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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1 19:35
농심은 쵸비 아지르 하나를 못 막아서 시즌이 끝나버렸네요.
진짜 허망하겠네요. ㅡㅡ;;;; 준비해온 모든게 아지르 하나에 끝났어요.
21/09/01 19:36
아지르를 못 막으니까 어쩔 수 없이 고리가 본인 모스트 다 포기하고 아지르 가져와야했고 결국 고리는 본인 서머시즌에 주력픽들 한번도 못 써보고 졌습니다.
21/09/01 19:37
이렐로도 아지르 상대로 CS 반반가던데, 아지르 때문에 픽이 막힌게 맞는지도 의문이고, 1,2세트 고리와 리치의 실수들이 고리 픽이랑 무슨 상관인가 궁금해요
21/09/01 19:42
(수정됨) 이렐은 아지르 상대로 좋은 픽이 아닙니다. 한화도 혹시나해서 1경기 밴했다가 2경기 풀어주고 3경기에서도 그냥 풀어줬죠.
고리가 서머시즌에 보여준 모스트는 사일러스,레넥톤,세트(너프 이후에도),아칼리,루시안,라이즈 인데 저 중 라이즈는 밴이고 나머지는 모두 아지르 상대로 쓰기 어려운 픽입니다. 그래서 자기 모스트 다 포기하고 1경기는 신드라, 2경기는 이렐리아, 3경기는 울며 겨자먹기로 아지르를 한거죠. 본인이 자신있는 픽을 못 가져갔으니 실수가 더 나오고, 본인팀의 승리공식인 선수가 봉쇄당하면 다른 선수에게 당연히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죠.
21/09/01 19:46
그걸 다 고려해도 1,2세트는 리치만 멀쩡해도 할만했어요.
그리고 이렐로 CS 반반갈수 있으면 다른 인파이터형 챔프로도 다 반반가능하죠. 그정도로 쵸비의 아지르 숙련도가 쵸비 기량 대비 높지않은데 농심이 진 수많은 이유중 하나일수있어도 신드라 미드 뻘텔이 아지르 픽의 여파라는 식의 의견은 아무리 봐도 동의가 되지않아서..
21/09/01 19:50
차자리 담원전처럼 정면승부로 사일러스,르블랑,레넥톤을 해봤으면 이정도로 무기력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쵸비의 아지르 숙련도가 낫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입니다. DRX 스프링시즌 초기에나 안좋았지 서머시즌부터 꾸준히 저격밴당하던게 쵸비 아지르입니다. 심지어 DRX 서머시즌 9전 전승이었는걸요.... 그리고 이렐이 다른 메이지챔프처럼 아지르를 때려잡지 못할 뿐이지, 파밍난이도는 다른 브루저와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사일러스, 레넥톤으로 아지르 상대하는것과 이렐로 상대하는건 2~3단계는 차이납니다. 루시안조차 힘들어하는게 아지르인걸요...
21/09/01 20:00
이렐이 파밍난이도가 더 낮다는것도 동의하고, 쵸비가 아지르 잘한다는것도 동의합니다
근데 아지르 말고 다른픽을 더잘하는거에요 쵸비는. 농심이 다른픽을 밴으로 다 막지도 못했고요 제가 말한 아지르 숙련도 얘기는, 쵸비의 아지르는 슈퍼토스 변수를 만드는 픽이 아니라는겁니다. 일반적인 아지르와 성질이 다르게 로밍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형태의 아지르가 쵸지르인데 그 로밍을 갈리오로 더 잘하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말씀하신걸 전부 수긍해도 신드라 미드 뻘텔과 리치 1인궁 등의 장면이 농심의 1,2세트 주요 패배원인들인데 이게 아지르 픽이랑 어떤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가 궁금한 겁니다.
