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1/09 12:25:26
Name 칼릭
Subject 워크초짜의 카오스 체험기..;;
뭐..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앞으로는 1:1만 해야겠습니다..

..

시디키를 줬던 직장 동료(라지만 사실은 중학교 동창..)과 어제 카오스 한 겜 같이 해보려고 했죠..
스타 시작한지 7년.. 총 전적은 대략 3천 게임 정도 될테지만.. 아직까지 유즈맵 게임은 열 게임도 안해본지라..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에 들어가봤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난관에 봉착.. 그 친구나 제가 방을 만들면.. 안들어가지는 겁니다.. ADSL은 안 되는 건가..;;

뭐.. 우여곡절끝에 카오스 채널 찾아서 한참 헤매다가 드디어 친구와 같은 팀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뭐가 뭔지..;; 조합을 하라는데 그게 뭔지.. 희한한 아이템들.. 중간에 개인 창고를 찾을 수도 없고..
좀 싸우려고 나가보면 상대 영웅 스킬 몇 대 맞으며 죽어가는 제 영웅을 보니 한숨만 푹푹.. 동맹창에는 슬슬 짜증과 욕설이 올라오고..

결국은 생각했죠.. '역시 난 1:1 체질이야..;;' 다행히 2연승을 거두고 11렙 찍었습니다.. 17승 15패..

..

물론.. 익숙해지면 잘 할 수 있겠지만.. 카오스가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제가 RTS를 하는 것은 상대방의 헛점을 노리면서 여러 병력의 운용으로 이겨내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하는건데..
이건 뭔지.. 영웅 혼자 스킬 난사하고.. 먼치킨성 영웅들.. 그리고 끝없이 밀려오는 상대방을 계속 막아야 하고..
지루하다랄까요.. 뭔가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플레이도 할 수 없고.. 오로지 컨트롤.. 컨트롤..
병력의 상성이고 뭐고 닥치고 싸워야 하는 상황이 참..;;
뭐.. 워크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어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으로 작용합니다만..
저로써는 별로..;;

...

뭐.. 앞으로는 오크로서의 삶을 살랍니다.. 호드의 영광을.. 록타..!!!
총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기유닛SCV
06/11/09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래더도 하고 카오스도 하곤하는데..
카오스도 그만의 재미가 있고 래더도 그만의 재미가 있는듯하더군요..
저도 카오스는 무조건 컨트롤만중요한줄 알았는데...
조합의 상성은 상당희 중요하고 테러를할타이밍 방어를할타이밍등도 존재합니다.
DeepImpact
06/11/09 12:56
수정 아이콘
카오스는... 일단 렙업 + 템맞추는거에 그타이밍에 해야할걸 해야하는거... 처음하시는분이라면 그리 쉽지만은 않을수도 있어요 ㅇㅅㅇ
하지만.... 빠지시면 그만큼 빠져나오기 힘든... 흐흐...
NeverMind
06/11/09 13:03
수정 아이콘
일단 카오스로 워3를 시작한 입장으로써는 카오스도 재미있습니다만... 혼자 집에서 즐기기엔 좀 무리가 있죠.... 공방에서의 매너도 그렇고... 역시 팀웍이 맞아야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보니...

확실히 카오스가 워3를 모르시는 분들이 워3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배우는거에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카오스 잘한다고 밀리잘하는분 없고... 밀리게임잘해서 카오스 잘하시는 분은 있나요??? 옛날에 엠겜에서 카오스리그 시작할 무렵에 워3 프로게이머분들이 나와서 카오스 하던건 기억이 나는데 그때 잘들 하셨는지는 기억이....
화염투척사
06/11/09 13:21
수정 아이콘
카오스 리그 할때 1차 카오스 리그에서 워3 프로게이머팀(그중에 Werra팀이죠.)이 결승까지 갔었습니다. 천정희 선수가 천칸이란 별명을 얻으면서 정말 놀라운 실력을 보여 줬죠. 한빛스타즈의 오정기 선수도 정말 멋진 타이밍에 무적을 쓰는 래퍼드 고수의 면모를 보여줬구요.

그런데 밀리랑 카오스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게임에 가깝죠.. 하나 한다고 하나 잘하는건 아닙니다 -_-;
snowstock
06/11/09 14: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전 워3 1:1은 젬병입니다만, 카오스는 그냥 저냥 즐깁니다. 사실 PC방에서 맨날 카오스 하느라 돈 써서, 결국 워3를 정품으로 구매했더랩니다.
06/11/09 19: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밀리 잘하는 사람들은 카오스도 금세 잘해집니다. 센스가 있거든요.
루크레티아
06/11/10 03:12
수정 아이콘
밀리를 해서 컨트롤 센스가 붙으면 카오스는 금방이죠.
어차피 카오스는 아이템과 스킬만 알면 나머지는 컨트롤 센스입니다.
06/11/10 07:38
수정 아이콘
5년간 도타와 카오스의 유혹을 뿌리쳐온 저로선 한번 크게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예요.
시간이 많이 나면 카오스도 반드시 합니다. ^^;
06/11/10 15:35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 그렇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팀전을 하게되면 엄청나게 복잡해지죠..
율리우스 카이
06/11/10 16: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카오스와 워크 양 쪽다 하는 제 입장에서는 카오스의 고수가 될려면 컨트롤과 아이템트리만 알면되지만 진정한 고수가 될려면 전략성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사실 제르딘같은 캐릭이나 탱커역할하는 캐릭들은 컨트롤보다는 싸워야할때야 물러서야할때는 알게 해주는 전략적인 감각이 엄청나게 중요해집니다. 카오스 팀플의 전략성은 제가 이태껏 해본 전략게임의 전략성중 가장 대단한거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스타팀플따위하고는 상대도 안되죠.)
06/11/10 18:40
수정 아이콘
카오스가 단순한 컨트롤 싸움이라니요... 클랜들이 셀렉 포즈 클랜전 하는 리플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리지실 겁니다^^;
설탕가루인형
06/11/10 20:42
수정 아이콘
방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안들어 오는건 방화벽을 해제하면 됩니다.

