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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3 12:41:42
Name 약쟁이
Subject [질문] 시판 스파게티 소스,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싶습니다. (수정됨)
사무실에서 귀찮아서 주로 냉동 음식만 전자렌지로 데워서 반 년 정도 먹었는데
맛으로는 아직도 먹을만은 한데 속이 아파서 조금 타협을 해서 스파게티 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딴에 조리 음식이라 그런지 아직까진 속은 편합니다.


시판 스파게티 소스만 부어 먹어 그런지 맛이 조금 아쉬운 감이 있는데, 뭘 추가하면 좀 더 맛이 있을까요?
어디까지나 간단하게 사서 추가하는 정도만 바랍니다.
다듬고 준비하고 조리해야하는 건 사양하고 싶습니다. ~_~;;



요리, 주방 잼민이라 몇 가지 더 여쭙고 싶은 게

1. 조리하고 바로 먹을 때와 다 먹어갈 때쯤의 면의 뻑뻑함이 차이가 나는데
   소스가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그런데 이걸 개선하려면 어떻게?

2. 어떤 소스를 쓰든 스파게티 면 끓일 때 소금 넣는 건 기본인가요?
   소스에 소금기 충분할 거 같은데, 소금은 왜 넣는 건가요?

3. 토마토 베이스 소스보단 토마토 맛이 연한 걸 원하는데, 로제 소스 정도면 적당할까요?

