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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9 09:29:17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정찰 중독
오늘도 아침부터 열심히 레더를 달리면서 업적 2990점을 찍는 프로토스 개인전 25승 이후, 당분간 저그 빼고는 레더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과 함께 팀플레이에 집중 중입니다. 인간적으로 테란은 탭 생산과 부대지정 미숙, 프로토스는 교전시 컨트롤 미숙으로 힘들더군요. 역시 저 같이 단축키를 적게 쓰고, 손이 느린 유저는 아무래도 저그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더군요. 애벌레 늘리기와 점막 생성만 능숙해지면 그 외에는 소수의 단축키로도 해볼만하더군요. 제가 한 개인전을 170전 가까이 했는데, 저그/테란/토스/무작위를 거의 동등하게 4등분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저처럼 업적이니 초상화니 생각하면서 하면 실력이 안 늘어나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튼 간에 팀플에서 더 심하긴 한데, 정찰을 1~3분 단위로 안 하면 너무 불안합니다. 설사 가는 도중에 적 병력에 잡히는 한이 있더라도 정찰을 하고야 맙니다. 광전사 하나 던져서 상대 관문 하나 늘어난 걸 알수만 있다면 이득이라 생각하고, 그깟 지게로봇 따위 한번 쉬어주는 거야 지불이라는 생각도 안 드는군요. 이제 대군주는 적 진영에 3기씩 갖다 놓고, 6분부터 2분 단위로 던져 놓습니다. 사실 베타 시절에 아예 지게로봇을 1회 소환한 후, 무한 스캐너 탐색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많이 부유(?)하게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난하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점점 정찰하는 방법, 횟수가 늘어납니다. 팀플에서는 염치 없이 같은 동맹군 스캐너 탐색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5분 단위로 적 확장 확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이것도 매우 적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웃긴 것은 전 젤나가 감시탑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어차피 적의 진출 파악 이외의 용도가 딱히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봅니다.

정찰... 머리 아픈 짓입니다. 능숙한 분들은 이 놈이 무얼하겠지 안 보고도 눈치챈다고 하지만, 저 같이 미숙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보이는 것에 의존하곤 합니다. 그나저나 아침은 자꾸 하던 분하고 계속 걸려서 힘드네요... 꼭 다전제 치루는 느낌이라서 빌드에서 지고 들어가서 1승 1패를 이루고, 다시 검색을 누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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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10/10/19 09:46
수정 아이콘
헐 벌써 3000점 가까운 플레이어가 나왔나요. 그럼 랭킹 1위 아닌가.
전 이제 1800 중반대인데 언제 2000넘어가지.ㅠㅠ
버틸수가없다
10/10/19 09:47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인데 젤나가감시탑을 제가 지배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납니다.
10/10/19 09:58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유저인데 저그가 점막퍼뜨리고 대군주 퍼뜨리고 저글링 뿌리면 용서가 안됩니다.

스1때부터 저그를 극단적으로 싫어한 저그 안티이기 때문에... 토스에겐 져도 저그에겐 질 수 없습니다.

으디 저~그가 맵을 장악하고 있어!
10/10/19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만 뛰고 있는 상황인데, 정찰 안가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전 대군주 속업된 이후에 지속적으로 한두기 찔러보거나 변형체 꾸준히 보내보는 편인데...

정찰 하나도 안하고 마이웨이로 탱크만 쭉쭉 뽑았다가 온리뮤탈에 털리는 테란이라던지, 너무 많이 보네요-_-
10/10/19 10:47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가는... 초반에 날빌을 하도 많이 당해서 골드 플레시절까지는 9파일론 써치로 맵뒤지고나서 상대본진 갔는데 지금은 13겟에 가스올리고 정찰 아니면 아예 인공제어소 올리고 정찰? 갑니다. 그나마도 우범지대 살짝 둘러보는정도.... 상대가 날빌하면? 뭐 걍 일패하지뭐 하는생각으로 하니 오히려 편하다는... 덕분에 정상적인 플레이라면 초반에 배를째서 부유하기때문에... 초중반에 테크나 병력이나 멀티할때 자원이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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