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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5 01:03:30
Name 건방진고양이
Subject [질문] 오늘 우영우 에피소드 무슨 내용이였나요?
펨코 보니까 페미 관련 이슈로 여론은 극 악화 되있는데 정작 무슨 내용이었는 지 설명은 없고 나무위키에도 요약이 없네요.

느릿느릿하게 3화 보고 있는데 옆집에 불 나니까 괜히 궁금해지네요.  

질게가 불 타지 않게 요약과 논쟁 점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 타면....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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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벽돌
22/08/05 01:12
수정 아이콘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100030/2002/05/005100030200205220035007.html

농협중앙회 사내부부 우선 퇴직 사건을 각색한 에피소드였습니다.
55만루홈런
22/08/05 01:21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커뮤 두곳이 난리긴 하더군요 크크

대략 20년전 이야기가 지금 통하는 이야기냐고 제대로 패미 묻었다며 싸우는데... 어쨌거나 여초에선 만족하고 남초는 난리난거 보면 확실히 호불호가 명확하긴 할 듯 싶네요. 우병우가 아닌 웅엥....이라고 하던데 크크크크
Nasty breaking B
22/08/05 01:33
수정 아이콘
보는 중간에도 좀 혀를 차게 하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대충 올드하네 하고 넘어갈 수준 정도였는데... 마지막 한 10분이 너무 과했습니다. 오글거리는 방향으로요
forangel
22/08/05 0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까진 그래도 pc나 페미적 시선에 대해 선을 지키면서 균형을 잡는거 같더니
이번화 마지막 부분에서 선 넘은걸로 느껴지긴 하더군요.
남녀갈등이 첨예한 지금 시대에 최근일도 아니고 20년전 사건을 모티브로 시청자에게 가르치려들면
반감이 안생길수가 없겠죠.
붉은벽돌
22/08/05 01:51
수정 아이콘
https://www.nocutnews.co.kr/news/457172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5118700063

에피소드 골격이 된 사건은 20년 전이지만 아직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긴 합니다.
forangel
22/08/05 01:55
수정 아이콘
경우도 다르고 진행과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니까요.
2022년 기준으로 할거면 드라마상 저 재판의 결과는 우영우쪽이 패소하면서 뒷쪽 에피소드가 없어졌을거고
그러면 충분히 선을 지킨걸로 보여졌을거구요.
붉은벽돌
22/08/05 02:02
수정 아이콘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은 어쨌든 회사가 이겼으니까 결과를 바꾸는 쪽으로는 안 간 것 같습니다.
최근 사례에서는 회사가 졌지만 어쨌든 저런 시도가 있다는 자체가 문제죠. 법정으로 끌고 가서 이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법정까지 끌고 갈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도 많을거고 법정에서 이긴다고 한들 앞으로의 직장 생활은 가시밭길일텐데요.
저는 선넘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 회사는 승소했지만 인사담당자는 퇴직 당하는 엔딩에서 생각할 거리를 하나 더 줬다고 생각합니다.
forangel
22/08/05 11:15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시리즈의 논란으로 유행했던가? 핍진성 이란 단어가 유행아닌 유행을 했던적 있죠.
책,영화,드라마등 작가가 그려낸 허구적 세계관에서 얼마나 개연성이 있는가?그럴듯한가?를 뜻하는 단어구요.

우영우의 세계관에서는 엄마가 아닌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만큼 그리고 여자들이 회사의 대표로 있을만큼
능력있는 여자들을 그려낸 그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관안에서 이전까지 나온 에피소드는 핍진성에 부합하는 시청자들이 받아드릴수 있는 범위안이었구요.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는 우영우의 세계관에 맞지않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판결을 여성의 권리와 여성연대를 외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핍진성이 무너져버린것이죠.
핍진성이 무너지면 사람들은 세계관에 의문을 품게 되고 현실과의 개연성을 떠올릴수밖에 없구요

결국 현실과의 개연성을 떠올리면서 작가가 이전까지 잘 쌓아놓은 이 핍진성을 무너뜨리고 보여줄려는
중요한 메세지가 뭐였을까?라는것인데 그 메세지는 마지막 부분의 여성인권,여성연대로 귀결될수밖는 구조였죠.
이걸 시청자들에게 보여줄려고 가르칠려고 과거의 사례를 바탕으로 과거의 결과를 보여준것으로 느껴질수밖에 없구요.

인사담당자가 짤리는 장면이 진짜 엔딩이었으면 그나마 그럴수 있지~ 라며 이해하겠습니다만..
그 뒷부분에서 혹시나 놓친게 있나 해서 한번더 봤지만 역시나 우영우라는 드라마의 세계관에서 벗어난걸로 밖엔
보이질 않더군요.

