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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23 00:30:24
Name 빵pro점쟁이
Link #1 본인 작성
Subject [연예] [골때녀] 원더우먼의 비상과 비상, 그리고 희망?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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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은 탑걸, 아나콘다와 함께 골때녀 시즌2에 창단된 팀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국악소녀 송소희 선수를 필두로
개그우먼 박슬기, 뱉어 선생 치타, 꼭지 김희정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냈던 화제의 인물들을 모아 팀을 꾸려 만들어졌는데..

직업군이 확연했던 기존 팀들에 비해 정체성이 부족해서
잡탕팀, 근본 없는 팀 등으로 아직도 놀림성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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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과 2 사이에 있었던 스토브 기간 중
원더팀이 쌍소 콤비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면서 평가전을 휩쓸었고
이 때 골때녀 신규 팬 유입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새로 유입된 신규 팬들은 원더가 잡탕팀으로 놀림을 받자
유아독존식 원더 최고란 분란을 여기저기서 일으켰고
기존 팬들을 자극하는 바람에 원더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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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첫상대가 기존 팀중 하위권 성적이었던 인기팀 구척장신으로 정해지자
팬들 기싸움이 절정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기량의 원더 vs 피지컬의 구척
창단 팀의 패기 vs 기존 팀의 노련함

으로 포장된 이 경기는 높아지던 기대와 화제 속에 골때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골때녀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히게 됩니다

하지만......


9IK6Q1U.gif


이 경기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골 순서를 바꿔 편집했던 것이 들통나
담당 PD 및 관련자들은 중징계를 받았고
각종 OTT에서 해당 경기(25화)가 전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골 순서 편집은 이전 경기들에서도 여러번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내려간 것은 이 경기뿐입니다)

경기 감독관 참관 및 기록지 공개, 전후반 진영 교체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였지만
이 사건을 통해 골때녀의 입지와 인기는 꺾이게 되었고
이후 꾸준히 하향세를 그리게 되죠


사건 후 속행된 리그에서 신생팀들은 기존 팀들에게 연달아 대패하였고
원더 역시 슈퍼리그 진출에 실패했으며
이천수 감독 및 핵심 멤버였던 3인방 송소희, 황소윤, 주명 선수가
골때녀를 하차하면서 논란의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뉴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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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다시 태어난 뉴원더우먼

팀 핵심이자 인기 선수였던 3인방의 하차와
슈퍼리그 진출 실패로 기세가 꺾였지만
키썸, 홍자, 김OO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원더는 암울했던 과거를 넘어 재탄생 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딸 키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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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열풍을 타고 온 미스트롯 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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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골때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김OO


높은 텐션과 에너지를 보유한 신인 3명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며 데뷔 시즌에서 활약했고
원더 팬들도 세대교체 되었습니다

송소희 선수 등이 뛰었던 기존 원더우먼을 구원더
새롭게 영입한 3선수 주축인 원더를 뉴원더라고 구분지어 부르고 있죠

또 하지만..


1회 챌리그 3위 (총4팀)
2회 챌리그 3위 (총4팀)
3회 챌리그 3위 (총4팀)


뉴원더는 갖고 있던 포텐과 재능을 터트리지 못하며
간신히 방출만 면한 성적을 연달아 기록했고
후배 신생팀 발라드림이나 스트리밍 파이터가 상위 리그로 올라가는 걸
몇시즌째 구경만 하는 암흑기를 보냈습니다





비상

항상 하부리그를 지키며 지박령화 되었던 원더도
시즌5 때 마침내 기회의 바람을 타게 되었습니다


팀 에이스로 거듭나며 실력이 올라간 김OO 선수,
쏘가리 콤비를 이룰 소유미 선수의 합류,
골키퍼로 전환하여 야신상을 받은 키썸 선수의 맹활약,
위협적인 킥인을 갈고 닦아온 김설희 선수의 포격이 빛을 발하며
3전 전승을 찍고 창단 4시즌만에 드디어 챌리그를 탈출한 것입니다


5wjfo00.jpg

꿈에 그리던 슈퍼리그에 입성한 원더우먼은
그 동안의 설움을 씻고 비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 또 하지만..

원더를 기다리고 있던 슈퍼리그는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비상

원더우먼을 슈퍼리그로 끌어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던 것은
3경기 동안 5자책골을 뽑아낸 김설희 선수의 킥인이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골때녀 킥인 룰이 수정되면서
원더는 가장 큰 공격무기를 잃게 되었습니다


※ (참고) 골때녀의 킥인 룰 (참고) ※
골때녀에서는 사이드 아웃된 볼을 스로인이 아닌 킥인으로 재개합니다
킥인된 볼은 키퍼나, 수비, 다른 누군가의 터치 없이 바로 골에 들어갈 경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간접 프리킥과 다름없이 강력한 수단이라
초창기 시절부터 끊임없이 룰 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는데
김설희 선수의 5자책골 사건 이후
상대 진영에서는 킥인시 낮게 깔아차야 한다는 룰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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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리그에서만 뛰었던데다 공격 수단마저 없어진 원더는
다시 강등이란 처참한 결과를 낼 수 밖에 없었고
창단 멤버였던 김희정 선수마저 하차하면서
골때녀 팀중 유일하게 창단 멤버가 남아있지 않은 팀이 되었습니다


이후 G리그로 개편된 새로운 시즌이 열렸고
원더는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 팀들로 가득한 B조로 배정되었습니다

B조의 월클, 스밍, 발라, 구척은 모두 우승권에 있어봤던 강팀이었고
원더의 조재진 감독은 맡았던 팀을 2번이나 방출시킨 골때녀 방출왕;;;

