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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 00:20
주변에서 회를 좋아하니 분위기 깨기 싫어서 같이 먹긴하는데 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덜 먹게돼서 회를 안주로 하는 날은 숙취도 심한 편입니다. 회가 땡겨서 먹는 날은 안 올 것 같아요.
23/09/03 00:35
저도 회는 무맛입니다; 횟집에서 술을 마시더라도 밑반찬이나 매운탕만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예전에 항구에서 참가자미회를 먹어본 적은 있는데, 희한하게 녹으면서 맛있는 맛이더군요. 이후에는 또 그런 맛을 못 겪긴 했습니다.
23/09/03 00:46
연어로 시작하는게 어떨지 저도 회 별로 안 좋아했는데 미국에서 연어 먹다보니 점점 먹어지고 맛도 느껴지더군요. 여전히 간장은 필수지만요
23/09/03 00:46
혹시 초밥도 못드시나요?
롤은 양념이 강해서 회 느낌이 안나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육회도 육회비빔밥으로 시작하면 잘 먹더라구요. 너무 잘 먹게 되어서 탈이 되었습니다만..
23/09/03 00:48
연어김밥이나 롤스시, 초밥 으로 시작해보는건 어떠실까요?
회전초밥집엔 그래도 유부초밥, 소고기초밥, 장어초밥 같은 것들도 있으니 시도해보셔요. 그래도 아니시면... 술 좋아하시는 제 아는 형님은 회는 못 드시는데 제가 횟집갈때도 항상 따라오셔서 돈까스를 시켜 드신답니다... ㅠ (형님피셜 : 맛있는 횟집은 돈까스도 맛있다.(튀김유 관리가 잘되는 집이니 회도 분명히 맛있다고...))
23/09/03 00:52
저는 오마카세 입문하고 나서 해산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처음으로요.
아직도 활어회는 좀 역해서 못 먹겠는 거 보니, 숙성회 + 식초밥 조합이 나름 먹을 만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런치는 1인 5만 원 정도면 괜찮게 나오는 편인데, 치킨 두 마리 먹는다 생각하고 한번 츄라이해보시면 어떨까요? 스시소라 지점들 추천드립니다.
23/09/03 00:52
못먹는걸 굳이 억지로 먹으려는 이유가 있나요
한국식 활어회가 좀 그러면 일본식 회를 좀 먹어보실 수는 있는데 크게 다를거 같지는 않네요
23/09/03 00:53
회의 고소한 맛을 모르시다니...
그리고 회을 초장에 찍어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초장맛을 보는거지. 전 회을 그냥 먹거나 겨자만 아주 약간 발라먹습니다. 쌈도 안싸먹음.
23/09/03 01:07
숙성회 중에 간장에 숙성시키는 쯔게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회의 비릿내를 없게 하기 위해 간장으로 숙성해서 비릿한 냄새를 잡는 건데요. 한국으로 이야기하면 간장게장이나 새우장 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아니면 마쯔카와라고 불리는 생선회 껍질만 익혀서 잡내를 없애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정도만 해보시면 생선회를 드시는 방법을 조정할 수 있을겁니다.
23/09/03 01:19
못 먹는 이유에 따라 다를텐데
경험이 적어서 못 먹던 분들은 글쓴 분 처럼 의지?만 있으면 대부분 먹게 되고 비린내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은 숙성회라는 대안이 있고 식감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 못 먹습니다
23/09/03 02:37
전 고등학생 때까진 회를 아예 못 먹다가 대학생 때부터 회를 먹게 된 케이스인데, 계기는 우연했습니다. 친척 분이 식당을 내셔서 놀러갔는데 츠케다시로 내주신 냉동 병어회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뼈째 씹어먹는데 그 고소한 느낌에 빠졌달까. 그 다음부터 다른 회를 찾다 지금은 회에 환장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23/09/03 05:06
저도 무슨 맛인지 모르는 터라 안 좋아하는데 굳이 억지로 입문하려 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음식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고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흐흐
마찬가지로 평양냉면 뭔 맛인지 모르겠다는 사람 억지로 입문시키려 할 필요도 없고 먹을 줄 모른다고 비웃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혀 미각 수용체가 사람마다 다른 것도 요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회 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사람마다 다를지도...?
