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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4 23:55:20
Name 하드코어
Subject 저그를 시작하시거나 저그플레이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다이아 900점을 찍은 저그입니다.(그것도 부계정이 900을 달성하고 본계정은 700대에서 허덕이고 있네요.)
많이 부족하지만 저그를 시작하신 분들을 위한 글을 작성해보고
싶어서 몇일 고민하다가 작성합니다.

먼저 스타2에서 저그의 장점중 하나인 일벌레의 일하는곳 지정과 일벌레를 제외한 유닛의 렐리포인트가 따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하시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에서 가장 핵심적인 유닛은 여왕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왕의 특수능력은 애벌레 생성과 점막종양 배설 과 수혈이 있습니다.

애벌래 생성과 점막종양의 기능은 스타2에서 저그가 살아남을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게임 플레이시에 여왕의 애벌래 생성과 점막종양을 마나와 플레이시 신경쓸수 있는한 많이 사용해주시는것이 저그의 필수요건입니다.
애벌레 생성을 위한 팁아닌 팁을 드리자면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면 건설된 부화장의 화면을 돌아가면서 보여줍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부화장옆에 여왕을 한기씩 놓고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면서 부화장마다 여왕으로 애벌래 생성을 해주신다면 중후반에도
밀리지 않는 물량을 얻으실수 있습니다.(전 백스페이스키 대신에 물결키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더 설명을 드리자면 점막종양을 통해서 점막을 퍼트리는걸 쿨이 될때마다 해주시는편이 좋습니다.
저그유닛들의 기본이속이 상승하고 시야확보까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점막이 아닌곳에서의
전투는 피하시는편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빌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빌드에 관한 부분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저그는 날빌이라거나 정석적인 빌드보다는 기본적인 틀안에서 운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빌드입니다.
vs T
15 부화장 -> 14산란못 -> 13 추줄장
이게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추출장에는 3기의 일벌레를 넣어주고 그이후에는 산란못이 완성될때까지
대군주와 일벌레만 생산합니다. 이 빌드를 사용시 대부분의 테란은 앞마당 부화장에 사신을 동반한 벙커링을 사용하는데요
드론으로 커트할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기다리시면서 앞마당 부화장에서 여왕을 찍어주시고 바퀴소굴이나 저글링을
모아주시고 앞마당 부화장에서 여왕이 나옴과 동시에 모아둔 저글링이나 바퀴와 함께 벙커를 공격하시면
비교적 손쉽게 방어를 하실수 있습니다.

vs P

14 산란못 -> 13추출장 -> 15까지 일벌레 ->여왕 찍으면서 앞마당 부화장
가장 기본적인 빌드입니다. 추출장에서 미리 가스를 캐는 이유는 저같은 경우에는 미리 저글링의 대사촉진 업그레이드를 미리 해두는 편입니다.
입구를 관문과 인공제어..로 막아두는 토스에게 초반 저글링 다수로 한번 푸쉬를 하면서 앞마당 부화장을 가져갈때에 저글링으로 입구를
막아둔 광전사를 잡고 들어갈수도 있고 잡은후에 저글링의 이동속도가 빨라서 지속적으로 저글링을 밀어넣을수가 있어서 사용합니다.
막힌다고 해서 크게 손해보는 싸움이 아닌거 같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vs Z
이부분은 정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게임이라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저는 래더에서 그냥 7드론을 많이 당해서 저도 7드론하고
서로 7드론이면 운영싸움을 하는게 좋은거 같아서 7드론을 주로 사용합니다만 그전에 사용하던 빌드를 올려보겠습니다.