설상가상으로 팀 에이스였던 김OO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원더우먼 팀은 창단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리그 시작 전부터 팬들은 모두가 입을 모아
B조 꼴등으로 원더우먼을 지목했고
현재 전력으로는 도저히 미래가 보이지 않았죠

하지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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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가 우승할 겁니다. 제가 왔기 때문에"

두둥! 마시마 선수의 충격적인 원더 합류

1, 2차 한일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스타로 급부상한
구력 19년차 마시마 유 선수가 갑작스럽게 원더에 합류하면서
G리그 B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더이상 원더를 B조 최약팀으로 꼽지 않게 되었고
원더우먼은 다시 한번 도약의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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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차잉차
25/04/23 01:04
수정 아이콘
파일럿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챙겨보는 예능인데
특정 선수가 너무 잘한다 싶을 때는 재미없더군요. 특히 이정은 강점기

성장유무를 확정할 수 없어서 제작진도 밸런스 맞추는데 고민이 많겠지만
(같은 기간동안 출연해도 누구는 실력이 확 늘고 누구는 안 늘고)
축알못들이 진지하게 연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죽어라 연습해서 실력 쌓는 것보다 그냥 잘하는 사람 한 명 꽂으면 바로 우승후보 되는 게 너무 허탈하더군요
빵pro점쟁이
25/04/23 09:15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 강자를 데려오는 방식은 노력과 성장인 골때녀 취지와 맞지않아 저도 반대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뛴 골때녀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은 리그 성적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생각하는데 이게 성립되지 않거든요

다만 골때녀도 5년차에 접어들면서 기존에 열심히 뛰었던 선수들 레벨이 너무 올라버려서 골때녀가 이제 축구공 처음 만져보는 초보를 받을 수 없게 변해버렸다는 것도 감안은 해야 합니다
생초보가 들어오면 따라잡기 위해 최소 2~3년 동안 벤치만 지켜야 하거든요
2명만 하차하고 신입으로 채우면 리그 최하위 확정인 지경이 되었죠

최근 지속적으로 강한 선수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 반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리그가 무너지는 건 또 바라지는 않기에 솔직히 어떻게 풀리려나 걱정됩니다
Jurgen Klopp
+ 25/04/23 15:04
수정 아이콘
이정은 강점기에 구척 멘탈 나간거 보기 힘들었죠.. 선호 팀이 아니었는데도..
동굴범
25/04/23 01:40
수정 아이콘
한일전 3주는 좀 버거웠지만 B조 경기는 기대가 많이 됩니다.
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한일전이 마시마를 위한 빌드업 역할을 하게 됐네요.
독주하는 팀 없이 물고 물리는 B조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빵pro점쟁이
25/04/23 09:22
수정 아이콘
월클, 스밍, 구척, 발라 모두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이길 수 있어서 1등 예상이 쉽지 않았는데
마시마가 합류하면서 원더 전력도 너무 올라가서
이젠 누가 1등해도 혹은 꼴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져 엄청 재밌어진 것 같아요
파라슈
25/04/23 08:18
수정 아이콘
A조만 몰아서 방송하는게 이상하더라니, 이런 깜짝쇼 때문이었네요
시너지
25/04/23 08:52
수정 아이콘
"킥인 하는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해당 팀의 선수가 공을 건드려야 골로 인정된다"가 더 깔끔했을 것 같은데 낮게 차는걸 강제하는 룰을 추가했군요..
빵pro점쟁이
25/04/23 09:29
수정 아이콘
원더의 8골 중 5골이나 자책골로 터지는 바람에 어떤 방식으로든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었죠
말씀하신 방안도 팬들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던 의견이었습니다
정 주지 마!
25/04/23 10:07
수정 아이콘
조작논란 이후 한동안 안보다가 요즘 보는데 박하얀 너무 잘하더라고요.
애정하긴 하는데 팀밸런스를 너무 인위적으로 조정을 하는 것 같아 좀 그래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거친 플레이 진짜.. 반칙을 당연하게 놔두니 이게 축군지 뭔지..
+ 25/04/23 17:47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골때녀 관련 글에 댓글 남긴적 있었는데... 진짜 1화부터 지금까지 단 한편도 안 빠지고 다 봤습니다.
왠만하면 본방으로 챙겨 보려고 신경쓰면서까지 보고 있는데 요즘 골때녀는 이해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특히 신입멤버 뽑을때 어짜피 실력자 아닌 사람 섭외할거면 최대한이라도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을 써야지,
이제는 무슨 진짜 일반인들 방송 같아요.

이렇게까지 대중적이지 않게 갈 필요가 있나...
뭐 조금 실력자라서 인지도가 조금 없더라도(최근 이유정 같은 사례) 나오는건 이해하는데,
어짜피 초보를 데려올거라면 기왕이면 인지도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빵pro점쟁이
+ 25/04/23 19:45
수정 아이콘
연예인 섭외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어요
낮은 출연료, 방송 외 개인 훈련, 잦은 부상, 심한 악플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 골때녀 평판이 안 좋아서 연예인 섭외가 진짜 어렵다고 하네요
골때녀 오래 나와주시는 분들은 진짜 좀 못해도 저절로 리스펙 하게 되더라고요
지포라이더
+ 25/04/23 22:54
수정 아이콘
저는 발라를 응원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오늘 경기를 보고 원더에 마음이 많이 이동해버렸네요. 피지컬 위주의 플레이보다 경서기의 아기자기한(?) 조직력이 매력 포인트였는데 오늘의 원더는 단순히 에이스 마시마의 위력만이었다기 보다 기존 멤버들의 성장이 놀라운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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