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5/20 03:25:14 |
Name |
백야 |
Subject |
난 테란인데 프로토스가 조조조...좋??!! |
호리에님께 받은 소중하고도 감사한 베타키 덕분에 코퍼리그에서도 최하위권에서 허우적허우적이라도 대고 있습니다.
나름 유서깊은 테란빠인 관계로 스타2로 와서도 '일단은 테란!'을 외치면서 돌격 앞으로! 했는데~
그나마 동족전은 운빨과 상황빨로 어찌저찌 승수도 찔끔찔끔 쌓아봤습니다만 타종족전은 머리가 그냥 하얘지네요.
스타1의 테란에 대한 관념이 너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인지 말 그대로 허우적허우적대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 손이 거북이보다 느린 탓도 있긴 하지만 표현하기 뭐할 정도로 뭔가 가닥이 안잡힌다랄까요, 이런 하수스러운.
그래도 스타2를 이렇게라도 접할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면서 패배시에도 무념무상의 gg를 치고 있던 와중에
'어디 한번..?'하고 토스를 선택(아예 처음 선택해본거였어요)했는데 막장에 개그에 아악 내눈!스럽긴 했습니다만
뭔가 주고받는다(저그분 상대로)는 느낌으로 게임하다가 어찌저찌 공허느님 모아서 이겼습니다.
아이디를 보니 중국분 같던데 리플로 자원 남은거 보고 동질감까지 느꼈네요.(난 외롭지 않은거였어! 랄까)
어째서 스타2게시판 분들이 공허사기!, 오오 불(멸자)느님 오오 하시는지 피부로 체감하는 느낌도 쏠쏠하고요.
(소수 불멸,추격자 조합이 엄청 다수였던 바퀴부대를 무컨트롤로 이기는거 보고 놀랬어요. 헐헐)
아마 플토해도 승률 자체야 변함이 없겠지만 그래도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오오~'하는 느낌이
왠지 스타2를 정식구입하면 토스로 코퍼리그 밑바닥을 헤엄치고 다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아~ 7월 27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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