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1/11 12:51:56
Name 아마돌이
File #1 학급총량제.hwp (0 Byte), Download : 184
Subject 임용대란. 교육대란.
미리 말씀드리면 전 교육대학교 학생입니다.
시민선전전을 준비하며 작성한 원안을 올려서 pgr인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성한 문건이므로 교대생 전체를 싸잡아 얘기하지는 않으셨으면 하고 옳지 못한 부분은 알려주시면 알아보고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학급총량제 부분도 제가 개인적으로 작성한 문건이므로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자료는 출처를 바로 달아두었으므로 그때그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Q. 왜 교대생들은 2:1 정도 경쟁률 가지고 이렇게 난리인가? 사범대는 30:1인데도 조용하지 않은가?

A. 우선 교대는 초등학교교사를 양성하는 목적형 대학이기 때문에 ( 사범대는 일반대학 내부의 단과대이기 때문에 목적형 대학으로 볼수 없음.) 사범대는 학생을 선발할 때 계획을 가지고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한후 교육시키고 전국적으로 임용고사를 통해 필요한 인원만큼 충당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교대는 단과대가 아니라 독립된 한개의 대학으로 폐쇄적인 수급방식을 가지고 있다. 신입생을 뽑을때부터 이 학생들이 졸업할 즈음 필요한 교원수를 예측하고 계획적으로 신입생을 선발, 양성하여 임용고사를 통해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수급을 해왔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대 신입생을 뽑을때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뽑아온 것이므로 이에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지금처럼 예년의 7000명에서 4000 명으로 2/3 수준으로 갑자기 수급인원을 줄인다는 것은 책임회피이며 장기적인 계획없이 근시안적인 계획만 가지고 운영해나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요약- 교대와 사범대는 수급제도 자체가 다름. )
-> 2001년투쟁사례를 예로들면 좋겠음. 교육부는 편입을 시키려했고 학생들은 반대. 그리고 교육부가 지금까지 교대 정원 늘려왔고 내년부터 8%씩 감소시키겠다고 했음. 교대 신입생 수급에 교육부가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예.  


그리고 또  교대라는 학교의 특성상 졸업후 진로선택에 제한이 있다. 사범대는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 할수도 있고 다른 전공 학생들이 교직이수를 통해 임용고시에 응할 수 있다. 그러나 교대는 정해진 커리큘럼안에서 개인이 선택할수 있는 과목이나 강좌가 거의 없다. (보통 일반대학은 20학점중 12학점 이상을 개인이 선택할수 있지만 - 필수교양 필수 전공 과목학점은 그렇게 많지 않다.  교대는 20학점 기준으로 4~5학점만을 선택할수 있고 개설된 강좌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교대졸업생들은 어쩔수 없이 임용에서 떨어진후 다시 임용고사를 준비 할 수 밖에 없으니 올해 3000명이 떨어진다면 내년에는 이 3000명이 그대로 임용고사에 응하게 된다.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계속해서 임용이 적체될 수 밖에 없고 5년후 예상 경쟁률은 7:1에 이른다.  


또한 사범대는 경쟁률에 불만을 품더라도 다른곳에서 대체 수급이 언제나 가능하므로 투쟁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교대역시 1~2년후에는 재수생들로 대체수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임용거부나 수업거부의 투쟁이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올해 우리가 이러한 시위를 벌이는 것이다. 또한 사범대는  교육부가 신입생을 뽑을때 계획을 세워 뽑는 것이 아니고 대학 자체적으로 뽑는것이므로  남는 사범대 생들에대한 책임이 교육부에 없다.
쉽게말해 투쟁을해도 효과도없고 정당성도 없다.

Q . 학급총량제가 뭔가요? 왜 문제가 되나요?

A . 따로 다루었으므로 생략. 첨부파일에 학급총량제에 대해 올립니다.


Q . 출산률 저하로 초등학생이 줄어들면 교사가 줄어야 하는건 당연하지 않은가요?

A . 우선 출산률 저하는 이번 임용대란의 핑계가 절대 될 수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출산률과 입학 예정 아동들 매년 조사 하고 통계내지 않습니까? 출산률 저하가 오늘내일 얘기도 아니고 올해 낳은 아이가 올해 입학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출산률저하로 인한 학령아동 감소는 수년전부터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학령아동이 감소함에도 교대 입학생 정원을 계속 늘려 뽑아왔고 특별 편입생들도 받아 왔습니다. (물론 교대에서는 반대했지만) 지금 교원을 줄인다는 것은 이제껏 교육부가 추진해왔던 사업이 쓸데없는짓 이었다는 자기부정이며 당장 재정이 부족함에따라 올해만 넘기고 보자는 근시안적 행정에 불과합니다.  출산률 저하와 교원수급 감소는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교육부에서 출산율 저하를 핑계삼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 일 뿐입니다.

Q . 학급당 학생수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OECD는 왜 자꾸 들먹이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경제가 이렇게 안좋은데.... 그런 선진국들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비교가 안되죠.

A . OECD라는 것이 설립당시의 의의에서 약간 벗어나서 한국, 터키, 그리스, 멕시코 이런 나라들도 회원국으로 가입되어있어요. 사실상 선진국들 모임이 아니라 개방형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 나라들의 연합 이러한 의미로 축소되었죠.  어떤 나라의 교육지표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학급당 학생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 입니다. 두 지표는 거의 비슷한역할과 의의를 가지는데요, 세계적으로 20세기 말부터 학급당학생수에대한 조사가 진행되어왔고 학급당 학생이 적을수록 질높고 수준높은 교육이 가능하다는 논문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교육에 투자할만한 충분한 여건이 되는 국가들의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18명 내외입니다. 다음 a 기사는 2000년에 작성된 기사이다. 실질적으로는 이때 이전부터  세계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결과는 ? 2005년 현재 미국 학급당 학생수 23명-> 18명  한국 35.7명->32명  
a:(참고=http://myhome.hanafos.com/~pinsoo/news/news76.htm)
또한 호주에서는 22~23명이면 이미“콩나물교실”취급을 받고있으며 33명 정도의 학급이 전국민의 관심을 받았다고 -_- 한다..
b:(http://kr.blog.yahoo.com/thekoreantimes/1016 )
(2003년 기준) 중국의 교원1인당 학생수 21명 , 일본 20명, 대만 18명, 칠레 34명, 멕시코 27명, 네팔 36명 ... 뭐 현실이 이렇습니다.


Q. 경쟁률을 높여서 질좋은 교사를 뽑겠다는게 왜 잘못이죠?

A. 높은 임고 경쟁률이 훌륭한교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추진하고있는 아이들과의 많은 접촉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요 만약 교대 임용이 5:1 10:1 이렇게 된다면 누가 그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으며 누가 수업외 활동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진짜 아이들을 사랑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떨어지고 교육학 책만 달달 외우고 학점만 잘받고 합격하는 사람이 진짜 좋은 교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등교육의 특성상 많은 경험과 아이들에대한 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용고사는 이런 것을 한개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Q. 경제가 어려운데 교육에만 투자할수 있는가?

A. 우리나라의 GDP대비 교육재정은 7.1% 로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중 2.9%가 민간 부담인데요.. 아주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민간 부담 부분을 줄여나가고 국가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공교육 정상화) 이것이 안되면 민간부담 교육비는 계속 국민의 부담으로 남을 것이고 공교육이 신뢰를 잃어 사교육의 비중이 커지게되면 교육 불평등이 계속 심화될 것입니다. 또한 교육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지 현재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1960~70년대에 교육 투자가 어땠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그 혜택은 우리가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공교육에의 올바른 투자는 경제정의에도 기여할 것이고 미래의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Q. 교원평가제는 왜 반대하는거죠? 교원평가제로 무능력교사들을 도태시키면 나아지지 않나요?

A. 교대에서 반대하는 것이 교원평가제라는 것은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또한
교원평가제라는 취지는 좋으나 누가 어떻게 평가를 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아이들이 교사들을 평가하게되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교사가 좋은 교사가 됩니다. 진짜 아이들을 사랑해서 따끔하게 혼내고 교육시키는 교사보다 아이들 비위를 조금이라도 더 맞춰주는 사람이 좋은 교사가 될 수는 없는거죠. 실질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한다면 누가 어떻게 평가를 하느냐에대한 충분한 논의가 거쳐져야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Q. TO  발표난 다음에 문제가 이렇게 커진걸 봐라. 그래봐야 밥그릇싸움 아닌가?그리고 학생이 수업을 들어야지.. 수업도 안듣고 말야 떼쓰는것도 아니고..

A. TO는 교육부의 앞으로의 정책계획을 보여주는 잣대입니다. TO가 발표된 시점부터 문제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교대인들은 올해에 두 번이나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학급총량제 폐지, 교육재정 확충, 교육 시장화 반대) 상경하여 시위를 하였답니다. 그때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지요.지금은 안정적 수급정책 하나만 추가하여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매번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시위해봤자 관심 있는 사람만 관심을 가져줍니다. 그리고 임용거부는 올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 수업거부역시 교육부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주기위해 실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당하게 받아야할 밥그릇을 찾겠다는것입니다. 교육부의 잘못된 정책논리와 무책임한 말바꾸기를 비판해야지 밥그릇운운하는 자체가 본질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또한 밥그릇이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와 직접 연관되어있는데 어찌 들고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Q .  그럼 서울교대는 왜 수업거부를 않는가? 서울지역 TO가 많이나서 그렇다는데 그것자체가 밥그릇 싸움이라는 증거이다.

A . 제가 서울교대생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서울교대는 이 문제가 있기 전부터 2.3 학년이 교생실습중입니다. 교생실습 전이었다면 모를까 이미 아이들과 만나서 실습을 하고있는데 수업거부를 한다는 것은 초등학교와 아이들과의 약속도 걸려있는 문제라서  참여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실습 전인 학교들은 교생 실습도 무제한 거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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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1 14:13
수정 아이콘
토론에 앞서 소명되어야 할 몇 가지 사안..
1.교대졸업하면 다 선생뽑아준다는 법률적 근거 조항?
2.교육의 질(학급당 학생수) 운운하며 외부에서 뽑는 석/박사 이상의
고급교사들을 거부하는 이유?(교대 아니면..교육질이 안올라간다?)
그러면서..초등학교에 전담교사(교대졸업자)가 만연하는 이유?
3.7000명 지원중 4000명 임용 Vs 4000명 지원중 4000명 임용 中
3000명은 첨부터..왜 뽑았냐에 대한..정부나 다수의 변인 수능 한방의
검증 보다..몇점차이로 떨어졌어야할 3000명에게 4년 동안의 기회와
그속에서의 경쟁을 키워..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견이 말이 안되는
이유?
4.편입생들이 교사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다수 경쟁으로 환영)
信主NISSI
06/11/11 14:31
수정 아이콘
외부인의 입장이라 이런저런 말을 하기 어렵네요. 잘 모르기도 하구요. 제가 자식을 낳고 학교를 다니게 될 10년후를 바라보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투쟁'은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 같습니다. '좋지 않다'가 아니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대로 정부가 '근시안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고 그들이 정말 근시안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자신들의 입장에서 멀리보고 판단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4000명으로 줄이면 '투쟁'을 할 것도 어느정도 예상했을 겁니다. 상대방이 예상한 행동은 데미지를 주기 힘듭니다.

이문제를 일으킨 실직적 권한자와 이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권한자를 파악하여 다방면에서 압박해야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국회교육위원회 의원 중 한나라당 의원의 명부를 파악, 그 중 이 문제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협력하는 것이죠.

정치가나 관료들에게 이러한 문제들은 그저 짜증나는 수준의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정말 그것을 '밥그릇'으로 생각하고 달려들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돌이
06/11/11 14:33
수정 아이콘
1. 특수목적대학의 기원

- 근세 절대왕정 시대에 관료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학이 기원. 예를 들어 부르봉 왕가가 통치하던 프랑스에서는 측량, 항해, 세무관리, 상비군(직업군인) 등을 양성하기 위하여 학교를 설치. 주로 중등교육기관이었음. 이들 대학 졸업 이후에는 대부분 관료로 임용되었음.

- 최초의 근대적 교사양성기관은 1794년 개교한 파리고등사범학교였음. 교사는 1850년을 전후하여 공무원(관료)화 하였음. 그 이전의 교사양성기관도 넓은 의미의 특수목적대학으로 볼 수 있음.

- 엄밀한 의미에서 특수목적대학이란 개념은 사실 존재하지는 않음. 다만 사회의 공공성과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정부에서 특별히 설치한 대학이란 개념에서 특수목적대학은 존재함. 예)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현재적 의미에서의 특수목적대학/ 목적대학

- 현대 대학은 일반대학과 목적대학 및 특수목적대학으로 나뉠 수 있음.

- 일반대학이라고 해서 설치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님. 다만 목적대학(또는 특수목적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법령에 대학의 목적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음.

- 법률상 교대는 초등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라고 규정되어 있음. 따라서 교대는 목적대학으로 볼 수 있음.



*'목적교대 사수'라는 표현이 맞는가?

- 필자는 목적교대가 '목적형 교원양성기관으로서의 교대'라는 의미라는 해석을 한 바 있음.

- 목적형 교원양성임용제도는 양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임용이라는 쟁점을 갖고 있음.(절충형, 개방형이란 양성과 임용의 분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임) 따라서 '목적교대'라는 것은 성립하기 어려움.

- '목적교대 사수'는 바람직한 표현이 아니고, '목적형 교원양성임용제도 쟁취'가 올바른 표현임.


2.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교육이라는 행위의 특수성 -> 많은지식=훌륭한교육 ?

3. 무슨말씀인지 쉽게 해주세요. 잘 모르겠네요

4. 초등학생이라는 교육대상의 특수성. 4년동안 초등교육 한가지 주제에대해 대해 배워온 교대생들이 경험적으로나 (4년간 10주 교육실습) 이론적으로나 낫다고 봅니다. 교육부는 애초 6개월 대체 교육으로 편입생을 교육현장에 투입하려했습니다. 그걸 2001년도에 2년으로 교대생들이 늘인거죠.
信主NISSI
06/11/11 14:40
수정 아이콘
NKOTB님//
1. 교대졸업하면 다 선생뽑아준다는 법률적 근거 조항은 없지 않을까요? 위 본문에서 제시한 것은 법률적 근거는 없지만, 보장이 필요하다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3. 이문제에 대한 답변 역시 본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능한방으로 탈락 했을 몇명에게 4년동안의 기회와 경쟁을 통해 임용고시한방으로 결정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교직 채용에 있어서 다방면으로 교사의 자질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경쟁체제를 도입할 경우 위의 본문처럼 실습 같은 것 보다는 학위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교대가 단과대여서 일반대학교와 커리큘럼이 다르다는 것이 위의 본문에 있습니다. 일반대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교육이수를 위해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교사를 준비하는 1~2학년이 3학년이 되었을 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다면,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도태되거나 편입생들에게 맞춰진 수업으로 변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돌이
06/11/11 14:4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사범대에 대한 내용은 좀더 조심해서썼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점은 현재 교대와 사범대의 (목적형과 개방형의) 차이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원평가제에 대한 내용은 교대협 투생 사안이 아닌만큼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4: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논지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사범대는 교육부가 신입생을 뽑을때 계획을 세워 뽑는 것이 아니고 대학 자체적으로 뽑는것이므로 남는 사범대 생들에대한 책임이 교육부에 없다.' 이 말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범대 역시 90년까지 책임 발령제로 시행해 오던 것을, 교육 당국이 강압적으로 임용고사화 했던 것입니다. 또한, 지금 이렇게 사범대생이 많아져 과잉 양성 된 것 역시 교육부가 사범대들의 인가를 무분별하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교직 이수와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직 이수는 과거 개발 독재 시절, 교직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 교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줄어들 결과 교원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시 방편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 적절히 처리가 되지 못하여 지금까지 존속된 것입니다. 즉, 현재처럼 임고 TO가 사범대생의 수에 조차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전혀 존립 근거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교직 이수자는 매년 2만명씩 배출되며 교원 임용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교육부의 책임입니다.