23/09/03 09:33
?연어와 참치같은 붉은살 생선이 광어 같은 하얀색 생선에 비해서 향이 더 강하다고 전 생각했는데.;;
흰살생선이 초심자가 들어가기 좋지 않나요?
23/09/03 09:42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식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맛 때문인가요
맛도 비린내 때문인지 아니면 날생선 특유의 맛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식감 때문이면 아나고처럼 일반 회랑 식감이 다른 회를 드셔보시는것도 방법이고 날생선 특유의 맛 때문이라면 오징어나 생새우같이 생선이 아닌 해산물을 드셔보시는것도 방법이구요
23/09/03 13:33
못먹는게 식감 때문인건지 비린맛이나 향 때문인건지에 따라 결론이 다를거 같네요. 비린 맛이나 향은 조리 정리나 좀 잘하는 일식 집 가서 몇번 먹어보면 해결이 될텐데 식감이 안맞는거면 개선점이 없죠.
23/09/03 15:11
저도 그 비린 맛 때문에 30대까지 사주면 한 몇점 먹고 절대 사 먹지 않았습니다. 40대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냥 입맛이 어느 정도 그 비린맛을 견뎌지는 때가 옵니다. 그 전까지는 굳이 도전 하지 마세요 크크크 입맛만 없어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23/09/03 15:56
초밥으로 시작해보세요.
저도 회 원래 안먹었는데 요즘은 먹어요. 초장을 그렇게 좋아하지않아서.. 구운 생선을 아직도 더 좋아합니다만.. 쌈으로 드셔보세요.
23/09/03 21:55
초밥으로 입문해서 부담감 덜고
그 다음은 조금 비싼 참치를 한번 살짝 드셔보세요 그리고 숙성회로 다른 회를 접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평생 회 한 점 안 먹던 친구가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이 방법으로 어느 정도 먹더라구요
23/09/04 08:47
다들 비슷한 생각하고 오셨네요 크크
갠적으로는 삼치 + 숙성회 입문으로 추천드리긴 합니다. 어릴적이긴 합니다만 저도 같읕 코스로 입문했던.. 아니면 물회..? 회를 꼭 먹어야 하는건 아닙니다만.. 회를 먹을 수 있게 되면 미식의 세계가 분명 넓어지는 것도 맞으니 글쓰신 분께서 꼭 성공하시길 살짝? 응원해보겠습니다 흐흐
23/09/04 09:11
이런건 회 싫어하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 메뉴 고를때 눈치주는 사람이 문제라 봅니다.
정 노력 해보고 싶으면, 최고급 오마카세 가서 활어회 숙성회 종류별로 한번씩 먹어보세요. 생선 종류에 따른 호불호도 있지만 퀄리티에 따른 호불호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23/09/04 10:12
50대이지만 제가 회를 안 먹어요
원래는 못 먹었다가 원치않은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했을때 예의상 한두점씩만 먹고 말았어요 그 방식으로 몇십년 하다보니 먹으려고 마음먹으면 조금은 먹을 수 있는데 이제는 뭐 제가 회 안 먹는거 모르는 주변사람이 없다보니 제가 안 먹어도 다들 그려러니 해서 굳이 먹진 않네요
23/09/04 19:34
저는 고기와 회를 싫어했었습니다. 대학교때 삼겹살에 상추, 마늘, 쌈장 조합을 경험하면서부터 자주 먹게 되었고, 그러나보니 육회도 가고, 막창도 가게 되더라고요.
회 역시 상추 마늘 쌈장 조합이 시작이었는데, 이게 제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마늘을 생으로 먹는다는 상상을 못했었는데... 보통은 고무 질감 같은 경우가 많고, 초장 맛으로 먹는데, 간혹 맛있는 회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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