군다나 KTF에는 김정민선수가 있습니다. 김정민선수 요새 iTV도 그렇고 WCG예선도 그렇고 분위기 좋습니다. 서지훈선수가 '업그레이드 김정민'이라 불릴 정도로 정석적이고 단단한 선수인데 홍진호선수는 전통적으로 김정민선수같은 스타일의 테란에겐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만큼 그의 '폭풍'은 임요환선수와 같은 심리전의 대가가 아니고서는 뒤흔들기 힘들다는 것일텐데 서지훈선수을 상대로 얼마만큼 '폭풍'의 힘을 보여줄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김재한
03/07/10 06:49
수정 아이콘
현재 시각 xxx ooo방향에서"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는 일기예보가,
현재 시각 xxx ooo방향에서"폭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는 일기예보로 들리는건.......;;;
ㅡ_ㅡ;; 죄송합니당.
03/07/10 10:27
수정 아이콘
김재한님/ 으하하 ㅠ_ㅠ 너무 재미있으십니다 너무 웃겨서 눈물이..... 과연 젤로스의 무표정이 폭풍앞에서도 유지될런지.... 기대기대기대기대..... 홍과장의 살인미소일지... 지훈이오빠의 그토록 기다렸던 웃음일지... 최후의 승자는....? (음... 애정섞인 표현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
03/07/10 11:0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준결승에서 박경락선수를 가볍게? 이기는 것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따라서....홍진호선수 우승...^^
Hewddink
03/07/10 13:43
수정 아이콘
해원님// "지훈이 오빠"라니요 ^^;;; 그럼 전 "윤열이 형"이라 불러야 하나요 ^ㅁ^;;
흠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Report 게시판에도 댓글 달았지만
1차전을 홍진호 선수가 잡는다. ----> 3 : 0 홍진호 선수 승리
1차전을 서지훈 선수가 잡는다. ----> 3 : 1 서지훈 선수 승리
라고 예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580 [잡담]울산 사시는 분 계세요? ㅡㅡ? [8] 박아제™1273 03/07/10 1273
10577 [잡담] 운전면허에 관한 추억... ^^ [10] 대들보1231 03/07/10 1231
10576 담배끊는게 힘들까요? 스타 끊는게 힘들까요? [21] SummiT[RevivaL]1664 03/07/10 1664
10575 서지훈 선수 웃다! [14] 토이스토리3140 03/07/10 3140
10574 [펌]WCG에 대한 임요환선수측의 공식입장입니다. [13] morpheus3584 03/07/10 3584
10573 .........어제.. [1] 비타민C1423 03/07/10 1423
10572 내 인생(?)안의 스타.. 그리고 스타리그 -_-;; [6] 알마1299 03/07/10 1299
10571 축제를 기다리며 [13] p.p1841 03/07/10 1841
10570 엠비씨 게임 방송거부 중단했다고 하네요. [7] Laputa2364 03/07/10 2364
10569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13] 해원1720 03/07/10 1720
10568 맵핵의 추억 [7] nostalgia1378 03/07/10 1378
10567 [잡담]사랑할까요? [7] kama1486 03/07/10 1486
10566 아아..벙커의 딜레마.. [14] 나르1737 03/07/10 1737
10565 스타리그에 중독 되어있다고 느낄때? [24] 기묘진1593 03/07/10 1593
10561 쿡쿡..저도 조심스럽게 온게임넷 결승 예상을 해볼까요..^^; [17] 이명철1848 03/07/09 1848
10560 ㅎㅎ 저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예상한번 해볼까요... [17] 김창선3013 03/07/09 3013
10559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5] 연아1477 03/07/09 1477
10558 진정한 '플토 영웅'은 누구인가. [28] 달려라달려라2405 03/07/09 2405
10557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 [2] Mechanic Terran1208 03/07/09 1208
10556 [잡담]군대라서 인터넷으론 게임 못한답니다. 유즈맵 정말 감사해요 [9] 박경태1794 03/07/09 1794
10555 P vs T 에서의 테란의 초반전술의 가짓수에 대해서... [9] xmold1469 03/07/09 1469
10553 프로토스가 대저그 경기시 기본 마인드는? [14] 에리츠1637 03/07/09 1637
10551 'e스포츠계의 아마추어리즘'이란 기사를 읽고 [2] strawb1426 03/07/09 14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