뭐, 어려운 말 필요없이 기본적으로 교원 양성 기관에 대해 교육부가 책임이 없다, 혹은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교원 평가제에 대한 설명은 너무 미흡하다고 여겨집니다. 교원 평가제 반대에 대한 대중적인 여론이 좋지 못한만큼 좀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교육부는 결코 근시안적인 시각을 가지고 교원 임용 양성 문제에 접근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놀라울만큼 영악하고 치밀할 정도죠. 이미 학급 총량제를 시행하면서 2020년까지의 학생 수와 그에 따른 교원 수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놓았습니다. 즉, 교육부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정책들은 단순한 실수나 행정 능력 부족이 아니라 교육 주체들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과 탄압입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4:49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님//AH, 예. 그런 의도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범대가 개방형으로서 목적형인 교대에 비교당하는 것을 보니 사범대생으로서 서글픔을 금할 수 없긴 하군요. ^^;;;
진리탐구자
06/11/11 14: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댓글 다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못 보실까봐 일부러 강조해서 여러 번 적었습니다. 인적 자원 운운하면서 교육의 질이 높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가 결코 선진국들의 모임이 아닌 OECD 평균의 1.6배 수준이며,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와 같은 중후진국보다 훨씬 높고, 심지어 1인당 GDP가 100불이 넘지 않는 국가들보다 하등 나을 것이 없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떨어지는 나라들조차 한국보다 학급 당 학생 수가 낮거나 비슷한 것을 보면 결코 돈이 없어서 못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06/11/11 15:0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일단..단순하게 교사당 학생수의 비교는 상식적으로
옳지 않은 지표이구요. 중국만 보더라도..아예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이은 수치에서 제외되므로 당연히 돈많은 아이들만 학교에
보낸다면..정해진 교사에 양질의 수업을 받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수"적은 필요성으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면 암초가 너무 많죠.
가령,
'청찰이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소방수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복지시설이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중등교사가 현재 더 필요하냐, 그렇지 않느냐.'
이런식으로 따지면..의식주와 연관된 공무직종부터 다뽑아야하는
우스운결과가 나옵니다. 수적인 양이 아니라..현실적인 국가 예산과
형평성의 문제..그리고..가장 중요한것이.. 교육의질을 논하는 이유가
바로, 교대에서 내걸은 투쟁의 제1 명분이 교육의 질이기 때문입니다.
06/11/11 15:10
수정 아이콘
그럼 이대 초등교육과같은 경우는 교대랑 같지만 종합대학안에 있으니까 교대랑 다른거겠군요?
한국교원대같은 경우는 사범대지만 종합대학은 아닌데 그럼 여기도 뭔가 특혜를 줄필요가 있겠네요? 특이사항이지만 절대 무시할수는 없는 곳들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진리탐구자
06/11/11 15:18
수정 아이콘
Polaris님//한국 교원대 졸업생에겐 임용고사에 가산점이 주어 집니다.
06/11/11 15:28
수정 아이콘
교육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청년실업이 심각한 시대에 그나마 교대는 사정이
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의 투쟁은...

글쎄요
여론이 악화되기만 할뿐이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가는 교육대에 대해 법적으로 채용의 의무가 없습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5:38
수정 아이콘
NKOTB님//네. 글을 저렇게 적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고, 저 역시 단순히 수적인 수치로만 환원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명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단순히 공허한 수치만으로 따질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필요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겠죠.
먼저 하나 하나 답변 드리겠습니다.

1. 국가 예산 - 현재 교원을 임용하는 재정은 중앙 정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방 시도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조달됩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의 재정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 이상의 교원을 선발하기 위해선 빚을 져야 합니다(실제로 현재 빚을 지고 있기도 하고요.). 또한, 교원 임용에 들어가는 재정들은 주류세, 담배세, 도박세와 같은 비정상적인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술과 담배, 도박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교육 재정이 줄어드는 어처구니 없는 구조로 편성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 정부에서 지방 시도 교육청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화하거나, 혹은 중앙 정부 책임 하에 교원을 선발해야 합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조세 항목들을 좀 더 안정적이고 양성화 된 항목들로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는 교원 선발을 증가시키지 않더라도,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면서 취학 아동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교원 수급만 유지해도 2020년 경에는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 선으로 맞춰집니다. 즉, 예산을 현상 유지만 하면 당장은 해결 못하더라도 나중엔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는 것입니다.

2. 교육의 질 - 학급 당 학생 수가 적정 수준으로 맞춰져야 교육의 질이 올라간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3. 일부 선발(4천/7천) - 이론적인 이야기부터 하지요, 교육은 인간에 대해 행해지는 일이며 교육의 질에 의해 사회의 질이 결정되므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특수한 목적 하에 양성 된 특수 전문성을 갖춘 교원이라면 당연히 임용해야 합니다. 이는 의학 전공자가 대개 의사로, 사관학교 생도의 거의 대부분이 직업 군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적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7천 명 중에서 4천 명만 임용할 경우, 3천 명은 남습니다. 여기서 반만 재수한다고 해도 다음 해엔 8천 500명이며, 여기서 다시 4500명이 남습니다. 점점 적체는 심해집니다.

이는 중등 임용고사에선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17년 동안 중등교사 임용고사에서 선발되는 인원은 거의 동일한데, 지원 인원은 매년 만 명 가량씩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4000명이 선발되며 9만 명 이상이 지원합니다. 내년엔 10만 명이 될 것입니다.
경쟁 해서 교사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왜 지금 초등 교사의 질이 중등 교사의 질에 비해 '월등히' 높을까요?(전 사범대생입니다. 오해 마시길.)

딴 거 모르겠는데, 저것만큼은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사범대의 경쟁률은 교대의 10배가 넘는데, 수준은 더 떨어질까요?(저도 경쟁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답변을 듣기 전에 입장을 미리 밝혀 둡니다.)
06/1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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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질문하신 부분만 적고 가겠습니다.
제친동생이 99학번 그러니까..국가가 인정해준 임용고시 미달맨입니다.
피오노? 못칩니다. 그림?글쎄요. 체육?거의 몸치 수준입니다.
이런..집단에서 참교육과 우리 아이들을 맡길 집단은 교대생밖에 없다고
외치니..놀랄 "노"자가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제동생 또래에 3000명만
더 있었어도..피아노도 쫌치고,그림,체육등등..내신을 위해서도 나아
졌겠죠? 단순히 사대생 대 교대생의 구도가 아니라..같은 임용고시
패스한 학력만으로 본다면 사대생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06/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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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집에 피아노도 있는데..연습좀해라고 하니까..
피아노만 전담해서 치는 교대졸업생 전담 교사가 알아서 다 해준답니다.
미술,체육등등..할필요가 없대요. 글쎄..
진리탐구자
06/1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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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님께 질문 하나//사소한 건데요. 혹시 3번째로 달린 댓글에 올리신 자료들, edulove에서 최고봉 선생님 자료를 발췌하신 것 아닌가요? 예전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
레지엔
06/11/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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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논지 - 교대생들의 임용비율을 발표보다 높일 필요가 있다에 대해, 동의합니다. 단...

1. 높은 임용고시가 교사의 질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낮은 임용고시는 교사의 질적 하락을 보장합니다. 정확히는, 모든 시험이 그렇다고 봐야겠죠. 다양한 '학생 접촉 유도 프로그램' 혹은 '실습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이것이 임용고시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이 부분에 대한 제기도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가산점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현행 교육 시스템에서 교사의 질은 '인격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고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한도 내에서' 크게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특히 초등학교는요.(제가 교사의 질적 수준에 대해 굉장한 불신을 갖고 있긴 합니다)

2. 교원 평가제에 대하여.
방식의 수정은 있을 지언정 교원 평가제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훌륭한 교사가 10년 후에도 훌륭한 교사라는 보장은 없으며, 수많은 교사들이 암담한 현실, 혹은 그 외의 제반 사항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여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역시 사실로 보여지고요. 교대가 특수목적 대학이라면, 결국 교사 역시 국가 공인의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전문성'의 확보를 위한 '능력의 재단'은 필수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전적으로 학생평가와 연구업무평가, 학부모 및 상위교사(교감, 교장 등..)의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다른 잣대를 적용하여 보완하는 쪽으로 가야합니다. 막말로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는 교사가 자격증 있다고 교단에 서있는 건, 그다지 보고 싶지 않습니다.(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아메리카의 해양운송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운하를 '수에즈 운하'라고 했던 교사도 있었고, 5학년때는 촌지를 받은 교사가 있었고(그보다 더 전에도 있긴 있었군요), 고등학교 때에는 문제집에서 이해가 안가는 걸 질문하면 같이 답안지 붙잡고 뭔 소린지 몰라서 결국 과외교사에게 물어봤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교사들이 계속 남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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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3000명이 더 있었으면 아마 지금쯤 노량진 학원에 가 있으시지 않았을까 싶군요.
저 역시 초등교사가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다고 해서 - 이건 분명히 드러납니다. 현재 한국 초등 교육의 질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얼마 전에도 핀란드, 쿠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니까요. 한국의 교육 체계가 핀란드나 쿠바의 그것에 비해 얼마나 조악한지를 감안하면, 놀라운 정도입니다. 반면 중등은? 대략 OTL - 그 수준 그대로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낫다고 해서 적정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임용고사에 지원하는 사람 수를 늘리는 방식이 되어서는 문제 해결은 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현상 유지보다도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대안이 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교대의 실습을 약 2~3년 정도로 늘리고, 커리큘럼을 보다 현장 교육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해서 졸업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것입니다. 6년제로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양성 과정을 그대로 둔 채 시험을 강화해서 좋은 교사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순진한 발상입니다. 아무리 시험을 정교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교사로서의 능력이란 것이 계량화되기 어렵고 표층으로 간단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은 최소한의 판별 기준 이상의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06/11/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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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께서는 NKOTB님의 동생분 이야기만을 듣고 너무 한쪽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친척누님이 교대에서 하고 계시는 고생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대생들 전부를 '이런 집단'이라고 비하하시는 것이 조금 그렇군요.

임용고시만으로 질이 올라가면 진리탐구자님 말씀대로 중등 교육에서 부적격 교사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불만은 중등 교사에게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임용고시의 경쟁률을 올린다고 교원 자체의 질이 높아질까요? 아래 글에서도 리플을 달았었는데 지금 교원이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기준은 그 사람의 지식이 아니라 교사로서의 소명감과 자기발전의 노력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험보는 인원을 줄인다고 위와 같은 요건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보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교대 커리큘럼을 수정해서 4년, 혹은 6년동안 지식만이 아니라 교사로서의 소명감과 같은 주관적 요인들을 꾸준히 관찰해가는 방향이 교원의 질을 위해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관적인 요소는 장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p.s모든 교대생들이 NKOTB님 여동생과 같다고 일반화 하지 말아주십시오. 피아노 한 번 배운적 없는데 학생들 가르치겠다고 대학교 올라와서 뒤늦게 피아노 배우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06/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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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는 사범대생 기분 나쁘네요.
공대와 자연대 차이만으로도 취직의 승패가 갈리는 판에 사범대는 교직 이외의 일반 기업으로의 취직은 힘들죠. 물론 교대보다는 낫습니다만.

왜 글쓴이가 교대 관련글에 사범대를 끌고 들어와서 괜한 비판세력을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차피 경쟁 아닙니까. 실력 없는 사람은 도태되고 굶어죽는 무한경쟁사회가 세계의 트렌드입니다. 교육시장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에요.
진리탐구자
06/1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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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님//토론의 논지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들긴 하지만 교원 평가제에 대해서 약간의 반론을 하려 합니다.

저 역시 '평가 자체'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중요한 일이고 교사가 중요한 직업이라면 당연히 그에 대한 피드백 과정이 없다면야 말이 안 되지요. 하지만 그 기준을 무엇으로 잡을 수 있을까요.
말씀하셨듯이 평가가 주관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품행이 불량해 보인다.', '사상이 불온하다.', '학교 측에 대해 비판적이다.', 혹은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편협하다.'와 같은 주관적인 평가를 가지고 인사에 반영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요구됩니다. 그런데, 교육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활동으로서 객관화 시키기 어려운 측면을 매우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결국은 '성적'밖에는 없습니다. 그 교사가 가르친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점수가 나왔냐, 이것이 소위 말하는 '객관적 평가'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고, 교육부가 시행하려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의 성적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교육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강제적으로 폭력을 시행하면서 대입 공부에 올인하도록 하고 학생의 생활 지도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교사와, 대안적 교육 과정을 고민하면서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려 하는 교사. 누가 교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습니까. 결국 교사는 학생을 ‘제자’로 보기 보다는 ‘밥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진정한 교육의 정신에 맞지 않는, 말 그대로 반동적 교육입니다. 아니, 교육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도 더러운 상황입니다.

또한, 이것이 인사에 반영되고 성과급의 지표로 쓰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는 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협함으로써 교직을 계약직화 시킴으로써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고, 이는 교사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교직 사회를 경쟁 사회로 만듬으로써 교육 시행에 대한 교사 간 연계와 소통의 단절을 가져오고 교육을 완전히 파편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보여드리죠. 지금 교원 평가제가 시행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영국, 미국, 호주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완전히 교육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교원 평가제가 시행된 결과, 교직이 3D 직업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를 볼까요?

시험을 볼 때,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을 미리 알려 줍니다.
컨닝을 용인합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시험날에 학교에 오지 못하게 합니다. 평균 점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대리 시험이 공공연히 행해집니다.

주 4일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늘어납니다. 교사가 살아남기 힘든 직업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도저히 교사를 구할 수가 없어서 5일 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교사를 수입해 옵니다. (전 실제로 홍보 포스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조작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될 수밖에 없죠. 학생은 더 이상 '제자'가 아니라 자신의 '밥줄'이며, 점수 하나 하나에 다음 학기 계약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렇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만 해도 이렇게 하지 않을 자신이 없습니다.