21/09/01 20:09
쵸비가 120을 보여줄 수 있는 픽 대신 90을 보여주는 아지르를 잡았다면
고리는 100을 보여줄 수 있는 픽 대신 50을 보여주는 신드라,이렐리아,아지르를 잡은겁니다. 쵸비는 아지르를 잡아도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고리는 냉정하게 말해서 자신의 모스트 챔프가 아니면 캐리가 안됩니다. 딱 한번 명장면을 보여준 야스오와 플옵에서 플라이 라이즈를 카운터친 이렐리아를 제외하면 고리는 1~2회성 픽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조이,카르마,리신 그리고 오늘 보여준 아지르까지도 리그 중에서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줬죠. 괜히 고리가 농심에서, 그것도 리그에서 POG 1등 먹은게 아닙니다. 자신의 모스트를 잡으면 그 이유를 보여주던 선수죠. 그 선수가 자신의 모스트를 단 한경기도 못 잡은게 오늘 경기입니다. 차자리 담원전이 나았어요. 쇼메가 아지르 안하는거 아니까 모스트픽을 다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오늘 고리의 모습은 베이보다도 낮게 평가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물론 아지르 밴하고 본인 모스트 잡았어도 3:0으로 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퀴와 클템도 꾸준히 지적햇듯 쵸비의 아지르를 뚫을 수 없다는 점에서 고리와 농심이 평정심을 잃게 만든거죠. 25분 지나면 꼭 무언가 만들어주던 고리가 침묵하니 리치도 켈린도 평소같지 않은 조급함이 눈에 띌 정도로 드러났습니다. 끼워맞추기라고 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리그 내내 캐리하는 모습 보여주던 챔피언을 상대가 준비한 챔프 하나에 막혀서 시리즈에서 단 한 세트도 못해본게 과연 고리와 팀에 영향이 없었을까요.
21/09/01 20:21
제 주장은 '영향이 없다'가 아니라
농심이 [준비해온 모든게 아지르 하나에 끝났]다는 다레니안 님의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건데요.. 어찌 영향이 없겠습니까. 다만 이 시리즈를 '아지르 차이'로 정의하는건 어렵다는 거죠
21/09/01 21:33
클로저가 롤드컵을 못갈텐데 써먹는건 롤드컵은 안중에 없는 생각이라는거에요.
지금주전 + 구마유시,커즈가 롤드컵갈텐데 한판이라도 더 폼 끌어올릴생각을 해야지 거기다 플레이인이랑 조별리그는 선수 피로도 차이도 어마어마 할텐데 우승하고 싶다면 한판이라도 덜하는 선택을 해야죠
21/09/01 22:11
내일 경기 나오는 것/ 안나오는 것과 롤드컵때 맞춘 실전 폼 끌어오는게 큰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롤드컵을 포기하는거라는 표현이 나올정도로요.
담원의 경우 오히려 경기를 못나오게 고스트를 관리해줬을정도입니다. 실전에 계속 나오는게 다는 아니죠. 야구에서도 일부러 2군 다녀오고 하지않습니까. 내일 경기를 안나오고/ 나오는게 롤드컵 성적에 직결한다는 식으로 “포기하는거라”는 식으로 표현하는건 잘못된거 같습니다.
21/09/01 22:46
그건 정규시즌 긴 시간이 남아있을 경우의 컨디션 관리고요. 어느 스포츠 선수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주전선수를 교체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경기에 나오지도 못하는 선수랑요.
거기다 현재의 주전선수들도 아직 호흡맞춘지 반년도 안된 선수들 입니다. 한게임이라도 더 해서 폼 끌어 올려야죠. 거기다 이기면 조별리그 지면 플레이인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가질수 있는 최선의 패를 내야되는거죠. 당연히 현재의 최선의 패는 결승전 로스터 일꺼고요
21/09/02 01:08
저랑 생각하는 전제가 달라서 생기는 이견 같습니다. 전 플레이인에서 시작하는게 큰 리스크는 없고 내일 경기가 리그 플레이오프급 치열함은 없는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21/09/01 19:37
근데 갈리오하면서 더 심하게 바르는걸로 쵸비가 보여준거 아닙니까?
