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0/07 17:33:16
Name 워크초짜
File #1 0.jpg (65.1 KB), Download : 158
Subject 이번 WCG에서 워3 한국팬들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불만...



결국 장재호 선수의 동메달로 한국 워3의 WCG 금메달 정벌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WCG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 WCG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실 이번 한국 워3 WCG 3인방은 최상의 조합 중 하나였다...(절대적으로 최상이 아닌...)

누구나 부인 할 수 없는 한국 최고의 워3 스타 장재호
최고의 주가를 보이면서 세계 최고의 오크로 불린 박준
ESWC 우승을 통해 큰 무대의 약점을 떨쳤다고 평가 받은 이성덕

물론 노재욱,천정희,조대희,김성식 등도 뽑혔으면 좋겠지만 티켓은 3장 뿐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WCG 조별 토너먼트 조가 공개되면서 한국팬들은 경악을 금치 않았다...
아니, 세계의 워3 팬들은 모두 충격을 먹었다...

일단 B조를 보자...
오랫동안 악연인 장재호와 토드가 같은 조였다...
물론, 한 조에 2명이 통과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이 2명의 통과는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D조였다...
이성덕,박준,스카이,제우스...
굳이 제우스 까지 포함시킨 이유는 이 사람이 고추가루 뿌리기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박준 선수가 당해버렸다...)
어떤 기준으로 조를 편성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 조별 리그에서 피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네임밸류상 어느 정도 분리를 시켰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한국인들의 불만 속에 박준 선수가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이성덕 선수가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장재호 선수가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해서 스카이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 우리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경기를 봐야 했지만, 보고 있는 경기는 장재호 VS 스카이의 4강 경기였다...

내 생각에 WCG에서 연속적으로 무대 경기를 가진 선수는 장재호가 처음인 것 같다...
(확실하지 않으니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대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오프라인 상에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더욱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온다...

아무리 외계인이라고 불리는 장재호라지만, 8강이 끝나자 마자 4강을 바로 했던 것...

아무리 카운터 스트라이크 네트워크의 문제가 생겨서 다른 게임을 먼저 했어야 해도, 꼭 장재호의 경기를 이어서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결국 녹록치 않은 상대 스카이에게 2:0으로 패하고, 차마 타임머신에서 나오지 못하는 장재호 선수를 보고 안타까움이 들었다...

경기 도중 보인 컨트롤 실수, 판단 미스 등을 한 것도 체력적인 부담에 의해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한국 선수들의 워3 금메달 정벌기는 동메달로 끝이 났다...
사실, 어찌보면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런 변명 같은 글을 썼을 지 모른다...
하지만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면서도...
단, 한 번도 가져오지 못한 금메달이 너무 아쉽다...
물론, 선수들은 더욱 아쉬울 것이다...

다음 WCG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금,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겠다...
대한민국 워3 게이머들 모두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r.Children
07/10/07 19: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바로 연속해서 게임하는건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NeverMind
07/10/08 00:4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죽음의 d조는 워3판이 끝나는 날까지 두고두고 회자될 조편성일듯....
초보저그
07/10/08 0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장재호 선수 경기가 방송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장재호 선수는 방송경기에서 더욱 힘이 나는 스타일 같으니까요. 하지만 연속으로 경기하도록 스케쥴을 잡은 것은 경기력에 나쁜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김동문 스카이 리플 문제도 그렇도 대회운영이 매끄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Ma_Cherie
07/10/08 17:53
수정 아이콘
역시 WCG토너먼트제도는 대진운과 여러가지 대회진행운이 좀 따라주어야 우승할수있다고 느껴지네요..우리나라 워3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78 [NGL-Two S3] wNv - NoA(오후10시) [1] 우리동네안드3715 07/10/12 3715
2677 [소식] 5명과 함께하는 Extreme Masters 시즌2 우리동네안드3312 07/10/12 3312
2676 [소식] 형태를 찾아가는 한국 워크래프트 무대 우리동네안드3535 07/10/12 3535
2675 [소식] IEST2007에 초대되어졌던 만은 선수들 우리동네안드3394 07/10/12 3394
2674 [WC3L XII] fnatic - 4K (새벽1시) [1] 우리동네안드4379 07/10/11 4379
2673 [NGL-Two S3] BET - defs(새벽0시) 우리동네안드3740 07/10/11 3740
2672 [WCG2007] 중국게임어들은 타이완인을 모욕했다. 우리동네안드3844 07/10/11 3844
2671 [WCG2007] 사진 [1] 우리동네안드3422 07/10/10 3422
2670 [소식] New Russia는 그들의 한국인들을 해산한다. [1] 우리동네안드3645 07/10/10 3645
2669 [WC3L XII] WE - NoA (오후9시30분) 우리동네안드3641 07/10/09 3641
2668 [WCG2007] SKy: 나는 잠깐 울었다. [5] 우리동네안드4282 07/10/09 4282
2667 [WCG2007] Creo 인터뷰 우리동네안드3730 07/10/09 3730
2666 [WCG2007] Creo의 즉위의 길, 우리동네안드3887 07/10/09 3887
2665 [WCG2007] WCG 워크래프트 역사와 Moon 우리동네안드4225 07/10/09 4225
2664 [WCG2007] 브라질 MysT인터뷰 [1] 우리동네안드3355 07/10/09 3355
2663 [AWL 2007] 참가 접수 시작! [2] 물량4166 07/10/08 4166
2662 [WCG2007] 4일차(새벽5:30~7:00) 결승전 [11] 우리동네안드4846 07/10/07 4846
2661 [WCG2007] 다웟 vs 골리앗, Myst vs ToD 우리동네안드4056 07/10/07 4056
2660 [WCG2007] Group Stage후 Sky인터뷰 우리동네안드3621 07/10/07 3621
2659 [WCG2007] GroupStage후 Fly100%인터뷰 우리동네안드3609 07/10/07 3609
2658 이번 WCG에서 워3 한국팬들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불만... [4] 워크초짜4777 07/10/07 4777
2657 [WCG2007]Moon Vs Sky 4강전... [3] forgotteness4948 07/10/07 4948
2656 [WCG2007]Moon Vs Sk.HOT 8강전 [12] 두번의 가을3997 07/10/07 39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