뭐, 저도 어떤 식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확언은 못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사의 양성 과정이 내실화 되어 어떤 교사라도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길러지고,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제시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민주적인 구조가 되면 좋은 평가 체제가 되리라고 예상하나, 이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신자유주의적 교원 평가제는 정말 에러라는 것입니다. 이건 교육이 아니라 게임입니다. 교육을 망치는 나이더스 캐널입니다.
06/11/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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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2님//그 점이 바로 미달생과 경쟁생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죠.
예체능 대충..F만 면해도..교사시켜주는 시대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아..그리고 제동생은 남자구요.친구들 또래가 거의 다..피아노 꽝,
꼴지해도 선생은 된다란 생각이 있어서인지 아님..포기한건지..
피아노 못치면 학원이라도 가는게..정상이고 저도 그러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진리탐구자님//교원평가제 찬성하는 선생님들도 계시니까..무조건 반대
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내분 진압부터..
진리탐구자
06/1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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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위에 영국만 언급하고 호주와 미국은 빼먹었는데, 두 나라도 상황이 다르진 않습니다. 호주에서도 미국에서도 외국에서 교사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웃긴 것은 호주나 미국의 교사들이 주로 영국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짐작 하시겠지요.
06/1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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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교육에 대한 문제는 계속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무리한 야간자율학습을 통한 학습강요만을 보이고 있고 전혀 발전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교원평가제는 이런 교육적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제도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교육인들이 권리침해다 뭐다해서 반대하는 것은 너무 교육에 대해 무시하는 처사라 보입니다.
아이들을 야간자율학습 시켜서 죽이는 교사가 좋은 교사라는 것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전 고등학교 다닐때 야간자율학습에 대해 엄청난 반대를 했으며
심지어 학교측에 대항해서 1달 반정도를 야간자율학습을 절대 안하고 버틴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원평가제의 필요성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렇게 개혁 개혁 원하면서 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대를 열거해버리면
일반인들은 개혁을 원하는 건지 안 원하는 건지에 대해서 잘 모르게 됩니다.
개혁을 하려면 개혁에 맞는 조건을 내세워야 합니다.
이쪽에선 교원증가를 원하는데 반해 거기에 교원평가는 반대라...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교원평가제는 꼭 필요합니다.
무슨 방식이든 간에 지금의 상태를 지속시키면 맨날 학원강사들에게 밀리기만 할 뿐입니다.
대학교수들도 강의평가제라는 것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가 훨씬 더 안정적 직업임에도 이런 걸 실시하고 있는 형편에 교원평가제는 하지 않는다? 이건 뭔가가 안맞습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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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님//'현재와 같은 식'의 교원 평가제라면, 야자를 시키는 교사가 시키지 않는 교사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99%라고 생각합니다.
교원 평가제의 필요성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방식은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부분부터 건드려야 합니다.
대학의 강의 평가제는 - 저도 당연히 있어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만 - 거의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수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강의 평가의 주 대상이 되는 시간 강사는 매우 불안정한 직업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대학 교육의 수준이 어떤지는 잘 아실텐데요. 한국의 대학 교육의 수준은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갖춘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최악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Fanatic[Jin]
06/1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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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는 일반대학 내부의 단과대이기 때문에 목적형 대학으로 볼수 없음"
전 사범대생 입니다. 목적형 대학이 아니라뇨.
그렇다면 사범대학을 없애도 무방 합니다. 임용고시를 보는 문이 많이 넓거든요. 좀 거슬리네요...
그리고 사범대생 또한 진로선택이 임용고시 하나뿐입니다.
복수전공이니 뭐니 해도 그건 국영수 인기과목으로 몰리는 현상만 초래할뿐 다른길은 거의 없습니다. 진로 제한에 있어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원평가제...참 힘든 문제입니다만 이 문제는 지금 교총과 전교조의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 합니다. 어느쪽이 미래의 교육계를 잡느냐 그걸 가지고 싸우는거죠.밥그릇 싸움입니다.
Fanatic[Jin]
06/1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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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덧대자면 이 문제는 교대생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사범대생들도 한참 시위도 하고 이것저것 했었죠. 사범대생들이 가산점폐지니 뭐니 해서 예전에 비해 피해를 많이 보게 되었으니까요. 그것 역시 사범대생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벗어난 얘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서울시위에 참가해서(시위에 참가 안하면 벌금이 4만원이었던걸로 기억 되네요) 보니 이것저것 얘기 하기는 하는데 결국은 밥그릇 얘기입니다. 감정적으로 몰고 가기만 하죠. 또한 정책에 문제있다 문제있다고는 하지만 그 대안은 전혀 제시되지 않습니다. 제시되는 정책은 그런것에 문외한인 제가 들어도 납들이 되지 않는...
너무 소극적인 생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유리하게 변하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 노력해서 뚫어 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이니 뭐니 운운하는 것은 나중에 더 눈이 넓어지고 유식해진 후에 정말고 객관적인 입장이 된 후에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6/11/11 18:14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1. 사범대에 대한 관점은 동의합니다.
2. 밥그릇 싸움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밥 그릇 문제 아닌 문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3. 대안은 분명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게 합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면 그만입니다. 치열한 쟁점이 되고 있는 대안들이 많은데 일단 틀렸다고 단정해 버리면 더 이상의 논의가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4. '눈이 넓어지고 유식해진 후에 정말고 객관적인 입장이 된 후'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처한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지, 좀 더 나아져야만 의견을 표할 권리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지식인들끼리만 논쟁해서 끝내게요. 무식한 사람은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현재 문제에 대해 영향을 받고 있는 이해 당사자 대다수를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게다가 그 이해 당사자들이 그닥 무식하지도 않고요.
5. 대안 없는 비판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고 비판에 대안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상황을 나쁘게 하는 정책이라면 차라리 찬성보다는 대안없는 비판이 낫다고 봅니다. 상황이 나빠지는 것보다는 현상 유지가 나으니까요. 게다가 위에서 언급 했듯이 대안이 아예 제시되는 것도 아니고, 충분한 논의의 여지가 있는데 외면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돌이
06/11/11 18:2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자기 의견 밝혀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요 ..
제나름대로 여러각도로 다시 생각해보고 있고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범대이야기를 끌어들인것은 제가 성급했지 않나 싶지만 학급총량제에 대한 첨부자료까지 읽어보신분은 3분밖에 안되네요. 좀 아쉽...

또한 대안은 분명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진지하게 대화조차도 하려들지 않습니다. 2020년까지 장기 수급계획을 세워놓고 교대생들이 들고일어나자 어떻게든 올해만 조용히 넘기려고 전전긍긍하고있죠... 2012년까지 교원수급을 4000명선으로 유지한다고 하는데 우리과 토론회할때 어떤 학우가 행정수도 이전, 미군기지 이런 사업에 드는 돈을 위해 다른 재정을 긴축한다는 관점으로 얘기하신분이 있는데 공감이 가더군요. 근본적으로는 교육 재정이 문제라는거.. 다음으로는 교육부의 대화에 임하는 폐쇄적인 자세와 일이년만에 자기들 주장을 바꿔버리는 어처구니없는 태도... 학급 총량제만해도 알면 알수록 모순된 제도입니다 .
아마돌이
06/11/11 18: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밥그릇 운운하는것은 이미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내용 마지막 부분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사범대에대한 이야기는 현재 목적형과 개방형의 교원수급정책의 차이가 이렇게 나타난다..라는 의도로만 읽어주세요.
율리우스 카이
06/11/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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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답답해 죽겠네.. 전 교육대 학생들 입장을 100%지지합니다. 심술쟁이들 참 많군요.. 받아들여~ 받아들여~ .. 그럼 저도 말하죠. 넌 왜 교대 안갔어? 왜 교대 안갔어? .. 좀 다들 솔직해 집시다. 도대체 여기서 교대생들 시위에 반대하는 이유에, 너네도 고생좀 해야지 라는 마인드 말고 더 모가 있습니까? 지금 교대생분들의 근거에 실질적인 반대근거(예를 들어 교원당 학생수가 많다고 해도 교육질이 좋다거나, 우리나라 초등교원 질이 다른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거나, 혹은 교원의 질이 안좋은 이유가 임용고시 경쟁률이 낮아서 라는 이유라거나..)가 모가 있습니까? 받아들여~~ 받아들여~~

사람수를 줄여놓는 경쟁은 교대들어갈때 경쟁 한번이면 족합니다. 의대,경찰대,처럼요. 이사이트에 80년대 학번분들 계신가보죠? 계속 사범대 얘기 찌끌어내게? 사범대 가봤자 중고등 교사 하기 힘들다는 건 다들 알고 대학가셧을텐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교육질이 걱정이면 졸업을 어렵게 만들면 되고, 교원평가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꾸고, 교육여건을 좋게 만들면 될일입니다.
06/11/11 22:2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글 참 재미있게 쓰시는군요.

이사이트에 80년대 학번분들 계신가보죠? 계속 사범대 얘기 찌끌어내게? 사범대 가봤자 중고등 교사 하기 힘들다는 건 다들 알고 대학가셧을텐데요.

-> 그러니까 2000년대에는 교대들어가도 교사하기 힘들게 바뀌는겁니다.
80년대에 바뀐 사범대는 괜찮고 2000년대에 바뀐 교대는 왜 안되는거죠?

글이 전체적으로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군요.
받아들이는거랑 교대가는거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고요.
06/11/11 22:46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습니다. 선진교육환경의 잣대가 교육의 질이고 필연적으로
교사의 수를 늘려야된다면, 교사를 좀더 다양한 곳에서 많이 뽑았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교대에서는 교대출신아니면 자질없다식의 자가당착
적 마인드도 버리고 대승적으로 교육의질을 위해..교사의 수가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외치는 구호에 맞게..다양한 곳에서 많이 효율적으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것은 교대생의 밥그릇이 아니라..
이 나라 어린이들의 미래입니다. 이것이 바로 외치는 참교육이자 올바른
교육 정책이라 생각니다. 물론..평가해서 교대생이 우수하다면 그쪽
이 많이 뽑히는것 당연한 겁니다. 많이 뽑때..무한 경쟁 시대
06/11/11 22:49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그다지 좋지 못했던 교육대학의 수능점수는

2000년대에 들어 제법 많이 올랐고

이것은 그만큼 초등교사에 대한 상대적인 처우가 많이

좋아졌음을 의미하고, 2:1까지 경쟁이 치솟은 것은

교육부가 뽑을 사람보다 뽑힐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죠

기본적으로 현재, 교육부가 교원을 더 뽑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뽑지 말아야겠죠.

차라리 1인당 학생수가 아직도 우리나라가 넘 많으니까

다소 교육예산에 무리가 있더라도 정원을 자꾸 줄여야 한다

라는 논리를 중점적으로 말하며 교원을 적게 뽑는것 자체에 대해

머라 하면 모를까..

뭐 교대는 반드시..임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 논리는 별루..
06/11/11 22:50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Q. 경쟁률을 높여서 질좋은 교사를 뽑겠다는게 왜 잘못이죠?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음 뭐랄까..시민들이나 사회에 봉사하는 공무원등을 뽑을 때에, 그 사람의 공무원 시험 때의 높은 점수가 훌륭한 공무원을 나타낼 수는 없겠죠.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달 외우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그 사람의 그 직업에 대한 훌륭한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조금은 더 양질의 직업인을 만들어 내는 것 아닐까 싶어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 부분에 대해서는 그저 변명으로 보일 뿐이라 몇 마디 적어봅니다. 제 생각이 짧다면 지적 달게 받겠습니다 (..)
06/11/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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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교육부가 지금 현재의 예산과 상황으로

2:1 로 해야 한다라고 하면 어쩔수가 없는거져...

특수목적대라고 주장하지만 임용고시가 갑자기 생긴 시험도 아니고...

" 우리 모두의 밥그릇을 시험없이 보장해달라 " 라는 건 별루....

떨어지면 내가 부족했구나... 그러고 다음해에 붙으면 되죠...

무슨 1:30 시험도 아닌데.

만일 그래도

2:1 시험을 매년 떨어지면, 애초에 선생님될 생각이 없었던게 분명하고

그래도 억울하다면 그래도 그건 어쩔수 없죠.

재수 못하는 시험두 아니구.. 임용고사라는게 없던 제도도 아니구..

대졸에 걸맞는 직업 찾기는 힘들겠지만..

서울대 경제학과 나와도 명퇴 당하면

고졸도 다 하는 치킨집 해야하는게 세상입니다.

교육부 예산 증액하는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부분은 나와 우리

부모님 세금이라... 저도 참견할 필요성이 있을듯 싶고.
06/11/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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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님//의대,경찰대는 비유가 너무도 부적절합니다.
한번 들어가면 끝나는 경쟁이 아니라..초무한 경쟁이 바로..의대생과
경찰대 출신 경위입니다.의대생 의사고시 낙방하면 의사절대될 수 없습니다.국가가 뽑아 주고 싶어도 안되죠. 경찰대 출신..경위..이사람들은
순경출신..경위들과 경쟁해야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교대안나온
그 밑 교육기관에서 짬밥으로 교사를 만들어준다는 말씀입니다.
시스템이 완전 틀리죠.
06/11/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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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는 몰라도 의대 비유는 틀린게 맞습니다..

의대는.... 자격증 시험입니다... 그리고 의대는 자영업이죠 -_-;;;

병원들도..대부분..사기업 아닙니까? 거기 취업을 하는거고...

그리고 거기서 의사로서 수련을 받고..

나와서 자영업 하는거죠.
다만 의대가 편한것은

수능시험 의대정원이 적은것이 외려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건 성격이 다름


그리고 요즘은 모르겠으나 최근 몇년전까지만 해도

임용고사... 매일 매일 게임방에서 죽치고 앉은 형도 합격했는데

의사시험은... 아시다시피..의대는 6년간 그 과목을 이해못하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유급도 일상적으로 빈번하고...

본과 들어가면 공부에 쩔어서 나오지도 않고.... 게다가... 그렇게 해서

의사시험 합격하면 (합격률 80프로지만..) 그때부터 임상 공부 시작하는거고..

한 5-6년동안 .... 10년공부...




뭐 급이 다르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러브젤
06/11/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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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공부랑 의대 공부랑 비교하는것은 코미디죠. 의대 공부랑 비교하려면 대학원 이상 진학하는 공대생이랑 비교해야맞죠.
온누리
06/11/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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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1. 현재 교사가 되는 사람과 현직에서 물러나는 사람의 수는 어떻게 되는가. 현재 TO를 유지할 때 10 년 후 혹은 20 년후 전체 교사의 수는 어떻게 변하는가. (제 생각은 현재 교사가 되는 사람의 수가 퇴직하는 사람의 수보다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총 교사의 수가 증가할텐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2. 학급당 학생수를 줄일 때 교사의 수가 늘어나서 교사들에게 주는 임금이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현재 있는 교실의 수를 늘리는게 중요합니다. 간단히 생각하더라도 30 명 20개 반이면 600 명인데 학급당 학생수를 20 명으로 줄이려면 반이 30개 필요합니다. 즉 10 개 반을 늘려야 하는데 현재 학교수를 보았을 때 이렇게 늘어나는 반을 수용할 공간이 되는지요 아니라면 학교를 늘려야 하는데 학교를 얼마나 늘려야 총 교사들이 늘어나는 것과 학생의 분배가 가능한 수준에 갈 수 있는지요.

이 두가지가 며칠동안 여기서 교대 문제를 토론하는 걸 보면서 궁금했던 점입니다.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율리우스 카이
06/11/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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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경찰대 등등과 비교하는게 코미디라고 하시는분, 코미디 맞다고 할수도 있죠. 그렇다면, 교대 안에서의 졸업을 힘들게 한다던지, 커리큘럼을 빡세게 한다던지, 아니면 인턴 초등교사들을 비교대에서 채용해서 교대생들과 실무에서 경쟁붙인다던지, 하는게 답에 가까운거지 교대생들이 공부량이 적으니.. 떨어뜨려도 된다.. 말도 안되죠. 의사되는 시험은 절대평가 아닌가요? 그럼 초등교원되는 시험도 난이도를 올리고 자격평가를 하던지요.