토스전에서의 빌드와 동일하고 단지 가스를 100더 채취하여서 저글링 공업을 눌러줍니다.
공업과 발업이 완료되고 모아둔 저글링으로 공격을 가면 바퀴만을 고집하던 저그는 이길수 있고
저글링과 맹독충을 사용하는 저그는 컨트롤을 세심하게 해주셔야합니다.
저글링 1~2기로 맹독충에 따로 찍어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무너지면 바로 역으로 밀리는 빌드라서
조금 사용하기가 애매하지만 익숙해지신다면 사용하시기에 괜찮은 빌드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어느정도의 이야기가 끝났는데요 실제로 보시면 크게 설명된 부분은 없습니다.
저그는 운영을 해야하는 운명의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놓고 보니 운영하라고 하면서 운영에 대한 부분은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적질 못했습니다.
저그를 하시면서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해야하나 하시는분들은 제가 나름 생각한 범위안에서 댓글이나 베틀넷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성하고 나서 지우고 싶어지긴 하지만 저그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email protected] 부담없이 연습게임 하실분들 친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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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후다닥
10/09/15 00:18
수정 아이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쿨라스 협곡'과 '전쟁 초원' 그리고 '델타 사분면'은 제외하시고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가 빠져 있는 것 같네요. 크
10/09/15 00:31
수정 아이콘
여왕으로 애벌레 펌핑할 때, 모든 여왕을 하나의 부대로 지정해두고 v키 누르고 미니맵상 해처리 있는 곳 클릭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여왕만 알아서 갑니다. 보통 해처리 하나마다 여왕 한마리씩 두니까 여왕이 안움직이고 알아서 되죵. 저는 아주 후반으로 가서 멀티가 여러 곳이 아닐 때는 모든 해처리는 4번, 모든 여왕은 5번에 부대지정하고 씁니다. 익숙해지면 화면전환 없이도 모든 해처리에서 빠르게 애벌레 찍어줄 수 있죠.

또 의외로 모르는 분이 많은 것이 점막을 확장시킬 때 여왕이 생성한 점막종양에서 c키 누르면 거기서 새로운 점막종양을 만들 수 있다죠. 사실 제가 얼마 전까지 몰라서(--;) 점막 깔 때 꼭 여왕을 한마리 씩 더 뽑았다는;;

그리고 생산에 자신이 없는 분은 앞마당 이외의 멀티를 먹었을 때 본진에 추가 해처리를 하나쯤 더 만들어두면 유닛이 확실히 더 나옵니다. 아무래도 손 느린 사람은 전투하면서 꾸준히 애벌레 펌핑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처리 숫자가 적으면 물량이 영;

무작위 유저이긴 한데 이 3가지 바꾸고 저그 승률도 꽤 올랐네요. 후후. 원래는 테/플로 이겨서 올린 점수 저그로 까먹는 식의 반복이었거든요. -0-;
10/09/15 01:15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전쟁초원이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봅니다.
독을차고
10/09/15 09:37
수정 아이콘
와이낫님 궁금한게 있어요. 여왕이 생성한 점막 종양에서 C키 누르면 새로운 점막 종양을 만든다는건 점막 종양에서 새로운 점막 종양이 생성된다는 기능인가요? 부연 설명 부탁드려요 ^^
수타군
10/09/15 14:57
수정 아이콘
호오 점막종양 이야긴 오늘 새로 들었습니다.
10/09/15 17:02
수정 아이콘
잉?점막종양이 번식하는걸 모르는분이 꽤 계시네요..;; 여왕으로 한번 펴면 쿨타임이 얼마간 지난 후 종양이 종양을 낳습니다.
한번 낳은 종양은 더이상 못 낳구요, 그렇기 때문에 종양을 낳을 수 있는 종양을 상대방에게 잘 노출시키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종양을 낳을 수 있는 종양(..헉헉)이 죽어버리면 여왕으로 다시 종양낳고 뿔리기 해야되거든요.

팀플만 죽어라 파고 있는데,(현재 다이아 750점 찍고있습니다.) 하면 할수록 점막 잘 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이상하게 점막 잘 피는데서 더 재미를 느끼고(..) 점막종양이 터지면 발끈하게 되더군요(..)
10/09/15 17:53
수정 아이콘
점막종양은 이곳의 김연우님도 아신지 한달이 채 안되십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허탈했죠.
저 분은 모르시고도 저렇게 잘하는데..하면서 말이죠. 뭐, 연우님도 모르시니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겠죠.
Lich_King
10/09/15 20:12
수정 아이콘
예의상 덧글 한번! 저그가 다른건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종족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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