아지르 픽밴 이게 문제가 아니고 걍 쵸비가 고리 개처바릅니다 뭘 골라도 바름
21/09/01 19:37
아니 데프트가 진짜 되는 날이었던게
아까 저 말뚝딜 장면에서 한발짝만 뒤나 옆으로 갔으면 피넛 창맞고 위험한거였는데 오히려 가만히 있어서 무사했...
21/09/01 19:37
손명장 솔직히 다른건 드립 90%인데 결국 요한,아서 과감하게 쳐내고 중간에 윌러 콜업에서 주전 박았던 거는 대성공했네요. 애초에 요한아서 죽음의 이지선다 만든거는 본인이라 칭찬할거인지는 애매하지만 크크...
21/09/01 19:37
아지르 픽밴 이야기 너무 중요한것처럼 말나와서 약간 공감 못했는데
막세트 나온것처럼 쵸비가 갈리오해도 개처발라요. 아지르 문제 아니었다고 봄.
21/09/01 19:38
확실히 쇼메 보면서 페이커 생각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쵸비 보면 진짜 전성기 페이커가 많이 생각나네요. 쇼메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완전체 같은 느낌이고.
21/09/01 19:39
저는 사실 서머 데프트는 시즌 내내 보여주는 거에 비해 저평가받았다고 생각해서 서머 마지막 라운드부터 이어진 데프트의 미친 폼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지표만 봐도 그렇고요.
21/09/01 19:46
너무 실수가 많았어요 저평가라고 할건 없었다고 봅니다
진짜 선발전은 완벽했지만 서머시즌 만큼은 이해가 안가는곳에서 끊기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21/09/01 19:40
한화가 신인 둘 데리고 쵸비 거생 데프트 폼이 진짜 너무 안올라와서 못올라갈가라고 봤는데 데프트 폼 오르고 나머지가 다오르니까 롤드컵을 가는 기적을 이뤘네요
21/09/01 19:41
이건 게임플랜의 문제임
한화는 3경기 내내 탑 무조건 거르고 정글러 바텀만 파는전략 짰고 그냥 그것만 했어요 농심의 패인은 그걸 알면서도 당해준 정글 바텀탓이 제일 큼
21/09/01 19:41
담원이 가져온 4시드 덕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다... 내일이 티원 한화 단두대 매치인데 한화 폼이 이랬다고 생각해보면 진짜 커뮤 분위기 흉흉할 텐데
21/09/01 19:42
티원이 젠지나 샌박 잡을 때 보면 한화 3대0으로 잡을 거 같은데 결승전 경기력이면 3대0으로 질것 같단 말이죠.
롤드컵 가는 네팀 중에서는 제일 예측 안되는 팀 같아요. 젠지는 한화 쉽게 잡을 거 같은 느낌인데 티원은 예측이 잘 안되는 게 묘한... 하도 돌림판을 돌려대서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건지...
21/09/01 19:43
제가 생각해도 내일은 티원이 이길꺼 같아요. 티원은 일단 탑 진짜 잘 파고, 거기다 한화 선수들 오늘 이겨서 약간 긴장 풀렸을꺼에요 이기기 어려워보임
21/09/01 19:44
Msi에서 담원 파일 때 패턴으로 무너졌네요 농심.
서포터의 집중력 저하로 잘 버티던 바텀 라인전에서 매판 무너지고, 상대 정글은 그 약점을 계속 찌르면서 저렙 바텀 갱이나 백업으로 계속 바텀 케어하는데 관성적으로 정글링만 도는 소극적인 정글 플레이. 담원은 그 와중에 쇼메만은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는 게 크게 다릅니다만. 그나저나 데프트는 갑자기 회춘+각성이네요. S급 원딜러로 손색없는 플레이였습니다. 축하합니다. 뎊트 선수
21/09/01 19:45
갠적으로 선수들 돈 많이 벌고 그런건 좋은데 중국가면 결국 눈에서 멀어질수밖에 없어서..지표로 보면 데프트 전성기가 EDG 때라 아쉽
21/09/01 19:47
한화 응원하고 팀 폼 자체로는 충분히 할만하지만 아무래도 다전제 2번으로 카드를 너무 많이 보여줘서 T1전은 함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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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5전 3선승) - 17:00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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