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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30 00:31:18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스탯티즈
Subject [스포츠] [KBO/LG] 23년 5월의 LG
0. 내일부터 그간의 데이터나 선발 매치업, 현재 순위나 기세 같은 온갖 예측이 모두 무의미한 롯데와의 2경기가 남았지만, 이 시리즈는 6월에도 겹쳐있는데다, 4월의 마지막, 기아한테 스윕 당하고 '뭐 하지 말고 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 그냥'이라고 욕했는데 5월에는 진짜 가만히 있었던 감독 양반한테 가만히 있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할 겸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1. 월간 성적 15승 1무 5패, 5월 한달 내내 루징 시리즈 한번 없이 보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경기당 도루 시도를 딱 절반으로 떨어뜨렸다는 점입니다.(4월 2.4->5월 1.2)
감독의 경기 개입이 기아전 스윕 이후 체감상으로도 데이터상으로도 확연히 떨어졌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5월에 한 일 중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서건창의 말소였습니다.
공격에서 작전 빈도가 줄어들고, 서건창이 말소 된 이후 공교롭게도 수비도 안정화되면서 경기당 득점이 전월대비 0.7점(5.7->5) 정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실점은 전월대비  1점 이상 줄여서(4.7->3.6) 월간 승률 1위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사실 자살 특공대 가동하던 4월에도 라인업이나 엔트리 운영은 전임 감독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개막 시리즈 끝나자마자 서건창, 박해민 8,9번으로 고정시켜버렸고, 작년에는 상위 타순과 하위 타순의 출전 비율이 반반이였던 문성주를 2번 붙박이로 썼죠.
그 결과 홍창기-문성주라는 출루율 1,2위 테이블 세터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는 LG가 보여주고 있는 역대급 페이스의 공격력의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박해민은 리그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은 9번타자 중 한명이 될 수 있엇습니다.(출루율 리그 28위, 팀내 8위)

4월과 5월이 같은 타자가 맞나 싶을 정도인 김현수도 빼지는 못해도 5번이나 6번까지 내리는 모습도 작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작년 김현수는 3번 아니면 4번으로만 선발 출장을 했었으니깐요.

이런 유연한 타순 운영 덕분인지 LG 트윈스는 올시즌 2사 이후 득점이 무려 117점이나 됩니다.
당연히 리그 1위고, 2위인 기아가 78득점인걸 감안하면 팀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한 작년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로 승리를 쌓은건 타자들의 지분이 절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22년 5월 30일 시점 50경기 28승 22패
23년 5월 28일 시점 47경기 30승 1무 16패

2. 사실 지난 겨울에 염경엽 선임을 가장 반대했던 이유는 '야 어차피 갈갈이 감독 데려올거면 우승 해본 감독이였어야 하지 않냐?'였는데요.
두달이 지난 지금 고우석 복귀 주에 좀 무리하게 굴린거 빼면 전반적으로 불펜 관리가 작년보다 크게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LG 트윈스 불펜 중 이닝 페이스가 가장 높은 선수는 유영찬인데요, 74.2이닝 페이스로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다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는거 아니냐?' 소리 하긴 힘든 페이스입니다.
이길 때마다 나오는 것 같고, 시즌 후 C등급 FA가 되서 조금 굴려도 되는(?) 함덕주의 이닝 페이스도 72.2이닝 페이스로 팀 승률 대비 관리를 잘 받고 있는 편입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LG 트윈스의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경험한 투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덕분에 박명근이 박종훈에게 갈린 임찬규 꼴 될까 걱정했던 제가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만, 이런 느낌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정우영도 5월 들어 폼을 되찾고 있는 것 같고 고우석까지 돌아온다면 조금 더 여유있는 운영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5월 피OPS가 .141(피안타율 아니고 피OPS 맞습니다.)에 불과한 함덕주를 마무리로 고정 안 하고 경기 후반 상대팀 가장 강한 타선에 때려박는 운영은 5월 한달 내내 운영 잘 한 감독의 운영 중 백미였습니다.

결론은 5월의 염경엽 감독은 막말하는 거 빼고는 잘 했습니다.
막말하는거야 뭐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 것 같으니 못 고칠 테지만 경기 운영만이라도 잘 한 5월처럼 임기 끝날 때까지 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3. 잠깐 딴 이야기 좀 해보면 뎁쓰가 좋아지다보니 트레이드 주제가 야구 없는 날이면 팬들 사이에서 화두에 오르는데 개인적으로 올해는 트레이드 없이 가지 싶습니다.
LG가 지금 필요한건 김혜성이나 특급 국내 선발밖에 없는데 김혜성이나 특급 국내 선발은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덩치가 아니니깐요.