계속 입아프게 말하지만, 정부교원수급정책담당자의 미친개삽질을 왜 같이 살아가는 젊은이인 교대생들이 짊어져야 합니까? 왜요? 걍 걔네 쉽게 취업해온게 배아프다 이거 아닙니까? 교원수를 줄이는게 맞으면 지금부터 교대생 정원을 적게 뽑고 편입을 금지시키면서 4~5년의 시차를 두고 실행하는게 옳은 일이 아닙니까?

특수목적대인 교대생들의 초등교사 취업보장은 꼭 되어야 하며, 평가기준은 절대로 교대생들끼리의 경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교대생을 거를 필요가 있다면 어느정도 절대적인 평가치를 만들어놓고 그를 넘는 사람은 모두 교원이 될수 있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최소한 06학번들까지는요. 애초에 초등교사들 질이 안좋았다면, 그것은 경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라가 가난해서, 아니면 나라의 마인드가 없어서 초등교사의 대접이 안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연봉더주고 대우 더 잘해줬으면, 사회에서 남자 초등교사들도 훌륭한 직업으로 생각해줬으면, 애초에 교대생 수급 실패같은것은 있지 않았겠지요. 요새 사회가 불안하다보니 소위 '철밥그릇'의 가치가 너무 올라가서들 다들 민감하신거 같은데, 어쩄든 원인과 해결책, 삽질한놈과 책임질놈 등을 다들 착각하시는 것같습니다. 것도 아니면 걍 심술쟁이던가요. 쩝.
진리탐구자
06/11/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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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님//
1. 간략하게 초등만 놓고 보겠습니다. 현재 초등교사의 수는 약 16만 정도입니다. 초등교사의 연령층이 24~62의 약 40년 사이에 분포한다고 볼 때, 연령 하나가 전체 교사의 2.5%를 구성하게 됩니다. 즉, 16만 명의 2.5%인 약 4000명 정도가 한해에 정년 퇴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교사 정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해에 3500명 내지 4500명 정도를 뽑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교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저것 이상은 뽑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6천명 선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올해에는 4049명이 선발되며, 작년에는 6585명, 재작년에는 6,050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지원을 보면 재작년에는 8,168명, 작년에는 12,648명이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더 늘어나리란 계산입니다.

2. 현재 전체 학급 수는 12만 개 정도 됩니다. 현재의 33명 선(초등학생 숫자는 390만 명 정도)에서 30명 선으로 감축(당장 할 수 있는 수준은 이정도라고 봅니다.)하기 위해선 1만 개 정도의 학급을 늘려야 합니다. 학교마다 학급 수가 40개 정도라고 한다면, 약 250개의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이에 필요한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육 당국 스스로도 향후 5년간 1000개의 학교 신설을 목표(목표로만)하고 있으니 재정 자체가 부족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출산율이 떨어져 학생 수가 줄어듬으로써, 교사 수와 학교 수를 그만큼 덜 늘려도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로 현재의 교사 수를 유지한다면, 2020년에는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 정도가 됩니다.(물론 15년 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되기에, 지금 당장 어느 정도 교사와 학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6/11/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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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다양한 곳에서 뽑는다? 교육이란 것은 그냥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뽑아서 교사 시키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1:1로, 순전히 성적에 대한 교육만 이루어지는 과외 교사만 해도 제대로 하려면 쉬운 일이 아닌데, 하물며 1:30으로서, 그것도 전인 교육을 해야 하는 하는 학교 교사가 아무런 교사 교육도 받지 않은 학문 전문가가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이 없는 직업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교대나 사대는 왜 있죠? 왜 교대생들이 1달씩 6회 해서 6개월 동안의 교생 실습을 해야만 하죠? 왜 학교에서는 'XX교육론'이란 과목을 정규 커리큘럼에 넣고 가르치죠? 이 모두가 현장 교육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물론 좀 더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졸업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 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러브젤
06/11/1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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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솔직히 밥그릇때문에 투쟁하느거 저는 나쁘게 안보는데요. 그런데 교육개혁 관련으로 토론한다는게 그 자체로서는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작금의 사태에서 그러한 토론을 한다는것은 투쟁의 명분 세우기, 더 노골적으로 말해서 물타기를 하는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실제로 데모하는 교대생들이 그렇게 교육에 관심이 많을까요?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한마디로 이 투쟁이 나쁠것은 없는데 결코 아름다운 투쟁은 아니라는거..
최종병기캐리
06/11/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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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란인가요?
솔직히 약사/한약사 간의 분쟁이나, 의사/약사간의 분쟁과 다를 바가 없어보이는 군요. 전문직에서 보이는 전문직의 특수성에 따른 특혜분쟁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정부의 너무 빠른 조정은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교대생들의 주장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시험에 대한 변별력 향상이라는 것을 주장해야 하지 않을까요. 교대생들도 인정하고 있는 임용시험의 변별성 없음을 먼저 개선한 후에 TO의 확충을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고시가 교사의 자질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임용고시만 패스하면 교사가 될 수 있고 그 TO를 늘려 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케타로
06/11/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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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효율을 불러 일으키겠지만 왠지 우리나라에서 교육에는 경쟁이 없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경쟁이 생기는 만큼 중요한 부분을 놓치기 쉽죠. 4년 교직수업이 시험만을 위한 시험이 되는것이 더 나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도 정부가 한꺼번에 경쟁율을 확 높으려는것에서 생기는 건데 교대 신입생을 천천히 줄이면서 점진적으로 경쟁을 시키는게 더 맞는게 아닐까요.
전 80퍼센트(?) 약 90퍼센트라고 생각하는 의사고시합격률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90퍼센트라는 것은 그만큼 직종은 보장하지만 아주 소수의 무자격자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대도 이정도의 비율로만 경쟁을 시키면 어떨까 합니다.
온누리
06/11/1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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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탐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충분히 이해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하여. 40 년간의 초등교사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맞나요? 왠지 50 대 60 대 교사분들이 훨씬 적을 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잘못 생각한거지만 제 생각엔 현재 6000명이 초등 교사가 된다면 그보다 훨씬 적은 인원 분들이 정년퇴직을 해서 나갈 것 같습니다. 결국 6000명씩 뽑는다면 초등교원들의 수가 계속 증가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년퇴임 초등교원들의 실제적인 수의 변화추이 (최근 몇년간) 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검색을 해도 나오지 찾기 힘드네요. -_-)

그리고 또다른 질문입니다. 현재상태를 유지한다면 2020년에 학급당 20 명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현재 교사와 학교수를 늘려서 예를 들어 자연 변화인 15년 후가 아니라 5년 후에 학급당 20 명이 되었을 때,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경우 15년 걸릴 것을 5년으로 당겼다면 5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들어 15년 후가 된다면 학급당 10 명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학급당 학생수가 적을 수록 당연히 좋지만 그냥 단순히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진리탐구자님은 그럼 현재 교원임용수를 100%에 가깝게 뽑는다고 했을 때, 목표 학급당 학생수인 20 명이 되는 해 이후를 생각하기 위해 (예를 들어 5년이라면) 지금 어떻게 정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하는 복안이나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괜한 이상한 질문만 해서 죄송합니다.
최종병기캐리
06/11/1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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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로님//제가 알기로는 의사고시의 합격율이 880%를 상회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학교의 홍보수단으로써 의사고시 합격율을 사용하다보니 자체시험에서 합격권 미달자를 과락시킴으로써 고시자체를 못보게 해서 합격권의 학생들만 시험을 보게 만들어 합격율을 높인다고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수치가 뻥튀기 된것일수도 있지요.
06/1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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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이 또다시 임용고시 거부 투쟁을 입에 담게 된 현실은 딱하다. 내년 초등교원 평균 임용률이 1.47대 1이라고 하지만 지역별로는 3~4대 1까지 치솟을 전망이라니 졸업이 곧 임용임을 믿어 온 교대생들로서는 낭패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수요가 빤한데 교원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어 교육부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일차적 책임은 정확한 수요예측과 그에 따른 수급정책 마련에 실패한 교육당국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주먹구구식 교원수급정책이 문제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1990년 심각한 교원 적체로 국·공립 사대 우선임용제도가 폐지되면서 파동이 일었고, 2000년 전후엔 정년 단축으로 교원이 부족해지자 초빙기간제, 교대 특별편입제 확대 등 땜질식 교원 증원책들이 졸속 시행됐다.

지금의 교원 초과현상도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 불황과 직업선호도 변화에 따른 이·퇴직 교원 감소, 도·농간 인구불균형 심화 등을 예측해 미리 공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 탓이다.

그렇다 해도 교대생들이 임용고시를 거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잘못이다. 국가의 교원수급 시스템 전체를 큰 혼란에 빠뜨리는 일일 뿐더러, 사회 모든 분야가 극심한 취업난과 경쟁을 겪는 마당에 자기들만 제외시켜 달라는 이기적 행태로 보일 수 있다.

'관행'을 믿어 온 당사자들로서야 억울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법으로 임관이 보장된 사관생도 등과 달리 교대생은 엄연히 경쟁시험을 거쳐 교직에 진출하도록 돼 있는 점에서도 온당치 않다.

지금으로선 한시적으로 부담을 나누는 외에는 묘안이 없다. 지역별로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임용정원을 최대한 늘려 교대생들의 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하되, 초과교원을 다양한 형태의 전담교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차제에 제대로 된 중ㆍ장기 교원수급시스템을 확립해야 함은 물론이다. 교대도 더 이상 관행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학교 통폐합과 정원축소 등에 적극 협력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일보 사설입니다. 가장 적절한 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상 정답은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겠지요.
06/1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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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젤님//러브젤님의 주위에 그런 분이 계신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제 친구들 대부분은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아래 글에도 적었지만 교육개방이나 학급총량제, 지방재정교부금법에 대한 문제에 관해서 계속 우리는 투쟁해왔고요. 단지 이번 사태 때문에 우리가 투쟁하는데, 교육문제 운운하면서 괜히 심각한척 한다는 시선은 받기 싫네요.
06/1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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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임용고시가 자격제도화 된다면 '니들이 공부해서 선생님 되면 돼잖아!'라는 논리에 반박하지 않겠지만, 현재의 상대평가식의 임용고사라면 정말 선생님으로서의 소명의식이나 사명감등이 투철한 사람일지라도 결국 선생님 못하는 사람은 못하게 돼니... 그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06/1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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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뭐..예상한 댓글이었지만..글의 본질을 많이 왜곡시키는
군요.첨부터..교대이상의 자격을 갖춘 고급인력이 단지 교대를 안나왔
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동참할 없는 구조가 잘못되
었다는데서 출발한 말이죠. 어떻게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 학자가
교대졸업생 이상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됩니까? 제말은 그 이상의
학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단지 교대를 안나와서..교육의 질을 높일수
없는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는것입니다. 교사수가 그렇게 부족하다면서
교사 이상의 고급인력을 가만히 냅두는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조차 잘 못되었다면 첨부터 교대생들은 교육의 질을
운운 해서는 안됩니다. 문제되는것은 어떻게 교대이상의 자격과
경험을 갖춘이를 찾느냐인데..이것 또 뭐..생각 자체가 잘 못되었다면
필요없는 말이죠. 이래 저래..불쌍한건..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박탈당한
학생들이지..교대생이 먼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06/11/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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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see as you know.. 이 말 한마디 굳게 믿고 이 일 저 일 관심갖고 지켜보는게 취미입니다. 우선 아마돌이님께 위로의 말씀을 =_=

저는 의대생이고 전혀 이번 일과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_- 저희도 예전 이런 비슷한 찬밥대우와 욕지거리를 당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국에는 '밥그릇'과 결부시킬 뿐이라는 것을..

남들 술먹으면서 놀 때, 9시부터 6시까지 수업듣고 바로 이어서 밤새서 공부하고 아침 7시에 시험보고 또 바로 이어서 수업듣고..이 짓을 내내 하고 방학이래봐야 길어야 한 달.. (방학 2주 떴을 때 그 자괴감..)이 짓을 1년 동안 하고 평점 2.0 안되면 유급당하고, F라도 하나 받게되면 또 역시 유급당하고..

1학년 때에는 한 과목당 프린트 300~400페이지만 보면 됐는데, 4학년이 돼니 기출문제만 과목당 300페이지가 넘죠.

이제는 암기의 달인이 되어서 A4용지 10장 정도는 토씨 하나 안틀리고 외울 자신 있습니다.

전문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만큼 애초에 경쟁이라는 말 자체도 웃긴 것입니다. 그 안에서 살아 남는 것만이 중요하거든요. 말 그대로 생존 경쟁. 1:1이 되더라도 전혀 할 말 없게 만드는 그 안에서의 경쟁 시스템.. 아는 사람만이 알죠.

300:1이래봐야 그게 어디 300:1입니까? 실제로 따지고 보면 2:1정도?

0.5학점 음악 하나 이수하기 위해서 모든 클래식의 작곡가와 음악을 다 외워야 합니다. 음악 들려주고, 이 노래와 작곡가에 대해 쓰시오..하는 문제를 내거든요. 조각, 소조, 심지어 유화까지 그리고 먹물로도 그림그려야 하고 서예도 해야하며 피아노도 쳐야하고 기타도 쳐야합니다.

왜냐하면 초등교육은 지식을 가르키는 교육이 아니거든요. 1+1=2라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온 갖 잡다한 수업 도구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초등 교육은 중학생, 고등학생 가르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때문에 중등교육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범대생들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뇌 있는 사람 가르키는 기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뇌가 아직 없는'(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애들 가르키기란 쉽지 않죠.

그리고 교육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 교육이며, 절대 경제적인 원리에 지배당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의 방향이 가장 크게 결정되는 시기거든요. 여기서 삐딱하게 나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정말 힘듭니다.

아무튼 교대생 분들 힘내시고 =_= 하지만 별 크게 좋아지진 않을겁니다. 아무리 입아프게 이야기 해봐야, 다들 '밥그릇'으로밖에는 생각 안할껄요.. 그런 경험은 예전에 뼈아프게 많이 해봐서 잘 압니다 ^^ 사람들은 이런 재미없는 일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아마돌이
06/1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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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는분들이 많을것같아 학급총량제에대한 짧은 정보하나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수는 약 400만명, 학급수는 12000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학급당학생수 31.7~8명내외) (한국 교육통계 서비스 인용. 첨부 파일안에 사이트 주소있습니다) 현재 학급과 교원수를 유지시키기만해도 2012년에는 학급당학생수가 24.7명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학급총량제가 실시된다면 학급수를 교육부가 인위적으로 조정하게 됩니다. 교육부의 계획대로라면 2012년까지 30명수준으로 유지시킨다고 합니다. 학급총량제는 현상유지조차도 안하고 학급과 교원수를 줄이고 보겠다는 정책입니다. 교대생들의 시위가 대책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대책이 없으면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서도 안되나요?
그리고 경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 임용고사의 시스템에도 올바른 자질 평가기준인가 하는 논란이 있는데 임용고사의 체제를 무리하게 강화하려는 정책에 반대 하는것이지요.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많은데 생각이 짧아서 논리정연하게 논지를 펼수없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 투쟁의 요규사항은 크게
1. 학급총량제 폐지 2.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재정비 3. 교육재정 확충 4. 목적형 교원양성 임용제도 유지 5. 안정적 교원 수급제도 정비.