4. 스파게티 끓일 때 쓴 물처럼 기름기 없는 건 싱크대나 화장실 하수구로 흘려 보내도 괜찮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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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3 12:48
수정 아이콘
그 시판소스를 안 쓰고 그냥 파스타를 하면 면에 간이 안 밸때가 많더라고요 치킨스톡을 따로 넣어도요. 시판소스 쓰면 면에 소금 굳이 안 넣어도 될겁니다 저도 시판소스 많이 쓰는데 기본적으로 마늘 썰어서 마늘기름 내고 양파 넣고 볶는 정도까지는 하고 시판소스 붓는 편이긴 합니다 추가로 넣는다면 베이컨 정도? 근데 베이컨 구운 팬에 파스타를 하려면 냄새가 심해서 팬을 2개 써야한다는 점이..
약쟁이
22/07/23 13:05
수정 아이콘
치킨스톡 들어 본 거 같은데 알아봐야겠네요.
수고로움 없이 맛있는 걸 먹기 힘들군요... 제가 양심이 없나 봅니다. 흐흐;;;
평양냉면
22/07/23 13:05
수정 아이콘
올리브유 살짝 추가하고 다시다나 미원 좀 넣으면 맛있어지던데요 흐흐
약쟁이
22/07/23 13:13
수정 아이콘
질문한다 생각은 했는데 깜빡했네요.
알리오올리오 같은 기름 소스엔 올리브유 넣지 않아도 되겠죠?
MSG는 만능이군요. 시도해보겠습니다.
22/07/23 13:14
수정 아이콘
파스타를 더 맛있게 드시려면 [만테까레] 기법을 쓰셔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여러 영상이 나와있으니까 보시구요.
아무래도 코팅팬보다는 열전도율이 높은 스텐팬을 쓰셔야 잘 됩니다.
약쟁이
22/07/23 13:33
수정 아이콘
장비까지 추가해야 하는 것입니까?! 흐흐;;;
22/07/23 13:46
수정 아이콘
스텐팬 관리가 귀찮으시면 스텐팬을 믹스한 하이브리드 팬도 있긴 합니다. (팬에 벌집패턴이 있는 것)
그리고 면은 식감을 중시하면 바릴라, 소스를 잘 흡수하는 걸 원하시면 데체코 면을 추천드리구요.
참고로, 면 포장지에 조리시간이 9분이라고 써있으면, 실제로 물에서 익히는 시간은 2분 정도 뺀 7분 정도에 빼야 합니다. 팬에서 조리하는 시간도 있으니까요.
문어게임
22/07/23 13:26
수정 아이콘
면 뿐만 아니라 기본재료 밑간은 요리의 기본입니다
맛이 아예 달라요
개인적으로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큰 요소라고 봅니다
약쟁이
22/07/23 13:33
수정 아이콘
수고로움을 감수하지 않고 맛있길 바란 제가 양심이 없는 거였네요. 흐흐;;;
Asterios
22/07/23 13:35
수정 아이콘
바질 같은 허브를 사서 조금 뿌려 보시면 어떨까요?
약쟁이
22/07/23 14:09
수정 아이콘
검색하고 시도해보겠습니다.
마카롱
22/07/23 13:47
수정 아이콘
알리오올리오 레시피를 참고하세요. 그 레시피에 소스가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더 맛있어 집니다.
약쟁이
22/07/23 14: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예전에 먹어 본 파우치에 포장 된 일회분으로 먹는 알리오올리오 소스가
병에 들어있는 다회용 소스보다 맛있던 걸로 기억되네요.
22/07/23 14:09
수정 아이콘
진짜 말 그대로 소스만 부어드시는건가요...?
당연하겠지만 재료가 들어갈수록 맛있어집니다
동물성재료가 최고구요 베이컨이 제일 간단하실거예요
야채는 냉동모듬야채라도...
약쟁이
22/07/23 14:12
수정 아이콘
옙. 맛있게 먹고 싶은 욕망보단, 귀찮음이 더 크네요. 흐흐
22/07/23 14:29
수정 아이콘
이런것들 손쉽게 배울수 있는곳이 백종원 유튜브죠 흐흐
약쟁이
22/07/23 14:45
수정 아이콘
오해하시진 않길 바라고 ^^;
저는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는 아니라서요.
속만 아프지 않으면 냉동 식품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게 괜찮은데, 나이가 들어서 속이 못 버티네요. ㅜ.ㅜ
꿈꾸는사나이
22/07/23 15:07
수정 아이콘
사실 파스타도 손이 갈 수록 맛있긴 한데
간단하게 재료만 추가해드신다면 베이컨 치즈 소세지 자숙새우 같은 거 추천드리구요.
면 삶을때 밑 간을 하면 더 맛있습니다.
황화수소
22/07/23 15:56
수정 아이콘
파스타는 면을 삶아야 하는 점에서 이미 귀찮을텐데요...
손이 덜가는 걸 원하시면 차라리 피자를 추천합니다.
또띠아에 스파게티 소스를 바르고 올리고 싶은 재료 올리고 에어프라이어에 시간맞춰 돌리면 끝나거든요.
약쟁이
22/07/23 16:55
수정 아이콘
냉동식품 계속 먹어도 괜찮은데, 속이 아픕니다. ㅜ.ㅜ
면 삶아서 소스 넣는 정도가 최대한으로 감수할 수 있는 귀찮음인데, 라면은 제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요.
말씀하신 거 검색해서 고려해봐야겠네요.
22/07/23 16:40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시판소스들이 붓기전에 올리브유 좀 둘른다음에 마늘 편으로 썬거나 아니면 다진거 좀 넣어거 향만 살짝낸 상태에서 그날기분에따라 베이컨 or 소세지류 or 육류 or 해산물류 넣어서 익힌후에 소스 붓거나 아니면은 해산물류는 미림좀 부어서 알콜날라갈정도로만 가열후에 소스 붓고 면넣고 볶아주기전에 버섯류 진짜 집에있는거 아무거나 잘라 넣어서 먹습니다.
efilefilefil
22/07/23 17:27
수정 아이콘
다 귀찮으시면 면을 삶을때 치킨스톡으로 삶으시고
그 물을 소스랑 약간 끓이다가 면 투하해서 드셔보세요
프론트맨
22/07/23 18:24
수정 아이콘
파마산 치즈 직접 갈아서 (미국거 말고 이탈리안) + 바질, 파슬리 가루
띵호와
22/07/23 18:46
수정 아이콘
면을 삶을 때 소금을 넣어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파스타는 면을 먹는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소스 안 뿌리고 면만 먹어도 맛있어야 해요.
소스를 좀 줄이고, 면에 간을 해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22/07/23 20:25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봉골레했다가 너무 맛있게 되어서 점심에는 알리오올리오 해먹었습니다.
올리브유와 마늘,페퍼론치노,통후추만 있으면 맛있게 가능해요. 치킨스톡도 있으면 좋구요.
봉골레는 거기다가 바지락과 화이트와인만 있으면 되는데 화이트와인은 잘 없으니 소주나 정종있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파스타 끓이는 물에 소금간은 맛을 보시고 너무 짜지만 않게 간을 제법하셔야합니다. 전분이 풀어진 면수는 나중에 올리브유와 섞이며 유화되게끔 요리수로 쓰이기 때문이죠. 올리브유 4테이블스푼정도에 마늘4알 정도를 적당히 다져서 볶다가 페퍼론치노 2개정도 넣고 볶습니다. 옆에서 면은 끓이고 있구요. 면수에 전분기가 풀리면 다볶은 마늘기름에 면수 두국자정도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파스타면은 봉지에 표시된 조리시간보다 1-2분 먼저 건저내어 유화된 팬에서 나머지를 익혀준다고 생각하고 볶으시면 면수와 올리브유가 잘 에멀전이 되어 훌륭한 소스가 됩니다. 플레이팅 하시고 취향에 따라 후추를 적당량 뿌려드시면 간단하게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남은 면수는 그냥 흘려보내셔도 문제 없을겁니다. 도전해보세요.
에드워드권 셰프 유튜브따라하시면 쉽고 간단합니다.
22/07/24 00:30
수정 아이콘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분위기 내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 식사용이면 파스타에 의외로 이것저것 먹고 싶은거 막 넣어도 맛있습니다.

