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저분한 이야기라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군대 시절 쯤 해서 생긴 무좀이 어느 순간 발톱으로 옯겨가고, 점점 변해가는 발톱을 보며, 안되겠다 싶어
먹는 약을 처방받아 1년 넘게 먹었습니다.  
당시는 매일 야근이 반복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술 먹는 일이 잦다보니, 어느 순간 피로감이 급 증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완치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발도 깨끗해진듯 하여 먹는 약을 중단했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나름 잘 관리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무좀이 재발하였습니다.
발가락 사이 사이로 재발하여 피부과에서 바르는 약을 처방 받아 또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비교적 빠른 속도? 로 오른쪽 중지 발가락 하나만, 발톱 색상이 변하더니, 들 뜨듯이 두꺼워지면서,
심한 무좀 상태가 되었습니다.  
발톱 위쪽으로 염증 증상이 생겨 임시로 마데카솔 바르고, 일단 염증은 가라앉았는데, 무좀 상태가 안 좋아보여서 피부과 방문하고
먹는 약을 처방 받아 현재까지 약 8개월 가량 먹어왔습니다.

다른 발톱은 자라는데, 유독, 오른쪽 중지만 잘 자라지도 않고, 6개월쯤 지나서야 좀 자라면서 치료되나 싶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증상의 개선이 없네요. 발톱 위쪽으로 염증도 다시 생겨서 에스로반 발라서, 염증은 없어졌습니다.

오늘, 다시 피부과 재방을 하여 바르는 약이라도 처방해달라고 했는데, 더 해줄게 없다면서, 레이져 치료를 하는 병원을 방문해보라고 하네요.

레이져는 발톱에 한해서, 국소치료라고 생각되는데, 먹는 약과 병행하며 치료하는 걸까요?,
레이져 치료는 효과가 있을까요?
바르는 약 치료 경험이 있으신분 계실까요?

어찌해야하나 싶어,  글 올려봅니다.
혹시 치료 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