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팀에서 우선 알려진 선수라면 최인규선수, 김정민선수를 들 수 있겠죠.
활동기간도 길고 팬도 많고 실력 또한 누구 못지않은 두 선수이지만 걸출한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주춤하는 기간이 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후에 알려진 선수라면 역시 이재훈선수가 있습니다. 샤이닝프로토스라는 닉네임이 지어지고, 대홍진호선수전에서의 마엘스트롬, 대이윤열선수전에서의 50게이트(사건), 김동수선수 이후의 프로토스의 희망중의 한명으로 떠오르면서, 최근의 온게임넷 16강 탈락후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를 차례로 깨뜨리는 멋진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프로토스의 팬이라 그가 날개를 펴고 훨훨 나는 것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어느덧 지오팀의 기둥은 다른 선수에게로 넘어가버린것 같습니다.

강민선수, 엠비씨게임의 결승에 진출해있습니다. 그리고 서지훈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결승에 진출해버렸죠.
프로토스의 팬이고 지오팀의 팬으로서 이는 분명 기분좋은 일이고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저는 왠지 이재훈선수가 마음에 걸립니다.
(맞습니다. 저는 이재훈선수 팬입니다.)

같은 팀에서 오랫동안 지내오던 김정민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버렸고, 자신보다 후배라고 하면 후배랄 수 있는 두 선수는 어느덧 그렇게 갈망하던 리그의 결승까지 진출해버렸으니, 과연 이재훈선수의 요즘 심정은 어떨까 참 궁금합니다.
이재훈선수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가 아니니 직접 물어볼수도 없고 이재훈선수가 자신의 심정을 카페에라도 올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궁금해지더군요.

이재훈선수, 며칠전부터 엠에센의 대화명이 "수퍼게임모드"입니다.
(이정도는 적어도 되는 글이겠죠 재훈님? ^_^;)
대화명의 게임이 스타를 말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을 "수퍼모드"로 즐길만큼 여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 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제 듀얼토너먼트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다시 날아올라 다음 스타리그에 입성해서, 이제 슬슬, 정말 오래 기다려온 그의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주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프로토스의 희망, 프로토스의 영웅은 어느 누구도 아닌 이재훈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덧붙임)항즐이님~ 이재훈선수하고 친하면 은근슬쩍 한번 물어봐주시면 어떨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