4. 마지막으로 누구인지 LG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긴 하지만 어쨌든 월간 결산이니 이달의 투수와 타자를 뽑아봅니다.

5월의 투수
임찬규 4선발 24이닝 ERA 1.13 피OPS .509 월간 war 1.31
본인의 커리어 하이 war(1.55)와 비슷한 수치를 5월 한달 동안 쌓은 임찬규가 23년 5월 팀내 최고 투수입니다.

5월 한달 10.2이닝 1승 3홀드 3세이브를 기록하며 피OPS가 .141에 불과한 함덕주가 2등입니다.

5월의 타자
박동원 .319/.395/.797/1.192 9홈런 24타점 월간 war 1.83
유강남보다 프레이밍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은 업그레이드라고 영입했을 때부터 생각했는데 5월의 박동원은 그야말로 크레이지 모드였습니다.
클래식 스탯도 예쁘고 월간 war도 2위 김혜성보다 0.41 가량 높아서 무난하게 5월 MVP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에 월간 MVP 수상에 성공한다면 19년 페게로 이후 월간 MVP가 되는 최초의 LG 트윈스 선수가 됩니다.

타자 중 2위는 92타석에서 .457의 출루율을 기록한 홍창기입니다. 월간 OPS도 .905로 팀내 2위고 리그 수위권이지만 같은 팀에 미친 타자가 한명 있어서 티가 잘 안 나는게 함정입니다?

한줄요약-감독 양반 앞으로도 이번달처럼만 합시다. 말도 좀 곱게하면 때댕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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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향
23/05/30 00:44
수정 아이콘
혹사지수 10위권내에 lg 불펜선수가 아무도 없더군요. (잘못던져서 혹사가 안된거 같긴한데..)
여름에 기존에 고참선수들이 부진털고 복귀하면 독주할거 같습니다. 흐름이 좋아요.
무적LG오지환
23/05/30 00:49
수정 아이콘
잘못 던져서 혹사가 안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주고 수비에서 밥값하니깐 득실차가 여유가 생겨서 승률에 비해 안정적으로 불펜 굴릴 수 있었죠.
정우영도 5월 들어 회복세인데다, 함덕주나 박명근 둘 다 5월에 좋았는데 15승 1무 5패하는 동안 3연투한 투수가 아무도 없었으니깐요.
서쪽으로가자
23/05/30 00:46
수정 아이콘
딱 한달전엔 pgr에서 엄청 까였는데,
https://cdn.pgr21.com/spoent/75823
https://cdn.pgr21.com/spoent/75815
그 사이 운영이 상당히 개선되었나보네요
무적LG오지환
23/05/30 00:48
수정 아이콘
그 깐 것도 전데 두번째로 올린 글 제목이 허수아비가 감독을 해도 낫겠다였을 정도로 '뭐 하려고 하지말고 가만히 좀 있어라'가 주제였는데 5월에는 진짜 가만히 있었고, 그러니깐 한달 전에 깠던만큼 잘 했다고 해줘야죠 크크
서쪽으로가자
23/05/30 00:5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가만히 있는게 잘한거라니!
방탄노년단
23/05/30 00:50
수정 아이콘
근데 서건창은 도저히 안될까요?fa도 3수하고 좀 불쌍(?)해서 이번엔 잘하길 바랬는데..
그리고 오이는 다시 안봤으면 합니다.
무적LG오지환
23/05/30 00:53
수정 아이콘
정주현은 원정 도중에 바로 이천 보내버린거 보면 적어도 올해는 내야진 줄부상 아니고서야 1군에서 얼굴 보기 힘들 것 같고 서건창은 타격은 둘째치고 올해 수비율이 .919입니다. 범위가 넓은 선수도 아닌데 210이닝 동안 실책을 9개나 했습니다. 수비 때문에라도 절대 쓰면 안 됩니다.
더치커피
23/05/30 08:02
수정 아이콘
정주현이 경기중에 뭐 큰 실수를 했나요?
그래도 1군에서 쓸모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무적LG오지환
23/05/30 08:34
수정 아이콘
6:3으로 리드 당하고 있던 7회초에 대주자로 나가 1사 1,2루 볼카운트 3-1에서 사인 미스인지 볼카운트를 착각한건지 3루 단독 도루하다 아웃 당했습니다.
Fairy.marie
23/05/30 08:53
수정 아이콘
지고있는데 무사 1,2루 (정주현이 2루주자) 타석에 홍창기 1스 3볼에서 3루도루하다가 죽었습니다.
홍창기는 결국 볼넷으로 출루......
그 전에 실책도 하나 있었던걸로..
더치커피
23/05/30 07:28
수정 아이콘
올시즌 끝나고 방출되서 FA 4수까지는 안할 거 같습니다..
23/05/30 01:10
수정 아이콘
지금 엘지에 김혜성만 있으면 진짜 왕조 가능할거 같은데...
김혜성 현금 트레이드 하려면 얼마를 줘야되나...
염경엽은 나대지 않으니까 덕아웃에서 은근히 귀여워 보입니다...하하
무적LG오지환
23/05/30 01:16
수정 아이콘
김혜성 참 탐나긴 하지만 2루는 어찌저찌 김민성이랑 신민재 등등으로 막아봐야죠.
더치커피
23/05/30 06:51
수정 아이콘
키움 팬분들이 이 댓글 보면 불편해하시지 않을까요?
23/05/30 07:54
수정 아이콘
그만큼 김혜성이 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서 쓴 글인데...
더치커피
23/05/30 0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키움 선수 대상으로 현금트레이드 언급하신 부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서 말씀드렸습니다
2루를 돈으로 보강하고 싶었다면 안치홍 김선빈 최주환 박민우 등을 영입했으면 되는 건데 그거 다 스킵하고 타팀 선수 부러워해 봐야 아무 소용없죠
23/05/30 07:08
수정 아이콘
박동원+임찬규면 가능하겠죠?

