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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9 15:33:50
Name 앙겔루스 노부스
Subject [질문] 누워있는 자세에서만 아픈 허리질환도 있나요?
지난 5월에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꽤 심하게 다쳤습니다. 정말 이대로 앉은뱅이 되는건가, 싶다가 어찌어찌 낫긴 했고(동네병원에서 엑스레이만 찍고 물리치료만 좀 했는데, 크게 효과본 거 같진 않고 자연치유에 가깝게 된 거 같습니다)그 뒤로 세달정도 괜찮다가, 얼마전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통증이 도지더라구요. 한 이틀정도 몸 사렸더니, 앉아있는 자세라던지 서있는 자세에선 아무렇지도 않고, 걷는 자세에서도 약간의 뭉근한 통증만 있고 큰 불편함은 없게 되긴 했는데...

제목에서처럼 누워있는 자세에서만 허리가 유의미하게 통증이 옵니다. 차라리 다른 자세가 불편하면 누워라도 있으면 장땡인데, 누워있는 자세, 특히 바로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제일 심하니 가장 편한 자세가 불편해진다는게 곤란하고, 특히나 수면이 문제가 되네요. 바로 누워 있으면 아파서 모로 눕게 되는데, 모로 누워도 정도만 덜하지 통증이 있어요. 다만 엎드려 있는 자세에서는 통증이 거짓말같이 사라집니다. 제가, 몸이 좀 비대한지라, 엎드려 있으면 영 불편해서 잠을 잘 못자는데, 요 몇일 잠을 못 자고 상태가 엉망이다보니, 어저께는 엎드려서 한 6시간 자는데 성공? 하긴 했네요. 중간에 불편해서 두번쯤 깨긴 했습니다만. 5월에 크게 다친 이후로 진짜 조심해서 지내고는 있는데, 컴이나 겜하다보면 생각없이 멍해질 때 있잖습니까. 20일에 통증이 왔는데, 그 날도 살짝 - 많이도 아니고 살짝 자세가 나빴었는데, 그 새를 못 이기고 통증이 오더니, 아주 골때리는 증상이 와버렸네요. 검색을 해보니 뭐 여러가지 질환명이 나오는데, 저하고 겹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원래 디스크에는 앉는 자세가 제일 안 좋다는데, 지금은 정작 그 앉아있는 자세(물론 허리 꼿꼿이 피고 바로 앉아있습니다)가 제일 편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오늘 집근처 종합병원에 갔는데, 진료하려면 한달있어야 한다그래서, 일단 다른 병원 알아보겠다고 왔습니다만, 질게 검색해보니 척추전문병원이란데는 전부 사기꾼처럼만 보이고... 그렇다고, 한 달을 엎드려서 자야하나?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지고... 또 검색하다보니 엎드린 자세가 얼핏 좋아보이지만 허리엔 안 좋은 자세란 말도 나오고 이래저래 골때리고 심난하네요.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정형외과 관련 질환을 자주 앓는 편인데, 단 하나의 거짓말도 없이, 병원에서 제대로 효과를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대부분 자연치유거나 불편해진거 달고 살고 있는지라, 특히나 그런 류의 불신이 일반적으로도 강한 척추질환에서 병원선택이 참 주저되네요. 어지간하면 MRI까지 찍게 되지 싶은데, 이게 또 한두푼 하는 검사도 아니니... 누워있을때만 불편한 척추질환에 대한 경험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고, 신뢰할만한 척추관련 병원 추천도 바래봅니다. 일단, 마땅한 병원이 없어보인다 싶으면, 오늘 갔던 종합병원(동작구 보라매병원인데, 개인적으론 꽤 신뢰하는 편입니다)에 내일 가서 일단 진료예약이라도 걸어놔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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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먹쟛
22/08/29 15:49
수정 아이콘
최대한 빨리 병원 가서 MRI 찍어야할 거 같은데요. 뼛조각 튀어나와서 근육을 누르거나 뼈랑 맞닿아있거나 그런 무서운 시나리오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예를들어 누우면 장기에 눌려서 통증이 느껴지다가 엎드리거나 서있을땐 안느껴진다거나. 암튼 빨리 가보세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5:59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통증이 진짜 심할때도 한달정도 지나니 일단 나은지라, 저번보단 통증이 덜하기에 일주일 정도 기다려봤습니다만, 안될거 같긴 합니다.
22/08/29 15:53
수정 아이콘
병원 가세요. 그리고 MRI랑 찍어보고 판단하시구요. 허리질환은 100명이면 100명 다 다릅니다. 거기다 바로 누워있을때가 제일 불편하다는건 처음 들어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5: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뭔 해괴한 경우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드물지만 검색결과가 나올 정도의 증상이긴 하더라구요.