그리고 덧붙여서 법정에서 이기던 지던간에 그 회사에 잔류한 남편들은? 이란 의문도 남습니다.
이것도 핍진성에 기대어 드라마내에서 배제시켰다면 이해할법하지만 현실 그대로 가져와버리면
그 남편들이 겪을 고통도 염두에 둘수밖에 없죠.
붉은벽돌
22/08/05 11:37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대형 로펌 대표여서 그걸 물려받은" 능력있는 여성 변호사와 회사의 성차별적인 구조조정 방침으로 그만두게 된 여성 직장인이 공존한다고 해서 딱히 해당 세계관의 핍진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출과 각본의 힘이 초반보다는 떨어졌다는데에는 동의하구요.
forangel
22/08/05 12:20
수정 아이콘
능력있고 잘나가는 여성, 성차별 받는 여성이 공존하는 세계관은 상관없지만
문제는 판결이 핍진성에 어긋난다는겁니다.
이 세계관에서라면 능력있는 여성 즉 주인공 우영우가 고래를 떠올리면서 승소했어야 합니다.

스타워즈에서 제다이가 여자가 될수도 있고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제다이가 되는 세계관이
문제가 아니라 워프 반자이 어택이 문제였던거처럼 말이죠.
붉은벽돌
22/08/05 12:24
수정 아이콘
우영우는 승소했습니다만...?
우영우는 회사측 변호사였죠.
배고픈유학생
22/08/05 01:58
수정 아이콘
걍 커뮤에서 오바하는 거 같아요. 대기업 로펌을 다니면서 겪는 갈등과 고뇌를 우영우, 상대 변호사, 정명석 변호사(그리고 권모술수)를 통해서 보여주는게 핵심 주제였는데요.
자발개보초
22/08/05 01:59
수정 아이콘
드라마 메인 스토리가 2개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변호사의 양심에 관한 내용이였습니다.
정명석과 상대 인권 변호사와의 대비를 통해 큰 줄거리를 빌드업 했는데
재판소재가 남녀 차별에 관한 내용이여서 불타는 걸로 보입니다.
lifewillchange
22/08/05 02:05
수정 아이콘
그 손가락 짤과 ENA 인스타에 오조오억 입갤 했죠. 냄새가 나면 보통 맞더라구요.
진산월(陳山月)
22/08/05 02:41
수정 아이콘
아 이럼 나가린데...
태연­
22/08/05 03:10
수정 아이콘
굴러가는 떡밥들을 보면 아직은 뇌피셜 단계긴 한데 제법 그럴싸한게 많고 작가의 과거행적을 보면 킹리적갓심이 안들수가 없는..
22/08/05 06: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PC가 심하게 묻은 드라마였는데 오늘 주제가 남녀차별 관련이라 불타고 있고 불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에 확실히 불탈만한 주제에요.

작가 피디가 노렸냐 하면 애초에 PC가 심하게 묻은 드라마였기에 노렸다고 100% 확신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2/08/05 07: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2화 우영우가 아버지한테 결혼식 얘기하는게 페미니즘 교과서 복사-붙여넣기 한 얘기였는데 좀 새삼스러웠네요. 잘만든 pc(+박은빈이 예쁨)라서 상관 없던거 아니었나.
22/08/05 09:1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에서 좀 쎄했는데, 박은빈실력(외모+연기력)으로 깔아뭉개버린, 재미만 있으면 페미가 무슨상관이냐?의 전형적인 예시같습니다.
근데 어제는 그걸로 커버가 안될만큼 선을 넘어서 터진거죠
22/08/05 07:33
수정 아이콘
양대산맥 법무법인 대표가 둘 다 여자, 2화 레즈비언, 찌질한 빌런은 남자 등 살짝 냄새가 나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요즘 시대가 시대기도 하고 반례들도 있고 하니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누적스탯이 만만치 않아지네요.
About time
22/08/05 07:37
수정 아이콘
1. 이미 스택은 많이 쌓고 있었음
2. 그러나 그걸 우영우라는 캐릭터로 틀어막다가
3. 여느 드라마처럼 후반부에 좀 힘이 빠지고 기폭제 될만한 에피까지 버무려지니 빵 터진 것 같네요.
페로몬아돌
22/08/05 09:11
수정 아이콘
오늘 편 이전 까지는 다들 의심해도 실드를 쳤는데 오늘 편 이후로 실드 마저 포기해버렸죠.
22/08/05 14:58
수정 아이콘
성범죄자 헌정 에피소드로 밝혀졌네요.... 레전드네...
아엠포유
22/08/05 15:01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전까지 쌓인 스탯이 많았습니다
8화까진 괜찮은 스토리와 우영우란 캐릭터(+박은빈) 때문에 작은 논란들이 묻혔던거죠.
9~11 에피에서 갸우뚱 하다가 12 에피에서 빵 터진거죠......
저는 실드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
22/08/05 15:53
수정 아이콘
이거 아니어도 9편 방구뽕 에피부터 차게 식더라구요..
용두사미삘입니다. 나저씨가 참 명작이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호아킨
22/08/05 17:08
수정 아이콘
방구뽕도 전 서울x장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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