그 급의 소리를 대놓고 하고 계십니다.
와일드튀르키예
23/05/30 09:23
수정 아이콘
그 둘이 지금처럼 시즌내내 계속 커리어하이급을 찍으면 왕조 가능하겠네요.. 크크..
무도사
23/05/30 01:10
수정 아이콘
5패 중에 3번이 김윤식 선발, 2번이 이지강 선발 경기 -> 이게 LG 약점이 뭔지 보여주는 스탯이라고 봅니다
고우석이라는 중요한 불펜의 핵이 없고 2달만에 5블론을 잡수시고 2군으로 내려간 이정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을 잘 굴렸다는건 고무적이지만
임찬규가 언제까지 이정도로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국내선발 찾는게 중요할겁니다
타자는 원체 뎁스가 좋았으니 2루만 어떻게 계속 잘 메꿀수 있으면 어느정도 선은 유지할것 같습니다만..
무적LG오지환
23/05/30 01:14
수정 아이콘
2루야 뭐 사실 김민성이랑 신민재가 어찌저찌 막아주면서 수비만 사고 안 쳐도 괜찮을텐데 말씀대로 선발이 시한 폭탄 같긴 하죠. 그런 의미에서 내일 등판하는 도련놈이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감전주의
23/05/30 10:12
수정 아이콘
도련놈이라뇨
도련님께 사죄하는 글이 올라오길 기원합니다 크크
더치커피
23/05/30 17:38
수정 아이콘
김민성 햄스트링이라 못나오던데 조만간 사고 터질거 같습니다
클러치급 사고만 아니길.. 그러게 송찬의 겨울에 2루수비 좀 빡시게 시키지 왜 1루에 갖다놔서 ㅠㅠ
23/05/30 01:32
수정 아이콘
도루와 서건창으로 대표되는 감독의 문제점을
저렇게 수정했다는 점만으로도 이제 최상급의 감독이 됐다고 봅니다
물론 처음부터 합리적이었다면 저렇게까지 끌고올 문제도 아니었겠습니다만...
짤릴때까지 눈귀 막고 똥고집이나 부리는 꼰대들이 수두룩한 곳에서 저 정도면 칭찬받아 마땅하죠..
무적LG오지환
23/05/30 08:36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계속 존재감 없기를 크크크
23/05/30 01:35
수정 아이콘
염갈량답네요. 포시가 기대됩니다.
무적LG오지환
23/05/30 08:39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 그 닉값하는지까지는 모르겠고 그저 이번달처럼 계속 존재감 없기만 바랄뿐입니다.
Alcohol bear
23/05/30 02:30
수정 아이콘
2루는 신민재 김민성 둘 시키고
정주현은 빨리 내리면 좋겠네요
수비 실수도 너무 많고 방망이, 주루, 작전 다 별로..
lg 2루 잔혹사는 계속되네요
무적LG오지환
23/05/30 08:35
수정 아이콘
이미 토요일에 바보짓하고 바로 일요일에 말소 됐습니다.
Alcohol bear
23/05/30 12:36
수정 아이콘
정주현은 나올때마다 어지러움..
23/05/30 11:36
수정 아이콘
이미 짐싸서 갔고 염의 성정 생각하면 잠실에서 보기 쉽지 않을것 같긴합니다?
Alcohol bear
23/05/30 12:36
수정 아이콘
굿!
더치커피
23/05/30 06:59
수정 아이콘
이재원은 다리 불편하다고 빠진 이후로 기아 원정 때는 아예 안 나오던데 부상이 심한 걸까요?
장타가 실종된 김현수 몇경기 휴식 주고 이재원 써봤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타선이 지금처럼 굴러간다면 투수진에서 구멍 좀 생겨도 정규시즌은 별 무리 없을 거 같네요.. 지금까지만 보면 94년 이상의 공격력인듯요
무적LG오지환
23/05/30 08:36
수정 아이콘
이재원은 1,2주 정도 아웃이라 광주 내려가기 전에 아예 말소 되고 이주형 올라왔습니다.
더치커피
23/05/30 09:59
수정 아이콘
아 이주형이 대신 올라온거군요
곧미남
23/05/30 07:49
수정 아이콘
이 모습만 유지하면 우승일듯요
무적LG오지환
23/05/30 08:40
수정 아이콘
우승까지는 모르겠고 그저 지금 정도로 인터뷰 말고는 있는듯 없는듯 하길...
23/05/30 07:56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 보는 내내 염경엽 감독을 싫어했던 것 같은데, 올해 5월의 염경엽은 적어도 이번 한 달만 보면 전임자의 거의 온전한 상위호환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뎁스 활용 폭도 늘어났고, 작년의 필승조가 빠지거나 사라진 상태에서 불펜 운용도 혹사 없이 잘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3/05/30 08:41
수정 아이콘
사실 4월에도 야수 운영은 전임 감독보다 나았죠.
그게 안 보일 정도로 주자들을 죽여서 그랬지 크크크
23/05/30 0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세자저하만 안쓰면 될것 같습니다 (콜업하지마라…)
+2승 정도는 투타 mvp 덕이라고 보고

