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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17:42
그 점잖고 진중한 이미지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을 세우는 순간 무너지는 딜레마가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대선 나오기 위해 총리직을 던지는 모습은 나라만 생각하는 신중하고 강력한 리더십과는 안맞지요.
17/04/27 17:44
황교한의 약점은 군대 부터 시작해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발디딘적이 없기에...
뭐가 더 털릴지, 어떤 큰건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는거 아니었나요? 실제로 황교안은 아주 아주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도 유명하고, 딱 보수 노년층이 좋아할 외모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분명히 뭔가 싼티나는 홍준표에 비해 인물 자체로는 강점이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17/04/27 17:48
그렇긴 한데 또 지지층에서 그걸 신경이나 쓸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돼지발정제에도 끄덕 없는데...--;; 그래도 역시 그렇게 계속 터지다보면 한계가 드러나긴 했겠죠?...--;;
17/04/27 17:49
동의합니다. 그쪽 인간들의 윤리의식으로는 별 상관없었을듯 합니다.
중후한 목소리로 거지같은 말만 골라서 할걸 생각하면 생각하는거 만으로도 짜증이네요..허허..
17/04/27 17:49
홍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세력을 깐 적이 있기도 하고 박근혜쪽과 관련이 크지는 않다고 봐야죠. 기본적으로 자유당 주류라기보다 독고다이 느낌이 있기도 하구요. 지금 지지율 상승하는 것도 대선에 항상 나오던 '자유당 후보'라는 이름의 무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황교안은 그야말로 박근혜 세력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이고 청산되어야 할 저번 정부의 인물이라서 초반 지지율은 홍준표보다 높았을 것 같고 현재 조원진의 새누리당쪽도 지지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홍준표보다 상승세는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7/04/27 17:49
글쎄....홍준표는 "일단은" 비박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긴 한데 거기선 그걸 또 "명분"이 성립된다고 하니까요. 황교안은 그런 "명분"을 만들긴 어렵죠.
17/04/27 18:00
이게 나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보수쪽이시지만 박근혜 관련 계통은 치를 떠시는 쪽이라.. 심지어 홍준표도 박근혜계로 보시더라구요.
17/04/27 17:59
대권 궤도에 오르면 빤스까지 탈탈 털리는데 그걸 견딜만큼의 멘탈이나 청렴함을 갖춘 인물로는 안보여서..
반기문이 버텼던 2주를 초과했을것 같지는 않군요..
17/04/27 18:26
홍준표와 결과적으로 비슷한 득표를 했을거라 봅니다. 홍준표는 특유의 돌파력과 '나름의 매력' 으로 지지율을 회복하지만, 황교안은 검증으로 까일거, 특별히 정치력이 없다는 점 등으로 표를 더 늘리지는 못했을테지요.
홍준표라는 인물이 세력이 없어서 그동안 과소평가된 인물중 하나기도 하고. 대중적 인지도래봐야 식사준표 정도였으니까요.
17/04/27 18:37
그런데 뭐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가 받을 최종 득표수가 얼마나 될진 몰라도 그 자리에 누구를 갖다놔도 총 득표율에 큰 차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홍준표던, 황교안이건, 김진태건, 탈당한 곰돌이건 간에 지금 홍준표 자리에 어떤 자유당 의원을 대선주자랍시고 올려놓든 어차피 그쪽 지지자들은 그 사람의 함량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거 같으니..박근혜의 억울함을 풀어주자+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북한에 나라 팔아먹는다 이 두개의 구호만 반복하면 표는 대선 당일에 가까워질수록 야금야금 계속 모일겁니다.
17/04/27 19:22
홍준표는 야금야금 올라가면서 현재 지지율에 이르렀고 약간 더 결집이 가능해보이구요.
황교안은 야금야금 갉아먹다가 현재 지지율에 근처에서 오락가락 했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결과는 비슷해도 보수지지층 입장에서는 홍준표의 무브가 더 매력적이기는 할겁니다. 같은 지지율이라고 하더라도 스토리 텔링에서 홍준표가 황교안보다는 나은 측면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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