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겔의 구리박이 쓴글입니다.
상황 1. 다크레인저가 된 실바나스, 아서스를 만나 복수할 기회를 잡게된다
아서스 : 훗, 복수인건가? 하지만 그대의 손에 죽는것도 나쁘진 않겠군
실바나스 : 다.... 닥쳐! 너 같은놈... 너같은놈 죽여버리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했는데..
그랬는데... 어째서... 활을 쏠수가 없는거지... 그렇게 증오했는데 왜 가슴이 두근대는
거야! 설마... 설마 내가 아서스를...!
상황 2. 일리단을 잡기위해 티란데를 위험해 빠트린 마이에브를 책망하는 말퓨리온
말퓨리온 :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소?! 일리단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멀어
거짓말을하여 티란데를 죽음으로 몰고 갈뻔 하다니! 이런 어리석은!
마이에브 : ...그래요! 난 어리석은 여자에요! 오직 한 여자밖에 바라보지 않는
당신같은 남자를 사랑했으니까...! 그게 내가 아닌 티란데인줄 알면서도 말이죠!
처음엔 일리단을 잡기 위해서 당신과 동행했지만...
함께하면서... 어리석게도 일리단을 잡는것보단 당신과 함께 한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요. 안되는줄 알면서도 당신을... 사랑하게 된거에요...
그래서 티란데가 너무도 미워서... 미워서... 흑흑
상황 3.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침공에 앞서 군사회담을 갖는 스랄과 제이나
스랄 : ... 그리하여 듀로타의 서쪽 해안에서 양동공격을... 응? 내 얼굴에 뭐가
묻었소? 제이나?
제이나 : (화들짝놀라며) 무, 무슨 말이에요?! 내가 오크인 당신따위의 얼굴을
보고 있을리 없잖아요?!
스랄 : 후후. 하긴 인간인 제이나의 입장에선 내 얼굴이 추해보일지도 모르겠군요.
제이나 : 다, 당연하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나... 남자다워 보일지도...
스랄 : 응? 제이나 왜 얼굴이 빨개졌소?
제이나 : ...몰라요! 스랄따위! 저, 절대 좋아서 빨개진거 아니니까!..
이것이 바로 일본판 막장 워크레프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