겜 끈난 후 방화벽 다시 설정해주시구요
유이치
06/11/10 21:05
수정 아이콘
글쎄요..카오스를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 카오스, 단순히 컨트롤만 조금 된다고 이길 수 있는 그런 유즈맵은 아닙니다. 그런 단순한 유즈맵이었다면 조금 인기를 얻다가 사라졌겠죠. 공방에서야 카오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한 유저의 개인플레이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그야말로 공방이니까) 셀릴 셀클 정도에서 자신의 컨트롤만 믿고 개인플레이하다가는 호흡 잘 맞춘 상대에게 중보조차 못 밀고 관광당할 수도 있습니다.
06/11/11 00:34
수정 아이콘
아 확인 사살 하는건데.. 전 컨트롤 센스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_-;
밀리 잘하는 사람은 카오스에도 쉽게 쉽게 적응을 하더라구요.

카오스도 결국 팀플레이 아니겄습니까.. 흐흐
06/11/13 05:29
수정 아이콘
카오스.. 가끔 아는 동생들이랑 즐기는데 그냥 밀리라면 예전에 좀 했어도 카오스는 완전히 다른게임이더군요 하면할수록 심오한 면도 있고.. 크립 도는 타이밍이라던가 몇번라인타고 어디로 빠져서 어느 렙에 어느 코스로 테러를 하고 궁타이밍을 고려해서 케러 상성 맞춰서 테러를 가고..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까 다음돈 들어올 타이밍 고려해서 아이템 트리를 맞추고... 무섭더군요. 잘하는 녀석들에 플레이는.. ㅎ
F만피하자
06/11/20 05:48
수정 아이콘
카오스가 처음하는분에게는 쉽지 않죠..

하지만 카오스의 재미는.. 래더를 압도하는 유저수에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85 슈퍼파이트! 아아아 정말 짜릿하군요! [11] My name is J4438 06/11/10 4438
1584 슈퍼파이트 프리즘 4회 - 장재호 vs 마뉴엘 예고 [5] kimbilly4408 06/11/10 4408
1583 워크초짜의 카오스 체험기..;; [16] 칼릭3728 06/11/09 3728
1581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 [2] NeverMind2146 06/11/08 2146
1580 내일 w3 하죠? [4] singularpoint2426 06/11/07 2426
1579 '제대로' 준비된 장재호. [16] DeMiaN4285 06/11/07 4285
1578 워3 3일간의 체험기.. [6] 칼릭2725 06/11/07 2725
1577 김동문 선수 이스트로에 전격입단 [4] 아르키메데스3551 06/11/03 3551
1576 W3오프 다녀왔습니다. (후기) [21] 지포스4170 06/11/01 4170
1575 W3리그 개막 축하 겸 만들어본 동영상입니다 [5] 인생3065 06/11/01 3065
1574 PGR 분들은 우방어떻게 생각하세요? [21] singularpoint3330 06/10/31 3330
1573 W3 개막전 오프 번개를 하면 어떨까요.. [19] DeMiaN2910 06/10/29 2910
1572 W3 랭킹에 대해서 [18] storm4271 06/10/29 4271
1571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12] 설아6579 06/10/27 6579
1570 W3(Warcraft World War) 상세일정이 발표됐네요. [16] 화염투척사3802 06/10/27 3802
1569 월드워 기사가 떳네요. [24] 화염투척사3826 06/10/26 3826
1568 MBC게임이 움직이다? 워3월드워! [28] kama4650 06/10/24 4650
1564 워크래프트3에 대한 재조명? [2] DeMiaN3116 06/10/24 3116
1562 워크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까요..? [19] Alchemist2897 06/10/23 2897
1561 sk게이밍에서의 웃긴 글..... [8] NeverMind3307 06/10/23 3307
1557 워갤에 올라온 김동문 선수 글 [25] 화염투척사5377 06/10/22 5377
1556 WCG 2006 각 라운드별 종족 분포 [5] 신예ⓣerran2138 06/10/22 2138
1555 스카이가 자기 블로그에 남긴 글이라네요. [15] 아짱9017 06/10/22 90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