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관심없으시겠지만 내년 중국에서 여자월드컵이 열립니다.

원래는 2003년에 개최되기로 한건데 사스땜에 2007년으로 연기되었고 대신 세계적인 여자축구강국 미국에서 2003년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여자월드컵은 1991년에 첫 대회가 개최되었고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5번째 대회입니다. 총 16개국이 참가를 하며 대회방식은 남자부와 똑같습니다.

1회 1991년 개최지: 중국      우승국: 미국
2회 1995년 개최지: 스웨덴   우승국: 노르웨이
3회 1999년 개최지: 미국      우승국: 미국
4회 2003년 개최지: 미국      우승국: 독일

한국은 지난 2003년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 3.5장이 배정되어있는데 월드컵 지역예선을 겸해서 벌어졌던 아시아 여자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당당히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세계 정상급 팀과 수준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진출은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vs 브라질 0-3 패, vs 프랑스 0-1 패, vs 노르웨이 1-7패) 머 실업팀 고작 4개(서울시청, 대교, 현대제철, 일화)밖에 안되는 현실에서(당시엔 3개. 일화팀은 최근에 창단했습니다.) 월드컵 나갔다는 자체가 기적이니 본선에서 부진했다고 함부로 폄하 할수는 없겠죠.

월드컵 남자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7월에 여자대표팀은 2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서 호주로 장도에 오릅니다. 호주에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 아시아 여자선수권이 열리기 때문이죠. 한국은 호주, 북한, 미얀마, 태국과 같이 B조에 속해있습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세계적인 강호 중국, 북한을 대등한 경기끝에 꺽고 우승을 차지해서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을듯 한데 남은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올해부터 2002 월드컵으로 부터 얻은 수익금을 사용할수가 있다고 하니 여자축구에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실업팀, 대학팀, 초중고교팀, 아마추어 클럽팀 모두 더 창단되어야겠고 시설 역시 확충되겠죠.

여자대표팀의 2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기원합니다. 분명 언젠가 여자대표팀이 남자대표팀보다 먼저 월드컵을 제패할것 같다고 감히 발언을 해봅니다.

이번 아시아 여자선수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를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안종관(대한축구협회 전임)

수석코치 : 이문석(현대제철 감독대행)
코치 : 최인철(위례정산고 감독)
GK 코치: 박창주(울산 현대중 코치)

선수(27명)

GK(2명)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대교)

DF(9명)
김유미, 김숙경, 박명화(이상 현대제철), 홍경숙, 박미경(이상 서울시청), 박지혜(대교), 장정희(충남일화), 이진화(고베아이낙),이예은(여주대)

MF(8명)
진숙희, 한진숙, 이지은, 김주희, 신순남, 김결실(이상 현대제철), 박은정(여주대), 강선미(서울시청)

FW(8명)
차연희, 박희영, 정정숙(이상 대교), 성현아, 박은선(이상 서울시청), 한송이, 김진희(이상 현대제철), 정세화(영진전문대)

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피 www.k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