전 참치캔 넣는것도 좋아하고 고등어구워서 얹어먹거나 맛살 명란 오뎅 등등 그냥 라면에 뭐 넣듯이 넣어 먹어도 괜찮아요.
jjohny=쿠마
22/07/24 01:45
수정 아이콘
질문하신 내용들은 앞에서 얼추 답변이 된 것 같고... 이전에 올렸던 시판 토마토소스 사용 파스타 레시피를 올려봅니다.

https://cdn.pgr21.com/humor/457049#7114898

초간단버전:
1. 냄비에 파스타 면을 끓인다
2. 후라이팬에 시판 토마토 소스를 담는다
3. 면이 다 끓으면 후라이팬에 넣고 소스와 섞이도록 볶아준다
4. 그릇에 담는다

저는 보통 이렇게 합니다.
[1.] 냄비에 파스타 면을 끓인다
[1-1.] 면은 1인분에 80g-100g 정도 잡는다
[1-2.] 물에 소금(또는 맛소금)을 탄다(무게 기준으로 보통 물:면:소금=100:10:1 권장)
1-3. 물에 면 넣고 끓이되, 끓이는 시간은 파스타 면 포장지에 나온 시간보다 조금 짧게 한다
[2.] 면이 끓는 동안 후라이팬에서 소스를 만든다
2-1.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서 볶는다(올리브유, 식용유 무관)
2-2. 양파와 마늘이 적당히 그슬렸으면, 거기에 베이컨을 넣고 약불에서 적당히 그슬리도록 볶는다
[2-3.] 시판 토마토 소스를 넣고 다함께 볶는다(양은 면 무게의 2배 정도)
2-4. 볶으면서 면수, 우유, 치즈, 부재료(ex. 마늘쫑, 버섯, 올리브), '더 많은 다진마늘' 등을 넣고 더 볶는다
2-5 소스가 적당히 꾸덕해질 때까지, 아니면 면이 다 끓을 때까지 볶는다
[3.] 면이 다 끓으면 후라이팬에 넣고 소스와 섞이도록 볶아준다
3-1. 시간이 애매하면 2-4는 이 때 해줘도 된다
3-2. 볶으면서 면수를 한두번 넣어주고 계속 볶아준다
[3-3.] 치킨스톡을 넣어주면서 간을 본다
[4.] 그릇에 담는다
4-1. 국자와 젓가락을 사용해서 그릇에 옮겨담는다 (사진처럼 플레이팅되게 하려면 필수인데, 관련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https://m.blog.naver.com/jungtaesung6/221498192700 )
4-2. 치즈가루(파마산 치즈 등)와 파슬리 가루(또는 다진 파)를 토핑으로 뿌려준다

저는 매번 하는 작업이라 1-1 단계부터 4-2 단계까지를 습관적으로 하지만 사실 이걸 다 할 필요는 없고,
다만 개인적으로는 [빨간 표시한 단계들 정도는 꼭 염두에 두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p.s 레시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주방에 [전자저울][치킨스톡]이 없다면 꼭 구매해보세요. 둘 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이것들이 없어도 파스타는 할 수 있지만, 있으면 파스타 하는데 압도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기억의파편
22/07/24 02:55
수정 아이콘
돼지기름이 짱입니다. 뭔 개소리야 싶겠지만, 음식의 레벨이 달라져요.
제가 시판용소스로 주변사람들 정말많이 스파게티 만들어줬는데,
안깜짝놀란 사람들이 없어요.
라드 시판용쓰시거나, 삼겹살굽고 남은기름 쓰셔도 되구요. 어른수저로 3~4번 넣으면 될겁니다.
진하늘
22/07/24 06:46
수정 아이콘
소스를 넣고 (볶는다) 작업만 추가해도 불맛+코팅땜에 더 맛있어요 추가재료는 올리브유나 라드나 마늘 추천
리얼월드
22/07/24 07:34
수정 아이콘
제일 단순한건 파마산 치즈 사서 먹기 직전에 뿌리시는겁니다
소스는 물을 조금 섞어주세요

그 외에 재료 이것저것 들어가면 당연히 더 맛있어지지만 일이 점점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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