불펜 뎁스는 차단장 이하 코칭스태프 작품이라 뭐
엔트리 순서는 성공적이라고 보구요

단점은 색깔내기 목적의 초반 성급함 조급함 인데
근데 이거 고친거는 기아전 스윕이 제일 큰 것 같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크크크 (고등학교 후배에게 처참하게 스윕)

결국은 매니저형 감독이 짱짱맨이라는 결론으로…
무적LG오지환
23/05/30 08:43
수정 아이콘
이번달 모습 계속 유지되고 서건창 안 쓰면 기아한테 피스윕 허용한건 낼만한 가치가 있는 수업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크크
마블러스썬데이
23/05/30 08:42
수정 아이콘
이제 류 거 염이 칭찬이 되는 시대가 온건가...
무적LG오지환
23/05/30 08:43
수정 아이콘
그건 시즌 다 끝나고 판단해야죠 크크
23/05/30 09:06
수정 아이콘
1. 이전에 지금의 도루 시도 절반만 해도 뛰는 이미지 주는데 문제 없다고 했는데 진짜 절반으로 줄인 건 아주 좋았다고 봅니다.
현재의 도루 시도로도 충분히 많이 뛰는 편이라 주자 나가면 상대 팀이 주자 신경 안 쓰긴 힘들죠.
처음 박해민 영입 했을 때 잘 쳐서 1번 치면 좋고, 아니면 9번에 둬도 충분하다고 했는데 잘 치면서 8-9번에 간 터라 제일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2. 유영찬의 경우 입단하고 빠르게 군에 가서 사실상 대졸 신인 1군 첫 시즌이라 페이스가 빠르다고는 해도 실제로는 저 정도 못 던질 확률이 높고,
함덕주의 경우는 불펜 에이스로 활용하는 중인데 고우석이 복귀하면 현재 클로져로 쓰고 있는 박명근과 부담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우영은 폼을 다시 되돌리면서 구속이 살아났고, 이전보다 슬라이더 구사가 많아지면서 폼 바꾸고 나타난 문제들을 많이 상쇄했기에
앞으로 페이스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 키는 고우석이 얼마나 멀쩡하게 복귀하느냐로 봅니다.