입니다. 반론 들어오시면 하나하나 항목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NKOTB님은 교대이상의 자격이라는 것이 참 애매한것이 A라는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가장 훌륭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교육학이라는 학문이 필요가 없을것입니다. 그냥 순수하게 그학문에 매진하면 교육할수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것은 전혀 다른세계입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고등학생을 가르치거나 대학생을 가르치는것이 어려운것처럼 고등학교 , 대학교 교사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초등교육이라는 행위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으시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마돌이
06/11/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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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일단 이번투쟁으로 사회 각계의 관심을 끌었고 차가운 질시의 눈초리와 따뜻한 이해의 눈길을 함께 받고 있는데요 다행인것은 많은분들께서 현재 교육시스템이 문제점이 많다 라는 사실에 동의해주신것. 이번일을 계기로 진지한 논의의 계기가 되고있다는것 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의미없는 투쟁이 아닌것같네요 ^^


그리고 NKOTB님//
주장하시는바가 "고급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사람이 초등 교원이될 자격을 가질수 없는 현실이 잘못" " 교사수가 부족한데 고급인력을 썩히고있는것이 잘못" " 교대 이외에서 대체 인력을 찾아야 한다" " 교대생들보다 학생들이 더큰 피해자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문제의 본질을 찌르는 말씀이 한개도 없는듯싶네요. 고급 지식을 가진사람이 고급 교육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이고요 현재 교사가 부족한데도 교사를 줄이고 있는 정책이 문제인 것이고요 교대이외에서 대체 인력을 찾을수 있다는 말씀에서 초등교육을 쉽게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교대생들도 4년동안 이 한가지 일에 매진하고도 막상 4학년 실습때 한시간 수업실습하는것조차 어려워하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교육의 주체는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인데 학생이라는 요소를 가볍게 보시는것같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학생들이 불쌍하지 교대생들이 불쌍한것이 아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초등학생들이 데모를하고 수업거부를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대책인가요? 교대생들의 시위에 아이들의 교육권을 위한 측면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아주십시오.

여담이지만 저는 의경출신으로 서울경찰 1기동대 소속으로 군복무를 마쳤는데요.. 시위에 참여하는것이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됩니다. 실제로 서울 상경투쟁에서 후임들과 만난적도 여러번이고요. 하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기때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업거부와 데모라는것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지만 이미 사회 각계에서 이슈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았습니까... 합법적인 시위라면 색안경을 끼고볼 필요는 없을건데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내일 시민상대 선전전을 할 예정인데요 토론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이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제의견에대한 반론은 언제든 귀를열고 받겠습니다.
물빛은어
06/1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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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이해가 안가는..
좀심하게 말하고 싶어지는 마음이네요..
'왜 임용교사의 수를 줄이지 말아야하는가'에 대해서 교육받는 학생들의 입장보다는, 초등교사를 준비하는 자신들의 입장만을 계속 반복할 뿐이고.. '임용교사 정원을 줄이면 그동안 교사 될걸로 알고 준비한 교대생들은 뭐가 되냐'는 둥..
좀 예전일이지만.. 교사 1명이 맡는 학급당 학생구사 40명이 좀 넘던 때에는 1반당 학생수가 너무 많다는게 문제였지, 학생수가 적을수록 좋다는 아니었지요.
비추어 말하자면 십 몇년이 지난 지금 출산율이 이렇게 저조해서 초등학생수가 이렇게 줄어들걸 예상못한 것이 크다고 봐야할까요?
그러면 이게 현 정부 탓이냐, 그렇게 말하기 힘들다는건 아시지 않습니까?
각설하고.. 그럼 묻겠습니다. 정말로 교사가 되고싶어 교대로 간것인지, 아니면 정원도 어느정도 되고 우선 나오면 교사라는 직위가 어느정도 보장이 되기때문에 교대로 간것인지 말이죠.
정원을 감축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선발할것인가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줄인다는 것자체에 대해서 안된다는 말부터 나오니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대학을 정할 때 적어도..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작금의 출생율이나 그에 따른 사태를 예상하지 못하고 정책을 잘못세운 정부도 책임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예상하지 못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국가와 개인의 관점이 같을수는 없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예상하지 못한바에야 지금 현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지 않냐고 말씀드리려합니다.
자신이 정원에 들지 못할것을 걱정할 바에야, 그안에 들도록 노력을 해야겠죠.
또, 교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학점 등에나 매달려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뒤쳐지는 일은 없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면.. 꼭 초등교사여야지만 그 열정을 행할수 있는지.. 그것도 여쭙고 싶어집니다.

교육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고 정책을 세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작 지금 교대생분들중에서, 일말의 요만큼이라도 자신이 그러한 생각을 갖고있지는 않았는지, 줄인다는 생각에 밥그릇생각부터 하지는 않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마돌이
06/11/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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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은어님// 목적이 불손하므로 너희들의 주장을 들을 가치가 없다.

라는 말씀인것같습니다. 표현을 좀 과격하게 했나요? 하지만 교육부에서 초등학생이 줄것이라는 예상은 분명히 했지만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겠다는 취지하에 교대 정원도 계속 늘려왔고 정책도 그에맞게 세워왔지요. 올해 갑자기 말을 바꾼겁니다. 출산율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요. 교육부가 출산율 저하와 초등학생이 줄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하는일이 뭔가요. 장기 수급계획을 세울때는 미래의 학생숫자가 절대적인 기준치인데요. 알면서 그렇게 했다가 정론이고요.

또한 밥그릇 얘기는 분명히 못박겠습니다. 밥그릇 얘기에대한 제 의견을 분명히 수차례 말했으므로 더이상 그래봐야 밥그릇 싸움이다 라는 지적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본문과 댓글을 읽어주세요.
아마돌이
06/1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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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감정적인 대응말고 우리의 주장에 어떤 타당한 구석이 있는지 , 현재 어떤점이 문제인건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옳은것인지 에대한 얘기를 해주시길..
최종병기캐리
06/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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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학급총량제는 국가의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처럼 몇몇 도시에 인구의 대다수가 모여있는 경우 이미 도시시스템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이 상황에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례로 강남구 대치동에 초등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려면 몇천억이 들겁니다. 물론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가능하겠지만 그쪽에는 이미 학교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학생이 부족한 수준이지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너는강하다
06/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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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님// 학교를 꼭 신설해야 되는건 아닙니다.
현재 농촌등의 지역에서는 폐교나 학교간 통합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고, 도시지역에서도 당장 제가 얼마전 교생실습을 나갔었던 부천의 모 초등학교는 절반이상의 교실이 놀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들면 순기능이 많다는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실 것이라 믿고, 이런 남는 교실이나 폐교또는 통합하는 학교가 줄어들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돌이
06/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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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님//

학급총량제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듯합니다. 첨부 파일 참고해주세요. 혹시 자료가 부족하시다면 개인적으로 더 많은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요점은 학급총량제란 제도는 이용하기에 따라서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짧은 문구로 설명하기가 어려우므로 양해 바랍니다.
무지개곰
06/1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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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 // 교대의 특수한 목적과 교대생의 입장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교대를 지원 해서 입학하기 전까지도 가봤고 친구는 지금 초등교사가 되어있으니 말입니다.)
그 입장은 알고 있지만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수의 감소를 바라지 않으면 스스로 대안을 제시 하기 바랍니다.
단순한 투쟁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으니까요
06/11/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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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대든 머든 .. 그런걸떠나서.....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자기전공살려서 그대로 직장을 갖는 사람은 얼마나될까요?
다른곳은 경쟁에비해서 교대는 특히 낮지않나요?
"뭐 우리는 발레도하고 피아노도하고 교사를 위해서만 살앗다.." 라는말...
그럼 현재 공대,자연대,예대.. 등등 해당 대학나오신분은...
대학다니면서 졸업후.. 난 다른것도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학다니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다른직업용 수업을배우나요?
물론 현재는 교대가 성적이 많이 올라.. 다른과를 무시할지도 모르나..
교대이건.. 자연대인건 공대이건 인문대이건 예대이건..
모두 자기 전공에 열심히한사람 많습니다. 다만 결국 현실에 무릎끓고 고시원에들어가거나 봉급쟁이되는거죠.
모두 처음부터 봉급쟁이를 위한 길을 밟아서.. 간게 아니다라는겁니다.

항상느끼지만........ 자신이 택해서.. 가게된길.. 그리고 선택해서한 공부를.... 막상 자기뜻대로 안되면.. 다른이들은 무시한체 이기적으로.. 보상받으려는 심리.. 꼴뵈기가 싫네요.

솔직히 개인적인생각으론
교육계는 이미 선생님들이 아무리 해마다 인원 갈이를 하더라도..(퇴임과 신임) 포화 단계에 왔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 포화된 교사들중.. 우리나라 특유의 공무원의 나태함에 따라.. 현재와 부합되지 않은.. 교육을 하는.. 질이 떨어지는 교사가 많습니다. 그들을 정리하면서 새일자리를 창출해야지...
기존것을 두고 그대로 채우기만한다면.....

사립이 아닌이상.. 국가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교육인데...
낭비만 한다고보네요.

물론 그들의 가족을 생각해봤냐? 빠른퇴임이라니? 등등.. 말이 많겟지만.
그렇기때문에 교육부에서 국고를 들여.. 연수라는것도하고...
가끔 장학사 평가같은게 존재하는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그냥.. 형식일뿐...

컴퓨터 연수를 10여개나 받앗어도.. 컴퓨터 전원도 못키는 분도 많고..
70~80년대 군부시절때의 교육방침을 그대로 이행하는분도 많습니다.

임용 경쟁률 높아졋네 그런말 하지말고.. 일단 당당하게 교원평가제부터 찬성하십시오.
그리고.. 다른사회처럼.. 당당히 경쟁에서 이겨싸워... 자리를 지키세요.

머가 불안합니까?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언제까지나 나태하며 편안히 긴장풀며 지낼수있다고생각하십니까?
국민의 피와땀으로 살고있는 당신들입니다.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해야죠. 왜 열심보다.. 자신의 안정만 생각하나요?
열심히 뛰십시오.. 왜 죽어라 생명을 걸고 일하는 소방관 경찰관보다.. 봉급은 더받고 대우받으면서...
그것도 만족을못하나요?
아마돌이
06/11/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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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곰님//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시는군요.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경찰서에 절도사건을 신고 (잘못된 교육방침에대한 비판) 했더니 범인을 잡아오라고하는.. (그럼 대안을 제시해라) 그런 느낌이 순간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전국 교대생들의 대표가 아닌이상 드릴수 있는 말씀은 어떤어떤 제도가 어떻게 잘못되었으니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또는 교육현실이 이러이러하니 국가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 이정도 뿐입니다. 항상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시면 교육부나 정부가 말도안되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더라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비판할수도 없는거겠군요. 제가 쉽게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을 제시할만한 능력이 없는것이 안타깝군요.


리오님//
교대의 입학 성적으로 치자면 더 높은 대학이 없나요? 다른과를 무시한다는 말씀은 지나치십니다. 성적으로 타인을 무시한다는 발상은 납득할수 없습니다. 다른이들을 무시한채 이기적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라는 말씀또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계시다는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마지막에 예로든 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얻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과장이 심한것같아 신빙성이 떨어지고요 우리나라 교사가 포화라는 말씀역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수년전부터 우리나라는 교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교원을 늘리려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법정 확보 교원수의 90%에도 미치지 못하고 89.7%에 불과한것으로 알고있고요 비슷한 경제0수준의 외국에 비해 학생당 교사수가 2/3에도 미치지 못하는걸요. 질이 떨어지는 교사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기준으로 누가 판단할 것인가 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먼저 정립한 후에 실시되어야 합니다. 무작정 제도를 시행할순 없는 것이죠. 본문의 내용을 다시 강조 하자면 교대의 정원은 교육부에서 2000년 이후로 계속해서 늘려왔고 특별 편입생들도 2차례나 받았습니다. IMF이후 정년단축으로 인한 현장교사가 너무나도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하에 교원확보를 위해 교대 정원을 계속 부풀려왔죠. 국감에서는 출산율 저하로 인해 교대 정원을 줄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고 했지만 교육부는 교육의질 개선을위해 계속 늘릴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이렇게 된것이지요. 오락가락하는 교육행정이 잘못인겁니다. 교육부가 행정으로 아무리 학생들을 물먹이고 교사들 의욕을 꺽어도 리오님 논지를 따르자면 행정을 비판할수는 없는것이군요.
아마돌이
06/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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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님//
내용을 추가하셨군요. 추가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 따로 드립니다. 죽어라 생명을 걸고 뛰는 경찰관 소방관보다 봉급은 더 받고 대우받으면서 만족을 못하나요?? 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제가 의경출신이라 잘 알지만 경찰만 해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들은 눈물날 정도로 열심히 일하시지만 의욕없으신분들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직장생활 하고 계십니다. 어느 집단에나 의욕있고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천하 태평하게 슬슬 일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A집단의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B 집단의 의욕없는 사람들을 비교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군요. 리오님의 논지에는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교원평가제에대한 교대협의 반대 입장은 전혀 없었고요 (그렇다고 찬성한것도 아닙니다만) 이번 투쟁에 가장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는 분들이 정말 의욕있고 열심히 교사 생활을 준비해온 분들이라는것이 참 마음아프군요. 교사=열심히 일하지 않는 집단 이라는 의식에 상처받을뿐입니다. 또한 같은 호봉일때 경찰관 월급이 교사 월급보다 많습니다.
06/11/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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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을 전과 같은 방식으로 뽑았을때 제대로된 교원이 뽑힌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제 초등학교때 어떤 교사는 노골적으로 -_- 봉투 달라던데 말입니다? 현행제도도 제대로된 교사를 뽑는다는 보장이없고 바뀌는 제도역시 보장되지는 않는다면 -_- 그나마 많이 배우고 많이 익힌자를 뽑겠다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겁니까?
아마돌이
06/11/13 00:34
수정 아이콘
Sakia님 //

속상하네요.. 위에 본문이랑 댓글들을 읽어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셔서는 토론의 원점밖에 안됩니다.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의견을 말하고 설득시키는것이 정말 너무 어렵네요. 본문과 밑에 댓글을 읽으셨으면 그렇게 질문하시지는 않았을텐데요. 문제는 개방형 수급정책과 목적형 수급정책의 장단점입니다. 목적형 수급정책이 개방형 수급정책보다 순기능이 많음을 현재 초등 / 중.고등 교원 수급체제에서 보면 알수 있어요. 중.고등 교원수급체제에 모순이 가득찬거죠. 2:1도 안되는 경쟁을 하는 초등교원들이 30:1의 경쟁을 하는 중.고등 교원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위에 진리 탐구자님께서 언급하셨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진리탐구자
06/11/13 02:55
수정 아이콘
온누리님//
1. 정확한 통계는 저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분명히 본 기억은 나는데. -_-;;;;
2. 일단 저는 초등 교원이 지금보다 증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3. 위 댓글에 적었듯이, 현재는 약 30명에 약간 미달하는 정도로 수급을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15~20명 정도에 수렴하도록 하면 된다고 봅니다. 매년의 TO를 조금만 신경써서 하면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진리탐구자
06/11/13 02:58
수정 아이콘
개리님//현재 경쟁률이 1.49대 1이란 것은 명백한 왜곡입니다. 현재 TO는 4천 명 선인데, 작년만 하더라도 임용고사 지원자는 1만 2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용고사 지원자는 매년 늘어 왔습니다. 작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3:1입니다.
1.49:1이란 것은 재수생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알고 있습니다.
진리탐구자
06/11/13 03:06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님//토론의 흐름에서 벗어난 의견입니다만, 교대협 측이 공식적인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교원 평가제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원 평가제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와 예비 교사가 이해 관계가 일치하며, 교육 현실 전반을 완전히 말아먹는 정책이므로 결사적으로 반대해야 합니다.
현장 활동가들에게 교대협이 기회주의, 개량주의적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올 정도면, 단호한 행동이 요구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캐리
06/11/13 03:35
수정 아이콘
높은 임고 경쟁률이 훌륭한교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추진하고있는 아이들과의 많은 접촉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요 만약 교대 임용이 5:1 10:1 이렇게 된다면 누가 그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으며 누가 수업외 활동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진짜 아이들을 사랑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떨어지고 교육학 책만 달달 외우고 학점만 잘받고 합격하는 사람이 진짜 좋은 교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등교육의 특성상 많은 경험과 아이들에대한 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용고사는 이런 것을 한개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임용고사를 통해 교사를 선발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이것을 주장하는 교대생은 없군요. 즉 선발방식이 문제가 있고, 모두 그것에 공감하는데 선발방식에 대한 대안은 없으면 결과에 대한 권리를 챙기기에 급급해 보입니다.
06/11/13 08:3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한편 각 시도교육청이 이날 2007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원서를 마감한 결과
복수지원으로 평균 경쟁률은 2.83 대 1이었으나 실제 응시 경쟁률이
지난해(1.37 대 1)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2006-11-04)

3:1은 복수지원까지 넣은 경쟁률 아닌가요?