신의주찹쌀두뇌
22/08/29 15:57
수정 아이콘
천장을 바라보고 누웠을 때 무릎을 세우고 누우면 허리가 덜 아픈지 한번 보세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00
수정 아이콘
제 동생도 디스크이력이 있는지라, 무릎을 세우는게 더 편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 아플때마다 종종 하는 자세고, 이번에도 해 봤는데 효과가 없더군요.
신의주찹쌀두뇌
22/08/29 16:09
수정 아이콘
보통 대요근(https://blog.naver.com/hineimatovu/221515683153) 때문에 고관절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는 상태일 때 똑바로 누우면 통증이 있는 것이라 무릎을 세우면 덜해지고 엎드리면 통증이 더해지는게 패턴인데, 말씀하신 대로라면 이상하긴 합니다. 침대가 많이 푹신하지는 않나요? 단단한 바닥에 누워도 마찬가지인가요?
침대가 지나치게 푹신하면 무릎을 세워도 허리가 후만되고, 엎드리면 허리가 전만되기 때문에 이 패턴에 맞더라도 이상할 게 없거든요.
단단한 곳에 누웠을 때는 무릎 세웠을 때 통증이 덜하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17
수정 아이콘
한번 바닥에 누워서 테스트 해 봐야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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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만 깐 바닥에 한 20분 정도 누워있어 봤는데, 안 아픈건 아니지만 침대에 누웠을때보단 확실히 덜 하네요. 역시 낡은 매트가 문제였는지... 일단 오늘밤에 바닥에 얊은 이불 두장만 깔고 자 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신의주찹쌀두뇌
22/08/30 01:41
수정 아이콘
전혀 안아프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편히 주무셨다면 알려주세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30 17:59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거짓말처럼 잘 잤습니다. 얼마만의 바로누워서 숙면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은인이십니다 후후
신의주찹쌀두뇌
22/08/31 01: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주무셨을때 편하다면 대요근만 풀어 주면 큰 문제 없는 상태입니다만(검사 더 안하셔도 됩니다), 셀프로 풀기는 좀 어렵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긴 해야합니다. 계속 재발할거거든요.
셧업말포이
22/08/29 16:04
수정 아이콘
누웠을 때 요추전만 자세가 무너질 것 같네요. 허리쪽에 낮은 베개를 대고 누워보세요.
그리고 그정도라면 MRI 검사해보는 게 맞습니다. 유튜브 정선근TV 보시면 좋을 듯.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07
수정 아이콘
베개를 아직 안 써봤네요. 오늘 한번 대고 자 봐야겠십니다.
SigurRos
22/08/29 16:06
수정 아이콘
일단 매트리스를 딱딱한걸로 바꾸셔야 할것 같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08
수정 아이콘
매트리스가 좀 낡고 오래된거긴 헌디... 그렇게 무르진 않긴 하거든요. 프레임은 중간에 한번 바꿔서 사실상 새거고. 일단 그 문제도 병원에서 진단받으면서 방침을 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혜리
22/08/29 16:16
수정 아이콘
누워만 있는 자세에서 아픈 건,
바로 누워있지 않은 자세에서 뭔가 잘 못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바로 잡는 자세, 즉 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몰려오는 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6:18
수정 아이콘
음 어렵군요. 일단 아무 병원이나 가보고, 시원치 않으면 전원을 하는 식으로 해봐야겠십니다.
비둘기야 먹쟛
22/08/29 16:35
수정 아이콘
이게 먼소리죠?
막나가자
22/08/29 17:15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허리디스크로 지금도 고생중인데..
신경외과 의사 추천으로 강북우리들병원에서 MRI검사를 했어요

타고난 척추 간격이 좁다고 하더군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한다고..ㅠㅠ

실비보험 있으면 그래도 크게 비용 부담은 없을거에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8/29 17:34
수정 아이콘
우리들병원 이야기가 종종 나오더군요. 한번 알아봐야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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