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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3 05:29
패작은 약한사람 괴롭히는거니까 별로 안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로 치자면 1:1로템초보만 식의 방제를 만들고 왠만한 사람 다 강퇴시키고 승률 90%를 유지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봐요.
07/01/23 21:33
예전엔 그런 수치 없이 절대렙제였는데, 중간에 한번 크게 바뀌었습니다. (1.13 에서 1.14로 바뀌었던가 그랬던거 같네요.)
바뀌기 전에는 자신의 렙보다 6높은 사람부터 6낮은 사람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실력만큼 정직한 레벨이 매겨져서 래더 랭킹의 권위가 절대적이었지요. 방송사에서의 성적과 관계없이 래더 1위가 지존대우를 받았었구요. 그 때의 시스템의 문제는 자신보다 너무 높은 렙과 만나게 되면 어렵고, 낮은 렙과 만나면 경험치가 크게 깎이게 되어. ±6렙은 너무 차이가 크단 의견이 많았죠. 그 땐 단 1렙차이도 실력차이가 상당히 있었던 때였으니까요. 대신 그 범위를 줄이면 대전상대 서치시간이 길어지게 되구요. 그리고 상위랭커들은 대전상대를 찾는 시간이 너무 긴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신 서치걸어놓고 웹서핑하면 찾아질 때 자동으로 게임으로 복귀되긴 합니다.) 그리고 상위랭커들인만큼 조금만 실수해도 질 수 있는데 반해 톱 랭커들의 경험치 깎이는 폭이 큰 부담도 있었구요. 이런 문제 때문에 좀 더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 끼리 만나면서 서치도 잘 되게 한다는 취지로 지금의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게임을 해야 재미있다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래야 재미있긴 합니다만, 강자에게 도전하는 재미도 있고, 자신있게 자신보다 하수인 상대를 제압하는 재미도 있긴 하지요. 저렙유저들에게는 잘 맞는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래더 레벨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패작업이 성행하고, 결정적으로 래더랭킹의 권위가 완전히 상실됐죠. 래더랭킹의 권위 상실로 많은게이머들이 래더에 의욕을 잃었구요. 래더랭킹이 예전의 시스템이었다면 굳이 방송경기가 없더라도 매번 열리는 워3 자체 토너먼트의 결과로도 많은 화제가 되었을겁니다. 예전엔 방송경기에서도 늘 래더랭킹이 해설자들에 의해 언급되어지곤 했습니다. 그런 때문에 신인이 등장하더라도 래더랭킹이 언급되면 바로 의미부여가 되었고 덕분에 대진마다 좋은 스토리들이 만들어졌지요. 결과적으로 실패한 패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전 시스템이 좋았죠.
07/01/24 04:07
사람들이 세컨을 안키운다는 전제하에서 예전 레더시스템이 더 권위가 있고 재미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 몇 십승 무패짜리 아이디가 난무할 것 같습니다. 본아이디로 달리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세컨으로 양민사냥. 지금은 양민사냥하려면 패작하면 되지만 패작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다른 패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10연패 하는 것도 쉽지 않은게 그나마 양민사냥을 조금 막아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치열하게 1렙, 1렙 올릴려고 게임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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