백번 양보해서 3:1 이라는 경쟁률이 맞다고 하더라도
같은 분야인 중등 임용시험 경쟁률인 11:1 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로군요.

사회 다른 분야의 경쟁률에는 뭐 비교하기도 힘들구요.
아마돌이
06/11/13 09:40
수정 아이콘
개리님//
올해 실질 경쟁률을 2.46:1 으로 알고있습니다. 작년까지는에는 1.4:1 이하였죠. 5년 이상 방치하면 사범대처럼 완전 개방형 수급체제로 변질될것입니다. 올해가 첫 해인겁니다. 올해만 보고 투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 탐구자님//
교원평가제에 대한 이야기는 건의해보고 의견을 들어보도록 할게요

최종병기 캐리어//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리겠지만 임용고사에대한 의견은 너무 분분하여 한목소리로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점.. 알아주시길.. 임용고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 경쟁을 유발하는 필터로서의 임용고사적정 경쟁은 나쁘지 않다 라는 의견도 있고 ... 의견을 모으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지금도 이렇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임용고사 철폐 라도 주장하는 날이면 어떤 말들을 하실지 걱정되는군요.
06/11/13 12:39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 거 보세요 =_=.... 대화가 안돼요. 교사 사회가 '경쟁 없는 사회'라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편견이 박혀 있거든요. 어느 회사던 그 자리에 안주하며 짱박혀 있는 사람은 있기 마련인데, 교사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들만 보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만 한가지 장점이라면, 그런 발전없이 안주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계속 정체해서 썩을 수 있다는 것 뿐.. 근데 그건 다른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잖아요.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로 치고 올라가고 싶어하고, 교사들도 마찬가지인데. 아니 애초부터 성적 좋은 놈들 모아다놨으니 그런 욕심은 더 많죠. 그런 사실을 절대 이해 못하죠. 그 안에서의 경쟁을 왜 경쟁이라고 인식하지 않는지. 교장이 되기 위해서 500:1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건데.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는 다 노는 줄 알거든요. 뇌가 없는 아이들 가르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상상도 못하거든요. '1 + 1 = 2'인 것을 가르킨다는 것이 얼머나 어려운 일인지 해보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몇년 전 직접 길거리에 나가서 사람들과 대화하며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무관심이 차라리 관심보다 더 낫다는 것을..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논쟁의 핵심이 없거든요. 결과도 없고. 서로 소모적인 논쟁 끝에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밥그릇 싸움'
06/11/13 13:28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 //
저처럼 근거를 명확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라고 알고있다고 하시면
저로써는 신문쪽이 훨씬 믿음이 가니까요.


백번 양보해서 3:1 이라는 경쟁률이 맞다고 하더라도
같은 분야인 중등 임용시험 경쟁률인 11:1 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로군요.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06/11/13 13:36
수정 아이콘
그러면 교육부에 정년을 제발 줄여달라고 건의해보십시오.

일반 공무원처럼 55세 정년이면, 예전처럼

모두 임용될수 있을겁니다.

결국 궁극적인 논리는 압축하자면

" 불합격자가 있는 시험은 안된다 " 아닌가요
06/11/13 13:36
수정 아이콘
렐랴//
대화가 안되는게 본인들 쪽이라는것은 생각 안해보셨는지 ?

사회에 할 말없는 단체가 어디있습니까?

미대생이 취업할데 없다고 국립 미술관 더 지어서 밥그릇 늘려달라고
데모한다면 ?

건축학과 학생들이 부동산 규제땜에 건축회사가 불경기라
취직이 안되니 부동산 규제 풀라고 데모한다면 ?

그 사회가 유지가 되겠습니까 ?

대화가 통하지 않는쪽은 어느쪽인지요.
교장이 되기위해 500:1 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구요 ?
웬만한 회사에서 임원까지 올라가는데 경쟁률이 얼마인지는 아십니까?

게다가
어린애들에게 1+1 = 2 를 가르치는게 어려운지 알지도 못한다는건
마치 자신은 세상 모든 직업을 다 해보았다는 것 처럼 들리는군요.
그러니까 이기주의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세상에 어렵지 않은일이 어디 있습니까 ?
06/11/13 13:38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도 이미 아주 오래전에

법을 개정해서 교대를 특수목적대에서 삭제했죠.

( 특목대일때는 뭐 군대도 안갔다고 들었지만 )

나라의 군인을 양성하는 사관학교같은 특수목적대가 아닌지

이미 오래입니다.
06/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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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어딨습니까?

현재 정부의 교원 TO가 그러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무슨무슨 학과 나와서 그 학과 관련된 일 하는 사람

1/10 도 안됩니다.

정부가 뽑는 TO가 저런데 우짜라구요.

그러면 장기적으로 취학아동 수 줄더라도 선진국 TOP 급의

교원 당 학생수를 확보해야 한다던가

아니면 교원 정년을 줄여서 빠르게 순환시킬것을

이런걸 장기적으로 캠페인 벌이고 주장하던가

부가적으로 정원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예를 들자면 추가적으로 교원평가제로 일정퍼센트의 무자격교사를 퇴출시키는 제도라던가 이런걸 주장하던가

갑자기 임용시험 들이닥치니까

시험거부하면서 모두 합격하게 해달라는건 쫌..

어거지 아닙니까? 특목대도 아니고.
06/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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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금이라도 더 내드려야 합니까?
06/1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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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이 대학설립을 대폭 늘려줘서 경영학과 학생들 전국 정원이 무지막지하게 늘었는데, 그럼 경영학과 학생들은 대학생 수를 마구 늘린 정부의 책임이니까, CPA를 2천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까?
진리탐구자
06/11/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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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참고로 저는 중등 교원 임용을 준비하는 사람이고요.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그러면 왜 '평균적인' 중등 교육의 질이 초등 교육의 질보다 낮죠?
진리탐구자
06/11/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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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님//
1. 퇴직 연령 낮추라는 것은 현재의 임용을 위해서 55세 이상의 현장 교원들을 퇴직시키라는 이야기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2. 무엇이 '교육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따지기만 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너무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정 수를 교대에 선발해서 4년~6년 정도 기간 동안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실습 위주로 교육 과정이 편성되고 졸업이 어려운 빡센 양성 과정을 거치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교육 활동에 대한 전문가가 된 사람들을 전부 임용하는 것과,
임용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수를 교대에 선발한 뒤, 알아서 임고 붙으라고 방치하고, 그 결과로 일부의 교대생들은 임용고사에만 전력하여 '교육'이 아닌 '교육학' 전문가가 되고, 일부는 취업 준비와 임용고사를 병행하여 교육 전문가라고 하기 부끄러운 수준의 교육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
어느 것이 더 높은 교육의 질을 보장할까요?
제가 교대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대생 대다수 임용'을 외치는 것은 그것이 교대생들에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교대생들을 교육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됨으로써 교육의 질에 훨씬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과정이 빡세기만 하다면.)
율리우스 카이
06/11/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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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똑같은 얘기 돌고돌고.. ^^ 초등교육의 특수성에 대해서는 진리탐구자님이 말씀이 옳다고 봅니다.

또 지금 교대생들은 정부로부터 사기를 당한거나 마찬가지라는 걸 왜 이해 못하시는지요? 아. 거참.. 똑같은 얘기 돌고 돌고.. ^^;; 물론 아랫글부터 토론을 참여하신분들이 아닌 분들이 슥 보고 한마디 툭던지는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앵무새처럼 똑같은 소리 계속 반복하시는 분들은 뭐..

그냥 포커싱을 왜 정부정책 삽질을 우리 젊은이들이 감내해야하는가?에만 맞추면 안될까요? ^^.. 정부는 절대선이니, 정부가 삽질해서 정책바꿔서 우리 일자리 잃으면 닥치고 가만 있어라.. 이건가요? ^^
06/11/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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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
저는 질을 운운한게 아니라 형평성의 문제를 질문한 겁니다.
교대분들이 하도 다른 단체와 우리는 틀리기 때문에 임용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시길래 드린 질문입니다.

또한
평균적으로 중등교육의 질이 낮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먼저
밝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직까지 중등교육이 초등교육보다 떨어진다는 소리를
처음듣는 사람입니다.
06/1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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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
절대 양보하지 않는것은 교대측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

저는 위에 올린 사설로 교육부와 교대 양측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는게 현재로썬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구요.

갠적으로 교대가 임용고시 거부를 일단 철회했으니
정부에서도 어느정도 타협책을 들고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정부에서 그런 양보가 없다면 당연히 정부를 비난할테구요.
진리탐구자
06/1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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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유네스코의 '만인을 위한 교육'에서는 초등 교육 부문에서 핀란드, 쿠바에 이어 한국을 3위로 평가했습니다. 중등 교육은 10위권 밖에었고요.
또한, 정부의 재정 부담 비율에서나, 교원 양성 과정의 내실성에서나, 초등 교육이 중등 교육에 비해 질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정부는 타협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가령 4000명을 임용한다고 할 때, 5%인 200명은 특수 전형의 교사를 채용하되, 여기서 미달되는 분량은 원래 일반 전형에 돌리지 않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즉, 200명 중에서 100명만이 특수 전형에 있다면 나머지 100명의 TO는 사라져서 총 TO는 3900명이 되는 것이었죠. 하지만 반대 시위가 여러 번 있자, 남는 TO는 일반 전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코미디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교육부에선 더불어 얼마 전에 추가로 250명의 TO를 증원 해 주기로 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 아닙니까? 지금 임용 고사는 1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1달도 안 남은 이 시점에 국가고사의 TO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교육부가 말 그대로 TO를 발로 뽑았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됩니다. 정밀하게 지원 인원 예상하고 필요한 수급 인원을 철저한 계획 하에 고려해서 시행하는 국가 고사의 TO가, 한 달도 전에 교대생들이 시위 몇 번 했다고 바뀔 수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어느 나라가 그렇답니까? 이건 교육부의 무책임함을 스스로 증명해 준 일입니다.
06/11/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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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님과 얘기했다는 저희학교 비대위측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엿볼 수 있더군요. 티오가 이렇게 날 줄 알았냐는 물음에 무조건 모른다고, 학급총량제라는 것이 있는지 알았냐하니 몰랐다고, 현재 과밀학급이 많은 지역에 대해선 어떤 대안이 있느냐 하니 알아서 그쪽 지역 사람들은 빠지지 않겠느냐 하고.. 교육정책에 관여되어 있는 사람의 말이 이겁니다. 우린 그들만 믿고 4년간 뼈빠지게 준비해왔는데, 완전 사기당한거 아닙니까?
06/1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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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번을 얘기해왔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 학번만의 티오만 늘려달라고 이런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중장기적인 교원 수급과 교실 현장의 교육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또 밑에 글에 토론되어 있던걸 읽어보지 않으신거 같은데, 우리도 교원평가제를 무조건적인 반대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교장, 교감 주체의 평가로써 단지 위에서 교사에 대한 감시역할밖에 되지 못하는데에 반대하며, 진정한 학생 주체의 올바른 평가기준이 마련된다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06/11/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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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님//밑에 글에서 계속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우린 단지 티오만 가지고 투쟁하지 않는다고요. 또한 그동안 일년에 몇차례씩 서울에서 수천명 예비교사들이 모이는 상경투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이번 투쟁이 티오가 이러니깐 쟤네들 안달나서 저런다고만 비춰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마돌이
06/11/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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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
신문의 자료출처또한 믿을만한 것이 못됩니다. 통계라는것이 조작이나 왜곡이 너무나 쉽기때문에.. 단순한 수치의 예로 알려드리죠. 교대 이번 졸업생이 5595명입니다. 여기에 한국 교원대 초등교육학과 + 이화여대 초등교육학과를 합하면 6500명 가량이 됩니다..
(한국 교육통계 서비스 http://std.kedi.re.kr/jcgi-bin/educ/educ_basic_frme.jsp?menuid=13)
임용고사 재수생이 3000명 가량.. 현직교사들의 초등 임용 시험 응시 까지 합하면 10000명가량이 시험을 보게됩니다. 알려진대로 올해 TO는

4200명입니다. 인용하신 신문기사는 현재 졸업생들끼리의 경쟁율만 이야기 하고 있는겁니다.

경쟁율얘기는 끝난거죠?

또한 우리 단체는 다르기때문에 전체 임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하는것이 아닙니다. 잘못알고 계신 것이고요 현재 교육부의 수급계획대로 가면 폐쇄형 수급체제에가깝던 제도가 개방형수급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그것이 문제되고 있는것이고요.. 또 질문이 있으시면 해주시길.
아마돌이
06/1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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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는것은 양비론인가요? 둘다 틀렸으니 절충하여라.... 프랑스에서 어떤 철학자가 양비론에대해서 그런논리는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 라고 호통쳤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 홍세화씨저 세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교육부가 잘못했지만 교대생들은 수업거부를 해서는 안된다.. 라는 논리는 결국 교육부가 잘못했지만 비판하지는 말아라 .. 라는 말로 들리네요.
06/11/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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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그래서 원하는게 뭡니까?
표현을 빌리자면..교대가 원하는 쪽으로 해주면 발로 TO짠것이고
안해주면..대책없는 정책이고..교육부의 책임있는 모습을 진짜
보고 싶다면..데모하면 안돼죠.

mooo님//교대에서 교원 평가제나 교실 현장 개선 운운한다는
게 월권인것 같은데요? 현직 교사들간에도 아직 찬반이 있는 판국에
아직 정식 교사도 아닌 사람들이 투쟁의 구호로 삼는다는 자체가
티오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 시켜보자는 느낌을 저는 받습니다.
비슷한 예로)
"우리의 임금 인상은 단지 돈만이 아니라..민주주의와 작업 현장 개선을
위한 투쟁이다."
아마돌이
06/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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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TOB님//

실망스러운것은 똑같은 얘기를 지금 5번 이상 하고있다는겁니다. 교원평가제 이야기는 전혀 한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군요. 우리가 시위하는곳에 나와서 10시간동안들어보세요 교원평가제얘기를 지나가면서라도 하는가........ 또한 교욱부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고싶다면 데모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펴는건 좋은데 근거를대서 설득해주세요. TO를 시위몇번했다고 몇백명 늘렸다는것은 올해만 넘기고 보자.. 라는 태도입니다. 반론있으신지?
06/11/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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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님//여태껏 수업 거부해서..어디..교대생이 학점 빵구난적
있습니까? 방학1달치기로 최소수업 이수하고 학점 따는게 정상은
아니므로 그런식의 투쟁은 잘못되었다는 말이죠. 전인교육과 참교육
을 외치는 사람들이 1달치기 최소수업으로 한학기를 이수할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넌센스고..이런걸 비판하지 않는 내부 교대생들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작할때..학점안받을 각오를 하고 투쟁 시작했으면서..
06/11/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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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님//mooo님의 댓글에 교원평가제에 관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
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누구한테 리플을 달았는지도 한번
보시구요. 아 그리고 교대생이 원하는대로 티오확충하면
발로짠 TO다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제가 졌습니다.
06/1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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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 //

전국 교육대(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포함) 졸업생 6000여 명,
2006학년도 임용고시 탈락생 약 2400명에 현직 교사 응시인원까지 합치면
내년 응시 규모는 8500명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2006-11-07)

뭐 몇천명 차이나는거야 쌍방 서로
조금씩 과장한것 같으니 그냥 넘어가지요.

