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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4 00:21:00
Name 정연정연해
Subject [질문] (결혼준비) 예단 관련 질문드립니다.
결혼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예단 괸련으로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결혼준비 총 비용의 70프로는 신부측, 나머지 30프로는 신랑측이 부담하는 상황입니다.(신혼집 포함, 대출없음)

일반적인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질문1.
이경우에도 신부측에서 예단을 하는게 맞나요?
신랑인 제가봐도 예단은 생략하는게 맞아 보이는데,
저희 부모님은 은근 원하시는 것 같네요.

질문2.
만약 예단을 받더라도,
꾸밈비라고 해서 절반정도 돌려준다고도 하는데 저의 겅우에는 100프로 이상을 돌려드려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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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쟐러
20/12/14 00:34
수정 아이콘
상황을 잘 모르겠는데
남자쪽이 흔히 말하는 전문직 '사'자면 여자쪽에서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주택포함)
정연정연해
20/12/14 0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당 댓글은 곧 수정하겠습니다ㅠ
피쟐러
20/12/14 00: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글쓴분 부모님이 원하시는거겠네요. 주변에서도 그런 얘기 많이들 하실겁니다. 니 아들이 아깝다 뭐 많이 받아야 된다등등
예비신부님은 소위 말하는 그 정도 급은 안되시는거죠? (잠깐만 현실적으로 직업만 따져보자고요...ㅠㅠ)
정연정연해
20/12/14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급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피쟐러
20/12/14 00:47
수정 아이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신부측에서 70프로 부담하는 것도 두분의 직업적 우위에서 결정된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 이상 그렇게 훌륭한 (저 직업에 출중한 외모라니...) 신부감을 두신 예비처가 쪽에서 저 정도 비용을 부담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정연정연해
20/12/14 00:50
수정 아이콘
저희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못한편이기도 하고, 아파트(신혼집) 분양을 신부가 받았던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신부측 부담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결혼준비 다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쉽지않네요ㅠ
피쟐러
20/12/14 00:56
수정 아이콘
어머 혹시 세종시 받으신건가요? 현명하신 사모님을 두셨네요
어머님을 설득하시면 좋겠지만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에서 이 정도로 자수성가한 아들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떤 신부가 와도 글쓴분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렇기에 예단으로 보상(?)받으려는 마음이 있으실겁니다

설득이 안되면 신부님이랑 얘기하셔서 예단하고
어머님이랑 꾸밈비로 절반 돌려주는 정도로 얘기하신다음
부족한 돈은 글쓴분이 마저 돌려드리고 이러면 어떨까 싶네요

똑똑하신 두분이시니까 현명하게 잘 상의하셔서 결혼준비 잘하시길 바래봅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FallingInLuV
20/12/14 00:38
수정 아이콘
중간에서 상당히 난처하시겠네요...
부모님을 생각해서 예단은 받되 받은만큼 말씀하신대로 꾸밈비로 100프로를 돌려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뭔가 싶지만 결국에 결혼에서 부모님의 기분 맞춰 드리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부모님이 주변분들에게 우리.며느리는 시집올때 ~~~ 해왔는데 나는 받은만큼 다 해줬어~ 라고 말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거죠..
정연정연해
20/12/14 00:53
수정 아이콘
좋은 절충안이 될 것 같네요. 내일 부모님과 이야기 나눠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크폰로니에
20/12/14 01:03
수정 아이콘
형식적인 예단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네요.
어머님과 잘 대화해보세요. 정안되면 대출이라는 수단이 있습니다.
대출받아 예단금에 포함시켜 와이프랑 같이 갚는걸로 얘기하세요.
그 돈이 처가댁에서 나오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20/12/14 01:33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사바사라 ;;;
다른것보다 제일 중요한게, 부모님이 예단을 원하시는 의중입니다.
형식상이 중요한건지, 진짜로 돈을 원하시는건지, 며느리에게 무언가를 받았다는걸 원하시는건지 등등..

제 생각에는 꾸밈비 돌려드리는쪽으로 얘기하던가, 아니면 본인쪽에서 주도적으로 예단비 준비하고 예비신부 이름으로 예단비를 보내던가 이런 방법이 있을것 같네요.
뭐가 되었든 확실한건, 서로의 의중을 잘 파악하지 않으면 나중에 부부싸움의 씨앗이 된다는 점입니다. (...)
Grateful Days~
20/12/14 08: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형식상이 중요한 것일수도 있거든요..

일단 서로의 의중을 정확하게 캐치하는게 가장 중요..
20/12/14 09:53
수정 아이콘
이거 잘하셔야 합니다. 예단비는 신부측 어르신도 꼭 아셔야됩니다. 모르게 준비해서 보냈다가 나중에 사돈어른 뵙고 그때 주신 예단비 잘 받았습니다. 라고 부모님이 인사라도 하는 날엔.. 큰 문제 발생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20/12/14 09:57
수정 아이콘
저런상황은 보통 예단안해야 됩니다.
예단이라는게 보통 남자쪽에서 집하고 여자쪽에서 거기에대한 답례로 하는건데 지금상황이랑은 맞지않죠
차라리 예단하기보다는 여유가 있으면 글쓴이와 신부분이 서로 상대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선물드리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비슷한상황이라 와이프한테 한소리듣고 그랬는데(한소리들으면 머라 할말이없긴합니다....)
예단비 많이 줄이고 다행히 장인장모님이 이해해주셔서어찌어찌 넘어가긴했습니다.
지나고보니 양쪽에 선물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글남겼습니다.
20/12/14 10:16
수정 아이콘
저희는 집 값 포함 5대5로 지출했고, 집값 부담을 이유로 대고 예단 예물 전혀 안했습니다. 소위 영끌 해서 집을 사기도 했구요.
신부측 부모님이 집 살때 비용을 좀 보태 주셨습니다.
당연히 저희 부모님은 서운한 티를 내셨고, 저희 친척, 부모님 옷 정도만 제 선에서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예식장 비용 (호텔 결혼식이라 꽤 나왔습니다) 을 제가 지불하고 양가 부모님 축의금은 모두 돌려드렸습니다.
신류진
20/12/14 20:27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100% 돌려줬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여자측에서 100% 다 부담했고요
정연정연해
20/12/15 00:02
수정 아이콘
일일이 감사를 못드렸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예비신부와 잘 조율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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