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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 22:33
저도 믿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저희 부모님들이 그렇게 동화적인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서 그랬던듯.. 상식적으로 하루만에 그 많은 집을 그것도 일일이 굴뚝으로 들어가서 언제 선물을 주나요....
20/12/20 22:34
저는 산타의 존재는 믿었는데 굳이 제가 사는 곳까진 선물주러 올거같진 않았어요... 그냥 어디 북유럽쪽 직업 중 하나로 생각했네요ㅜ
20/12/20 22:37
초1때 머리 위에 양말을 두고 잤는데 아무일도 없길래 그때부터 산타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순수해서 진짜 믿고 있었던게 웃기네요.
20/12/20 22:59
유치원때 친구들 줄 선물을 하나 사오라는 얘기에 예쁜 노트 하나를 사갔었는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주는 시간에 그 선물이 저한테 돌아왔어요. 그때 태어나 처음 배신감이랄지 세상이 별 거 없음이랄지 뭐 이런저런 감정을 느꼈었네요=_ =
20/12/20 23:30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땡땡이치고 울릉도에 배타고 가서 놀다 짱구 만화책 한 권 사서 돌아오는 배에 읽다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12/20 23:43
9세 즈음이 아니었나 하고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는듯 마는듯 하구요.
(그 이전의 기억이 생생한 분들은 너무 신기합니다. 저는 6~8세 즈음의 기억이 정말 작고, 8세 밑으로 가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충격은 전혀 없었고, 흐뭇함을 포함한 여러 감정과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했었던 기억도 조금 납니다. 9세 즈음부터 갑자기 애늙은이 수준으로 각성해서 기억이 매우 생생합니다. 사춘기가 매우 빨리오는 타입이고, 지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주변에 비해 이상하게 갑자기 급성숙을 했었습니다. 즉, 그 이전은 남들에 비해서 이상하게 기억이 좀 더 없고, 그 이후는 이상하게 좀 더 또렷한 이상한 스타일이었네요.
20/12/21 00:07
부모님이 산타를 믿으라고 가르치신 것 같지도 않지만, 선물은 받긴 했는데.. 유치원때도 산타가 돌아다니면서 선물주는게 말이안된다고 생각하고 안믿었던 것 같습니다..
20/12/21 01:22
그런 걸 챙기는 집안 분위기가 아니라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걸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우리집 연통이 저렇게 좁은데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들어오지?"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은 있습니드.
20/12/21 03:24
저는 어릴때 일인데 엄청나게 명확하게 기억에 남아있는데
저희집은 부모님이 항상 저 자고일어나면 머리맡에 선물을 두고 가셨었는데(산타할아버지 왔다 하고) 나이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아무튼 그때 다마고치가 엄청나게 유행을 했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모두다 하나씩 가지고있었죠 근데 저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집에서 하루종일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가 다마고치 줬으면 좋겠다고 노래부르고 다녔었는데 부모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류는 아주 질색하셔서 이미 부모님한테 졸라봤는데 절대불가였거든요 그래서 산타할아버지한테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부모님은 자꾸 산타할아버지는 그런거 안주시고 자기들생각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책을 줄거같다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다마고치가 너무 가지고싶으니까 아니라고 다마고치 주실거라고 하루종일 우기다가 엄청 기대하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머리맡에 책이 딱 한권 있더라고요 아마 그때 엄청 울었던거같은데..아무튼 그때 알았습니다
20/12/21 16:52
저도 글쓴님과 비슷하게 아예 믿지 않았습니다. 받아본 기억은 과자나 간단한 장난감정도??
그것도 어머니가 주신거라고 알고있었고요. 저희집 4학년 2학년 애들은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 연기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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