그러나 애초에 진리 탐구자님이 말하신
올해 지원자가 12000 명이 넘을거라는건 과장임이 분명하군요.
06/11/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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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

두번째 글은 꽤 황당하군요.
양측이 조금씩 양보 해야한다는게 양비론이라니 -_-
님이야 말로 마음대로 비약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좋습니다. 님의 말대로
꼭 어느한쪽편을 들어야 된다면 전 그럼 교육부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솔직히 교육부의 방침대로 3:1 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고 해도
제가보기엔 사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 두번째 질문인
증등임용시험보다 초등 임용시험이 훨씬 경쟁률이 낮다는건
아직 답변이 없으십니다만 ?

위에 진리 탐구자님이 말하시는걸 보니
우리나라는 중등교육 보다 초등교육의 질이 더 좋은데
왜 중등교육보다 초등교육에 예산을 더 투입해서 TO를 늘려줘야 합니까?

초등교육 예산을 줄이고 중등교육 예산을 늘리는것이
옳은 방향 아닌가요 ?
교대분들 주장대로 TO가 많아져야 교육의 질이 더 좋아진다면요.
아마돌이
06/1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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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TOB님//
민감한 문제지만 성의껏 말씀드릴게요. 수업거부가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2001년도에 똑같은 수업거부 시위가 있었는데 방학동안 모자란 수업만큼 보충했다고 들었습니다. 투쟁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신다면 그말에 반론을 달기는 너무 어렵네요. 무엇이 더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대한 대답이 서로 다른상태이니까요. 하지만 이번학기 남은 수업기간이 4주입니다. 방학동안 한달더 수업을 보충한다면 부족한 수업만큼 다 보충이 됩니다. 강사님들이나 교수님들께 불편을 드리게되어 죄송하지만요. 2001년도에도 비슷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고요 방학때 수업 보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2001년도의전례가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교생실습도 거부중이거든요.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니까요. 그것에대한 문제는 많은 토론을 거쳤고 보다 중요한 목적을 위해 일단 시위를 시작하자 라는 의견이 모아져서 결국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학점안받을 각오를 하고 투쟁을 시작한건 사실이고요 가능하면 학점이나 교생실습을 다음학년이 되기전에 보충하게되면 좋겠다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mooo님 의견은 개인적인 생각이신거같아요. 그 댓글만읽고 투쟁구호로 삼았다고 말씀하신것은 약간 앞서가신것같고요..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었다는데는 공감이 가긴합니다.
이번 TO확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일시적인 미봉책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차피 올해 200명 더 뽑으면 내년에 200명 덜뽑으면 된다는 ...... 교육부의 계획자체에는 변함이 없고 올해만 넘기면 너희들 투쟁은 힘을 잃는다 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진리탐구자님의 마지막댓글은 논리 진행에 반론을 달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저는 TO얘기를 하지않고 교육정책과 교육현실에대해서 얘기하고싶은데요.. NKOTB 님께서 잘못알고 계신사실때문에 편견을 가지게 되신것같은데 안타깝네요. 제가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마돌이
06/11/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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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

먼저 감정섞인 글을 쓴것 사과드리고요 지금 위에 써놓은 글을 읽어보니제가 말실수를 한것같습니다. 개리님의 질문에대한 대답은 맨 위에 있습니다. 본문 첫번째 질문에대한 대답으로 써놓았고요.. 현재 중고등 교원에대한 수급정책과 초등교원에대한 수급정책은 방법이 다릅니다. 사범대의경우 충분한 대책없는 제도 변경으로 그런 결과가 생겼다고 보는게 더 옳습니다. 그리고 초등교육의 질이 더 좋으니 중등교육에 예산을 초등교육에서 그만큼 투자하면 된다라는 말씀은 억지에 가깝다고 봅니다. 논점을 완전히 벗어났거든요. 굳이말하자면 오히려 교대 정원을 줄이고 사범대 정원을 제한해서 경쟁을 필요한 만큼만 시키는것이 재정낭비를 막는 길이 되겠죠. TO를 늘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교육정책을 책임있게 수행하지 못함에대한 비판이랍니다.
1. TO를 예측하여 적절한수의 신입생을 뽑아야 함
-> 적절한 수의 신입생: 목적형이냐 개방형이냐?
2. 교육정책을 1~2년마다 바꾸어 교사가 부족해지면 특별편입이라고 해서 학기 중간에 학생을 받다가 교사가 남아돈다고 졸업생들 필요없다고 하는 말바꾸기 정책을 비판. --> 계획성있는 일관된 수급정책 만들어라
3. 정책을 세울때 교육의질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라
: 학급총량제 폐지.
4. 근본문제인 교육재정을 확충하라.

이게 교대생들의 주장입니다.이렇게 논점을 줄였으면 합니다.
아마돌이
06/11/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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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에대한 이야기는 .... 그 사설에서 교육부가 잘못했지만 교대생을 수업거부를 해서는 안된다.. 라고 했거든요. 교육부가 잘못을 했으면 한거지.. 우리가 수업거부를 안했으면 그 사설이 그 내용을 싣기라도 했을까요? 지금처럼 국민들의 화제에 오르고 매스컴을 타기라도 했을까요? 사설내용이 양비론이라고 느꼈거든요. 수업거부를 안했으면 사설에서 다루지도 않았을거면서 수업거부가 비판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말은 납득할수 없었거든요.. 사실상 교육부가 잘못한건 맞지만 교대생들은 그것을 비판하지 말아라... 그말과 다름없지 않나요? ....그렇게 이해해 주세요.
06/11/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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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수업거부 투쟁 이런거 해도 학점 따갑니까?


그렇다면 진짜 깨는데요?

그러면 그거는 잘못된거 아닌가요?

정상적으로 수업을 이수해야 그게 학점이 인정이 되는거지

다 좋은데 얼치기로 나중에 뭐시기 한달 속성.. 이런 식으로 학점 인정이 되나요 혹시?

우리학교는 5-6번 결석하면 바로 F 나갑니다.
06/11/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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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수목적대면 모를까

이미 지금 졸업하는 학번들 입학할때 전부터 특수목적대도 아닌걸로 아는데요.

그렇다면 임용보장이 안되는게

합법이며 보장된 상황이 아님은 맞지 않나요?
아마돌이
06/11/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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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님 //

얼치기로 한달속성--> 요거 에대한 설명

제가 다니는 학교기준으로 .. 수업거부가 결정되고 시행된것이 지지난주 금요일입니다. 그때부터 계산하면 4주간의 수업을 안듣게됩니다.학칙상 4번째 결석부터 F가 나가게 되므로 한번도 수업을 안빠진 학생 기준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마지막주에 모든학생이 F가 되는겁니다. 앞으로 혹시 2001년처럼 수업이 재개된다면 끊겼던 주차 수업 부터 이어서 나가게 될겁니다. 한달속성이란말은 틀린표현이겠죠? 이해가 되셨는지?

또한 특수 목적대 논란에대한 제 의견은 본문과 저의 첫번째 댓글에서 읽으시고 그에대한 반론을 달아주세요. 제가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에대한 대답을 본문으로 올렸는데 그 질문을 또다시 하신다면 토론이 진행될수 없습니다.
06/11/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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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제 댓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킨것 같은데, 교원평가제 반대 혹은 찬성이라는 구호는 저희 투쟁목표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거에는 반대만 하면서 오로지 많이 뽑아달라고만 하는 식의 투쟁구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모든 교대생들이 교원평가제는 반대만 하면서 이런 투쟁을 하고 있다는 식의 오해없으시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또 대안대안이러시는 분들이 계신데, '상황을 안좋게 만드는 정책이 있다면, 대안이 없다고 방관하기 보다 대안이 없더라도 일단 막아놓고 보는게 최선이다'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또 무조건 대안 없이 이러는것도 아니고, 중장기적 티오 유지와 왜 그래야하는지, 당위성에 관한 얘기는 계속 교대생들이 하고 있는 입장이니까요.
아마돌이
06/1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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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알아주셨으면 하는점은 교육부에서 2012년까지 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했고 그게 평균 4000명씩이라는겁니다. 오늘 교육대 총장님들과 교육부 관계자의 면담에서 구두로 잘못을 인정했다고하는데.... 구두로 잘못인정해봐야 언제 말바꿀지..
06/11/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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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님도 같은 실수하시는군요. 직접 해보지 않고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

저도 다른 곳이 경쟁힘들 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제 요지는 저쪽도 경쟁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You can see as you know. 제가 왜 이 말을 서두에 썼는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려서 남들보다도 어렸을 적에 더 노력했던 사람들입니다. 10대의 노력이 20대의 보상받고, 20대의 노력이 30대에 보상받고, 30대의 노력이 40대에 보상받는다고 생각합니다. 10대의 노력이 20대에 보상받기 힘들어지는 듯 해서 하는 말입니다.
06/11/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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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또 하나 저는 교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적 '에밀'이라는 책을 읽고 감화를 받아 몇 년 동안 조금씩 관심을 계속 가져왔을 뿐입니다. 단순히 이번 일만 확 붉어져서 튀어나왔지만, 그 동안 쌓인 것이 폭발했다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적어도 교대 편입의 방향과 결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도만 아셔도, 교대에서 편입이 왜 문제인지 등의 짜잘한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아신다면, 어느 정도 이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단순히 매체에서 흘러 듣는 정보나, 가끔 친구 만나서 듣는 이야기가 다가 아닙니다.

각 이익 집단들이 하는 주장에 대해서 저도 예전에는 급진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최대한 깊이 알고 완전히 이해하고 나서 판단하려 노력합니다. 그것이 올바르지 않을까요?
06/1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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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님//저도 한달치기 속성코스에 대해 말씀드리죠.
몇년 전에..교대에서 2학기 수업거부를 한적있습니다. 전면 거부
그래서 강의실에 의자,책상을 철수시키고..연일 데모 및 상경 투쟁
그때 외친 구호가 "수업 전면 거부, 유급 불사"였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2학기 수업 겨울방학 최소수업으로 학점 패스했습니다.
제가 교대생 데모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도..2학기 수업 전무한
상황에서도 한달치기 속성코스 밟는거보고
"와..대단하다. 할만하겠는걸 못해도 본전인데.."이런 생각을 갖게됐습
니다.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면 지금은 뭐..양반인거 같습니다.
겨울방학 안나와도 될듯한데요.
아마돌이
06/11/13 21:57
수정 아이콘
NKOTB님//

제가 2001학년도 입학생들 친군데... 제가아는것은 2001년도 수업거부 투쟁의 목적과 결과. 그리고 6주간 진행되었다는것뿐이군요. 한번 직접 물어보고 알아봐야겠군요. 그건은 제가 잘 모르므로 언급 않겠습니다만
수업거부하는동안 놀고 지내는 것도 아니랍니다. 저도 매일 학교나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서울가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서울한번가는데 만원넘는 돈이 듭니다. 수업재개 하게되면 다른분들 다 놀고계실 방학동안 수업을 듣겠죠? 방학동안 알바도 못하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 금쪽같은 시간 들여서 투쟁하고있는겁니다. 또한!! 젤 중요한건 왜!! 2001년도에 그렇게 심하게 자기들 시간, 돈 들여가면서 시위를 했는가 에대한점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그때는 임용경쟁율 1:1 시대였습니다. 오히려 교원부족이 허덕였죠. 첨부파일 읽어보시면 그 답이 있습니다.
06/11/13 21:59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직 할말은 많지만 ...아무래도 소모적인 논쟁으로
자꾸 빠지는것 같아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어쨌든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아마돌이
06/11/13 22:05
수정 아이콘
개리님..//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하시는... 저 사실 학급총량제도 몰랐고 2001 투쟁도 몰랐고 관심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이삼일 개인적인 공부와 과토론시간에 다른 분들과의 토론으로 이 일에 제 의견을 가지게 되었고... 제가 공부한 내용을 위에 의견으로 제시했는데... 그에대한 대답을 질문으로 대신하시다가 ... 논점을 줄여주시길 부탁드렸는데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평가하시다니... 결국은 이번일에대한 관심이 없다... 라는 대답으로 들어야 겠군요.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좋은 방향이 뭘까~요 =.=
06/11/13 22:06
수정 아이콘
아...끊겼던 주차부터 된다는 거군요

허나 그런것도 되다니..허허...

학기중에 일정을 뒤로 미루기라.

원래 원리원칙대로라면 유급받아야 하지 않나요?
아마돌이
06/11/13 22:11
수정 아이콘
물론유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한학년이 유급되면 다음해에 신입생을 받기 곤란해집니다. 4개 학년이 몽땅 유급받게되면 더더욱 그렇고요. 학교입장에서 어떻게든 유급을 시키지 않으려고 하겠죠. 유급을 각오하고 시작한 저를 비롯한 교대학생들 입장역시 유급을 받게된다해도 할말이 없지만 유급을 받으면 좋을리가 없죠. 서로간에 손해를 보게되니 말그대로 배수진...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마돌이
06/11/13 22:21
수정 아이콘
NKTOB님//

다시생각해보니 잘못알고 계신겁니다. 6주간 수업거부를 했는데 한학기가 6주가 아니잖아요. 14주잖아요. 그럼 8주간 수업받고 6주동안 수업거부를 했다는 말인데 ..... 알아보니 듣지 못한 6주의 수업을 한달에 몰아서 공강 거의없이 고등학생 시간표로 들었다고 하는군요. 잘못알고 계심이 확실합니다.
06/11/13 22:25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 //
하하 원하시는게 뭔지
항복 선언이라도 해드릴까요 ?

