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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5 14:43
욕심때문인지 주변사람에 문제가 있는건지는 몰라도, 눈과 귀가 멀어버렸네요...
503하고 똑같은 상황이네요. 그래도 503은 청와대라도 갔지...
18/06/15 14:48
당선소감문 발표는 선거끝난 이후 몇일만에 하게되나요???
만약 당선확정 직후에 발표하는거라면 상위 3등안에 들어가는게 확정적인 후보일 경우 일단 써두기는 했을거같은데
18/06/16 05:41
보통 출구조사 나오고 유력 뜨면 당선 소감을 발표하긴 합니다만, 안철수는 3위 안은 확정적이지만 1위가 아니란 것도 확정적이었기에 쓸 이유가 없었죠.
안철수가 3위안에 들어갈 확률과 안철수가 1위를 하지 못할 확률은 거의 같았다고 봐도 될겁니다.
18/06/15 15:56
적어도 본인과 그 캠프는 당선되겠다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임해야죠. 그걸 비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외부(유권자들)에 너무 비현실적인 전망을 주장한 것은 다른 문제구요.
18/06/16 22:40
이명박-정동영 대선때도 선거 운동일 마지막 날 밤까지도(투표 전날) 민주당 선대위에선 정동영 대통령 밑에서 서로 무슨 자리 하겠다고 감투싸움 하고 있었다고 하죠. 행복회로가 돌면 누구나 다 돌아버리나 봅니다.
18/06/15 15:07
당선소감문은 미리 써두는게 문제는 아닙니다만, 여론조사를 불신했으니깐요.
다만 너무 감이 없고, 국민들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왔다는게 문제지요. 당신의 새정치는 이미 쇠정치를 넘었어요.. 잘 봐줘야 안크나이트인데 본인이 그걸 모른다는게 참..
18/06/15 15:09
여당의 여러 후보들처럼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확률이 높았다면 이해라도 되죠. 그놈의 구글트렌드...
18/06/15 15:22
당선소감문이야 준비는 하는게 맞긴하죠
제가 보는 문제점은 어쩌면 엄청 사소한 이런 내용이 언론에 흘러나올 정도로 안철수가 개그캐릭터화 됬다는 점이죠(..) 아마 안철수 주변 사람들이 말하고 다녔을 텐데 주변 사람들도 이게 엄청 큰 개그소재라고 인식했다는 거니
18/06/15 15:38
오히려 안철수라서 미리 써놓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이라면 모를까, 즉흥적인 연설에 취약점을 갖고 있으니...
미리 다른사람 시켜서 써놓지 않았다가 혹시라도 당선되면 그야말로 날벼락이었을테니까요.
18/06/15 16:02
단순 소감문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임하는 당사자가 진짜 자기가 당선될거라고 행복회로 돌리는것도 별 문제될거 없죠. 어쩌면 당연한거라고 보구요.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불리해도 경기에 나가는 선수는 자기가 이길 가능성 믿고 최선을 다해야죠. 그러고 졌다고 '진짜 지가 이길줄 알았나' 하고 조롱할거리는 아니자나요? 물론 패배를 인정하고 더 노력해야 더나은 선수가 되듯이 안철수도 이제 현실인식은 해야죠
18/06/15 16:11
어제 길가다가 당선/낙선 인사 현수막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건
박빙 승부였거나 예측이 어려운 기초의원 같은 분들은 당선인사 낙선인사 현수막을 둘다 만들었을텐데 당락이 너무나 확실히 예측되는 사람들은 둘중 하나만 만들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크크
18/06/15 18:03
당선소감이야 후보자라면 쓸 수 있고 3위 이상의 후보는 써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안철수의 당선소감은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이라기보다는 정신승리 현실부정에 가까운 마음가짐에서 쓴 게 아닐까요. 현실"부정"이라도 했으면 다행인 것 같고요.
18/06/15 18:38
현실 감각이 이렇게 없는걸 보면 정치인과는 거리가 머네요.
공부나 사업으로 승승장구만 해와서 자신이 실패할거라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않았던듯
18/06/15 19:22
너무 멀리왔어요.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요.
안철수 후보의 이미지는 이제 전국민에게 전국구 개그맨으로 인식되는듯. 아 2012년의 돌이킬 수 없는 달콤한 인생.
18/06/15 20:04
6시 출구조사 보고 써도 안늦죠.
당선 소감을 무슨 한시건 연설하는것도 아니고 3-4분이면 끝나는건데요. a4 지 반장도 안나올분량인데 미리 쓴다? 그게 현실 인식 꽝이라는 반증이죠. 길게 소회 밝히는거야 당선된 날 새벽에 글로 적어서 기자들한테 뿌리던가 본인 페북에 올리면 되는거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현실 감각 제로라고 봅니다. 외부 스피커로 구글 네이버 트렌트 얘기하면서 떠드는거야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쳐도 당선 소감 같은 부분은 내부적인건데 내부에서도 저렇게 맛이 가니까 선거에 지는겁니다. 앞으로 이길일도 없어보이네요.
18/06/16 02:13
저도 여기 게시판에 수도없이 철수형 까는 글을 올리긴 했지만 상위 3명은 당선/낙선 소감문 당연히 다 써두긴 해야되는것 같네요. 이건 실제 정치인들이 잘 알만한 부분인데, 제가 볼땐 다른 정치인들도 다 쓰지 않을까요? 물론 소감문 문제야 어찌됬든 안철수같은 정치인은 한국 정치사에 두번나오기 힘들다 확신합니다.
18/06/16 15:21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선거판은 정말 불확실하니 서울시장직 처럼 큰 선거는 3위까지는 써놔야죠.
그런데 이게 언론에서 조롱거리로 삼을 정도라는 게 더.... 작년에 열심히 응원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먹이로 삼으려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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