3.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경우는 내야가 4-5명 줄부상나서 갑작스럽게 내야 보강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아니면 없을 것 같네요.
여담으로 정주현의 경우 내야수가 부족하다보니 활용도 높은 서건창 느낌으로 올려서 썼는데 기아전 실수로 인해 기회를 날렸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사인 미스라고 봅니다. 단독으로 3루 도루할 상황도 아니었고 그런 시도 할 만큼 자신감이 있는 선수도 아니죠.)
앞으로 손호영이 복귀할테니 특별한 일이 없다면 1군에서 보기 어렵겠죠.
무적LG오지환
23/05/30 09:48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정주현 사인 미스인 것 같긴한데 90년생이면 이제 베테랑인데 수용 가능한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짓이였던건 맞죠ㅠ
LG우승
23/05/30 09:20
수정 아이콘
손호영 빨리 좀 와...지환이 좀 쉬자..ㅠㅠ
무적LG오지환
23/05/30 09:47
수정 아이콘
진짜 건강만 하면 항상 1군 붙박이일 자원인데 그게 매년 안 되네요ㅠ
23/05/30 09:3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쎄하게 느껴지는 1인 크크크
도련놈아 오래 쉬었으니 찬규처럼 잘 좀 해봐 ㅠㅠ
무적LG오지환
23/05/30 09:46
수정 아이콘
잘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가만히 있으라는 건데요 설마 흑흑 크크크
더치커피
23/05/30 09:58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안되는 감독들이 부지기수죠 크크
무적LG오지환
23/05/30 10:08
수정 아이콘
당장 4월의 염경엽도 안 되긴 했죠 크크
정해림
23/05/30 10:04
수정 아이콘
엘쥐는 전력이 안정적이라
롯/쓱 맞대결만 삽을 퍼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1위각이라...

개인적으로는 엘꼴라시꼬 한국시리즈 보고싶습니다.
크림샴푸
23/05/30 10:04
수정 아이콘
염경엽 감독
지금보다 더 아무것도 격하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억제기 역할 톡톡히 하고 있는데
이렇게 치열한 시즌에 감독 삽질로 그동안 날려먹은것들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밉니다

투수교체도 다 투수코치들 시키고
대타는 제발 알아서들 하게끔...

사실 그냥 경기장 안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포카칩은소금맛
23/05/30 10:42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것도 안하니 칭송받는 감독이라니 크크크

제 맘속의 4-5월 mvp는 김민성입니다
아 이대로 은퇴하는구나 했는데 이게 왠걸 제 2의 전성기가.......
작년에도 벤치에서 보경이같이 자기 자리 뺏은 선수한테도 이것 저것 알려주는거 보면서 인간적으로 대단하다 했는데, 이젠 뭐 .... 2루수를 찾아버렸어요.....?

진짜 이민호와 김윤식 중 하나라도 빨리 정신 차리기만 바랍니다. 그거만 하면 그거 될거같은데....
플리퍼
23/05/30 11:06
수정 아이콘
한화팬인 제가 대신 엘레발해드리겠습니다. 올해 엘지 정말 강합니다. 타선도 그렇고 그냥 야구를 잘해요.
올해야말로 큰 문제 없이 우승가능하리라 봅니다.
대부분 정규시즌 우승은 예상하는데, 코시는 어떨까? 하는데, 감독만 잘...된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염감독도 포시 약하다는 딱지떼고 우승 한 풀어야죠.
23/05/30 11:31
수정 아이콘
4월 30일에 진짜 짜증난다고 적었는데 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
진짜 그 후로 가만히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만 가을야구가면 4월처럼 명장병 도질것 같은데
그건 그때까지 고민해보자구요
타선이 불빠따로 힘을 내주니
고우석 부상에 이정용 정상 아님에도 투수들 갈갈갈도 없어져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니
빛이 되어가고 있는 염감입니다.

개인적으로 2루 김민성, 신민재로 돌려가면서 막아서 타선은 딱히 트레이드 필요없어보이고
구지 필요하면 켈플이후에 자리잡아줄 국내선발인데(지금 고마운 찬규는 언제나 뒤통수를 쳤기에 상수로 보지 않습니다.)
이건 트레이드로 구할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구경이나 해야죠 뭐
23/05/30 14:14
수정 아이콘
이동현도 없고 박용택도 없고 채은성도 없어서 엘지 야구는 이제 볼일 없겠다 싶었는데 임찬규 선수가 남아 있더군요.
챈규센세 은퇴할때까지만 볼까...
대한통운
23/05/30 18:41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5월 처럼만..감독님만 조금 잘해주면
올해는 진짜 싹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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