관심이야 밥그릇이 걸린 당사자보다 절실하진 않을테니
뭐 부정은 안하겠습니다.
아마돌이
06/11/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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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

제가 원하는건 진지한 토론입니다. 어떤것에대한 토론? 교육의 올바른 방향. 교사수급제도. 교육부의 정책에 대해서 , 좋은방향으로 해결해야하는데 어떤것이 좋은방향인지..... 충분히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관심이 없으셔서 토론이 불가능 하시다면 최소한 어떤 것이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에 대한 개리님처럼 관심없는분들의 관심입니다. 더 대꾸하기 귀찮으시다면 학급총량제 라는 제목의 첨부파일 한번만 읽어주세요. 길지 않으니까요.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
06/11/13 22:31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 //
지금처럼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게 문제겠죠.
님의 입장에선 제가 그럴테구요.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06/11/13 22:38
수정 아이콘
학급총량제는 읽어보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아마돌이
06/11/13 22:41
수정 아이콘
개리님//

열심히 귀담아 들으려 노력했습니다만 그렇게 못느끼셨다니 아쉽네요. 개리님의 기분을 상하게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속이 상하다보니 자꾸 타인에게 기분상할수있는 말을 하게되네요.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개리님의 댓글내용 다시한번 읽어보겠습니다.
06/11/14 12:08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님//
참..뭐랄까요.이런 사실 확인까지 제가 왜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일단 제가 눈으로 확인한것은 "강의실에 의자,책상이 없다."
"2학기 수업 전면 거부,유급 불사,투쟁 투쟁!",그리고 겨울방학때
사라진 제 동생과 겨울방학 한달치기 2학기 학점 무사 패스~

-2학기 수업 전면 거부를 외치고, 수업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관심없습
니다. 외부에 그렇게 비춰졌고, 그렇게 쓰여진 현수막 붙혀 놓았거든요.
아마돌이
06/11/14 12:45
수정 아이콘
NKTOB//

잘못된 사실 유포에대한 사과하세요.
사실확인은 제가했으니까 .
잘못알고계신 사실을 많이 퍼뜨리시는데 해명글에대한 반응이 고작
이정도입니까? . 한달치기 학점패스라는말도 취소하시죠. 악의로가득찬 댓글에 일일이 대꾸하는것도 어렵고요..
발전적인 토론을 원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
아마돌이
06/11/14 12:50
수정 아이콘
잘못된 근거로 주장을 하시길래 근거가 잘못되었음을 밝히면 계속해서 새로운 잘못된 정보를 인용하시는군요. 자기말에 책임못지실거면 댓글달지 말아주세요. 들어보니까 99학번 동생분 두셨다고하니 30내외이실건데 책임질수있는말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생분 예를 자꾸 드시는데 논리학을 배우면 부분을 전체로 혼동하는 오류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06/1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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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님//참..어이가 없습니다.
현수막과 구호는 "2학기 수업 전면 거부,유급 불사,투쟁 투쟁!" 외치고
뒤에서는 수업을 했는지 안했는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제가 동생때문에 강의실 가봤는데..책상,의자도 없는 판국에..
중요한것은 제동생이 2학기때 수업을 전혀 안들었다는 점이고
신기한것은 겨울방학때 한달치기로 학점을 패스했다는 점입니다.
이건 제가 몇일전에 구두로 확인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뭐가 잘못된 사실 인지 궁금하네요?
Grateful Days~
06/11/14 16:3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임용테란, 교육테란으로 보고 들어왔습니다..ㅠ.ㅠ
아마돌이
06/11/14 21:13
수정 아이콘
NKTOB님//
그럼 결국 알지도 못하는 사실을 사실인양 말했다는 뜻이군요.
동생분이 수업을 안들었다는것은 학교마다 사정이 달랐을수도 있으니까 .. 그학교가 또는 동생분이 특이한 케이스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럴수 있을법도 하지만 .. 한달치기 학점패스라는 용어자체가 사실이 아니란점. (또한 한달동안 6주 분량의 수업+기말고사까지 .. 과제까지 한번에 하는게 부담스러울거란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군요)
동생분의 경우를 예로들어 다른 교대생 집단도 수준이 떨어진다고 몇번이나 강조한점 (모든집단에 능력 편차는 존재하는법이지요.. 또한 동생분이 어떤분인지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F만 면해도 교사 시켜주는 제도역시 임용고사의 폐해로 볼수있겠죠. 다른각도로 보면. 임용고사만 잘보면 통과니까.
또한 임용고사 경쟁 강화가 교원의 질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점에대한 논의, 많이 아는사람이 좋은 교육을 하는것이 아니다라는 문제제기에도 대답을 안하셨고요 . 단지 보다 나은 수준의 외부 인사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다 라는 대답만 하고 넘어가셨고 한달치기수업이수 라는 말에대한 해명글에도 동생을 보니 그렇다 라는 대답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셨군요. 저도 동생분 에대한 말씀처럼 그렇게 학교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NKTOB님에대해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게 된건지도 모르겠지만 더 이상 댓글다는게 무의미해보이고 힘듭니다.
현재의 교육제도가 잘못되었다. -> 라는 문제제기에
현재 교대생들의 실태는 이러하다 -> 라는 대답으로 시작하신 것부터
잘못으로 보입니다. 제 가 님의글에 처음으로 달았던 리플에대해서도 대답을 안하고 새로운 문제제기 (교대생들의 현재가 이렇다. 이런집단이 교육을 질을 논하는것이 어이가없다) 를 하셨죠. 무한경쟁시대에 능력있는 교원을 뽑는것은 당연한것이다 .. 라는 문제제기역시 어떻게 능력있는 교원은 뽑을것인가? 라는 밑의 반론에는 대답하지 않으셨죠.
대답은 안하고 질문만 계속해서 하셨어요 . 결국 끌고온 얘기가 한달간 속성 학점이수에대한 이야기죠. 그에대한 해명역시 동생을 봤더니 그렇더라.. 이게 토론을 하고싶은분의 태도라고 봐야하나요.. 딴지를 걸려고하는 분의 태도라고 봐야하나요.
06/11/14 23:35
수정 아이콘
그런데..임용고사가 잘못된 것이라면

무엇으로 임용고사를 대체해야 합니까?

대안이 있어야 겠군요. 설마 그 대안이 전 졸업생

완전고용이 대안이다 는 아닐테고.

그리고 군사정권시대도 아니고, 다른 학교는 안나가면 F인데

수업일정을 뒤로 미뤄주는건 어쨌거나 원칙에 어긋난 일입니다.

뭐 그건 학교의 판단이겠지만.
Fanatic[Jin]
06/11/15 10:02
수정 아이콘
임용고시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임용고시의 문이 너무 넓다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비교에 많은 무리가 있지만 의사를 하고 싶으면 다른직장을 다니던 나이가 30을 넘기던 대입학원에 다녀서 의대를 가거나 의학대학원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교사를 하려면...사대나 교대를 갈필요가 없죠.
다른 넓은 길을 두루두루 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이래저래 임용고시를 보면 됩니다. 하지만 교대 사대생은 다른길을 볼 틈도 없이 임고에 올인이죠. 그게 대다수의 불만인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최단시간에 그리고 높은 합격률로 교사가 되려면 사대교대를 가야 하는건 맞습니다. (전 수학교육과이고 임고가 15~20 : 1 정도인데 재학생중 20~25%정도 합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될지 안될지 모르는 한가지에 인생을 올인한다는 위험성이 너무 높기에 계속 불만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06/11/15 19:12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님//
논리학 잘못 배우신듯해서 몇자 적습니다.
부분을 전체로 혼돈하는 오류가 나온다고 했는데..
쉽게 예로 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집단이다"란 명제를 깨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구성원 개인의 거짓을 증명하면 끝입니다. 부분이 전체를 대표
할 수 있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제 동생이 나온 교대에서는
구호의 언행일치로 겨울방학 한달치기 학점패스(사실)하고,
타학교는 언행일치가 아닌 관계로 한달치기(방학이용 부족 수업 보충)
로 학점 패스한게 대체 뭐가 다릅니까?(유급불사는 대국민 공갈용?)
중요간것은 대국민을 우롱하는 교대의 거짓된 행동 아닙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유급 불사를 외치지만..유급은 무슨 유급입니까?
더 심한 투쟁도 겨울방학 한달치기 학점패스했는데 <--이거로 시비걸지
마세요.(엄연히 교대에서 자행된 사실임)

그리고 미달고시의 교육질적 저하를 지적하는 증명하는 과정에서
제동생의 생생한 증언과 피아노 못치고 체육 몸치, 미술 대충이란
댓글이 무슨 악의적 댓글이란 말씀입니까? 없는 말을 지어낸것도
아니고, 토론이라면 증거와 증거의 충돌로 참을 실현해가는 과정
아닙니까? 상식적으로도 03년까지 미달고시로 교대꼴찌까지
모조리 초등학교 선생만들어졌는데..피아노꽝,체육꽝,미술꽝 선생
나오지 말라는 이유 있습니까? 중요한것은 나왔으니까 하는말
아닙니까? 뭐..전담선생이 있으므로..별걱정은 안하더이다.
Adrenalin
06/11/15 21:11
수정 아이콘
우와... 보아하니 교대생이신 것 같은데... 초등학생들이 좀 잘못했다가 '삽질'소리 들을까 두렵네요.
그리고 하나는 정말 몰라서 그런건데 현재 초등교사의 수준이 중등교사보다 높다고 하셨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폭렬저그
06/11/15 21:41
수정 아이콘
교대나와도 할게 많은데....

각종공무원응시할수도 있고 대학원 진학해 그쪽 으로 진로 선택해도 되고 학원강사도 할수있고 또 일반기업취업도 가능합니다.

전공살릴수 없다구요??? 요즘 전공살릴수 있는 사람들 10% 미만입니다. 학사학위로는

저에게는 밥그릇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아마돌이
06/11/15 22:42
수정 아이콘
adrenalin님, 폭렬저그님//
지금까지 나왔던 얘기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KTOB님//
겨울방학 한달치기에 대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드렸다고 생각하므로 패스합니다. 03년까지 미달고시로 교대꼴찌까지 초등선생님이 만들어졌는데도 같은년도에 10:1 이상의 경쟁을 한 중, 고등선생님들보다 교육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고있습니다. 진리탐구자님께서 올리신 자료를 인용하면 되겠네요. 그렇다고 중,고등 교사들의 수준이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에비해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초등교사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은편이다.. 라는 이야기지요. 몸꽝 피아노꽝 체육꽝 미술꽝인 선생님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왜그런 평가를 받고있을까요..또한 몸꽝 피아노꽝 등등 실기 꽝인 사람도 임용고사 성적 좋으면 100:1의 경쟁이어도 선생님 될수있습니다. 목적형 수급체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진리탐구자
06/11/15 23:12
수정 아이콘
리플이 130개가 달릴 정도로 논쟁을 했는데 아직도 밥그릇 찾으시는 분이 있을 줄이야. -_-;;;;;
좀 감정적으로 쓰죠. 밥그릇 싸움 할 줄도 모르는 인간은 인간일 자격이 없습니다. 그걸로 끝.
06/11/16 12:31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_= 수고하시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있는 법이라는....

모든 분들에게//충청남도 교육청이 2001년이었나 =_= 900명을 뽑았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교대 정원이 450명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한 김에 교대 정원도 확 늘리고 편입생도 확 늘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줄이지요. 왜 안줄이겠습니까? 학교측에서는 다 돈이거든요. 입학 정원 줄이면 돼요. 간단하거든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들인 돈 맛을 포기 못하거든요. 왜냐하면 교대는 아주 못된 그리고 대단히 후진국형인 국립대학교거든요. 게다가 이번에 교원 정원 50프로 줄였지요. 그런데 교대 신입생은 8프로 줄였군요. 그 뿐인가요? 여러분들 영양 교사가 뭔지 아세요? 영양사를 학교에서는 영양교사라고 불리우며, 앞으로 담임도 시키겠다고 합니다. 차라리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선생시키지 그래요? 아니면 병원에 근무하는 영양사는 영양 의사인가요? 아예 그 사람보고 진단과 치료까지 시키지 그러지요. 이번에 영양 교사가 된 것도 어마어마한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중인데..

교대라는 곳은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도 없는 그런 공무원들을 떼거지로 모아다 놓고 자기들 편한대로 일 처리하게 하는 그런 곳입니다. 공주 교대는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도 없구요, 원하는 교수님의 수업을 골라 들을 수도 없습니다. 각 학기마다 정해진 과목, 정해진 교수의 수업만 들어야 합니다. 이게 대학입니까? 특수 직업 학원이죠. 심지어 교양 과목마저 자기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대학.. 이런 대학이 있었다는 것은 여기에 계신 대다수의 분들은 상상도 못하셨을걸요?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됩니다. 그냥 "잘 모르고" "생각없이" 던진 돌에 맞아서 상처받거든요.
06/11/16 12:33
수정 아이콘
....아 교대가 마음대로 정원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또 있죠. 수능때문이죠. 그러면 편입생들이라도 조절해야 하는데 조절 안하죠. 그건 100프로 돈 때문이죠. (%를 '프로'로 읽으면 안되고 '퍼센타일'이라고 읽어야 하지만.. 귀찮아서.. ㅋ)
06/11/17 08:25
수정 아이콘
렐리님//교대 정원이나, 교육과정에 관해서는 교대생보단 교대나 교육부쪽에서 정해준 것이기 때문에 그 쪽에 돌을 던져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전주교대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신입생정원을 계속 줄여달라고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관 밖에서 추위에 떨면서 천여명의 학우들이 네시간정도를 침묵시위 한 결과 어느정도 학교측의 긍정적 대답을 얻어냈고, 또 하나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2학기가 종강된 직후에 교대 교육과정과 관련한 여러 주체들이 모인 간담회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예비교사의 전문성을 키우자는 데에도 어느정도 합의가 되었습니다. 밥그릇 싸움을 하고 계시다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이 투쟁은 밥그릇 싸움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르나 앞으로 초등교원의 자질향상과 더 나은 교육현실을 위해 투쟁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지지해주셨으면하는 바람이고요.
06/11/17 08:28
수정 아이콘
또 학교 측은 돈문제 때문에 신입생 정원을 줄이고 싶어하지 않을거라는 것도 저희는 압니다. 그래서 만약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할 시에는 지금까지 등록금 사용내역서를 올바르게 공개하고 그것을 어렵다고 할 때는 회계사를 고용하여 학교측의 예산사용내역서를 조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waterbrood
06/11/24 03:51
수정 아이콘
렐랴님// 학생의 정원에 관한 부분은 교육부에 허가를 받아야만 결정할수 있는 사항이지 일개 지방 교육대에서 맘대로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사실은 교육부가 저지른 일들입니다. 교육대학이나 학생, 학교와 교사들은 결정권이 없습니다. 지시에 따라야 할 뿐이지요...
앤디듀프레인
06/11/24 22:11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를 하며 느낀 교사들
게으르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사람들
일부라고? 글쎄,,현장에서 직접 보면 대다수의 5년차가 넘어가는 교사들의 행태라는 것을 보고 있자면 초등교육의 질이 높다는 근거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ㅡㅡ
논리적 근거고 뭐고를 떠나,,지금의 교대생들이 앞으로 그런 교사가 될게 불보듯 뻔할 것을 생각하면 교대생들조차 미워 보이더군요
물론 말도 안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06/11/25 02:27
수정 아이콘
뒤늦게 글 읽고 남깁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 내 주셔서 달리 적진 않겠구요.. 리플들 읽고 많이 답답하네요....
개인적인 소망인데, 어서 교대도 의,치,한,약대처럼 4년 공부하고 2년 인턴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소모적인 현 임용고사 대신, 학교생활에서 거를 사람 거르고 임용고사는 자격시험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교육은 교육입니다. 교육을 경제원리로 바라보면 안됩니다. 물론 현 사회에서 경제원리를 따라야만 하는 부분도 있지만, 모든 부분을 경제잣대로만 판단하면 이땅에 왜 교육이 필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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